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국제적인 정세 (2)
...
"저들을 막아야 할 것이다!"
"와!!!"
후금의 진량이라고 불리는 총독이 군사 40만을 이끌고 요동을 정벌 한 후 요서로 출격 하였다. 이에 곧바로 이여송과 송응창의 도합 약 8만 군세가 요동으로 향하여 다시 공략을 시도하였고 명나라 조정에서는 이를 기회 삼아 서둘러 병력을 재집합해 진량의 군세를 꺾으려 하였다. 이것이 지금의 상황이였고 또 사활이 걸린 상황이였다.
그런 이 때 조선 역시 많은가 있었다. 임금은 잠시 의주에 있었을 때에 고뿔이 걸렸으나, 버틸만 하였지만 지금에 이으러 상당히 심해졌다면서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함과 더불어 세자에게 모든 결정권과 행정권들 그리고 군권 마저 위임 하였다. 일단 겨울이 지나가는대로 토지란 토지에 벼농사를 짓게 할 예정이다. 물론 군사 훈련 역시 빠지지 않고 계속 연마 하게 할 것이지만 세자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외교 문제였다.
"저하. 지금은 명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넘어가 보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역으로 이여송, 송응창의 군세가 고립이 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흠. 그러나 명의 상비군이 먼저 집합되어 요서 쟁탈전에서 진량의 군을 패퇴 시킬 수 있다는 확신 역시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기는 하나 명나라 역시 우리와 같이 너무나 오랫동안의 평화가 유지되어온 나라 입니다. 명 역시 군의 기강은 엉망이였을 것입니다."
하긴... 지금은 누르하치 그리고 명 황제와의 줄타기를 오가면서 해야 할 때이다. 저 두 국가 사이 에서 화친이란 없을게 분명 했고 또 저 둘 중 승자는 조선을 먹으려 할 것이다.
"저하. 허나 저희는 사대의 나라 임을 알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개국이래 이렇게 평화로히 있을 수 있던건 다 명의 배품 덕분 이옵니다!"
"....하.."
단순히 저 말을 해석한다면은 우리는 명의 은혜를 등에 업은 민족이요, 또한 명을 어버이로 섬기는 나라이니 명에 대한 신의를 져버리는 행동은 하지 말라는 뜻이다. 태종이였으면 어찌 하였을까? 그는 현실주의자 였다. 현실에 대한 깨달음을 먼저 깊이시 하는 그로서는 저런 자들을 대거 파직 시켰을 것이다.
"경들의 의견을 깊이 새겨듣고 내 나중에 뜻을 밝히겠소."
"예. 저하."
여기서 서인들은 자기 자신을 껄끄러운 존재. 라고만 여기고 있다. 물론 몇몇은 오히려 세자의 자리에 어울리는 자는 지금의 현 세자 뿐이라고 말하는 이들 있었지만 그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짜증나군.'
"관백전하!!!"
"흠. 가토! 내 화원을 피 바다로 만들 셈이더냐!"
"송구하옵니다. 관백전하."
화원이라 하기에는 푸른 자연빛 보다는 붉고 진한 피 냄세 뿐인 이 곳에서 중무장을 한 부대 한개가 넓은 화원을 꽉 채웠다. 그리고 칼을 빼어들고서는 한 사람을 향해 겨누고만 있을 뿐이다.
"흐흐. 자네가 이렇게 내 무릎을 길 줄이야? 안그런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관백전하! 어찌 저에게 이런....!"
기다리기 지쳤다는 것인지 가토 기요마사가 그의 등을 베었다. 그러자 바닥에는 주변과 같은 붉디 붉은 피많이 흘러 나올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 그 역시 그저 '평범한' 사람에 불과 하였다는 것이 나왔다.
"나의 자리를 넘볼 자들은 다 죽였군 이제."
세력을 통합 시켜 이제 이곳은 도요토미 가문을 향해 충성을 다받칠 사람들 만이 남았다. 한편 도요토미의 목표? 그야, 뻔하다. 저 바다건너 아주 아름답고 또 눈부시며 그리고 탐스럽게 서있는 저 조선을 빼았는 것. 그게 그의 가장 큰 야망이였다.
"자, 겨울이 지나면은 다시 봄이 찾아 오겠지. 그러나 봄은 벼농사 하기 바쁜 계절. 내년 가을이다. 내년 가을 추수를 끝마치고서 병력을 보내어 저들의 숨통을 끊는다."
이게 지금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각이자, 지금의 나라 목표가 되어 버렸다.
그런 이 때 말이다. 대국의 반열에 올라 명을 점령하려는 이의 생각은 무엇일까? 단순하다.
"우선은 기원 장군이 군 15만을 이끌고 요동으로 다시 향하시오."
"허나 저는 명의 깊숙히 침투해 중간선을 그으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진량 총독의 군세는 지금 포위 당해있다. 어서 서둘러 구원을 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예. 주군."
그렇다. 대륙의 패자가 되는 것이다. 그게 끝이고 나머지는 다 후대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대륙을 지배하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 조선이 문제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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