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마지막 기둥
...
"김흥도, 그대가 집권한 이후로 우리 청의 국내의 질서는 상당히 변했다. 이게 다 광해군의 축복인 듯 싶구나."
"황공하옵니다. 폐하."
청의 실권자로 떠오르는 인물. 광해군의 축복과 함께 새로운 힘을 얻은 김흥도. 그는 청의 군세로 함께 자기 자신을 청 황제의 수호자 칭하고 그간 청 안에 있었던 반란이란 반란과 역적들을 모두 지략으로 해치운 인물이다.
청 황제가 신임하는 인물이고 더불어 수 많은 권세를 부여해 준 인물로 떠올랐다. 그런 그가 청하기를...
"폐하. 그런 광해군의 복수를 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주시옵소서!"
"광해군의 복수라..."
청 황제는 구미가 땡기는 듯 했다. 광해군의 복수라는 명분 만큼 확실한 명분이 없으리라. 또한 그간 조선 내에서는 수 많은 사건이 일어나 국력이 약해지고 있는 추세가 아니던가. 지금 이 때 자기들이 조선 내에서의 자기 입지를 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
"좋다. 윤허한다! 단 패해서 돌아올 시에는 그대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분부 받잡겠습니다!"
그렇게 황제의 윤허를 받으면서 대신들의 지지와 함께 화창한 길을 걷는 김흥도. 그는 수십만의 군세를 이끌고서 직접 한양을 점령해 광해군의 복위를 위해 출정한다.
"또?! 또!?!!! 이게 어찌된 일이란 말이낙! 일본의 침입도 모자라 다이묘의 침입, 그리고 곳곳에서 난이 일어나는 것도 참다 못해 전주성, 진주성, 대전성 에서 곳곳에서 민란이 발생 하는 마당에 또 침입이 일어나!?"
대궐에서 잡히지 않은 체 살아 도망간 대신들과 각 신하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뉘고 있었다.
"이게 다 저희가 자초한 일 입니다. 그 때.... 광해군을 패위 시키지 않았다면....."
"하...."
이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도 그 말에 대해 반박하지 않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도 자기들이 이 결과를 자초한 것이 맞지 않았는가.
"임해군은 남한산성이라는 주요 지역을 점령해 하고 있어 손쉽게 움직일 수는 없는 일이고 또 관선의 군사들은 지금 북한산성을 비록해 강화산성 그리고 개성 까지 점령 하였으니 이거 도성을 빠져나가자 마자 바로 잡힐 것이 분명 하고...."
"거기에 더해 하삼도에서 저희를 지지해 줄 군사들을 모았다간 다이묘들의 군사들이 오히려 저희들을 즉각 발견해 죽이려 들 것입니다."
"그 와중에 궐은 용병군과 한의 군사들 거기에 더해 상 왕의 군사들이 싸우고 있으니..."
상황은 아주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그에게 찾아가 왕위 복위를 돕겠다 하심이 어떻겠습니까."
"허... 그가 과연 우리들을 믿고 신뢰해 그리 해줄 성 싶더냐."
허준을 제외한 모든 문신들이 직접 일으킨 난이다. 아마 보자마자 죽이지만 않으면 감지 덕지가 아니겠는가.
그런 와중에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상 왕 군과의 전투 보고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완패입니다."
"하아."
지금 이 자리에 겨우 살아남은 병조판서는 이미 예상했다는 듯이 말했다. 자기 자신 역시 어느 정도의 금액을 납부했기는 했지만 단 한번도 모여서 단체로 훈련 한 번 해본 적 없는 군대이다. 그런 그들이 패위 된 왕. 즉, 광해군이 철통 같이 훈련시킨 그들을 이길 수 있겠는가?
"용병군은 완전히 전멸 당했고 상 왕의 군은 아직 절반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대감! 상 왕이 군사들을 풀어 피신한 역적들을 찾고 있다 합니다!"
각지에서 들려오는 소식들. 이 소식들을 들을 때 마다 병조판서는 답답해 하고 있었다.
"....우리도 투항한다."
"대감!!"
이 자리에서 지금 가장 큰 우두머리 격인 그가 투항한다는 소리를 함에 옆에 있든 이들이 모두 그를 불렀다.
"지금 우리에게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청이 쳐들어온다.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이는 김흥도."
"....!!!!"
그들 역시 알고 있던 것이 김흥도는 일전에 임금을 대신해 청의 군권을 비롯해 높은 자리를 하사 받지 않았던가. 그런 그가 쳐들어온 이유는 간단하다. 광해군의 복위.
더 이상의 발악은 상황을 악화 시킬 뿐이다. 이제는 방법이 없다. 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수모 만큼은 피해야 한다 여긴 이들 모두가 그의 말을 따랐다.
"광해... 그대는 역대 임금들 보다 더 어마어마한 존재로군."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어제 이명이라는 아주 어이 없는 진단을 받고 온 emforhs 이랍니다 !
지금 제 정신이 어질어질 하니 잠시 쉬고 싶어 어제 한... 병원에 가서 집에 도착하자 마자 슬럼프에 빠진 체 밤 8시 까지 잠을 자버렸답니다.
근데 저란 인간 한텐 슬럼프가 별 상관 없더군요
데헷★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