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한vs일
...
"정녕 그대들만 믿고 이 나라의 미래를 걸어도 되겠는가."
"저희들만 믿고 한 나라의 내일을 걸어 주십시오, 폐하."
"저희를 너무 믿지는 마십시오, 유헌 장군과 제사의 군사 님께 일러 한의 방어선에 서둘러 병사들을 배치 시키라 명하십시오. 저희는 최전선에서 싸우지만 저희가 무너지면 곧 한의 지원 군은 몇 시각 후에나 올 것입니다."
".......?"
한 나라 까지 와 놓고서 두 사람의 말은 매우 달랐다. 한 쪽에서는 자기만 믿고서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아도 된다 안심해라. 이런 식이지만 한 쪽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 철저히 준비해 다른 지원 군이 올 때 까지 대기하라. 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한의 왕은 지금 두 사람의 말을 듣고서 약간 불안해 하였다. 뜻이 서로 다르니 약간 통합되는 분위기가 아닌 각자의 노선에 따라 일을 처리하려 하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저 두 사람의 말 중 철저하게 준비하라는 말에 동감 하였다. 그러자..
"일본의 군사는 겨우 10만에서 20만 사이 이다! 헌데 어찌 우리의 군을 전멸 시키고서 한 나라 안으로 쉬히 들어올 수 있단 말인가!"
"상대 장수는 생각 아니 하는가. 전쟁의 영웅이라 불리고 있는 가토 기요마사가 직접 출병한 자리이며, 후방에는 다이묘들이 지금은 점령해 있지만 그곳을 하나로 통합 시킨 것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다. 도요토미를 가벼히 보았다가는 큰 코 다칠 일."
이리 말함에 잠시 이 대엽은 분노에 가득 찬 눈 빛을 보내지만 허 겸은 그런 그의 눈 빛을 무시한 체 한의 왕에게 권했다.
"그러니 방어선에 제사의와 유헌을 배치 시켜서 시간을 끌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까지 말함에 한 왕은 의아해 하는 듯한 눈빛으로 허 겸을 바라 보았다. 사실 조선의 장수들은 오만한 줄로만 알았던 그였기에 지금 저들을 무시하고 있으리라. 하며 방심 할 줄 알았는데, 그것 만은 아니라는 듯 바로 제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놈...! 내가 최전선을 맡을 것이다!"
유유히 사라지는 허 겸과 이 대엽의 모습을 한 왕은 어색하게 웃으면서 지켜 보았다. 정녕 저들에게 한의 미래를 맡겨도 되는 지 불안해 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뭐 괜찮겠지. 저들의 위치도 위치이니...'
"국상! 보이십니까? 저들이 조선의 장수라 칭하며 저렇게 버젓이 성 벽 위에 진을 치고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하!"
"아아, 보인다. 앳되어 보이는데, 참으로 안되었군."
"그러게 말입니다."
고니시는 옆에서 저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 하였다. 그날 이후 고니시와 국상 히데요시의 관계는 많이 달라졌다. 국상 히데요시가 무슨 일을 추진 하려 할 때마다 지지해 주던 그가 이제는 그저 무심히 관찰만 하기 시작 했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는 일 이였다.
"서둘러 1군은 성벽을 오를 준비를 하라!"
"2군은 성 문을 뚫어라!"
"3군은 유격전에 돌입한다."
저들의 전략을 보면 단순했다. 3군이 주변의 시선을 처리하는 동안 2군은 성 문을 부수려 향하고 1군이 그 사이 성벽을 오르려 한다. 3군과 2군 모두 미끼인 셈이다. 그리고 가장 본전을 보아야 할 군은 1군이고 말이다. 하지만 작전은 충분했다.
"저 어린 것들이 하면 뭘 할 수 있다고 행동을 취하겠는가. 서둘러 공격하라! 어디 한번 조선의 졸 장부들 인지 아니면 명장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이들인지 내 직접 시험해 보고 싶다!"
그렇게 군사들은 서서히 움직였다.
"이럇! 군사들은 서둘러 움직여라!"
"아닛?! 뒤 쪽에 적들이...! 서둘러 군사를 보내어 적들의 공격을 막아라! 어서!"
"바보인가. 지금 저들의 함정에 스스로 걸려들려고 환장을 한 것인가."
"뭐라는 거야! 지금 적들이 후방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느냐!"
이 대엽이 성벽 위에서 자기 자신의 군을 이끌고서 서둘러 후방으로 달려 가려 했다. 하지만 허 겸은 그런 그를 제지하고 대엽 더러 바보냐 묻는다. 그에 그는 흥분하지만 그의 이어진 말을 듣고서 냉정을 되찾았다.
"지금 저들은 유격전을 펼치고 있다. 전하께서도 당하신 전략이지. 간도 성에서의 이야기를 못 들은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적들은 유격전을 펼치려는 수작은 아니야. 우리는 수비 하는 입장. 최소한의 군사들을 보내어 막게 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하고 말하려 했다. 허나
"적들의 본 군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판국에 군을 움직이는 것은 자살 행위이다. 잘 들으라. 이 대엽. 나는 지금 10만 명의 군사들과 20만의 그들의 부모들의 마음을 책임지고 전장에 나온 것이다. 각오를 하지 않고 이 자리에 서 있는 이는 마음대로 해도 좋다."
그의 말을 듣자 하니 일리가 있어 보여 곧 이 대엽은 수긍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지만 그의 말에 굴복 당했다 여겨 불만을 토했다.
'젠장... 두고 보자...!'
- 작가의말
ㅎㅎㅎ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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