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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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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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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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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작성
22.02.26 09:15
조회
218
추천
8
글자
13쪽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DUMMY

* * * * *


"여어~, 오랜만~. 리스베트(Lisbeth)!"


후배님을 향한 페이의 애틋한 인삿말. 이에 파견대 대장 리스베트는 사적으로도 두터운 친분의 선배들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게요, 페이 선배. 반가워요, 폴라 선배."

"응, 그래. 정말 반갑..."


다만 그녀가 짜증도 동시에 터트렸다는 게 흠이었다.


"근데 왜 안 도와주셨습니까?"

"......."


폴라는 대뜸 앙칼지게 톡 쏘는 리스베트의 원망을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둥글둥글하게 어루만져줬다.


"미안, 미안. 하지만 우리가 가세했어도 똑같았을 꺼야."

"그럴리가요! 선배님들의 실력이었더라면..."

"흐으~, 우릴 띄워주는 건 고마운데,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후배님아."

"......"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해. 승진에 승진을 거듭해 우리랑 같은 계급에 올라선 너라면 더더욱이 그래야하고."

"하, 하지만!"

"그래도 봉인이 풀리지 않았으니 일단 그걸 다행으로 여기자."


응당 다른 때 같았으면 고개를 끄덕였을 조언이었다. 그러나 하마터면 정령왕의 조각이 풀려났을 뻔한 사태를 겪었을 뿐 아니라, 유력 용의자까지 현장에서 끝끝내 놓쳐버려 속이 베베 꼬인 리스베트는 쉽게 수긍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배님들 뿐만 아니라 레이첼 양도 같이 계셨잖습니까?! 지원으로 오셨으면 응당 지원해주셨어야죠! 우리 모두가 합심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 핫?!"


애꿎은 레이첼까지 들먹이며 열변을 토하던 그녀의 불만이 갑자기 방향성을 달리했다.


"거기! 거기!!! 으아아아! 이봐요!!!"


그녀는 어느샌가 봉인석 부근에서 서성이는 루카스를 발견하곤 질겁했다.


"거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당장 나오세요! 야이, 썩을 것들아! 현장통제 똑바로 안 할꺼야?! 아오, 진짜! 오늘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후배님아, 그냥 저분께서 천천히 둘러보시게끔 놔둬."

"무슨 말입니까, 선배! 제 정신이세요? 봉인석이 깨지기 직전으로 약해져 있어요! 당장 터져도 이상치 않다니까요?!"


폴라는 그 뭔 개소리냐며 쌍심지를 켜는 리스베트의 뜨끈뜨끈한 머리를 푸근하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일단 기다려. 실망 안 할 거다."

"......"


이리저리 훑고다니는 루카스의 행동을 리스베트가 어금니를 꽉 깨물며 참아주기를 수 분. 다행히 폴라의 믿음은 배신 당하지 않았다.


"아까 그 자는 범인 아니다. 진범은 따로 있다."


그저 루카스가 이 다음 이어서 공유해준 정보가 모든 관계자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잉? 뭐요? 화신체? 천신의 사도?"

"그렇다. 진범은 사도로 추정되고, 아까 그 복면인은 화신체다."

"말도 안 돼!"


리스베트가 완강히 부정하려 해도 또 다른 봉인현장들을 두 번이나 거쳐온 루카스의 결론은 요지부동이었다.


"나는 세 번째로 확인했다. 그리고 이젠 확신이 섰다. 그래서 말해준 거다."

"헛소리 집어쳐!"

"믿거나 말거나다. 그러나 그게 틀림없는 진실이다."

"폴라 선배, 페이 선배! 이 어정쩡한 돌팔이는 대체 뭡니까?!"


끝내 참지 못하고 폭발한 리스베트. 심심한 위로 차원에서 언급하자면, 그녀의 의견은 현재 서열관계상 뒤편에서 침묵하고 있는 대원들의 심정을 잘 대변하는 중이기도 했다.


더욱이 페이와 레이첼 또한 갖가지 의구심 속에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 터라, 이번에도 역시 폴라가 중재역으로 나서는 수밖엔 없었다.


"자자, 진정해. 저기 루카스 님,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당연히 가능하다. 먼저 뚜렷한 사실부터 말하겠다."

"네."

"훼손은 오늘 일어나지 않았다. 적어도 이틀 지났다. 그러니 아까 본 자는 죄가 없다."


이 말에 리스베트가 한층 더 발끈했다. 한 마디로 그녀의 경비가 뚫렸다는 의미인 까닭이었다.


"우, 웃기지마! 그래! 우리 감시를 피했다고 쳐! 하지만 아무 소란도 없이 결계를 조용히 손상시키고 사라지는 건 불가능해!"

"그만, 리스베트."

"이거 놔봐요, 폴라 선배! 게다가 현장 식별은 내가 직접 확인한 바야! 방금 전 놓친 그 놈이랑 완벽히 일치..."

"쓰흡..."

"......"


그녀의 발언권은 폴라의 무거운 눈빛에 의해 짓뭉개졌고, 덕분에 루카스는 남은 이야기를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었다.


"언뜻 같아보였을 뿐이다, 표면적으론 같은 줄기니까. 하지만 자세히 살피면 결이 남다르다."

"?"


신력 또는 마력, 혹은 존재력으로 불리우는 상위차원의 힘은 고유의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가령 두 명의 마족이 동일한 대악마에게 힘을 부여받았다 하더라도, 각각의 자아를 지닌 영혼과 융합된 기운은 나름의 개성을 띄는 게 일반적이며, 서로 유사하나 미묘한 차이를 갖는 인간의 지문을 연상하면 그나마 이해하기 수월할 것이다.


물론 루카스가 위와 같은 설명을 친절히 곁드리진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그의 압도적인 힘의 편린을 체험해온 폴라는 가까스로 고개를 끄덕이며 입술을 뗐다.


"그런가요? 음, 어째 조금 부끄럽네요.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을 거듭한 저희 종족의 마법은 나름 최고수준이라고 자부해왔거든요."

"맞다. 너희 수준은 뛰어나다. 단지..."

"단지?"

"아, 아니다. 그보다 이상한 점은 따로 있다."


루카스는 '어차피 필멸자의 인지능력으론 제대로 판별할 수 없다.'는 말을 꿀꺽 삼키며 화제를 전환했다.


"이상한 점이요?"

"그렇다. 내가 읽어낸 신력은 7개다. 그런데 결손 흔적을 살펴보면 범인은 일곱이 아니다."

"?"


그는 여전히 아리까리한 청중들을 위해 설명을 보충해줬다.


"사도는 한 명인데, 연결된 신은 일곱이다."

"네?"

"평신도도 아니고 무려 사도다. 이건 일반적이지 않다. 매우 비정상이다."

"???"


사실 필멸자가 문어발처럼 이런 저런 신을 받들어 모시는 행태는 매우 흔한 일이었다. 인맥관리나 사업 등을 이유로 신전이란 신전에 한 발씩 걸친 인간들만 해도 사방천지에 널려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반 신도' 내외의 범주에서 허용되는 일이었다. 가령 한 몸에 깃든 고만고만한 잡귀신들이 주도권 싸움을 벌여도 접신자가 피폐해질진대, 하물며 선계의 신들의 경우에야 논할 가치조차 없었다.


그만큼 어느 신에게 사도로써 간택된 자가 또 다른 신에게 사도로 임명된다는 건 이례적인 사건으로 봐야 했다.


'하나 둘도 아닌 무려 일곱의 천신이다. 그런데도 그들의 권능이 사도에게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걸 또 버티는 필멸자의 영혼? 이건 단체로 사전협의를 거친 후에 특정 사도를 간택했다는 의미로 밖엔 해석되질 않는다.'


이렇게 추론을 이어가는 루카스와 달리, 상위 차원의 생태를 알 리 없는 다른 이들에겐 처음부터 아리송한 이야기일 뿐이었다.


"저기... 솔직히 루카스 님의 조금 전 말씀은 선뜻 이해되지 않습니다."

"딱히 몰라도 된다, 폴라. 그냥 엄청나게 강한 놈이 범인인 거다. 아무리 못해도 아까 복면인과 동급일 거다."

"혹시 루카스 님 보다..."

"아니 그건 아니다. 불가능하다."

"아... 네."


그의 즉답은 어느 주정뱅이의 허세가 아니었다. 화신체와 같은 열화판이 아닌, 본신 그대로 현세강림하게 꼴인 루카스였으므로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존재는 동차원엔 없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어쨌든 루카스는 질린 기색으로 캐묻기를 포기한 폴라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내 할 일 하겠다. 근데 이번 게 마지막이 맞나?"

"네, 그렇습니다. 참고로 로비샤 님을 호위하기 위한 1개 중대 150명의 병력은 이미 본토에서 출발한 상태입니다. 형편상 전원이 특전대 소속은 아닐지라도, 돌발위험에 충분히 대처가능한 뛰어난 전투원들로 인원을 편성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래, 그거면 됐다. 고맙다."

"그리고 만약 자히드 남작이 저희 병력의 체류를 극구거부할 시엔 다른 방법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대신 재정지원은 끊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훌륭하다. 내겐 매우 좋은 거래였다."

"별 말씀을요."

"그럼 시작하겠다."


- 스윽.


루카스는 제니티아 영역에 보관 중인 여분의 봉인수정을 하나 꺼내들다가 행동을 멈췄다. 그리곤 적절한 기회만 포착되면 온갖 물음을 터트릴 기세인 리스베트를 가리키며 폴라에게 신신당부했다.


"흠... 저거 붙잡아라, 지난번보다도 단단히. 지금은 대략 설명할 시간도 아깝다. 상당히 위태위태하다."


"아! 알겠습니다! 레이첼 양, 저 좀 도와주세요!"

"네, 저쪽 분들이 계신 구역은 제가 맡을께요."

"그럼 이쪽은 제가 하죠. 잘 부탁드려요."

"넹~."


- 우우우우웅~.


"""?!"""


영문을 모르는 대원들은 뜬금 없이 두꺼운 결계의 벽을 생성하는 폴라와 레이첼의 마법시전이 이해되질 않았다. 현재 결계를 통해 분리되어 가두어지는 대상은 누가 보더라도 자기 자신들이었던 것이다.


"포, 폴라 선배! 지,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서, 설마!"


이때 리스베트의 돌진 준비자세를 감지한 폴라가 다급히 외쳤다.


"페이!"

"걱정마셔!"


이미 앞선 두 번의 경험들이 있었던 터라 그런지 그녀들의 손발이 척척 들어맞았다.


- 터덥!


"아악! 이거 놔!!!"


순간적으로 뒤에서 덮친 페이에게 간단히 제압 당한 리스베트는, 해제가 임박한 봉인석으로 다가서는 루카스를 바라보며 이를 박박 갈았다.


"이, 이 배신자들!!!"

"금방 끝나니까 얌전히 있어, 리스베트."

"닥쳐!"

"야야, 니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 후배님아~."

"아아아!!! 보, 봉인석! 봉인석이-!!! 이거 놔! 배신자들아!"


- 퍼석!


"안 돼에에에-!!!"


봉인석은 루카스의 손가락이 툭 건드리기가 무섭게 와장창 박살났다. 꽁꽁 묶인 리스베트가 설마설마 우려하던 그 설마가 현실에서 버젓이 일어난 것이다.


{드디어!!!}


족쇄 풀린 1대 정령왕의 조각은 마치 탈옥에 성공한 사형수처럼 광소를 터트렸다.


{크아하하하하!!! 다시 한 번 나의 시대가 도래했ㄷ...}


하지만 그 기쁨이 오래 지속되진 못했다.


"네타-볼크투스(Neta-Volktus, 발현된 의지)의 단편이여."

{음?!}


정령왕은 자신의 진명을 부르며 신기하게 생긴 수정을 드밀고 있는 루카스를 향해 고개를 갸웃했다가 이내 화들짝 놀랬다.


{어, 어떻게! 짙은 혼돈의 존재가 이곳ㅇ...}

"다물어라."


루카스는 허튼 잡설이 더 튀어나오기 전에 매우 신속하고 거칠게 밀어붙였다.


"최초로 발현한 이 행성의 의지, 네타-볼크투스! 나 그대의 단편을 여기에 봉한다!"

{이이익!}


낭패였다. 정령왕은 어처구니 없게 당하기 전에 뭐라도 하고 싶었지만, 숙주로 삼을만한 필멸자들은 모두 두터운 결계 속에 보호되고 있었다.


{끄아아아아!}


물론 보통 때라면 그깟 껏쯤이야 우습게 찢어발길 수 있었으나, 지금은 수정의 엄청난 흡입력에 저항하는 것조차 벅찬 상황이었다.


{안 돼! 이, 이럴 순 없으어어어어!!!}


루카스는 비몽사몽 간에 줘터진 듯한 정령왕이 다소 안쓰럽기도 했으나, 그렇다고 그 마음의 크기가 로비샤를 향한 그의 애정에 비빌 수준은 아니었다.


{이 노오오오옴! 잊지 않겠다으아아아아!!!}

"흠... 미안하다, 아주 조금은."

{끄아아악!}


이내 봉인수정이 정령왕을 머금고서 따끈따끈해졌다. 그리고 루카스는 그것을 나셴-바실커스가 있는 소각장으로 던지며 이전과 동일하게 갈무리했다.


- 툭, 투둑. 또르르르...


{또오? 또라고?!!! 맙소사! 왕이시여, 왕이시여! 크으어어어어어!!!}


그는 애잔히 울려퍼지는 통곡을 등진 채 차원을 닫아냈다. 그리곤 자신을 기다리는 두 부류, 이 광경이 익숙해진 레이첼 일행과 아직 사태파악이 덜 된 벙찐 다른 무리에게 다가갔다.


"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대체....."


동공이 역대 최고조로 팽창된 리스베트의 물음. 하지만 자신이 강림한 마왕임을 밝힐 생각이 추호도 없는 루카스는 어깨부터 으쓱했다. 그리곤 짤막히 답변해줬다.


"나는 어정쩡한 돌팔이다."

"......"


뒤끝 담아 상대의 말문을 꾹 막아버리는, 실로 대악마의 직계자다운 옹졸한 처신이 아닐 수 없었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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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7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2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3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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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애물단지 (1) 22.03.19 202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123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90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4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8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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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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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2 9 14쪽
113 서툰 오해 (4) + 속상한 혼잣말 (1) 22.03.07 209 8 13쪽
112 서툰 오해 (3) 22.03.05 212 8 14쪽
111 서툰 오해 (2) 22.03.04 214 7 16쪽
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4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3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8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7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2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3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8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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