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모든 군사들이여, 조선으로
...
"국상."
"군사들을 모으는 것은 어떻게 되었느냐."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국상이라 불리는 이. 이의 별명은 풍신수길.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부른다. 그를 풍신수길 이라고.
"모인 병력은 몇이나 되지?"
"총 70만 정도 됩니다."
"한의 병력은."
"거의 50만 정도 되는 듯 싶습니다."
저 말에 풍신수길. 또는 국상 아니면 도요토미 히데요시라 불리는 그는 만족해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제 앞에 있는 부하들에게 들으라는 듯 말한다.
"조선을 치기 이전에 헌을 공략한 후에 가야겠지?"
그 말에 몇몇의 장군들이 앞서 나와 선봉장에 서게 해 달라고 청하고 있었다. 지금 이러한 가시 방석에서 있는 것보단 군사들을 이끌고서 공을 세워 그의 눈 안에 들려는 수작임이 뻔하였다.
"고니시를 1 군에 삼고 군 20만을 줄 터이니 한의 연합군과 함께 헌을 공략하라. 그리고 나머지는 나를 따라 다렌으로 향한다."
"국상이시여! 한의 연합군도 없이 조선을 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청이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아무리 청의 지원이 있다 할 지라도 조선 입니다! 전쟁의 영웅이라 불리는 지금의 조선 왕이 친히 대군을 이끌고 간도에 주둔해 군사들을 전두지휘 하고 또 북경에서 죽이지 못한 50대 대장들과 관선이 전투에 참가 할 것입니다. 청이 지원을 한다고 하여 길림성을 공격한다 할 지라도 오히려 조선은 역으로 그곳에 어느 정도 병력을 제외한 전 군을 저희 일본에게 칼을 겨냥 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문신들이 곳곳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말들을 함에 저 뒤에서 바라 보고 있던 덴노는 불안함에 몸을 떨고 있었다. 지금 문신은 덴노에게 무신은 히데요시에게 집중되어 있는 판국 이였다. 그런 판국에서 덴노는 언제든지 히데요시의 손에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상황 이였다.
"그건 직접 전장에서 싸워 보지 않은 이들이나 할 말이오. 청이 지원만 있으면 총 도합 200만이 넘는 대군이 연해주, 길림, 다뤤, 간도 등을 점령하려 나설 터인데 어찌 정세만 살피고 함부로 말할 수 있는가."
"국상. 삼국지의 관우도 오와 위의 연합군을 단 몇 만의 군사들로 형주성을 굳게 지켰소이다. 헌데 조선 왕이 그 관우와 틀려 보이지 않아요!"
문신 들이 점점 말을 격하게 함에 히데요시 역시 점점 목소리에 분노가 섞이기 시작 하였다. 점점 뜨거워지는 치열한 싸움. 서로 물러서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일단은 국상의 뜻대로 군사들을 이끌고 가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실현해 보세요."
문신들의 주군 되는 위치에 있던 덴노가 직접 중죄를 하여 결국엔 문신들이 한 수 꺾어 주었고 히데요시는 웃어 보이면서 덴노를 향하여 그리 하겠다고 답 하였다.
"그럼 덴노의 말씀에 따라 가보겠습니다. 장군들은 나를 따르라!"
"예! 국상!"
갑옷으로 무장한 장군들이 국상 히데요시를 따라 회의 전에서 나왔다. 회의 전에 남은 문신과 덴노는 저들을 보고서 한숨만 깊게 내쉬었다. 지금 이 곳이 덴노의 나라인가? 도요토미의 나라인가? 하고 말이다.
"전하! 히데요시가 군사들을 일으켰다 합니다!"
"!!! 광군과 관선 장군은 서둘러 다렌성으로 향하시오! 그리고 또 중앙군은 나를 따라 간도로 갈 것이며 각 지방 군은 연해주에 파병할 수 있는 병력들을 선출 하라 하시오!"
"예! 전하!!"
갑작스레 히데요시가 군사를 일으켰다는 소식에 조선은 전국에 군사령을 내리게 되었다. 전국에 군사령을 내림에 요 몇 년 간 훈련에 소홀함이 없던 조선 내에서 단 하루 면은 군사 수십 만이 도성에 집합 될 수 있었다.
마치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예측된 일이라며 군사들을 불러 일으키는 데에는 별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드디어 히데요시가 군사를 일으켰군.'
조선 왕은 이 일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기어코 한번 터져야 하는 일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국의 군사령이 선포 되었으니 아마 이 소식들을 듣고서 곧바로 다이묘들이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지원을 해줄 것이다. 허나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것은 이것일 듯 싶다.
"헌 구출 작전을 실시 해야 한다. 지금 부터 조정 대신들과 각 장군들의 의견을 내게 제출해 보시오."
그래. 그렇다. 헌을 구출해야 한다. 결단코 저들을 거기에 그대로 나두면 헌은 일본의 속국이 되구나 완전히 점령 당한다. 그건 곧 이번 전쟁의 승과 패가 결정되는 것과 다름 없다. 일본이 헌을 얻으면 헌이라는 넓은 벌판의 군사들을 이용해 조선을 치는데 앞세우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헌은 꼭 우리가 얻어야 한다!!!"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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