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북경전쟁- 북경전쟁의 끝으로 (12)
...
"크윽..."
"제길..."
후금, 한 모두 조선과 헌에 의해 무릎을 꿇고서 한 발 자국 뒤로 물러야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결국 한과 후금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선과 조선 왕은 앞으로 나아갔고 명군은 한숨 돌릴겸 군사들의 재정비를 하면서 도망치는 한과 후금의 군사들을 쫓으려 하였다.
"히데요시! 겁쟁이 마냥 뒤에 서있지 말고 어서 나와 검을 겨루자!"
"애송이가 발악을 하는군."
조선 왕의 말에 히데요시는 군사들에게 일러 전진 명령을 내렸다. 언덕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저들의 군사들을 바라본체 조선 왕은 잠시 냉정심을 가지려 하였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저자가.. 내 곁에 있던 모든 이들을...'
그날 있었던 일들이 계속 머리를 울리며 조선 왕의 머리를 마비 시켜온다. 지금 이순간 까지는 그는 그저 무식한 일개 용맹한 장수가 되어 있었다. 그런 그가 맨 첫 명령은...
"전군 돌격하라! 각 군에게 일러라! 히데요시의 목을 딴자!! 그자에게 신분 상승의 기회를 주고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 줄 것이라고 말이다!!"
조선 왕의 말이 울려 퍼지면서 동시에 사기는 계속 오르고 있었다. 왜의 군사들은 히데요시의 명을 수행하겠다고 계속 앞으로 돌격하고 있었고 그에 조선의 군사들 역시 앞으로 나서고 있었다. 이제 누가 승패를 가름 할 지 모를 일이였다.
"흐... 가소롭군. 조선왕."
"....!!"
그럼에 아차! 조선 왕은 당황 할 수 밖에 없었고 또 조용한 목소리로 분하다는 듯 말하였다.
"또.. 당했군..."
"언덕 위에 있는 조총군은 서둘러 언덕 아래로 있는 적들을 향해 쏴라! 1군 2군 3군으로 나뉘어 연달아 공격 해야 할 것이다!"
"예! 태합전하!"
"조총에 겁먹지 말라! 후방에 있는 궁병들은 언덕 위로 있는 조총병들을 향해 화살을 쏴서 대응 하라!"
"전하! 화살이 언덕 위로 까지 닿지 않습니다!!"
"크윽..!!"
화살은 언덕 위까지 올라가지 못한체 중간에 꽂히거나 힘없이 아래로 다시 내려가고 있었다. 후퇴를 해야 만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할 지라도 지금 후퇴를 할 시엔 전열은 무너지며, 저들의 군사들은 뒤로 후퇴하는 군사들을 향해 무차별 적으로 공격을 할 것이다.
"태합전하! 소장 이제야 도착 하였습니다!"
"우희다수가. 잘 있었느냐."
"우희다수가?!"
"태합전하 소장 도착 하였습니다."
"후후.. 고니시."
고니시와 우희다수가가 양 옆으로 공격을 해온다. 미치고 팔자 뛸 격이다. 우희다수가와 고니시 유키타의 상당한 수의 군사들이 양 옆으로 치고 올라온다. 갑작스러운 지원군.
"태합전하!"
"후후.. 퇴로 마저 끊긴 상황에서 어쩔 것이냐, 조선왕."
마지막 지원군으로 후방에서 어느 장수들이 몰려 왔다. 수천에서 수만의 규모로 보여왔다. 전장에서 퇴로를 빼앗긴 이상 이제 승패는 결정 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래서 조선 왕은 그저 한탄만 할 뿐이였다.
"전군 공격하라!!!"
히데요시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기서 죽는구나 싶었던 조선왕. 허나 하늘은 그걸 바라지 않았는듯 싶다.
콰광-!
비바람이 갑자기 거세게 몰아치면서 주변을 살펴 볼 수도 없을 정도로 시야 확보가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익숙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조선 왕이여! 우리가 그대를 구하러 왔소이다!"
도망친 적군을 쫓으려 향했던 관선의 부대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비바람을 뚫고서 기마병들을 이끌고서 우희다수가 군을 요격하였다. 우희다수가의 군사들은 순식간에 우왕다왕 흩어졌다. 우희다수가는 약간의 병력들을 이끌고서 관선에게로 향해 돌격 했다.
"관선 죽어라!"
"흥."
촤악-
1합으로 단번에 죽음과 생은 결정 되었다.
"애송이.. 아니. 애송이도 못되는 존재가 나에게 결투를 걸어 오다니.. 그냥 죽어라."
관선은 그를 단번에 죽임과 동시에 포위망을 뚫어 주었다.
"자, 어디 한번 전쟁의 종결점을 지어 보자고!!"
전쟁의 끝. 승패는 정해졌었다. 그런데 하늘은 그걸 바라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조선왕의 목숨은 여기 까지임이 아닌 것을 증명하기라도 한 것인가. 여전히 승자와 패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싸움으로 인하여 강함과 약함을 증명 할 뿐. 진짜 전쟁은 아직 멀었다. 허나 여기서 죽은 자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약함을 죽음으로 증명할 뿐이다.
- 작가의말
북경 전쟁 끝....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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