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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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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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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작성
21.12.22 22:15
조회
371
추천
10
글자
13쪽

얼떨결에 강림 (1)

DUMMY

* * * * *


소환. 하위 차원에서 고차원의 존재를 전이시키는 행위를 뜻하며, 다른 말로써 '강림의식'이라 불리기도 한다.

위 개념은 때때로 동일행성 이면세계의 정령을 불러오는 경우까지 통칭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각 학파의 분류기준에 따라 포괄정도가 달라서였다.


이렇게 아주 세세히 파고들자면 의견이 조잘조잘 분분해지지만, 그래도 이들의 확고부동한 공통점이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의식 자체에 '제물'이 필수불가결이란 사실이었다.


소환에는 언제나 시전자의 마력이나 생명력 등과 같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반대급부로 지불되어진다. 이런 이유로 구경하기가 쉽지 않는 것이다.


특히 산제물을 주로 쓰는 흑마법의 경우엔 무수한 괴담과 함께 민중들에게 공포와 기피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거의 모든 나라에서 국법으로 철저히 배척되는 중에 있다.


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 한 가지.

어째서 흑마법사들은 온갖 비난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살아있는 제물에 끊임없이 집착하는가?


이것을 일반 학자들에게 묻는다면, 해당 소환의식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함이라는 정석적인 답변이 되돌아올 것이다.


물론 이 말도 틀리지 않다. 생명 그 자체가 에너지 덩어리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거니와, 상위존재를 온전히 인도하는 데에는 상상 이상의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를 첫 번째 이유로 손꼽기엔 조금 부족하다. 단순히 에너지 충당이 목적이라면, 대중의 거부감을 유발시키지 않을 다른 대체수단이 의외로 많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실제 강림의식을 거행하는 마도사들은 무어라 대답할까?


그들은 열이면 열, 물음 던진 이에게 '길찾기'가 주목적이라고 귀띔해줄 것이다.


대중에 알려진 것처럼 강림의식의 핵심은 소환대상을 현세로 이끌어 당길 힘에 있지 않다. 그보다 더 큰 맹점은 '상위차원으로 통하는 길을 찾는 일'에 있다.

이 말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금맥이 없는 산을 아무리 파헤쳐봤자 헛수고인 경우를 떠올리면 얼추 비슷할 것이다.


다시 되돌아와서.

이 '길찾기'란 게 생각보다 여간 만만찮다. 아니, 하위 존재의 지각으론 어렵다기보단 불가능하다 표현하는 편이 더 정답에 가깝다고 하겠다.


흑마법사라고 해봤자 결국 필멸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 또한 현세의 존재이며,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상위차원과 관련한 이해가 미약하기 짝이 없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흑마법사들은 오랜 세월 연구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림의식에 대한 실마리를 ‘살아있는 제물’ 외에서 찾지 못했던 것이다.


정리하자면 제물들이 망령이 되어 영혼세계로 흘러 들어가는 순간, 바로 그것을 가로채 차원 간의 연결통로를 만드는 술법.


이게 강림의식의 진정한 실체이라 하겠다.


"헉헉... 그렇군요."


먹구름 아래 산등성이를 뛰다시피 하는 남자 시종의 대답은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했다.


그렇다고 이 종자만 유별난 건 아니었다. 그의 뒤쪽, 대략 4천 명의 보병들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죽을 똥 살 똥하며 강행군 중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의 두둑한 금속 갑옷을 보고 있노라면, 철제지팡이와 철퇴만 달랑 등에 지고 뛰는 종자가 훨씬 편해 보일 지경이었다.

정말이지 이렇게 안쓰럽기 짝이 없는 일반 병사들의 표정은 앞선 800여 기의 기마부대와 극명하게 갈려 있었다.


"헤엑, 헥헥... 그런데 말입니다, ‘디마우스(Dimaus)’ 님."


구슬땀을 피눈물처럼 흘리던 시종이 물으매, 기마대와 보병대의 경계 사이에서 유유히 말을 타고 있는 그의 주인이 곧장 응답했다.


"음? 왜 그러지, ‘메토(Meto)’?"

"제가... 해도 안 뜬 이 새벽에... 헉헉... 쌔빠지게 고생하는 거랑... 방금 그거랑... 헥헥... 대체 뭔 상관이... 허윽... 헉... 있을까요?!"

"...에... 어... 음... 그으으... 그게 말이지..."


으레 다른 귀족이라면 '어디 천한 것이 감히 말대답질이냐'며 뜨거운 본보기로 종놈을 다스렸겠지만, 말동무가 한정적인 이 디마우스의 경우엔 변명하기 급급했다.


"...아, 그래! 우린 지금 세계사를 통틀어도 유래가 없는 규모의 강림의식을 저지하고자 급파되고 있는 길 아니더냐?! 당연히 사전지식이 여러모로 전투에 도움이 되지!"

"정말... 그렇게... 헉헉... 생각하십니까요? 후욱훅..."

"무, 물론이다마다! ...흐음... 그래, 그런 의미에선 이번 범죄의 원흉인 조직 '카이므(Kai-moo)'의 설명이 빠질 수 없겠어! 아! 카이므가 아니라 보다 근원적인 '비스마우어(Bismauer)' 일족에 대해 알려줘야겠군! 어차피 비스마우어 일족이 만들어낸 조직이니까 말이야!"

“읔!”

"에... 그러니까 이 범죄조직을 꼭두각시로 내세워 음지에서 활동해온 이들은, 놀랍게도 본래 요정족 계파 중의 한 갈래이자 대들보 같은 일원이었다고 한다."

"...하아..."

"그런데 몇 백 년 전 어느날 요정족에서 갑자기 떨어져나온 이 비스마우어 일족이 흉악한 음지 세력으로 돌변해버렸지! 하지만 요정족이 진실을 알려주지 않으니, 우리 학자들이 모여 가설을 17가지 정도로 추렸는데 그걸 유력한 순으로 정리하자면... (중략)......"

"흐어으어으..."


또 다시 메토의 머릿속에 주르륵 도배되기 시작된 디마우스의 설명.


그는 너무나도 힘들어 목구멍에 숨이 껄떡껄떡 차는 와중에도, 그 모든 것을 들어야만 하는 처지가 진심 넌더리가 났다.


'...으어어어... 이야기가 끝나는 게 먼저일까, 아니면 내 귓구멍이 피를 쏟는 게 먼저일까?'


그에겐 한 번 샘솟으면 마를 줄 모르는 디마우스의 입담은, 그가 나르고 있는 짐짝보다 훨씬 무겁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피곤한 현실에서 도주할 순 없었다.

주인에게 대들 수 없는 가혹한 신분사회이기도 하거니와, 그런 마음이 들 적마다 과거 디마우스에게서 받았던 도움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아오! 망할 비스 뭐시기! ㅈ같은 쉐끼들!'


결국 이성적인 사유는 메토의 무의식 방어기재를 발동시켰다. 그가 느끼는 분노의 방향성이 엉뚱하게 비틀어진 것이다.


'쓸데없이 악독한 뻘짓을 벌여서 이틀 밤낮으로 이게 뭐냐고! 이 시끼들을 진짜 만나기만 하면 아주 그냥 콱!!!'


- 뿌드득!


통나무를 맨손으로 족히 찢어 땔감으로 만들 법한 메토의 튼실한 팔뚝과 그 위로 불룩 솟아난 힘줄.

이 강건한 육체는 현재 그가 얼마나 독한 기세를 품고 있는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히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그때. 최선두에 있던 군마의 울음소리가 길게 퍼졌다.


- 이히히히히힝~.


"워~, 워! 정지! 정지!!!"


그것은 다름 아닌 부대 지휘관에게서 비롯되고 있었는데, 그가 나무밑동들만 썰렁하게 남은 언덕 위로 올라서자마자 다급히 부대 전체를 멈춰 세운 것이었다.


'음? 왠지 느낌이 거시기한데...?'


군대의 지휘체계에서 자유로운 메토는, 대열을 비집고 앞쪽으로 가장 먼저 달려 나가 그 원인을 빼꼼 확인했다.


"으왁! 쓰벌... 진심 맙소사다!"


비단 메토 한 명만 욕설을 내뱉은 건 아니었다. 부대장의 뒤이은 명령으로 언덕의 능선을 따라 길게 집결한 병사들의 입에서도 비슷한 푸념들이 흉흉하게 터져 나왔다.


"뭐.... 뭐야..."

"...허걱! 진짜냐, 저거?"

"어쩐지 우리 마눌 년이 꿈자리 사납다고 유난히도 징징거리더라니....."

"하... ㅆ발... 아직 막둥이 이름도 안 지었는데..."


다만 완만한 경사 위에서 차근차근 내려다본 디마우스의 탄성만이 조금 남달랐다.


"놀랍군! 가르의 예측이 이렇게까지 정확했을 줄이야!"

"주인나리, 지금 감탄하실 때입니까? 제발 저게 환영이라고 말씀해주십쇼!"

"유감이구나, 메토."


거품 무는 메토의 손가락 방향 끝엔 강령술에 의해 움직이는 시체 더미들이 추수를 앞두고 밤바람에 일렁이는 논밭과도 같이 그득그득했다.


더욱이 시야를 가득 메운 이 언데드 무리는 어느 한 종류에 국한되어 있지도 않았다.

인간 및 유사인종은 논할 필요조차 없거니와, 산짐승과 들짐승, 특히 거인족으로 분류되는 '기간토(Giganto)'까지 다수 섞여 있었다.


또한 그뿐만이 아니었다. 맹수의 신체를 부분 합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키메라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거기에 이것들을 만든 카이므란 집단의 특출난 실력까지 감안하면, 정말이지 이것들을 상대하기 위해 달려온 군사들의 입장에선 치가 떨리는 게 당연했다.


"불행하게도 저것들은 환영이 아니구나. 대형 키메라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아니, 새까맣게 우글우글한 저 흉물들이 죄다 진짜라굽쇼?!"

"흠... 이해를 돕자면 최근 피해가 집계된 마을뿐만 아니라, 일부 산악지역 내의......"

"아, 아뇨, 아뇨! 아닙니다!"


메토는 식겁하여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열심히 지고 온 철제지팡이의 고정끈을 풀어 주인에게 건네며 말했다.


"소인이 진심 어리석었습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고명하신 우리 주인님의 식견을 더할 나위 없이 확고하게 믿습니다!"

"......쩝."


아무래도 보충설명에 대한 디마우스의 욕구는, 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전혀 굴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렇게 한 차례 떠들 기회를 잃은 디마우스의 어깨가 추욱 시들해졌지만, 상황상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디마우스 님!"


디마우스는 헐레벌떡 뛰어온 부대장의 전속부관의 외침을 듣고는 결국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을 지었다.


"디마우스 님, 대장님께서 급히 찾으십니다!"

"흠흠,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가시지요."

"이쪽입니다."


부관은 헛기침과 함께 말고삐를 당기며 방향을 틀었다. 그가 나서서 어수선한 길을 좌우로 터준 덕분에, 디마우스와 메토는 어렵지 않게 부대장 앞으로 당도할 수 있었다.


"디마우스 님! 이제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그들을 반기는 부대장의 첫마디부터가 울상이었다.

정말 글자 그대로 우거지상인 그의 표정은, 속내를 조금도 숨기지 못하고 훤히 드러내 보였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오히려 디마우스의 빈축만 살 뿐이었다.


"아이고~, 말런(Marlon) 장군. 이제와 후회하시면 어쩝니까? 그러게 가르의 의견대로 병력을 구성했었어야지요. 말런 장군의 과욕이 너무 지나쳤습니다."

"......"

"쯔쯔쯧... 그러게 왜 폐하와 엘든(Elde) 공작님이 계신 앞에서 제2 근위대만으로 충분하단 호언장담을 하셔가지고."

"그, 그때는 저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가르디엔(Garrdien)’ 님의 주장이 억측이라고 판단 들었기에..."


그의 옹색한 변명을 들으며 혀를 차는 디마우스였지만, 그렇다고 뒷말 흐리며 꿀 먹은 벙어리가 된 장군을 아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긴급회의에서 제기되었던, '신관과 대마법 전투부대 위주로만 편성된 3만 8천의 병력급파'란 가르디엔의 안건자체가 워낙 파격적이었던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체감한 현재로서는 그의 애제자가 제시한 병력조차 부족한 전력이었다고 여겨질 정도이나, 다시금 그때로 되돌아간다 한들 타국의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반대파 주장을 타파할 자신이 없는 건 매한가지였다.


"디마우스 님! 제가 정녕 공적에 눈이 멀었었나 봅니다! 부디 용서하시고 해결방법을 일러주십시오!"

"에휴~, 저라고 뾰족한 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가르를 믿고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지요."


그가 부정적 의사를 넌지시 표출하자 말런 장군의 눈빛에 불신이 가득 드리워졌다. 고작 중년이란 어린(?) 나이에 뒤따라 붙어 있는 '대마법사'란 칭호를 의심하는 듯했다.


"아니, 저희 ‘타미아르(Tamiar)’국의 자랑이신 대마법사께 방도가 없을 리가 없잖습니까?! 그 뭐냐... 저희 부대가 좁은 지형으로 적을 유인해드리면, 디마우스 님의 무시무시한 마법으로 처리해주신다던가..."

"하하, 지금 상황이 그렇게 간단치가 않아요."


디마우스의 심기는 멋쩍게 웃는 겉표정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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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2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7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70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3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9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3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3 8 11쪽
127 애물단지 (3) 22.03.22 185 8 12쪽
126 애물단지 (2) 22.03.21 194 8 14쪽
125 애물단지 (1) 22.03.19 202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123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90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4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8 8 16쪽
119 속상한 혼잣말 (7) 22.03.14 203 8 17쪽
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117 속상한 혼잣말 (5) 22.03.11 203 8 17쪽
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3 9 14쪽
113 서툰 오해 (4) + 속상한 혼잣말 (1) 22.03.07 209 8 13쪽
112 서툰 오해 (3) 22.03.05 213 8 14쪽
111 서툰 오해 (2) 22.03.04 214 7 16쪽
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5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4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7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1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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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2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4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1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7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3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8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2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80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8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6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6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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