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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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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533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1.12.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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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추천
13
글자
13쪽

눈높이 스승 (1)

DUMMY

* * * * *


루카스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격렬한 눈부심이었다.


"윽."


빛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장소에서 장시간 지내왔던 탓인지, 그의 눈이 적응하는 데까진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여기는 도대체......"


그는 온 사방에 별처럼 널려 있는 땅덩어리들을 보며 얼떨떨했다. 하나같이 대륙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그것들이 허공에 자리잡고 둥둥 떠있는 모습은 장관 그 자체였다.


"저긴 화산지대인가? 저곳은 정글처럼 보이고..."


그런데 심지어 각각 개별적인 특색도 있었다. 우거진 녹림, 황량한 사막, 얼어붙은 바다, 암석 구조물이 빼곡한 지역, 용암 끓는 대지 등등. 생명력 넘치는 어느 거대한 행성 하나를 퍼즐처럼 쪼게 놓으면, 대략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었다.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얼빠졌던 정신을 번뜩 환기시킨 루카스는 진중한 시선으로 주변을 다시금 살폈다.


"가지각색의 환경 덕분에, 다양한 훈련은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딱히 별다른 건......"


그는 짧지 시간을 투자하여 관찰했으나, 루치펠이 자신으로 이곳으로 보낸 특별한 목적이나 이유를 콕 찍어내지 못했다.


- 츠츠츠츠...


"......?!"


문득 이질적인 힘을 느낀 루카스가 해당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 치이이이...


한줄기 빛이 번뜩 생겨나더니 즉각 양 갈래로 분열되어 공간을 거침없이 도려냈다.


'아모스델보다 훨씬 더 고위의 존재인가?'


딱 봐도 어떤 존재가 이곳으로 넘어오고자 한다는 걸 알아챈 루카스는 그 나름대로 현상을 판단했다.


'좀 이질적인데?'


그의 불안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가 앞서 겪었던 아모스델의 차원이동 행위가 강제로 침입한다는 느낌이었다면, 이 현상은 집주인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에 비할만큼 굉장히 안정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어림짐작은 정답이었다.


- 펄럭.


"악마가... 아니야?"


루카스는 새로이 등장한 존재를 올려다보며 적잖게 당황했다. 그것은 일렁이는 빛의 날개가 아직 기억하는 아리사엘의 휘황찬란한 위용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무려 3쌍이었기 때문이었다.


"대, 대천사라고...?"


그의 머릿속에서 이건 또 무슨 장난이 아닐까란 의심이 돋아나기 직전, 차원을 열고 나온 대천사가 그의 앞에 사뿐히 내려앉으며 인사를 건네왔다.


"그대가 루치펠의 직계자로군. 만나서 반갑다."

"누, 누구...십니까?"

"나는 가브리엘이라 한다."

"헉, 진짜로 대천사..."


루카스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는 틈새가 열리면서 새어나온 엄청난 힘을 통해 아모스델보다 상위존재를 마주하게 되리란 막연한 추측은 했었으나, 그래도 그것이 3대 대천사 중의 하나일 줄은 꿈에도 예상 못했던 까닭이었다.


"...잠시 걷겠나?"

"예? 아... 예!"


정신 퍼뜩 차린 루카스는 상관을 뒤따르는 부관처럼, 푸른 풀밭을 느릿느릿 걷는 가브리엘의 뒤에 바짝 붙었다.


"나는 흙을 직접 밟으며 천천히 걷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잡다한 생각을 정리할 땐 이만한 게 없지."

"...예."

"하하하, 나를 너무 불편해 하지 마라."


호쾌하게 웃음 터트린 가브리엘과는 달리, 루카스는 이미 반쯤은 넋이 나간 사람처럼 주저리주저리 말을 이었다.


"그... 그게... 저는 이제 인간도 아닌 마족인데다가..."

"움츠려 들지 마라. 이미 그대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비단 루치펠의 부탁이 아니었어도 나는 그대를 돕고자 했을 것이다."

"......?"


가브리엘은 굳은 표정을 통해 진심이냐며 되묻는 그를 보며 설명을 보태줬다.


"그 녀석을 꼭 닮은 그대의 희생과 의지를 나는 높이 평가하고 있음이다."

"...그 이야기가 꾸며낸 거짓이 아니었군요."


교만과 오만에 못 이겨 창조주에게 반기를 든 자, 루치펠. 그러나 창조주와 3대 대천사만이 알고 있는 실상은 온 세상에 알려진 것과 사뭇 달랐다.


그는 누구보다 신을 사랑한 자였다.

그 사랑이 너무나 진했던 나머지 '신께서 자신들보다 한참 모자란 필멸자를 더 사랑하신다'며 질투하기 시작한 천사들을 쓸어 모아 지옥에 기꺼이 몸을 던진 자였으며,

또한 호시탐탐 천상을 넘보는 악마들을 저지하고자 지옥과 마계에 끊임없는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자이기도 했다.

더불어 그렇게 스스로 천계의 주적을 자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천상군대의 확고한 결속까지 이끌어낸 존재였던 것이다.


그 어떤 누구도 억지로 떠민 적 없었고, 오히려 다른 형제들이 이 계획을 숱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추락한 자였다.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저는 그동안 루치펠의 간계로 여기며 믿지 않았었습니다."

"직접 뽑은 협력자조차 믿지 않는다라... 오히려 그 녀석이 잘 처신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 하하하."


왠지 모르게 이번 가브리엘의 웃음 끝머리에선 씁쓸함이 느껴졌다.


"어쨌든 나는 그대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아마 이 일을 알고 있는 라파엘과 미카엘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이겠지만 말이다."

"괜찮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보상받은 느낌입니다."

"하하하!"


이후 가브리엘이 다시 천천히 걸음을 떼며 말했다.


"남은 자잘한 이야기는 차차 나누도록 하고, 우선 앞으로의 일을 간략히 알려주겠다."

"예."

"그대는 그저 이곳에서 수련에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그동안 나는 천상의 감시망을 피해 그대를 마계로 조용히 되돌려 보낼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순간 감격에 북받친 루카스는 다른 한편으론 다른 천사들의 눈에 띄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떠올랐다.


"아, 그런데... 제가 이곳에 계속 머물러도 괜찮은 겁니까?"

"하하하, 그건 염려마라. 이곳은 내가 이것저것 시험하고자 최근에 창조한 개인영역 중의 하나. 으레 다른 천사들은 내게 방해가 될까 싶어 의도적으로 피하곤 한다."

"아, 그렇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뭐... 그대의 염려대로 언제나 만약이라는 가능성이 있으니... 아, 그래! 내 그대에게 이걸 선물토록 하지."


옅은 빛이 잠깐 발했던 가브리엘의 손바닥 위로 은색 십자가 장식이 달린 목걸이와 의복 한 벌이 생겨났다.


"네 마력으로 구현한 옷가지를 해제한 뒤 이것들을 착용하거라. 이건 내가 시범적으로 제작해본 물건인데, 목걸이는 너의 마력을 숨겨줄 것이고, 옷에는 내 기운이 조금 담겨 있으니 천상의 일원으로 위장시켜줄 것이다. 이 둘의 조합이라면 가령 중품천사라 할지라도 자네가 마족임을 쉬이 눈치채지 못하겠지."

"가, 감사합니다."


루카스는 교황의 친서를 받아들던 그 옛날보다 훨씬 더 공손한 자세로써 대천사의 선물을 받아 챙겼다.


한편 가브리엘은 어떤 생각이 스쳤는지 옷을 갈아입으려던 루카스를 향해 물음을 던졌다.


"아참, 한 가지 확인할 것이 있구나."

"하문하십시오."

"그대는 어떤 방식의 전투를 선호하는가?"

"...예?"


그러나 루카스가 말뜻을 곧장 이해 못했기에 가브리엘은 질문을 풀어서 한 번 더 전해야 했다.


"지금도 육탄전이 그대의 취향인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과거 기사단장 시절과 같이 말이다."

"아, 네! 그렇습니다. 계산 복잡한 마법은 아무래도 성격에 안 맞아서... 부끄럽게도 그쪽 분야는 마계 기준으로 초급자 수준에서 배움을 멈췄습니다."

"하하하, 다행이구나. 나는 마계에서 마법을 접한 그대의 기호가 변했으면 어쩌나 했었거든."

"아닙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직접 몸으로 때우는 게 마음 편합니다."


루카스의 확고한 답변을 듣고 대단히 흡족해하는 가브리엘이었다.


"좋아, 좋아. 그럼 내가 다른 인물을 찾는 수고를 달리 안 해도 되겠구나. 사실 알맞은 적임자를 찾아내기란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라서 말이지."

"어... 적임자라는 말씀은...?"

"내 그대의 스승을 데려올 것이니 여기서 잠시 편히 쉬고 있거라."


루카스는 왔던 그대로 차원을 이동하는 가브리엘을 뎅그러니 지켜보며 이내 고개를 갸웃했다.


"...스승?"




* * * * *


구름 위에 노닌다는 것이 이와 같을까? 어여쁜 날개옷 치렁치렁 춤추듯 흔드는 선녀들과, 그 못지않게 빼어난 자태 뽐내는 여신들이 가득한 절경은, 남성성 충만한 영웅들과 하급신들의 발목을 무의식적으로 붙잡곤 했다.


선계의 동쪽 영역, 정토(淨土). 이곳에 떡하니 자리한 건축물의 위용은 대륙 황제가 머무는 궁궐이 마치 초가삼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엄청났다.


그것은 각 세력을 대표하는 신전, 가령 서쪽의 올림푸스 신전 정도가 아니면 선계에서 이것에 비길 수 있는 건 없을 만큼, 그 둘레와 높이가 어딘지조차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물론 중앙 염라국의 본청도 어마어마하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염라국은 신전이라기 보단 필멸자들의 사후판별과 처벌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 곳이기 때문에, 비교대상에선 으레 제외하는 편이 옳았다.


다시 돌아와서 옥황천존(玉皇天尊, 옥황상제)의 집무실인 옥정전(玉正殿) 내부. 그곳엔 흰 수염을 길게 뽑고 금빛 의복을 두른 노인이 좌정해 있는 옥좌 밑으로 고관대신들이 도열해 있었다.


오늘 조례는 유독 경비가 두터웠는데, 수신호위인 백마장군(白馬將軍)은 물론이고, 십이지신(十二支神)과 사방신(四位神)까지 이례적으로 모두 참석하여 눈을 부릅뜨고 있다는 점이 평소와는 가장 큰 차이라 하겠다.


"죄인을 대령하라."


옥황상제의 말을 그대로 받은 백마장군이 큰소리로 복창했다.


"죄인을~, 대령하라~!"


그와 동시에 용무늬가 각인된 금철문이 양옆으로 구름이 걷히듯 활짝 열렸다.


- 철그덕, 철그덕, 철그덕.


잠시 후, 사슬이 온몸에 칭칭 감겨 걸음만 겨우 간신히 걸을 수 있는 사내가, 짙은 눈썹부터 부리부리한 사천왕들에 의해 이끌려나왔다.


어쩔 수 없이 걸음하는 몰골이 추레하고, 거인 같은 사천왕에 비해 조금 왜소하긴 했으나, 그 사내의 깊은 눈동자에서 느껴지는 기풍은 절대 범인의 것이 아니었다.


"꿇어라."


옥좌로부터 천 걸음 거리까지 당도하자, 거신 하나가 죄인에게 눈치를 주며 말했다. 그러나 무표정한 사내는 전혀 고분고분하지 않았다.


"천존의 앞이다! 어서 무릎 꿇어라!"

"......"

"이 놈이!!!"


- 퍼억! 퍽! 퍼벅!


"끄으으응..."


입 다문 사내의 완강히 저항은 거신 3명이 방망이로 대차게 투덕거린 후에야 다소 누그러들었다.


"죄인 강도진은 듣거라."

"예이, 예이~, 자알~ 듣고 있습니다요~."

"......"

"이, 이 미친놈이 어느 안전이라고!!!"


선계 무장들이 그의 언행에 길길이 화를 내며 일제히 일어섰다. 하지만 여기서 더 짓밟는다한들, 무의미하게 시간만 축낼 것이라 판단한 옥황천존이 손을 들어 그들을 만류했다.


"그만! 모두 그만들 하라!"


자중이 다시금 조용해지자 옥황상제는 다른 손으로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으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고, 귀 밝은 사내의 뚫린 입 또한 가만히 닫혀있지 않았다.


"후... 세상에... 그 옛날 고집불통 원숭이 놈만큼이나 골치 썩이는 놈이 하나 더 나타날 줄이야."

"거 듣고 있는 사람의 면전 앞에서 대놓고 헐뜯지 마십쇼."

"에휴~, 저런 건 또 어디서 튀어나왔을꼬. 당최 성정이라도 아주 글러먹었어야 깔끔하게 사지를 갈라 마계로 던져버리고 관심을 아주 끊었을 터인데."

"어허~, 천존 영감. 이 사슬이나 풀어주고 이야기하십시다. 다 때가 되서 꺼내온 거 아니셨소?"


말 끝마다 이어지는 강도진의 능청에 참다 못한 옥황천존이 이내 팔걸이를 쾅 내려치며 버럭 외쳤다.


- 쾅!


"네 이놈! 네 놈에게 내려진 5천 년의 형벌 중에 고작 400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잉? 겨우 400년? 히야~,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라고~! 난 족히 4천 년은 지난 줄 알았지! 그나저나 이 미천한 죄인에게 무슨 볼 일이십니까? 아하~, 뭔가 중요한 용건이 있으신 모양이오?"

"......"

"큭, 맞네. 맞아!"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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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1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7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8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7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5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1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3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4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4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4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0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1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2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3 8 11쪽
127 애물단지 (3) 22.03.22 185 8 12쪽
126 애물단지 (2) 22.03.21 194 8 14쪽
125 애물단지 (1) 22.03.19 202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123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89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3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7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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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2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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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3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8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3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8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0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3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3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4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2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6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8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7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4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3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7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1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0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6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6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6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1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0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2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2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6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2 15 12쪽
» 눈높이 스승 (1) 21.12.21 485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6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7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4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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