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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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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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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작성
22.01.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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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확률을 읽는 소녀 (7)

DUMMY

* * * * *


한층 깊어진 밤. 라구루 연합 근거지 정문으로 다가서는 튼실한 횃불 한 자루가 있었다.


"정지! 정지! 누구냐?!"


하품까지 꾸역꾸역 나오던 야간근무자들의 졸음은 싹 가신지 오래였다. 그들의 시퍼런 창날이 겨눠진 곳엔 쿠마르가 허리를 넙죽 숙이고 있었다.


"에헤헤~, 바람도 쌀쌀한데 고생이 참으로 많으십니다요, 형님들! 접니다, 저!"

"어? 이 놈 이거 저 아래 빈민가 포주 새끼잖아?"

"미친 놈아, 여기가 어디라고 와? 그것도 이 시각에!"


횃불을 바닥에 적당히 내려놓은 쿠마르는 이젠 손바닥까지 삭삭 비비며 비굴한 표정을 지었다.


"으흐흐, 다름이 아니라 급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 말입니다요, 우헤헤~."

"꺼져, 새꺄. 지금 분위기가 졸라게 삭막해. 상납할 꺼면 내일 해 뜨고 다시 와."

"어... 그게... 제보가 하나 있는데... 당장 윗분께 알려드려야 할 사안 같아서리..."

"아~나~, 이 질긴 새끼! 대체 뭔데? 별 일 아니기만 해봐라. 아주 그냥..."

"헤헤, 혹시 조직 윗분들께선 밝은 갈색피부의 계집 둘을 찾고 계시진 않습니까요? 하나는 제 어깨까지 오고, 다른 하나는 요래 요만한 밤톨만한데, 혀가 장애가 있는 건지 어쩐건지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여자꼬마애 말입니다."

"?!"


정문을 지키던 깡패들의 행색이 오줌 마려운 똥강아지처럼 돌변했다.


"야야야! 야, ㅆ발! 너 여기서 잠까만 기다려! 내 당장 보고하고 올 테니까!"




* * * * *


한편. 야간 경비 중 한 명이 뛰어들어가기 시작한 대저택의 깊숙한 내부엔, 매우 엄중한 분위기가 좔좔 흐르고 있었다.


특히 크레이그 선장이 무릎까지 꿇고 있는 접객실엔 살기가 만연해 있었다.


"그러니까... 네 말인즉슨 돈도 내고, 재주껏 잡아서 포장도 해가라?"

"아, 아니요! 아닙니다! 제가 감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내가 듣기엔 그 말이 그 말인데?”


크레이그는 상석에 앉아 깎지를 끼고 거만하게 내려다보는 중년인을 똑바로 올려다보지도 못한 채 온갖 변명을 늘어놨다.


"물건들이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출항 예정인 배편을 모조리 묶어놨습니다! 이 섬을 벗어나진 못 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모든 수하들을 풀어서 섬 전체를 이 잡듯이 뒤지고 있으니, 조금만 더 말미를 주십쇼!"

"이봐, 크레이그 선장. 넌 지금 어떤 놈이 빼돌린 지도 모르겠다매. 아직도 물건들이 이 섬에 남아 있으리란 보장을 누가 할 수 있나?"

"그, 그건 확실합니다! 섬에서 빠져나간 범선은 단 한 척도 없었습니다! 쪽배들은 저희가 바닥까지 싹싹 훑었고요! 정말입니다!"

"쯧, 좀 더 능력있는 놈을 후원했어야 했어. 물건 하나 간수도 못하고 툭하면 발목을 잡아대니 귀찮아 죽겠군. 흠... 이래서야 가주을 뵐 면목이 없는데..."


외부 조력을 받아 1인자가 된 크레이그가 빠르게 목청 높였다.


"사, 상납금을 더 바치겠습니다!"

"흠, 좋아. 그러면 20%."

"헉... '토르페(Torpe)' 님! 갑자기 2할이나 더 올리시는 건 너무 가혹한 처사..."

"이번 일 잘 수습하고, 쥐 죽은 듯이 엎드려서 복종해. 그럼 앞으로 5년 간은 상납금을 동결해주도록 하지."


- 으득.


크레이그는 어금니를 꽉 깨물어 뜨겁게 올라온 살인충동을 억눌렀다. 대놓고 비아냥 거린 당사자를 상대할 재간은 커녕, 그 주위로 포진한 호위남녀 넷의 실력만 해도 자신을 비롯한 저택 내의 똘마니들 전부를 하룻밤 사이에 쓸어버릴 수준이었던 것이다.


더욱이 그들과 그 뒷배의 힘을 빌려 경쟁자들을 모두 날리고 라구루의 수장이 된 크레이그였기에, 자신의 반항이 얼마나 무의미한 결과를 가져올진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ㅆ바... 그냥 힘 있는 선배님들 발바닥이나 핥으며 평안히 살 껄 그랬어! 나도 대가리 한 번 번듯하게 해보겠다는 객기로 괜히... 하아... 그때 좋다고 받아마셨던 술이 썩어 문드러진 독주일 줄이야, 빌어먹을!'


토르페는 저항도 못하고 후드려 맞는 처지의 크레이그를 바라보며 한 가지 제약사항을 더 걸었다.


"아, 그리고 옆 방 깨끗히 비워놔."

"...예?"

"전이 마법진을 새로 하나 추가할 꺼야. 우리 가주께서 그 아이를 기다리다 못해 아주 지치셨거든. 몹시 귀찮은 일이지만 하나 더 만들어야 해. 기존 마법진은 5명이 최대라서 어쩔 수 없어."

"네! 바로 지시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마법진 완성하기 전에 물건을 찾아오는 편이 여러모로 좋을 거다. 참고로 1회성 편도로 만들 꺼라 몇 시간 안 걸린다는 점 알아둬."

"......최, 최선을 다해..."

"니가 최선을 다하던 말던, 그런 건 나는 잘 모르겠고. 물건을 찾아오라고 난 분명히 경고했다. 시간 넘기면 난 그냥 돌아가서 가주게 보고드릴 테니까 알아서 처신해."


'니미럴, 난들 니 상판을 계속 마주하고픈 줄 아나! 지가 5성 마법사면 다야? 하아... 개ㅈ같네, 진짜!'


크레이그가 괴팍한 토르페가 또 어떤 꼬장을 부릴 지 감도 오지 않아 속으로 절규하는 바로 그때. 수하 한 명의 다급한 외침이 문밖에서 들려왔다.


"두목! 아니 크레이그 선장님! 죄송하지만 꼭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 * * *


"뭐? 씨ㅂ?!"


접객실로 불려온 쿠마르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크레이그가 대뜸 쌍욕부터 박았다.


"어이, 포주! 다시 읊어봐!"

"옙, 가장 어두운 새벽을 틈타 영주성으로 움직일 꺼라고 그들이 했습니다요."

"미친. 니가 나라면 그걸 믿겠냐? 개소릴 씨부려도 말을 되게끔 씨부려야 할 꺼 아니냐, 앙?!"


크레이그의 언성에 쿠마르가 머리를 땅에 박았다.


"아이고! 선장 나으리! 제가 뒤지고 싶어서 제 발로 찾아와, 이런 거짓을 알려드릴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요! 자살할 생각이었면 차라리 절벽에서 뛰었을 겁니다!"

"아오, 확 그냥......"

"사, 살려주십쇼! 전 정말로 들은 그대로 말씀올렸습니다요!"


성질에 못 이겨 허릿춤의 단검을 뽑으려던 크레이그가 순간 멈칫했다.


"...어? 가만? 생각해보니 앞뒤가 제법 맞아 떨어지잖아?"


우연히 나디아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 관리총관의 입장에선 분명히 다시 없을 기회일 터였다.


만일 그가 실력 뛰어난 용병을 고용해 예언자 나디아를 숨긴 후, 성공적으로 알푸샤리카 제후에게 상납한다면 그가 귀족이 되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닐 테니 말이다.


"이르판, 이 미친 놈이! 감히 내 물건을 빼돌려서 제후한테 갖다 바치려고 해?!!!"


그렇게 알쏭달쏭했던 난제에 관리총관 '이르판(Irrfan)'이란 실타래를 얹자, 그 모든 의문들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해소됐다.


"그래! 어쩐지 하급관리 한 놈이 찰싹 붙어서 돕는다 했다! 그렇게 잘 챙겨줬는데도 감히 내 뒷통수를 후려?!"


크레이그는 열기가 치솟는 순간에도 전력을 저울질하는 걸 잊지 않았다. 순식간에 전력비교를 끝마친 그는 토르페를 돌아보며 간청했다.


"토르페 님! 도와주십쇼!"

"왜? 뭐? 이제는 나보고 알푸샤리카 제후가 직접 임명한 관리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는 거냐? 니가 단단히 돌았지?"

"아, 그게 아닙니다! 관리총관은 제가 알아서 날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뇌물을 쳐 먹이는 가운데 모아놓은 서류가 많아서 적당히 밀고만 해도 그 놈은 끝입죠! 그리고 오합지졸에 불과한 섬 경비대 따위야 저희 애들 싹 모으면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데 뭐? 나는 마법진에 신경 써야해서 바빠."

"그 놈이 고용한 용병의 무력이 저희가 어떻게 비벼볼 수준이 아니라서... 토르페 님의 호위분들께서 좀 나서주시면... 에헤헤..."


말끝 흐린 크레이그를 넌시지 바라본 토르페는, 양팔을 쭉 뻗어 자신 주변의 호위들을 가리키며 실실 웃었다.


"크크크! 그래, 알았다. 그나저나 이 네 사람의 몸값이 아주 비싸다는 건 잘 알지?"

"예, 예! 물론입니다! 여느 왕실의 근위기사직도 꿰찰 5급이신 걸 아주 잘 알지요. 비용은 이번 물건의 대금에서 챙기시면 대단히 감사하겠..."

"후후, 얼마나 주려고?"

"그으... 한 얼마를..."

"절반 내놔."

"예?!"

"크으흐흐! 에이, 농담이야, 농담! 나도 양심이란 게 있는 사람이거든! 그러니까... 대충 30%?"

"사, 삼십?"

"아~, 알았다. 알았어! 두당 5%씩, 딱 20%만 받을께. 됐지?"

"......"

"너도 그 용병을 확실하게 처리하고 싶은 거잖아, 안 그래? 그래서 내가 특별히 5급 전투사 4명 전부를 빌려준다는 거잖아~. 왜? 싫어? 설마 자비로운 내 제안이 불만이야?"

"...아닙니다, 하하. 그렇게 하시죠."

"하하하, 좋아! 이토록 시원시원하니 맘에 들어!"


크레이그는 울며 겨자먹기로 토르페의 제안을 수락한 가운데 부하들을 전원 소집시켰다.


'...해적보다 더한 새끼.'







* * * * *


폭력배들의 비상소집이 완료된 직후, 또 하나의 횃불이 거점 정문을 향해 천천히 걸음해왔다.


"야, 저건 또 뭐냐?"

"글쎄 우리 조직원들은 이미 다 들어오지 않았었나?"

"흠, 또 계집아이들 정보로 몇 푼 받으려는 놈인가?"

"쯧쯧, 불쌍한 새끼. 한 발 늦은 것도 꿈에도 모르고 새벽에 고생하네."

"크크크, 그러게."


초병들이 서로 키득 거리는 동안 횃불의 크기가 점점 커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사이의 거리가 아직도 한참 남았다는데에 있었다.


"어? 저런 거구가 우리 조직에 있었ㄴ..."


이런 의구심이 마무리 되기도 전에 활활 불 붙은 통나무가 포탄처럼 날아들었다.


- 퍼억! 쾅-!


그 충격은 보초들은 물론이고 강철로 된 정문까지 우그러뜨렸다. 그렇게 고철덩이가 된 철문은 중력에 굴복하여 한순간에 무너졌다.


- 끼릭, 쿵.


"치, 침입자다!"

"습격이다!"


찢어질 듯한 외침에 저택 정원에 우글우글 집결해 있던 사백 명의 폭력배들이 부리나케 몰려나갔다.


"마침 잘 됐네. 거 경비대랑 한 판하기 전에 가볍게 몸 좀 풉시다!"

"어라? 형님, 한 놈인디요?"

"잉? 저게 끝이야? 저 놈 친구들은 아직 오는 중인가?"


그들의 의문은 뒤따라온 어느 간부의 목청에 의해 시원하게 해갈됐다.


"야! 요주인물 그 새끼다! 고작 한 놈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 저 한 새끼가 맨손으로 우리 조직원 마흔 명을 쓸었어!"

""""?!""""


"객기부리다 각개격파 당하지 말고, 숫자로 확실하게 밀어붙여!"

"""옛!"""


"닥치고 조져!"

"""우와아아아아!!!"""


반면, 쿠마르의 활약으로 해충들이 한 곳에 집중된 광경을 응시하는 루카스의 표정이 매우 흡족해 보였다.


'아이들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군.'


들춰낸 바위 밑에서 와글거리는 벌레 같은 숫자로 짐작컨대, 라구루 연합 내에서 주먹질로 방귀 좀 뀐다는 놈들을 죄다 모아놓은 것 같았다.


'죽여선 안 되겠지?'


무분별한 대량학살엔 선계와 천상의 관심까지 집중시킬 위험이 따랐다. 아리사엘로부터 이러한 정보를 얻고난 루카스는 깡패들을 어루만지는 손길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였다.


"다리, 내 다리!"

"악! 내 손!"


그는 주된 목표를 폭력배들의 정강이와 무기를 든 팔로 삼았다. 꼴에 독기와 깡다구로 버티며 살아온 밑바닥 인생들이라 그런지, 팔다리 뼈를 각각 하나씩은 야무지게 박살내줘야 다시 덤벼들지 않았던 것이다.


"왜, 왜 칼이 안 박혀?! 아아아악!"

"씨X, 마법부여 된 무기라매! 갑주 두른 기사 놈들 등짝도 찢을 수 있는 거라매!"


들러붙는 족족 나뒹굴게 된 부상자들이 밀무역 중에 조금씩 빼돌린 무기가 불량품이라며 쌍욕을 해댔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에 불과했다.


선계의 신이 관여하지도 않은 무기따위가, 마계의, 그것도 대악마의 과한 편애 속에 마족의 한계를 넘어선 루카스의 거죽표면에 흠집을 낸다는 가정부터가, 애초에 글러먹은 망상이었다.


"크악!"


'일단 찌꺼기 청소는 끝났고.'


겁에 질려 도망치던 마지막 조직원의 무릎 관절까지 꺾어낸 루카스의 시선이, 자신을 내려다보며 전의를 불태우는 4명에게로 향했다.


작가의말

풍성한 연휴가 되시길 빕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꼭 안전 운전하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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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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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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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애물단지 (3) 22.03.22 185 8 12쪽
126 애물단지 (2) 22.03.21 194 8 14쪽
125 애물단지 (1) 22.03.19 202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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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4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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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4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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