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덴노를 잡아라 !
...
"각 군은 서둘러 앞장서라! 국경을 넘어도 상관 없다! 지금의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열쇠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덴노를 어서 잡아라!!!"
덴노 이다.
수 많은 병력들과 또 청의 병력들을 합세 하여 덴노를 찾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다렌 성을 넘어 일본의 국경에 들어설 것을 감수 하고서 서둘러 군을 이끌고 그들의 뒤를 쫓았다.
키노시타 가의 가주와 요시이 가의 가주가 협력을 해 주어 더욱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다.
'좋아, 이렇게 만 된다면 아마 그 놈을 잡을 수 있어.'
그렇게 생각 한 체 더욱 서둘렀다. 군사들이 지칠 만도 했지만 그들 역시 조급하기는 마찬 가지였다.
지금 이 순간이 어떤 순간이란 말인가. 그 한 사람 만 잡으면 일본과 다이묘들을 모두 무릎을 꿇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국상. 국상의 말대로 덴노가 패 하였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전군 움직여라."
전령의 소식을 확인하고서 히데요시는 자기 자신을 따르는 군사들과 가주들의 군사들을 이끌고서 서둘러 출전 하였다. 지금 그들은 덴노가 올 곳을 미리 파악하고 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마, 지금 쯤 이면 국경과 국경 사이겠군. 서둘러야겠어.'
그는 어디로 가면 될 지 위치를 정해 놓고서 서둘러 군을 통솔했다. 각 군은 빠르게 행군 했고 또 덴노 구출 작전이라는 명분 하에 모두들 의욕에 차 있었다. 아마, 백성들이나 하급 군사들은 덴노의 편을 서고 있었고 또 지지하고 있었으니... 훗..
"자! 가자! 덴노를 위하여!!!"
"와아아아!!!!"
"덴노! 어서 서둘러 국경을 넘으셔야 합니다! 서두르시옵소서!!!"
"아..알겠네..!"
그렇게 말하면서 말을 타고 전력으로 질주한다. 얼마 남지 않은 수 천의 군사들이 지금 서둘러 자리를 뜨고 있었다. 자기들이 살기를 위해서 라기 보다는 덴노를 살리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동하면 할 수록 주변이 어떤지 어디 까지 와 있는지 모르겠고 점점 자기 자신들이 길을 잃어 가는 것만 같다는 느낌만 들어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덴노는 점점 희망을 잃고 있었다.
'순간의 욕망과 힘을 얻기 위해 수십 만의 백성들을 한 번에 잃었다... 또 수 십의 가문의 가주들이 나를 지지하다 죽었다. 그렇다면... 나를 지지할 만한 세력은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한 순간 그는 자리에서 멈추었다. 돌아가 보았자, 패위를 면하지 못하리라. 수나라의 역사를 밟는 건가. 라는 생각에 그는 뒤를 돌아 보았다. 하지만 뒤에는 끝까지 자기 자신만의 목숨을 생각하는 군사들이 있었다. .... 지금 자기 자신 만을 바라보는 군사들을 버리고서 투항해 버리면 어쩌자는 건가.
그는 고민했다. 하지만 시간은 얼마 없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그래, 싸우다 죽자. 라는 생각에 그는 그들을 향해 싸우자고 외치려 하였다...만...
"저기 덴노가 있다!!!"
"어서 저자를 잡아라!!"
뒤에서 나타나는 적군들의 모습에 의해 겁을 먹는다. 지금 저들을 내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 라기 보다는 도망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았다. 그렇다면...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 생각하던 중에 한 군사가 말했다.
"덴노! 어서 가시옵소서! 어서!!! 저희들의 목숨을 위해 가시옵소서!!"
한 군사의 말에 정신을 차린 다른 군사들 역시 그리 말한다. 어서 가라고 말이다. 자기 자신들이 이 곳을 지키겠다고 말이다. 그렇게 말하며, 간청하자 나는 생각도 할 수 없이 말 고삐를 잡고서 전력으로 앞으로 달렸다.
"미안하다..! 내 백성들아..!!!"
"덴노를 지키기 위해 싸워라!!!"
"와아아아!!!"
뒤에서는 아주 잔인한 살육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추격은 피하게 되었을까...? 아니다. 수 천의 군사들이 자기를 향해 쫓아오고 있었다. 국경이 보여왔고 이제 안심하다 싶었지만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진 것과 다름이 없었다.
"덴노! 너는 우리들의 손에 끌려 가게 될 것이다!"
"젠장...!!"
그렇게 생각하면서 따라 잡히려 하던 찰나...
"후우... 사람을 놀라게 하지 마십시오."
따라 잡으려 하던 기병들이 모두 화살을 맞거나 조총에 의해 쓰러져 있었다.
"구..국상...?"
그렇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제 때에 그를 구출하기 위해 군사들을 몰고 왔다.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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