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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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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425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1.12.27 12:15
조회
312
추천
10
글자
13쪽

트로돈의 사냥개 (1)

DUMMY

* * * * *


여행.

단순한 이 두 글자엔 아련한 낭만이 서려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망상에 가까운 상상일 뿐, 실제로 현실이 되어보면 무조건적으로 달콤하지만은 않았다.


도적, 맹수, 풍토병. 가장 크게 손꼽히는 이 세 가지만 언급하더라도 '여행'이 왜 귀족들의 전유물인지, 또한 어째서 상인이 장거리 상행을 나설 적마다 유서를 미리 작성하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터였다.


이렇듯 권력과 돈으로 무리를 지을 수 있는 귀족이나 상인들마저도 여행길에 부담을 가질진대, 하물며 그럴 수 없는 개개인들의 안전이야 풍전등화와 다를 게 없음이었다.


"헉헉, 루카스 씨. 여기서 잠시 숨 좀 돌리고 가십시다!"


비탈진 산길에서 적당한 둔턱을 발견한 제프리가 루카스에게 말했다.


"나도 좋습니다."

"어이쿠야아아~."


제프리는 배낭을 내려놓으며 앓는 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가 꾸린 배낭꾸러미가 일반 병사들이 장거리 행군을 할 때 사용하는 군장의 2개 크기임을 감안하면 그의 체력도 절대로 보통의 범주는 아니라고 봐야했다.


- 톡. 톡. 톡.


숨 고르며 수통으로 입술만 살짝 축였던 제프리는, 또 다른 길쭉한 가죽통을 찾아 그 안에 담긴 갈색 알약 하나를 쏙 꺼내 씹었다.


"우욱, 으허어어... 어흑... 으~웩..."

"어? 제프리 선생? 당신의 어디가 아픕니까?"


루카스는 갑자기 헛구역질까지 하며 오만상을 찌푸리는 그를 걱정했다. 하지만 제프리의 손짓은 괜찮다는 의사를 거듭 표현 중이었다.


"켁, 켁! ...나, 난 괜찮소. 어우~, 진짜... 이 고약한 맛은 도통 적응이 안 된다니깐!"

"그것은 무엇입니까?"

"아~, 이거 말이오? 포리스트 놈이 여행자를 위해서 만든 환약인데, 이번에도 얼마쯤 얻어왔습니다. 정말이지 인정하긴 싫지만,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 하나는 무척 뛰어나다오.”

“오호?”

”덕분에 내가 지금까지 여러 군데 싸돌아 다니면서도 풍토병에 단 한 번도 걸린 적이 없... 에퉤퉤퉤퉤... 으으, 이 역한 맛만 어떻게 해결만 하면 아주 그냥 앉아서 떼돈을 벌었을 텐데! 어웈, 젠장 맞을! 퉤잇!"

"흐흐."

"말 나온 김에 루카스 씨도 어디 한 번 잡숴보시겠소?"


제프리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두 손을 공손이 내미는 루카스에게 3알이나 꺼내줬다. 그것은 루카스를 골리려는 의도라기보단 그의 우람한 덩치를 고려한 배려였다.


"일단 드리긴 하는데, 내 탓하긴 없기요."

"알겠습ㄴ...읍!"


처음 입속의 알약들을 꽈득 깨문 루카스의 얼굴표정은 제프리의 기대감과 그대로 일치했다. 하지만 그 이후 몇 번이고 곱씹으며 드리워진 그의 변화는 굉장히 생소됐다.


"으~음~."


- 촵, 촵, 촵.


마치 무슨 별미라도 되는 것처럼 루카스의 입에서 감탄사까지 흘러나오자, 제프리의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뭐, 뭐야? 혹시 여러 개를 한 번에 같이 씹으면 맛이 달라지는... 뭐 그런 건가?'


호기심이 삶의 원동력인 제프리는 곧장 루카스가 그랬던 것과 똑같이 3알을 입 속에 털어 넣었다. 그러나 사정 좋게 맛이 달라질 리 없었다. 오히려 그의 혓바닥이 평소보다 3배 진득한 괴롭힘을 당했을 뿐이었다.


"으웨엑! 에퉤퉤퉤퉤퉤퉤!”


그는 되레 당했다는 표정으로 루카스를 바라봤다.


”아니! 이게 맛있습니까?"

"맛 없습니다. 절대로."

"거 방금까지 제대로 음미하셨잖소?! 맛깔나게 꼭꼭 씹는 걸 내가 분명히 봤는데?"

"그게... 어... 음... 뭐랄까... 아! 그리운 맛! 이건 그리운 맛입니다!"

"그리운 맛?"

"흐음... 돌아가신 어머니의 손맛입니다."

"......미안하오."

"괜찮습니다. 오래 지난 과거입니다."


크게 당황한 제프리는 무언가 말을 할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루카스의 눈치를 살피며 매우 조심스럽게 운을 띄웠다.


"허... 음... 그으... 무척이나 실례된 질문일 수 있소만..."

"?"

"루카스 씨의 어머니께오선... 혹시... 계모...이셨소?"

"아하하하! 전혀, 전혀입니다. 나의 어머니는 나를 사랑했습니다. 무척 많이 그랬습니다."

"음? 거 이상한데... 어미가 어떻게 친자식에게 이런 흉악한 짓거리를..."

"?"

"아, 별 뜻 아니오. 신경 쓰지 마시오."


이미 루카스를 비스마우어 일족의 실수로 소환된 고대인쯤으로 인식 중인 제프리는, 수첩에다가 조금 전의 내용을 간략히 기록했다.


【 가설14-1. 사라진 고대문명에선 사랑하는 자식일수록 강하게 양육했을 가능성 높음. 극악한 생활환경에 의해 생긴 독특한 문화로 의심. 젖먹이 때부터 극미량의 비소를 먹이는 극동지방의 원주민과 유사. 가설 검증을 위한 기후자료 필요. 】


여기까지 작성한 제프리는 이왕 수첩을 꺼낸 김에 한두 가지 더 물어보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루카스가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는 바람에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다.


"왜, 왜 그러시오?"

"에... 이상한 게 느껴집니다."

"응? 또요?"

"저쪽. 한... 5km? 느낌이 이거랑 똑같습니다."

"허참..."


제프리는 루카스의 황당무계한 소리를 차마 의심할 수 없었다. 그것은 비단 자신의 능력으로 읽었던 단편적인 기억들 때문만은 아니었다. 루카스의 옆에 놓인 큼직한 포대만 해도 훌륭한 물적 증거였다.


이 포대엔 루카스가 말만으로는 퍽 못 미더워하는 제프리를 위해 직접 잡아온 생물이 들어 있었다. 제프리 본인도 난생 처음 보는 괴이한 파충류가 실제로 꼬깃꼬깃하게 담겨 있으니, 무어라 반박할 여지가 있을 리 만문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루카스를 대하는 제프리의 언행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포리스트처럼 공손하게 변해가는 현상도 어찌 보면 대단히 자연스럽다고 하겠다.


"음... 이런. 숫자가 꽤 많습니다."

"이런 게 많다고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어이쿠!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멀더라도 다른 길로 완전히 우회할 걸 그랬습니다! 안 그래도 산적 떼가 들끓기로 유명한 지대인데... 에효효~, 이른 아침에 험한 산길을 이용하면 괜찮을 줄 알았건만, 이건 뭔 듣도 보도 못한 마물을 만날 줄이야!"

"그건 틀린 표현입니다. 이것은 마물이 아닙니다."

"...그게 마물이 아니면 대체 뭡니까?"

"잘은 모릅니다. 근데 마물은 절대 아닙니다. 그것들은 이렇게 허약하지 않습니다."

"......?"


답답함의 농도는 대화를 쉬이 알아듣기 힘든 제프리가 아니라, 부족한 어휘력 때문에 내용 전달이 쉽지 않은 루카스 쪽이 더 심했다.


'그냥 맹수도 아니다. 착용하고 있던 비늘형 금속갑옷, 특히 머리와 경추 사이엔 괴상한 마법까지 각인되어 있다. 분명 관리하는 주인이 따로 있단 의미겠지.'


그러던 중 이런저런 추론을 해보며 더욱 집중하는 그의 감각에 새로운 두 집단이 포착됐다. 아직 착한 놈인지 나쁜 놈인지까진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한 집단에서 느껴지는 몇 개의 기운은 그가 일전에도 접해봤던 요정족 특유의 그것이었다.


"제프리 선생."

"왜 그러십니까?"

"나는 지금 질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뭐든 물어보십쇼."

"만약, 이런 거 70마리와..."

"헉! 70마리?!!!"


두 눈 뗑그레진 제프리가 허겁지겁 일어나더니, 서둘러 자기 배낭을 들쳐 매며 말했다.


"다, 다시 내려갑시다! 그게 좋겠어요! 오우, 세상에! 그 정도면 강대국의 정규군처럼 하급기사 집단이 떼로 있는 거 아니면 뼈도 못 추릴 겝니다!"

"흠... 역시. 그렇다면 나에겐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대략 원하는 대답을 들은 루카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그 역시 제프리처럼 자기 짐을 들었다. 하지만 움직이려는 방향은 그와는 달랐다.


"루카스 씨! 크게 당황하신 모양인데, 우리가 지나온 방향은 이쪽."

"압니다."

"그 쪽은 괴상한 파충류가 우글거린다고 하셨던..."

"맞습니다."

"아니, 거 잘 아시면서 왜 사람 불안하게시리..."

"나는 빚을 만들러 갈까 합니다. 당신은 느긋하게 시끄러운 장소로 찾아오길 바랍니다."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시오?"


- 팟!


"어이쿠!"


제프리가 뭔 헛소리냐며 되물으려 했지만, 루카스는 이미 거친 풍압을 일으키며 시야에서 벗어난 후였다.





* * * * *


- 탈탈탈탈...


평탄한 산길에서 마차를 몰고 있는 메토. 그의 벌렁대는 콧구멍에선 콧노래가, 실쭉거리는 입가에선 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흐흐. 으흐흐..."


이엔 주인인 디마우스의 잡담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도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지만, 그것에 비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다.


'으흐흐흐~, 곱네! 암만 봐도 차~암~ 고와~.'


주변을 사주경계하는 척 고개를 흘끔흘끔 쳐다 보기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의 뇌리 한쪽엔 옆자리 요정족 여인의 자태가 완벽하게 새겨져 있었다.


꽃잎보다 은은하게 물들어 있는 붉은 입술.

청초한 하늘을 그대로 반사하고 있는 듯 한 푸른 눈망울.

귀부인들이 자랑하는 명주(明紬)자락보다 더 부드러운 감촉의 붉은 머릿결.

여기에 요정족 마법사들의 정장과도 같은 길쭉한 청록색 로브로도 다 숨겨지지 않는 굴곡까지.


'킁킁, 햐~, 뭔 냄새가 향수보다 향긋하다냐?'


그의 뺨따귀 때리며 나부끼는 바람 속에 섞인 옆자리 그녀의 체향은, 메토에게 세상 다 가진 감격을 안겨줬다.


"캬~, 역시 사람은 일단 무조건 착하게 살고 봐야..."

"네?"

"아, 아닙니다. 으헤헤헤..."


깜박 속마음 들킬 뻔한 메토는, 허리춤의 작은 배낭을 만지작거리며 그동안 망설여왔던 관심표현을 시도했다.


"어... 저기... ‘시두스(Sidus)’ 양? 혹시 시장하십니까? 제가 아까 마을에서..."

"아니요, 배 안 고픕니다."

"하하... 그럼 향이 끝내주는 포도주..."

"괜찮습니다. 술 싫어해요."

"그것도 아니면 진짜 깨끗하게 정수한 물..."

"생각 없습니다. 그보다 임무에 집중해주세요."

"아... 예..."


메토 또한 얼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요정족 그녀의 냉랭한 말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하~, 젠장... 대차게 까였네.'


그의 마음이 뭉클 아렸다. 누적된 거절 경험쯤이야 디마우스를 따라 두루두루 다닌 여행횟수에 버금갈 정도로 쌓였으나, 오늘따라 받은 충격의 크기가 유달리 대단했다.


'아따~, 이번엔 쓰린 게 꽤 오래 가겠네.'


남은 앙금 찌끄레기가 구질구질하게 떨궈지지 않는 건, 이번 감정이 그가 그동안 수없이 던져봤던 '에이, 아님 말고'란 식의 가벼운 추파가 아니었기 때문이리라.


'에라이~, 내가 무슨 젖내 비린 아새끼도 아니고! 잊자, 잊어! 저렇게 질색하며 싫다는데 뭘... 음?!'


그때 그의 안구를 스친 금속 반사광이 있었다. 착시로 여겨도 될 만큼 짧은 찰나의 시답잖은 일이었으나, 메토의 감각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즉시 마차의 속도를 줄이며 후속 일행들을 향해 외쳤다.


"정지! 정지!"


- 이히히힝~.


"뭐야? 무슨 일인데?"


메토의 돌발행동에 깜짝 놀란 최선두의 운송 겸 호위책임자가 버럭 소리쳤다. 그리고 이 갑작스런 정차에 불만이 있는 건 옆자리의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봐요! 위험하잖아요! 이게 얼마나 예민한 부품인지나 아세요?!"

"이봐! 대마법사 님의 종자! 대체 무슨 일이냐니깐?"

"다들, 쉿!"


호위책임자까지 다가와 해명을 요구하는 따가운 질책에도, 메토의 눈동자는 전방의 능선을 따라 지형지물을 훑어냈다.

흡사 먹이를 찾는 매와도 같던 그의 눈빛은, 주위 환경과 다소 이질적인 수풀더미들을 기어코 찾아냈다.


- 달그닥.


신속하게 밑으로 내려진 메토의 오른손이 마부석 하단에 미리 장전시켜 놓은 강철석궁에 닿았다.


"일단 한 놈."


- 터덥, 퉁-!


매끄러운 격발을 통해서 자유로워진 석궁볼트가 전방 200m 너머의 수풀 속을 쑤욱 파고들었다.


- 으아악-!


"빙고."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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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4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0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3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5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7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69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8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7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5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7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0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1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3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4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6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4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4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88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0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1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6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2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2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5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2 8 11쪽
127 애물단지 (3) 22.03.22 184 8 12쪽
126 애물단지 (2) 22.03.21 193 8 14쪽
125 애물단지 (1) 22.03.19 201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123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89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3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7 8 16쪽
119 속상한 혼잣말 (7) 22.03.14 202 8 17쪽
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117 속상한 혼잣말 (5) 22.03.11 202 8 17쪽
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0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2 9 14쪽
113 서툰 오해 (4) + 속상한 혼잣말 (1) 22.03.07 209 8 13쪽
112 서툰 오해 (3) 22.03.05 212 8 14쪽
111 서툰 오해 (2) 22.03.04 214 7 16쪽
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4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3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8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7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3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2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8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7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4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0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3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2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2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3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1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1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3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0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8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8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4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4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4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2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2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5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8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0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299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7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7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2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8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7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4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7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3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2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7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1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0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5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6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5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1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08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1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19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5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1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2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4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2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3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89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497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6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2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8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28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3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7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2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69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3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79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1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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