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한양 쟁탈전 (2)
...
"남문에 배치된 군사들의 사기가 꽤나 커 지금 남문으로 향했다가는 아마 큰 피혜를 입은체로 한양 내에서 싸움을 하게 될 것입니다."
"......"
과천을 지나 이제 한양이 보일 정도의 거리에서 지금 장수들과 나는 마지막 회의를 하고 있었다. 회의는 꽤나 조용했다. 저마다 각자 자기 자신의 의지를 보여 단결을 하자는 내용만 나왔기 때문이다. 그에 나는 한심하다 느낀 나머지 내 가장 최측근에 있는 이를 불렀다.
"그래, 허균. 자네는 분명 내가 쓰러져 있는 동안 저들과 접선을 통해 저들의 정보를 알아내기도 하였다고 들었다."
그 말 한마디에 모두들 허균을 바라본다. 허균의 입가에 미소가 보여왔다. 그 미소가 은근히 얄미워서 볼 짝을 때려 주고 싶다만 그러지도 못한체 그냥 나 역시 미소를 지었다.
"자, 우선은 우리는 저들이 생각하지 못할 만한 곳에 군대를 배치 시켜야 하니... 다들 어디를 공격했으면 좋겠소?"
"그야, 남문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저희가 위치한 이 곳에서 남문을 바로 쳐 속전 속결 하는 것이 더 옳은 줄로 압니다."
남문이라.. 확실히 지금 이 위치에서 남문 까지는 반나절도 안걸린다. 허나 내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그는 알까? 그들 역시 알 것이다. 과천에 있음을 아는 저들은 남문은 가장 가까운 공격지임과 더불어 속전속결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허나 그건 너무 뻔해. 나의 생각은 달르다는 것을 혀로 끌끌 침으로써 그들 역시 알 수 있었다.
"저는 서쪽을 생각합니다. 비록 저희가 남문과 서문 어느 곳인들 가장 가깝다는 것을 적들은 이미 알고 있다만 그렇다고 해서 병력이 상당히 분산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흠. 서문 역시 좋겠지만 중앙군이 없는 곳을 노리는 것이 어떤가?"
나의 말들에 그들은 설마 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당연 그 설마를 나는 시행 할 것이다.
"전군 움직여라! 우리의 목적지는 동문이다!!"
동문. 현 군사들은 경기도 일대 장수들로 해서 모은 군 1만 뿐이다. 남은 중앙군은 북문으로 향해 보내짐에 있는 상태임과 더불어 충청도를 향해 오려면은 경상도의 병력들의 감시를 받아야 했다. 이미 경상도 병력들은 지금 올라와 있었기에 아무 걱정이 없어 오유태는 안심을 할 수 있었다. 허나 그 안심이 오래 갈 수 있을까?
'아냐.. 세자는 다를 수도 있어...'
세자를 너무 과대 평가 하는 그로서는 아마 그는 무슨 술책을 써서 남문을 뚫어낸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세자에 얽매이고 또 세자에 대한 과대평가와 망상에 빠져서 말이다.
"각 군은 지금 부터 충청을 지날 준비를 하라."
"예...? 남하 하겠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다."
나는 오의태에게 일러 지금 부터 나올 5천의 부대를 남문으로 보내게끔 하였다. 그 말에 5천을 사지로 내보낼 작정이냐는 군사들과 장수들의 반발을 샀으나, 허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소가 대를 만들지 대가 소를 만들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오유태, 그대가 잘 해주어야 한다."
"저하. 소장을 믿고 일을 추진 시켜 주시옵소서."
5천의 군사들은 솔직히 말하면은 시선을 끄는 수단일 뿐이였다. 대는 2만의 광군이 충청도를 지나 북상해 경기도로 다시 서쪽으로 진군하여 동문을 깨부수는 것이다. 동문이야 말로 공략하기에는 최고의 공략지.
"철벽이라고 믿고 있을 한양에도 사실은 약점이 많지."
북쪽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이였으니, 남문을 비롯해 어느 정도의 문들은 소소할 뿐이였다. 그래서 남문을 거점으로 어마어마한 병력들을 배치 시켰을 테니 라는 예상을 한 것이다. 허나 한수 더 생각 한다면은 북문을 노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북문은 적은 병력을 보내되 가장 강한 군대를 보낼테고 허나 동문은 가장 다를 것이다.
'애매하면서도 남은 군대를 보내기에 적합한 곳. 동문.'
동문을 노리기에는 당연하면서도 나는 생각한다. 오유태는 절대 나를 과소평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당연하다는 것을 당연하게 보지 않고 가까이 있는 것을 더욱 멀리 보려고 하는 것을 말이다. 그렇기에 만일 내가 남문을 침공한다면은 그로서는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다.
"좋아, 전군 진격하라!"
혼란을 빌미로 공세를 강화 한다면은 한양은 쟁탈함과 더불어 경기도 일대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함과 동시에 남하를 하면서 빠른 속력으로 충청도에서 계속 동진을 지속해 갔다. 동진을 하면서 세자는 경상도의 수천 수백의 군대와 마주했지만 그들을 모두 물리치고 충청도 어느 순간에서 북상해 올라가 한양으로 향하였다.
"이제 모든걸 종단 해야..."
-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제가 사적인 문제로 좀 늦었네요;
반인반마는 다음 주 월요일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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