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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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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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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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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서툰 오해 (3)

DUMMY

* * * * *


가넴 자작령 경계부근에 설치된 베이스캠프. 그 중앙에 설치된 초대형막사 앞에 루카스가 무릎 꿇고 있는 처량한 모습이 보였다.


'아, 이게 아닌데...'


그를 상당히 고깝게, 혹은 죽일 기세로 노려보는 마법사 군중이 부담스러운 것은 둘째 문제였다.


'마계가 아니라고 내가 너무 안일하게 행동했나...'


그가 가장 크게 반성하는 부분은 앞뒤 안 가리고 대책없이 막나갔다는 점에 있었다. 거기에 자신의 공격으로 저승사자와의 최종면접을 진행중인 노인의 정체도 매우 골치였다.


'크흠... 하필 조력자의 은사를...'


중앙막사 안쪽에서 사경을 헤메는 노인은 유익한 협력자인 디마우스의 스승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조금 더 덧붙이자면 그 노인은 과거 레플로와 베스퍼의 지도교수이자 멘토였고, 헤트만 마법사연맹의 당대 총장이었으며, 서방대륙의 인간 중엔 둘 밖에 없다고 알려진 8성 대마법사 중 한 사람이었다.


'이런... 자칫 내 귀환계획에 큰 걸림돌이 생길 뻔 했다. 앞으론 조금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겠어. 적어도 기사단장이었을 당시 수준만큼은 머리를 굴려야겠어.'


반성을 거듭할수록, 성급하게 치룬 전투가 야기한 시간적•정신적 손해가 너무 뼈아팠다. 그가 총장의 치료를 위해 폴라에게 건네준 최상급 치유물약 6병은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다.


- 펄럭~.


얼마 후 안쪽에서부터 막사 입구를 걷어내고 밖으로 나온 폴라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어머, 설마... 계속 이러고 계셨습니까?"

"딱히 신경쓰지 마라. 나는 진심 어린 사과를 위해 자세부터 바로하고 있는 거다."

“그래도 이번 일은 나름 쌍방과실...”

“아니다. 원래 아쉬운 놈이 먼저 고개 숙여 사죄하는 거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더 불리한 상황이다.”

"......."

"그보다 어떻게 됐지?"

"아, 네! 걱정마세요, 다 잘 끝났습니다. 외내상은 말끔히 회복됐고, 방금 전에 의식도 돌아왔어요. 가벼운 현기증이 있긴 하지만, 그건 급속치유로 인한 경미한 후유증일 뿐이니 하루이틀 안정 취하고 나면 자연스레 사라질 겁니다. 다만... 제게 주신 물약들은 모두 소진하고 말았네요."

"그거야 대수롭지 않다. 뭐 그런 것보다도..."

"?"

"고생 많았다. 너 아니면 돌이킬 수 없을 뻔 했다."

"과, 과찬이십니다!"

"아니다.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다. 매우 감사한다, 폴라."


루카스가 세상 처음 그녀의 이름을 따뜻하게 불러준 사건이었기에 짠하게 물결치는 감동이 의외로 컸다.


"...뭐, 뭘요. 제 역할에 충실했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폴라는 그 감성을 오래 음미할 틈이 없었다. 곧이어 몇 명의 마법사들이 막사 안팎으로 와글와글 움직여댄 까닭이었다.


- 처억. 착. 착. 착.


그렇게 간이탁자와 의자가 여전히 무릎 꿇은 루카스의 몇 걸음 앞쪽에 진열됐고, 모양새가 대략 갖춰지자 연맹총장이 측근들의 부축을 받으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전 괜찮으니 이만 일어나주십시오, 루카스 님."

"총장님!"


저자세를 취한 총장의 태도에 어느 한 보좌관이 대표로 나서서 발끈했으나 총장의 경향엔 변함이 없었다.


"그쯤하고 이분께서 앉으실 의자나 하나 더 가져오게."

"말도 안 됩니다! 하마터면 이 자 때문에 총장님께서..."

"됐네. 경솔하게 적으로 간주하고 대응했던 건 우리도 마찬가지 아니던가?"

"......"

"어쨌든, 죽자고 싸워댔다가 깨진 건 우리쪽이었네. 아니 그런가?"

"......"

"전투에서 처참히 패하고도 멀쩡히 살아있으면 감사한 줄 알아야 하네. 특히 연맹의 집행부와 그 출신들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고. 그러니 잔말말고 의자나 내오게나."

"......"

"허허이..."


대다수의 마법사들이 뜻을 모아 불만을 표출하는 이때, 재빨리 움직여 의자를 챙겨온 인물이 있었다.


"자, 여기 앉으세요. 루카스 씨."

"...고맙습니다, 베스퍼 양."


싱긋한 눈짓으로 응답하며 뒤로 물러난 그녀 덕에 총장과 루카스와의 특별대담은 무난히 시작될 수 있었다.


"부끄럽지만 헤트만 마법사 연맹의 총장을 맡고 있는 '아카반 호세이니(Akhavan Hosseini)'라 합니다."

"나는 루카스입니다. 나는 순례자이고, 용병입니다."

"하하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루카스 님께 감사를 올리고 싶군요."

"아닙니다. 경솔하게 무고한 생명을 죽일 뻔 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이는 진심입니다."

"하하하, 그거야 피차일반 아니겠습니까. 그보다 저는 지난 흐나파스의 일을 말씀드리는 거였습니다. 이렇게 진짜 영웅을 직접 뵙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굉장히 늦었지만 감사를 표합니다."

"아..."


루카스는 그 말뜻을 바로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인 반면, 사건의 정확한 진실을 모르는 다수는 저들끼리 수군거렸다.


“진짜 영웅이라니 뭔 소리래?”

“몰라, 난들 알겠냐?”

“왜 다들 날 쳐다봐? 난 레플로랑 말만 동기지, 지금도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라고!”


그러던 그때. 아랫사람들의 분노를 적당히 불식시키려는 아카반 총장의 숨은 의도를 알아챈 폴라가 루카스의 왼편으로 바싹 붙어서서 거들었다.


"그게 이유라고 하시면 호세이니 총장께선 4번은 더 감사하셔야 계산이 맞을 것 같습니다."

"?"

"여기 루카스 님께선 저희와의 계약하에 흐나파스의 일 말고도 1대 정령왕의 조각을 셋, 더불어 소왕이라 불렸던 최상급 정령 한 개체를 재봉인해주셨습니다."

"아니! 정녕 그게 사실입니까?!"

"네. 이는 헤트만의 1황자께서도 알고 계시는 사안으로써, 못 미더우시다면 직접 확인해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혹 이에 대한 진위여부가 당장 필요하시다면 제게 30분만 허락해주십시오. 그 시간 내에 저희 총통님과의 통신을 준비시켜드리겠습니다."

"......"


아카반 총장은 몹시 흥분하여 반사적으로 반쯤 일으켰던 상체를 다시 진정시켰다. 그의 심장이 얼마나 쿵쾅 뛰었는지 폴라의 폭탄발언으로 인해 한층 소잡해진 주변 소음은 귀에 들리지도 않았다.


그래도 그는 이미 앞선 흐나파스의 사례를 알고 있었거니와, 실제로 루카스의 힘을 체감해봤기에 폴라가 전한 진실을 비교적 무난하게 받아들였다.


'쉽게 들통날 허황된 거짓말을, 그것도 요정족이 타종족을 감싸려고 내뱉진 않았을 터.'


여기까지 생각을 마친 아카반 총장은 다른 마음 한편으로 살짝 허탈해지도 했다.


"허어... 그나저나 그렇게 많은 봉인지가 우리 헤트만에 있었을 줄이야... 몹시 놀라운 소식이군요."

"더는 염려마십시오. 이제 헤트만 내의 1대 정령왕과 관계된 위협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당연히 여기 계신 루카스 님의 활약 덕분입니다."

"껄껄껄, 이거 무릎을 꿇고 사죄드려야 하는 건 오히려 저희인 것 같군요!"


아카반 총장은 양옆 보좌관들의 만류로 인해 자리에 앉은 채로 고개를 조아렸다.


"제가 비록 보잘 것 없는 개인입니다만, 이 나라와 백성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흠흠, 아닙니다. 나는 그냥 내 사익을 쫓았습니다. 그 뿐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저희 헤트만 마법사 연맹은 루카스 님의 공로를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어... 음...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폴라가 지나치게 추켜세운 바람에 속이 영 불편했던 루카스는, 이젠 더부룩하다 못해 거북해진 상황에서 서둘러 탈출하고자 대화의 초점을 틀었다.


"그나저나 나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곳에 왜 있습니까? 나는 짐작도 못했습니다. 이 난리는 무슨 이유입니까?"

"아참, 아까 치료 중에 동료분께 잠깐 전해듣자니, 오마르 가넴 자작에게 '개인적인 용무'가 있으시다고요?"


루카스는 총장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입장 때문에, 그의 목적을 익히 다 알면서도 에둘러 표현했음이 피부로 느껴졌다.


"그렇습니다."

"허허, 그럼 저희도 해명을 섞어 현 상황에 대해 설명드려야겠군요."


짧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될 것을 직감한 루카스는, 아카반 총장이 본격적으로 입술을 떼기 전에 선수를 쳤다.


"아닙니다. 당신은 충분한 안정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그러니 푹 쉬십시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자세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아카반 총장은 루카스의 시선이 베스퍼에게로 옮겨가는 것을 확인하고선 이내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이 늙은이를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작은 막사로 옮겨간 루카스와 폴라는 베스퍼를 통해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다.





* * * * *


'역병의 창궐이라...'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칼리드에게서 미리 알아왔던 내용과 조금도 들어맞지 않았다. 한 마디로 헤트만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그것도 예사 역병이 아니었다. 일단 감염되면 36시간 내에 사령술로 움직이는 식귀처럼 돌변하게 되는, 그런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전염병이었다.


"물리면 그걸로 끝장이란 탈주자들의 일관적인 주장을 토대로, 타액의 혈액침투를 감염경로로 특정하여 대응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략)..."


식귀로 변이된 개체는 숫자도 숫자지만 강함부터가 남달랐다. 그 우악스럽고 땅땅한 신체능력은 키메라를 접목시킨 언데드와 비견될 정도였으며, 거기에 자아까지 조금씩 남아있어 자신이 불리한 처지에 놓이면 다른 개체와의 협력과 도주를 서슴찮았던 것이다.


또한 독에 대한 내성도 상당했으며, 햇빛은 기피할 뿐 치명적이진 않았기에 사실상 활동에 밤낮 구분이 없었고, 심지어 왕왕 발견되는 특이체는 탁월한 재생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비록 절단된 신체를 복구하는 수준은 아닐지라도, 집단난투에서 그게 얼마나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했을진 구태여 겪어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알만 했다.


하기야 이정도로 심각한 괴생명체가 대규모로 출몰하지 않았더라면, 아카반 총장이 연맹의 최정예라 할 수 있는 집행부를 친히 이끌고 내려와 대응하는 작금의 상황도 없었을 터였다.


"그래서 궁리 끝에 푸지 네루바스를 활용하게 된 겁니다. 총장님의 의지에 따라 최외곽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수색과 구출을 병행하는 가운데 격리상태를 유지하려면 달리 방법이 없었거든요. 더군다나 왕실이나 제후들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선 이 방법이 최선이었습니다."

"음... 듣기만 해도 당신의 노고를 알겠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베스퍼 양."

"딱히 저만 애쓴 일도 아닌데요, 뭐..."

"아닙니다. 나는 아까 불태우던 시체들 속에서 연맹표식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

”나는 당신에게 삼가 위로를 표합니다."

"...흐흑..."


거무스름하게 그늘진 베스퍼의 눈가에선 그녀가 잃은 동료들의 갯수만큼의 눈물방울이 똑똑똑 떨어졌다. 만일 폴라의 다음 질문이 없었더라면 그대로 루카스의 한쪽 어깨를 빌려 얼마간 서럽게 흐느꼈을지도 몰랐다.


"...방해드려 죄송합니다만, 역병의 원인은 규명됐습니까?"


자신도 모르게 기울었던 자세를 즉시 고쳐 세운 베스퍼가 대답했다.


"큼큼, 부끄럽지만 확산을 막는 일도 벅차서 아직 거기까지 밝히진 못했습니다."

"으음..."

"설마... 짐작되는 게 있으신 건가요?"


폴라는 눈가 훔치며 표정을 다잡은 베스퍼의 물음에 오히려 물음으로써 답변했다.


"혹시 식귀들이 살점보다 혈액섭취에 집착하진 않았습니까? 특히 여타 동물보다 같은 종, 그러니까 선택지가 있을 적엔 인간 쪽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나요?"

"그걸 어떻게..."


베스퍼의 긍정 어린 답변을 들은 폴라는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후... 정말 죄송합니다. 무척 실례인 걸 알지만, 제대로된 답변은 저희 본토와 통신 후에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부의 재가가 필요한 정보라 그렇습니다."

"......"


루카스는 머리로 이해는 하지만 가슴이 용납하지 않아 부르르 떠는 베스퍼의 두 손을 살포시 감싸줬다.


"걱정마십시오, 베스퍼 양. 이것은 절차 문제일 겁니다. 뭐가 됐든, 나는 당신을 돕겠습니다."

"아아... 루카스 씨..."


솔직히 폴라는 필요 이상으로 뜨거워진 베스퍼의 눈빛은 별로 대수롭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루카스의 따뜻함이 몹시 못마땅했고, 이내 괜한 심술마저 스멀스멀 샘솟아옴을 느꼈다.


'참나, 페이가 이 꼴을 봤으면 분명히 대놓고 툴툴댔겠지?'


그녀의 단짝이 이 장면을 두고서 내뱉었을 법한 말들이 폴라의 마음 속에서 자동으로 재생됐다.


'와씨, 같은 인간이라고 편애하는 꼬라지 보소?!'


이미 알쿤다 자매를 세심하게 챙기는 루카스의 모습을 두고 몰래 뒷담화 나누던 기존 사례가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퉁명스럽고 앙칼진 페이의 목소리가 유난히 선명하게 들려오는 듯 했다.


'더러운 종족차별주의자! 완전 극혐! 에퉤퉤퉷!'

'저거 반만 나한테 해줬어봐라! 내가 업고 다녔지, 업고 다녔어!'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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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2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3 8 11쪽
127 애물단지 (3) 22.03.22 185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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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4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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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2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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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4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7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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