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졸업식과 함께 작별을 고하더군요. 그 사람은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그 사람은 어째서 좋아 하냐고요? 그야, 짝사랑 이니깐요.
저는 그 사람의 미소를 보고서 도저히 우울해 할 수 없어 억지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 미소를 보고서 뭔가 싱글벙글 하더군요.
저는 겁쟁이 입니다. 짝사랑에게 마지막을 고하기 전에 먼저 사랑합니다. 이 한 마디조차 못하는 겁쟁이에요.
가볍게 그 사람과 인사를 하고 가볍게 마지막 이야기를 나뉘며 가볍게 서로에 대한 작별을 고합니다.
그게 오늘 한 제 일과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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