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정치 개입
....
"경략대인! 이러시면!!"
"에잇! 비켜라! 지금 비키지 않는다면은 군법을 거역한 죄로 죽음으로 죄를 씻게 해주리라!"
이른 아침 부터 갑작스레 상당 수 이상의 군사들을 이끌고서 나타났다. 그것도 의주 관아 앞에... 의주 앞에 배치된 군사 1천은 갑작스러운 군사들의 등장에 서둘러 저들을 향해 경계적인 태세를 갖추었다.
"여봐라! 너희의 주군을 어서 뫼셔오지 못할까!"
"장군!!"
그렇다. 경략 송응창이 조선 왕을 향해 야심차게 칼을 내밀었다.
"....."
"네이놈들!!"
"칫..."
시간을 점점 끌어 갈 수록 군사들은 한 곳으로 집합해 총 3천이란 병력이 모였다. 허나... 4만과 3천이 싸우면은 누가 이기겠는가?
"크윽...!"
결국 수적인 열세가 있음을 알고도 조선군은 끝까지 버티려고 하였다.
"송응창! 그대가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이오!"
"조선 왕이 우리들의 말을 아니 들어 주는데, 그럼 우리라고 가만히 있으란 말인가!"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반란을 일으킨단 말인가? 어이가 없어서 조선 내의 호성장수들 측에서는 칼을 빼들고서 더욱 경계의 태세를 갖추었다.
"너희들의 군사는 겨우 3천에 불과하다! 헌데 어찌 나와 겨누려는 것이냐!"
"허..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조선의 장수들은 항복 보다는 오히려 날을 더 세워 저들을 향한 적대감만 높였다. 그에 가소롭다는 듯 코웃음을 치는 송응창은 공격명령을 내렸고 어서 빨리 조선왕을 잡아오는 자에겐 큰상을 내리겠다고 말하였다.
"......"
"주군. 저희 광군은 이제 어디로 가면 되오리까."
"음... 대소신료들의 승낙 없이 만들어진 친위군이라 그들에겐 불안의 존재가 될 것이다. 그러니 어서 돌아가 대소신료들의 제대로 된 승낙을 받고서 다시 왜구를 무찌르러 향하도록 한다."
"예. 주군."
왜구를 쫓다 보니 마침 의주 인근 까지 오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의주로 향하게 되었는데....
".....? 자네는 김일 장군의 부하가 아닌가."
"저하!! 큰일 났습니다!!"
전에 한번 의주에 머무를 때 몇번 봤던 자이다. 그에 세자는 그가 황급히 어디로 향하길레 그러는 것인지 이유를 묻자... 그는 다름아닌....
"평양성으로 향하다니... 그것도 명군을 소탕하기 위해..."
"지금 남은 병력으로 겨우 버티고 있으나.. 곧 있으면..."
"우리가 갈 테니 자네는 여기 남게. 각 군은 대열을 맞추어 서둘러 의주로 진입해 명군을 소탕한다!"
"예! 주군!"
갑작스레 바뀌어 버린 적들... 이게 어찌 된 일이란 말인가.. 아군으로 온게 아니란 말인가...? 지금 명군은 송응창과 이여송으로 군사가 나뉘어져 있는 이러한 판국에 송응창 쪽에서 군대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면은 그 역시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세자는 첩보를 띄웠을까... 싶었지만 그걸 살필 여유가 없음을 알고서 급한 마음으로 의주로 향하였다.
"곧 있으면 조선 왕을 우리 소유하에 둘 수 있겠구나!"
"제길...!"
벌써 몇천이 죽어 나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남아 있는 군사들로는 1시각 조차 벌 수 없을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있어 장수들로 하여금 구성된 군사들이 지금 벽을 넘은 군사들을 죽이고 있었으니....
"벽 안도 이제 얼마 못버틸 것 같습니다."
"내금위 군사들 300은 어딨단 말인가!"
"내금위 군사들 역시 지금 바깥에 나아가 싸우고 있고 또 일부 종사관들은 그들을 지휘하고 있으면서 나머지는 전하를 호위 하는데 최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지휘는 내금위장이 하고 있다 하고요."
"젠장... 갑작스레 이렇게 일이 터지다니...."
지원 병력을 요청한지 벌써 몇시각이 지나간 걸 까... 장수들은 이제 여기서 임금을 지키다 싸워 죽음을 맞이 했다. 라는 명예로운 일 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림에 그 생각은 집어 치우게 되었다.
"네이놈!!! 송응창!!!!!"
세자의 분노로 가득찬 목소리가 말이다.
"세자저하가 오셨다! 전군 더 힘을 내어 공격하라!!!"
좁디 좁은 의주 안에서 대규모 공격이 일어났다. 세자가 이동하면서 잘 훈련 시킨 광군 1만은 지형에 않익숙해 하고 있던 명군 4만 보다도 잘 싸우고 있었고 또 이곳을 지키고 있던 호성 군사들 역시 세자가 등장함에 더욱더 힘을 내어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머릿수 차이에 조금 벅찬 모양인지 차차 점점 뒤로 밀리고 있었다.
"저하의 군세가 마침 이곳으로 와서 다행입니다."
"흠... 우리라고 해서 나은 처지는 아닐세... 급하게 이곳으로 오느라 군사들이 많이 지쳤을거야."
특히 명군의 갑옷을 입고 명군과 싸움에 아군을 구별하기 힘들 여부가 있어서 아군은 투구를 안쓰기로 함에 약간 불안감이 들기도 하였다. 허나 명군은 끝까지 투구를 쓰고 있음에 다행히도 아군을 구별하기는 쉬운 모양이다.
"조선의 임금을 향해 칼을 겨눈 명의 군사들을에게 톡톡히 그 댓가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리라!!!"
세자의 거침 없는 말에 군사들은 더욱 힘을 얻은 군사들은 뒤로 가다 말고 차차 다시 앞으로 향하였다. 여기서 새로운 점이 있다면은 명군 내에서도 싸움을 원치 않은 장수들이 상당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칼을 버리고 투항 하였고 그들의 지휘 아래에 있던 명군 역시 항복을 하였다.
'크윽...! 이렇게 되면은 나는 황제 폐하의 명없이 조선의 왕에게 칼을 겨눴다는 이유로 사형을 면치 못하리라...'
송응창은 마음속으로 갈등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항복을 한다면은 곧 조선의 세자에게 잡혀 황실로 끌려가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끝까지 싸운다 하여도 대세는 기울여져 싸우다 죽으리라.
"......"
결국 결정을 짓지 못한 송응창은 전쟁에서 패 하였고 여기서 명군은 3만이란 항복한 사람과 또 1만의 사상자를 내었다. 허나 조선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호성 군사 3천 중 2천이 죽음을 맞이 하였고 또 1천 역시 부상병이 상당 하였다. 그리고 광군은 5천이 죽거나 다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되었다.
'뼈아픈 싸움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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