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국제적인 정세 (3)
...
"모든게 다 바보같아!!"
어느 한 남성의 외침이다. 그래, 아마 그들로서는 지금 이 세상이 바보같아 보일 것이다.
"우리들의 스승들은 지금 다 무얼 한단 말인가?! 세자에게 쩔쩔매기 밖에 더되느냔 말이다!"
"끄응..."
쩔쩔매고 있다.... 그래. 그 말이 맞을 것이다. 육판서 중 남아나는 판서 자리들은 지금 동인들이 거의 대부분 차지 함과 더불어 3정승 중에서도 두정승 직 역시 동인들 측에서 얻었고 또 이조전랑 자리 역시....
"주요 인사직은 다 동인들이 차지했어!! 이제 우리에겐 남은게 없다고!!"
"허나 군부는 다르지."
"허..."
인맥과 인맥으로 하역므 재정비를 하였다. 그 결과 지방의 몇몇 세력들이 움직이긴 할 것이다만 중앙엔 지금 광군 4만과(조정에서 2만에서 수를 더 늘려 4만으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대다수가 그 의견에 동의 하여 그 의견이 체결 되었다.) 중앙의 거대한 세력과 또 지방의 미세한 세력들이 싸워 봤자, 그 싸움은 이미 결과가 나왔다.
"그런 조무래기 세력으론 절대 세자를 못 쓸어뜨려."
이 말과 함께 등장한 사람이 있었다.
"김자점 대감이 아니오?"
그렇다. 김자점이다.
요즘 서인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이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김자점 이였으니 말이다.
"그러면은 어찌 하면 좋겠습니까?"
"지금이라면은 돌파구가 있지 않소? 각 주요 직책을 얻으려고 난리를 피우는 동안 우리는 그 허점을 찌르는게요. 비변사 자리에 딱 동인들의 일부만 들어 있다지?"
"예. 그러합니다."
정자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하 하나에게 질문을 건냄에 그 수하는 칼과 함께 아주 큰 갓을 쓰고 있어 인상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웠지만 검을 꽤나 검을 다뤘음을 알 수 있었다.
"비변사라는 직책들을 대거 차지 할 기회가 후에 있을게요. 그 때 우리 젊은 서인층 인사들 상당수가 그 직책들을 차지 하면은 아마 동인들과 이제 힘 기울기가 같아 질 것이오."
이 말에 정자에 앉아 있던 많은 젊은층 인사들이 밝은 기색을 보여왔다. 비변사에서 대거 서인 인사들이 차지 한다면은 아마 군부를 일부 장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을 노려서.....
"세자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면은....."
밤하늘이 깊어왔다. 젊은 서인층들과는 이미 틀어진 사이였다. 다시는 건널 수 없는 길을 건너왔다. 건너면서 후회란 후회는 죽을 만큼 해 왔지만 이미 결정을 해온 상태였다.
"저하."
"김서연."
세자의 호위군 300여명을 조직해 동궁전 최 방어군사로 삼았다. 100명은 세자가 거동할 때 마다 호위 할 수 있는 군대로 조직 하였고 또 100명은 동궁전을 24시간 보호하는 부대로 또 100명은 보다시피 세자의 정보망이였다. 기밀사항들을 처리했다.
"......"
갑주를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잠시 세자는 인상을 찌푸렸다. 자기 자신도 입어봐서 아는데, 갑주라는 것이 계속 입고 있으면 은근 불편하고 또 무겁고... 그래서 세자는 그녀에게 명했다.
"갑주를 벗게."
"저하. 허나 지금은 직무를 수행 중입니다."
"어허. 이건 상부로서 내리는 명일세."
"직무 수행도 제대로 못하는 부하를 둔다는 말을 들을까봐 걱정됩니다."
뭣만 하면 맞받아칠 줄 밖에 모르는듯 하다. 가끔씩은 자기 말도 들어 주지... 이러면서 세자는 한숨을 내쉬면서 바라보고 있던 하늘을 이제는 그만 보겠다고 하며, 동궁전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하였다.
"이제 그만 보실 생각 이신겝니까."
"계속 보고 있으면 그대가 고생을 할 것이 아니오."
"소인과 같은 보잘 것 없는 놈을 배려하여 주셔서 감사하옵니다."
딱딱한 말투로다. 세자는 마음속으로 되세기면서 뒤로 돌아섰다. 그리고 빠르게 걸었다. 그에 그녀 역시 빠르게 내 곁을 호위 하고 내 근처에 있던 군사들 역시 빠르게 오간다.
"저하...!"
벽에 가까워 짐에 나는 그녀를 벽으로 밀쳤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예측을 못했는지 아니면 나를 향해 반항을 할 수 없던 것인지 벽으로 밀쳐져 세자에게 두 손을 빼았겼다.
"나는 그대가 갑주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기 싫어. 보면 볼 수록 내가 미칠 것 같거든."
세자가 본심을 내뱉고서 빼았았던 두 손을 다시 돌려 주었다. 그럼과 동시에 그는 동궁전 안으로 들어가서는 잠시 두근 거리는 심장을 진정이라도 하는듯 쉼호흡을 하였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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