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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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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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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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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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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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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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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2쪽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DUMMY

'돈? 아니야. 이 사람은 휠러 백작 휘하의 백인대 하나를 홀로 여유롭게 처리한 실력자야. 만약 금전이나 명예가 목적이었다면, 진작 어딘가에 소속되어 명성을 떨쳤겠지. 태도를 봐선 사악한 범죄자는 아닌 것이 틀림없고... 결국 남은 선택지라곤 고작 인정에 호소하는 일 정도인가?'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 했던가? 이 궁리 저 궁리에 빠진 캐서린을 흘끗 쳐다본 테리나가 앞장 서서 총대를 맸다.


"루카스 님!"


그녀는 루카스를 향해 무릎 꿇는 것도 모자라 더러운 바닥 위로 넙죽 엎드렸다.


"부디 저희 아버질, 아니 영지민을 구해주세요!"

"?!"


또 다시 옷자락을 붙잡힐까 흠칫한 루카스가 한 발 뒤로 뺐다. 그런데 테리나는 눈물만 구구절절 흘리며 애원할 뿐이어서 으레 뻘쭘함만 느껴야 했다.


"뭐든지 할께요! 뭐든지 할 테니까 제발 저흴 도와주세요!"


당황한 루카스에겐 그녀 한 명조차 심히 부담스러운 판국인데, 테리나의 오빠인 프레드릭 또한 그녀 옆자리에 나란히 가세했다.


"말씀만 하십시오! 돈을 내놓으라 하시면 돈을 마련하오겠고, 땅을 내놓으라 하시면 땅뿐만 아니라 집도 짓겠습니다! 그것도 아닌 어떤 물건을 내노라 하오시면 온 나라를 뒤져서라도 가져다 바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습니다! 단 며칠만이라도 좋으니 저희에게 고용되어 주십시오!"

"아, 괜찮습니다. 나는 멀리 가야 합니다. 시간 부족합니다."

"저흴 불쌍히 여겨주세요! 아버님께서 이대로 돌아가시면, 수많은 사람이 겨울 찬바람 중에 굶어 죽어나갈 거라고요!"


자식들이 이렇게나 선전해대는데, 인성이 제대로 박힌 어미가 가만 지켜보고만 있을 리 없었다.


"저 캐서린 레벨티오, 귀족이 아닌 한 사람의 아내로써 간청 드립니다. 지금 감옥에서 죽지도 살지도 못하고 있는 제 남편을 구해주십시오!"


루카스는 마치 덫을 덜컥 건드린 곰처럼 혀를 황급히 내두르며 저항을 시도했다.


"아뇨, 아뇨! 나 이런 거 싫습니다! 나는 당신들이 그만해줬으면 원합니다!"

"이렇게 손이 닳도록 빌겠습니다. 부디 온정을 베풀어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이 창고 내에서 가장 신분 높은 세 사람이 땅에 머리를 맞대고 있으니, 이 주변으로 연쇄작용이 일어나는 건 심히 당연하고도 당연했다.


"의인이시여! 저흴 도와주십쇼! 저흰 그저 사람답게 살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마지막 희망인 영주님을 구해주십쇼!"

"제발 부탁 드립니다! 저희도 사람처럼 살고 싶습니다!"

"......"


이들 중에서 다리가 가장 불편한 클리프까지 무릎 꿇고 신음을 끙끙 뿌리면서 하소연의 종지부를 찍으매, 루카스는 테리나에게 바지춤이 붙잡혔을 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부담스러워졌다.


"루카스 님! 부디 자비를..."

"...알았습니다."


그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이전의 본질적인 자아까지 마족으로 거듭난 것은 아니었다.


"나는... 내가 졌습니다."


시큰둥 했던 루카스의 고집은 결국 한데 모인 사람들의 뜨거운 호소를 못 이기고 항복을 선언했다.





* * * * *


기아나크는 절대왕정이 일찌감치 시작된 타미아르와는 달리 아직 봉건제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전보다 부쩍 성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각 영주들의 권력을 축소시키는 과정에 있었다.


만일 선대에 이어 왕위를 계승한 '데이미언 멀린스(Damian Mullins) 3세'가 조금만 인내했더라면, 그래서 중앙집권통치를 10년만 더 계속 유지시켰더라면, 타미아르를 그토록 부러워했던 기아나크 왕실 또한 절대왕정체제를 단단히 구축하여 몇 대에 걸쳐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즉위한 국왕과 측근들의 방종한 생활과 과도한 사치는 가뭄에 갈라진 논두렁처럼 국고를 바싹바싹 말려 버렸고, 마약과도 같은 향락을 도무지 끊을 수 없었던 그들은 가뜩이나 무거운 세금에 갖가지 추가세금을 부과하며 욕망을 채워나갔다.


이렇듯 오늘날의 기아나크는 샴페인을 너무 일찌감치 터트린 최고 권력자들로 인해 찬란한 영광의 길에서 걷잡을 수 없이 멀어지고야 말았다.


"자유연합지대?"

"아버님께선 아무리 최고 권력자라도 내키는 대로 과중한 세금을 부과할 수 없는 국가체계를 꿈꾸셨습니다. 나라의 정책방향을 의회가 결정하는 바다 건너의 '카타티니(Catatini)'처럼 말입니다."

"...미안합니다. 난 그런 쪽을 잘 모릅니다."

"어쨌든 영지인들의 안정된 생활보장이 아버님의 목적이셨습니다. 근방의 일곱 영주들도 아버지와 뜻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은밀히 표명해왔었을 정도로 준비가 순조로웠지요."

"음..."


프레드릭과 테리나의 장황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던 루카스의 미간이 씰룩 좁혀졌다.


"국왕이 조금만 더 뒤늦게 알아챘어도... 엇? 안색이 불편해 보이십니다. 혹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아닙니다. 나도 사정은 이해 갔습니다. 그런데..."

"?"


루카스는 자신이 느낀 솔직한 심정을 그들에게 털어놨다.


"이건 반란? 모반 아닙니까?"

"......"

"......"


두 아이의 말문이 턱 막히자, 가만히 자리를 지키던 캐서린이 나서서 거들었다.


"부정 않겠습니다. 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들의 입장에선, 반란을 초기 진압시킨 사례겠지요. 하지만 백성들의 입장에선 마지막 희망이었던 혁명이 좌절된 일이었습니다."

"혁명이나 반란. 솔직히 나는 그런 거 모릅니다. 관심 없습니다."

"예. 의인께오서 불편해 하시니, 그에 대해선 더는 언급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좋습니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용병계약에 대해 의논하시지요. 얼마에 고용되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저희가 편의상 금화가 아닌 보석이나 귀금속으로 값을 치러드리고자 하는데 괜찮으실 지요?"

"혹시... 빚도 갚아줍니까? 내가 원하는 건 수리비입니다."

"빚? 수리비요? 아..."


캐서린은 루카스의 시선이 클리프를 향하는 것을 보곤 그의 의중을 깨달았다. 회의 중인 별실 문 앞을 지키던 클리프 또한 아주 의외라는 표정이 되어 이쪽을 쳐다봤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안 됩니다. 최선으론 나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의인께선 부디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배상만 하고 끝나는 일이라면 당장 값을 치렀겠으나, 그저 돈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에 확언 드리지 못하는 겁니다."

"?"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파손된 해당건물은 클리프의 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물려지고 있던 유산이었습니다."

"......"

"더군다나 클리프 또한 낮의 사건으로 수배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죄송하지만 모든 일이 끝난 후에야 건물을 손볼 수 있는 속사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큼..."


루카스가 듣기에도 단순히 수리비만 지불하고 유야무야 끝낼 문제가 아닌 것 같았다.


"그건 언제입니까? 모든 일이 끝나는 건?"

"대대적인 자유연합의 선포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저희 레벨티오 영지를 탈환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 흐음..."


속마음 한결 더부룩해진 루카스가 잠시 눈을 지그시 감았다.


'푸우... 이미 엎질러진 물인가?'


수 분 간의 고민은 그에게 또 다른 예외를 두는 방향으로 점차 기울어졌다. 그렇게 결심을 굳힌 그는 다시 캐서린을 향해 물었다.


"캐서린 부인, 나 질문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영지 탈환과 영주 구출. 이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둘 다 중요하..."

"아마도 당신은 오직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전 그럴 수 없습니다. 그건 너무... 가혹한 강요이십니다."


루카스는 자신도 모르게 치맛자락을 와락 움켜진 캐서린을 보며 다시 물었다.


"좋습니다. 그러면 다른 질문. 구출에 기한이 존재합니까?"

"나흘 후가 공개처형일 입니다. 늦어도 그 전에는 구출해야 합니다."

"왜 나흘 후 입니까? 반역은 즉결처분 아닙니까?"

"휠러 백작이 타지역 영주들까지 모두 불러들이는 중입니다. 제 남편이 입을 열지 않아 동조자들을 알 수 없었으니, 의심되는 전부를 한 자리로 모아 본보기를 보이겠다는 계산이지요."

"흠, 좋습니다. 어쩌면 잘 됐습니다."

"?"


여기까지 루카스의 심기를 잘 읽어왔던 캐서린이었지만, 방금 그가 어째서 '알겠습니다'가 아닌 '잘 됐습니다'란 대답을 했는지는 짐작도 못했다. 그래서 그녀가 그에게 이유를 되물으려 했으나, 루카스의 물음이 이보다 먼저 툭 던져졌다.


"무게추식 투석기, 대형 1대. 당신은 준비 가능합니까?"

"트레뷰셋(Trebuchet)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어떻게든 동원이 가능하지만, 그건 왜..."

"난 그것이 필요합니다."

"외람되나 트레뷰셋은 설치에만 1주일이 소요되는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운신마저 부자유스런 이런 때엔..."

"나흘입니다. 무조건."

"......"

"음? 설마... 못합니까? 대단히 조잡해도 됩니다. 발사는 딱 한 번이면 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토록 빠르게는..."

"쯧, 그럼 나는 관둡니다. 나 안 합니다."

"...하, 하늘에 맹세코!"


뭇 사람들을 앞으로 나흘간 적나라하게 혹사시킬 캐서린의 맹세가 떨어진 순간이었다.


"하늘에 맹세코 나흘 안에 반드시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하하, 좋은 결의입니다."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인 루카스는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음, 그런데 나는 몹시 궁금합니다. 로벨리아? 그건 누구 이름입니까? 왜 계속 찾아댑니까?"

"아, 그건..."


그녀는 루카스에게 로벨리아란 꽃 이름에 담긴 의미와 쓰임새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줬다.




* * * * *


병력, 장수, 무기, 보급품, 지형, 기후, 정치적 대립상태 등등. 전쟁에는 이를 포함한 기타 등등의 무수한 변수가 따른다.


지휘관은 숱한 경우의 수를 분석하고 찰나를 꼬집어 승리를 거머쥐기도 하고, 반대로 모종의 판단이 미흡하여 패배와 굴욕의 잔을 들이키기도 한다.


정말 내외적으로 너무나 많은 요인들이 서로 얽혀있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것이 최고라며 우열을 가릴 순 없다.


하지만 '기본'이라면 손꼽을 수 있었다. 전쟁과 전투의 기본. 다름 아닌 병사들의 '사기(士氣)'가 바로 그것이라 하겠다.

일백의 병사가 일천 명을 물리치고, 8만의 병력으로 100만의 대군을 당해내는 일도 결국은 군대의 사기가 근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진짜 괜찮으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캐서린의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루카스. 그가 이번에 얻고자 하는 노림수 또한 그것에 있었다.


"너무 급조한 바람에... 제대로 동작할는지..."

"믿으십시오. 그 모든 것은 창조주의 뜻입니다."

"후우... 진심으로 바라옵건대, 루카스 님께서 믿으시는 신께서 친히 굽어 살피시길."

"아멘."

"아... 네..."


버릇처럼 아멘을 외친 루카스는, 자신을 흡사 정신병자로 보는 듯한 클리프를 향해 말했다.


"나는 준비했습니다."

"에잇, 나도 모르겠다! 어찌돼도 전 책임 없습니다!"


- 텅!


클리프가 내려친 도끼가 쇠사슬에 고정됐던 무게 추를 자유롭게 했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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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7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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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9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3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3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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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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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4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8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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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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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3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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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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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5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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