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삼국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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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이러고 있는 동안 과연 헌, 한, 왜는 무엇을 하였는가? 청은 북경전쟁 이후로 외교문제와 또 여진족 통합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런 이 때야 말로 그들이 싸우기엔 가장 적절하지 않겠는가. 싶어 왜가 먼저 선전을 하였다.
"우리의 국호를 일본으로 바꾼 후 종교는 유교를 따를 것이며, 황제의 자리에는 덴노를 세우겠다."
히데요시가 선택한 결정이다. 이에 아무도 반박할 수도 없었고 반박할 용기조차 없었다. 황제의 자리에 히데요시 자기 자신이 아닌 덴노를 세운다 라는 점에 다들 의외라는 눈치였지만 고니시는 그리 생각하지 않았다. 유교의 국가를 세운다 할 지라도 여전히 권력의 중심지는 히데요시에게로 있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고 또한 히데요시 자신이 황제로 오른다면은 덴노는 어찌 되는 것인지에 대하여 라는 점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들 모두는 히데요시의 신하가 아닌 덴노의 신하들이다. 덴노를 제쳐두고 자기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오름은 곧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임이 뻔해 아마 그런 결정을 내렸으리라 고니시는 생각한다.
"그리고 나 자신을 나라의 재상으로 삼아 국상이라는 1품 칭호를 내릴 것이며, 여기에 있는 이들은 모두 공과 사를 가려 품계를 내릴 것이다."
"국상이시여."
"왜 그런가. 고니시."
그런 이 때 고니시는 히데요시를 향해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청했다. 그에 히데요시는 응해 주었고 고니시는 무릎을 꿇고서 말한다.
"황상의 자리에 덴노 께오서 올랐사오니, 만 천하에 알릴겸 전쟁을 선포함이 어떻겠습니까."
"전쟁이라... 재밌군. 그래, 어디를 치는 것이 좋겠는가."
"지금이야, 국력이 제일 만만한 곳은 그곳 빼고는 없지 않습니까."
"하긴. 그런가."
히데요시는 미소를 지으면서 고니시의 말을 이해 하였다. 서진원정을 떠나서 헌의 군세에게 막혀 더이상 진군을 못한체 헌의 군세를 경계하기 바빠하는 한. 한은 유헌의 20만 군세가 깨진 이후로 잘 군사를 징병하지 못해 하고 있던 처지였다. 그런 처지에서 자기 자신이 군사들을 이끌고 간다면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림이 생생히 그려지는 상황 이였다.
"허나 국상. 만일 한과 헌이 연합을 한다면은 저희는 두 나라와 싸우게 되는 것이 됩니다."
가토가 그리 말함에 히데요시는 더더욱 과감하게 나섰다.
"북경 전쟁 이후로 헌의 세력도 약해졌다. 그것을 아는 자가 어찌 그리 전쟁을 안하려 하는가."
"국상. 그것이 아니오라..."
가토는 필사적으로 전쟁을 막으려 하였다. 그의 생각은 이랬다. 만일 전쟁이 장기전이 된다면은 그건 곧 수많은 물자가 들어갈 것이며, 그에 대하여 피해를 받는 것은 백성들 이기에 상당히 염려 스러웠다. 솔직히 본국과는 달리 이곳에서 봉기가 일어나면은 나라가 무너질 정도가 아닌가? 가토는 적어도 민심을 살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허나 히데요시는 아니였다. 전략가로서의 전쟁에 대하여 아군 보다 적군에게 피해를 더욱 많이 끼치게 하여 천하를 통일 하겠다고 나섬이 아니한가.
"한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한의 모든 성과 한 왕 낙안지를 잡아다 황제 폐하의 술잔에 술을 따르게 함으로 황제에 대한 국가의 위상을 떨칠 것이다! 모든 군사들은 나를 따르라!! 고니시는 1군을 맡아 한의 내부로 진입 하고 가토는 2군을 맡아 한의 지방군과 대앙하라! 거기에 다른 장수들은 3군과 4군으로 모아서 한의 서쪽과 또 헌이 쳐들어 올 수도 있으니 방비를 철저히 하여 가토를 수시로 지원할 수 있게 하라!"
"예. 국상."
이리 하여 한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되었다.
"전하! 왜.. 아니 일본이 지금 군대를 이끌고 시안을 점령하여 우한으로 남하 하여 진입 하려 하고 있습니다!"
"젠장! 적들의 수는?"
"총 4~5만 되는듯 싶습니다."
시안이 점령 당했다는 소식과 함께 전쟁이 시작 되었다.
"유헌과 군사 10만을 보내어 우한을 지키게 하라!"
"전하! 난차에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규모는 10만!"
"제사의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해 중앙군 30만을 맡기겠다!"
"푸저우에 적군 출몰! 총 군사 20만이옵니다!"
"크윽..."
거의 대부분의 군사력이 서진에 집중되어 있어서 그런지 한은 현재 뒷통수를 얻어 맞은 격이였다. 한의 가장 큰 약점은 유헌과 같은 명장이 한명 밖에 없다는 점과 또 제사의 같은 전략가가 한명 뿐이라는 점이다. 비약하지만 그래도 왕권이 안전한 이유는 영웅이 두명 뿐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 약점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 낙안지로서는 솔직히 부담감 느껴지는 전쟁이였다.
"제길.. 일본.. 두고보자.."
한편 그는 누군가에게로 향하는 서찰을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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