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북경전쟁 - 종결에 가까이 (13)
...
"싸워라! 이겨라! 승리를 쟁취하라!!"
현재 상황은 북경에 모든 국가들이 상당한 수와 명장들을 그리고 최정예 군사들을 보내어 승과 패 그리고 국가의 위신과 자존심을 건 전투를 하고 있었다. 전투의 시작지는 남문으로 시작해 동문과 북문이 전투를 하였으며, 남문의 승자는 헌, 북문의 승자 역시 헌이다. 허나 동문에서 치열한 사투가 결정되어 버린 이 상황. 그런 이 상황에서 조선의 참전으로 통해 한과 후금의 군사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지거나 포로 또는 죽음을 당하였고 남은 군사들은 왜의 군사들 그리고 헌과 번대 대장들 그에 속해 있는 명군. 조선의 오선 군과 남문의 군 25만. 이런 상황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클클클... 내가 아끼는 장수를 단 번에 죽이다니.. 역시 관선인가."
"다음은 너다. 히데요시."
관선이 갑작스레 나타나 우희다수가의 목을 베어 버렸지만 서도 아직 히데요시의 군세는 언덕 위에 배치되어 있었고 또한 옆으로는 고니시 군대가 습격해 와서 전세는 더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었다.
"오선. 일부의 군사들을 이끌고 가서 히데요시 군사들을 요격하라!"
"예. 전하!"
조선왕이 급히 군사 일부를 내주어 히데요시를 향해 나아가라는 명을 내렸다. 이에 오선은 즉각 군사들을 뒤로 빼서 히데요시의 뒷통수를 노리려는데...
"네놈의 상대는 나다!"
"...가토..."
오선의 군세와 마주하게 된 가토의 군세와 가토 기요마사. 가토의 부상은 꽤나 커보였다. 하지만 그의 위상 만큼은 꺾이지 않았고 굳건함 만큼은 여전해 보였다.
"좋다. 덤벼라!!"
그런 이 때 관선의 군세 역시 목표는 다름아닌 히데요시 였다. 히데요시의 군세를 습격하기 위해 곧바로 돌격 시키는데...
"그대의 상대는 접니다!"
"......!!!"
갑자기 나타난 군사들과 또한 의문의 정체. 그는 우리가 아는 자였다.
"북문을 지켜야 할 그대가 왜 여깄단 말인가!!! 장신!!"
"흐.."
장신의 등장과 함께 중앙군 20만이 관선에게로 나타났다. 급습을 당함에 아무리 관선이라 할 지라도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는데, 하지만 번대 대장들이 앞서 나아가 피해를 최소한 하며, 전열을 재정비 할 틈을 주려 하였다.
"중앙군은 어찌 하여 우리를 공격하는가!!"
일개 군사들이라면은 이해가 간다만 중앙군이 자기들을 공격함에 관선은 물었다. 그들 중 중앙군 좌군수와 우군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나타나 관선에게 말한다.
"관선 장군. 우리는 태합전하의 세력으로 들어갔소이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명 내에서 충직한 장수로 지냈던 자들 이었소이다. 충장이라고 자부 할 수 있단 말이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이여송의 밑으로 들어 갔지만 나는 아직 까지 내 마음속에 있는 진정한 주군과 또 내 진짜 조국은 아직 까지 명이오."
이 말 한마디에 관선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기 자신 역시 충장이라 자부 했었고 또 명을 잊지 못하였으며,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주군을 향한 마음은 절대적 이였다. 그런 이 때 한순간에 명이란 조국과 또 주군은 이여송의 밑에 들어가 있었고 그에 대하여 대책을 세우기도 전에 여러 성들이 이여송의 손에 의해 하나하나 점령 당해 갔다.
"이런 이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신이 우리에게 찾아왔소. 만약 우리를 돕는다면은 명을 다시 재건 해주겠다고...!"
"....."
그런건가...? 잊지 못해 지켜지지 못할 약속을 하고 왜세에 귀하 한건가. 관선은 무표정한 얼굴로 답했다.
"그렇다면 그대 역시 나의 적이다!!!"
관선과 장신. 그리고 오선과 가토. 이런 이 때 남겨진 세 명. 조선왕 이 혼 그리고 왜의 태합 히데요시 마지막으로 그의 부하 고니시가 있었다. 이런 세 사람의 전투.
가.. 시작된다.
하루가 지났다. 하루가 지나면 전쟁이 끝났을까? 싶었지만 아니었다. 전투는 하루가 지나도 이틀이 지나도 삼일이 지나도 사일이 지나도 전혀 끝나지 않았다. 조총병은 화약이 다 떠러져라 쐇고 궁수들은 화살이 다 떨어져라 쐇으며, 보병들은 자신이 무얼 위해 싸운지 조차 잊은체 적으로 구별된 자들을 무조건 베려고 하고 있었다. 이런 살생전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계속 되었다.
"관선 죽어라!"
"크윽..."
명군은 진즉에 전멸하고 이제 남은 이들은 번대 대장들과 관선 뿐. 그에 비해 중앙군은 1만여명 정도 남아 있어 보였다. 관선은 그런 그들을 보고서 한숨 밖에 안나왔다. 한편 둥지 위로 있었던 왜세의 군사들은 거의 대부분 전멸 되었다. 동시에 오선의 군세 역시. 그리고 오선과 가토의 승과 패는 결정 되었으며 동시에 남문에서 대려온 25만 군세는 고니시와 싸우다가 남은 군사는 겨우 3만 남짓이였다.
"히데요시 전하를 보호해야 한다! 1천의 부시들 그리고 2천의 사무라이들은 들으라! 히데요시 전하를 지켜라!"
"남은 군사는 5천 남짓... 많은 전우들이 죽었다. 허나 승과 패는 결정 지어야 훗날의 이보다 더한 피바다를 없앨 수 있다. 허니 조금만 더 힘내라!! 조금만 더!!!"
군사들의 싸움은 더더욱 치열해 졌다.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싸움과 한 사람을 없애기 위한 싸움. 오선의 군세는 전부 전멸 당하고 또한 가토의 군세 역시 전멸 당했다. 그에 곧이어 일대 일로 싸워서 승리 한 자는 오선. 가토는 그곳에서 죽었다.
3만의 남문군은 관선에게로 가기 이전에 농민 봉기가 갑자기 터져 농민들과 싸우게 되었다. 농민들의 공격은 허술했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는 남문군에게는 아주 힘든 공격들 이였다.
"관선! 죽어라!!!"
"크흑..."
이런 때에 장신은 관선의 복부를 베어버렸다. 넓게 베였다. 상처에서 피는 콸콸 흐르고 있었고 관선은 그나마 자세를 잡고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다. 번대 대장들은 관선을 지키기 위해 뒤로 물러나라 하였지만 관선은 뒤로 내빼지 않았다. 관선은 죽음으로 가는 등불이 점점 밝아져만 가는 듯 싶었다. 그런 이 때 그는 말한다.
"부하가 뒤에 있다. 이제 내가 믿고 신임하고 신뢰하는 부하들이 내 뒤에 있단 말이다. 나는 절대..로... 물러 설 수.. 없다...!!"
- 작가의말
다음편이 북경전쟁 마지막 편이라 선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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