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한과 헌의 전쟁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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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든 이들이 묻는다. 이 싸움에서 승과 패를 좌지우지 시킬 말은 어느 것이냐고 말이다. 그런 말을 듣는다면 과연 깨달을 수 있는 이는 몇 이나 될까? 대한제국, 청, 일본. 이 삼국이 모두 중요시 해야 할 존재 들을 방관한 체 계속 둔 결과.
"....이제 끝이다."
두 나라가 지금 한 나라로 바뀌려 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말이다.
헌과 한의 공방전은 나날이 많아져 갔지만 그 두 나라는 약속이라도 한 듯 백성들에게는 해를 끼치려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건 어디 까지나 자기의 국가에 잘 협력하는 이들 만이 가능한 일이다.
헌은 계속되는 전쟁 중에 중앙에서 파견 시킬 지휘관이 없어서 지방의 관리들로 하여금 방어를 준비했다. 반면 한은 지휘관을 하나하나 전부 중앙에서 보내었고 그 만큼 꽤 그들 나름대로 강한 힘을 구축할 수 있었다.
"관중의 모든 영토를 획득 하였으면 어서 북진을 하여 장안을 탈취하라!"
"장안을 사수하라! 인근 성에서는 서둘러 군사들을 지원해 장안을 막는데 기여하라!"
"유헌은 이 틈을 타 서둘러 인근의 성들을 공략하고 제사의는 군을 이끌고서 저들이 예상한 대로 군을 장안으로 향하게 하라!"
"폐하 ! 장안 인근의 성들이 전부 당했다고 합니다..!!"
한과 헌이 격돌하는 이래. 한이 이렇게 유리하게 간 적이 있던가. 지난 북경 전쟁 때도 그렇다. 또 일본의 압박 아래 명맥을 부지 할 수 있을까, 하던 한 이였기에 지금 상황을 보았을 때 사기는 매우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
장안 인근의 성들이 모두 점령 당하면서 지금 헌은 초고조 긴장 상태에 빠져 있었다. 절반 정도의 관리와 나라 안의 절반 정도의 대지주들이 나라에 지금 헌신적으로 헌을 지지하고 있었다. 반면 다른 절반의 사람들은 헌이 아닌 한을 지지하고 있었다.
헌을 지지하는 이들은 재산을 국가에 기부하는 식 이였다. 반면 한을 지지하는 이들은? 그건 다름 아닌 나라 안의 기밀 들을 빼돌려 팔았다. 그리고 자기 자신들의 존재를 인정 받으려 하고 있었다.
헌은 계속해 설득하려 하고 있었고 그들은 그런 헌을 계속 무시해 왔다. 계속 묵인하고 나라에서 형벌이 내려지면 자기 토지 문서를 보이면서 자기 자신들의 위세를 과시했다. 그런 이 때 12월 25일에서 5일이 지나 12월 30일. 12월 25일에 제사의가 장안을 침공한 이 때 5일 만에 장안은 함락 당하고 말았다.
난공불락의 요새이며, 수 세기 동안의 근본과 수도 역할을 보여 주었던 그런 성이 단 5일 만에 무너졌다. 솔직히 말해 장안 인근이 전부 점령 당하는 바람에 거의 대부분이 여러 방향으로 침략해 오는 적들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전력 차이로 졌겠구나. 싶었지만 그게 아닌 다른... 한을 지지하는 이들이 성 안의 백성들과 관리들을 매수하여 장안을 손쉽게 점령했다 한다.
이걸 들은 헌을 지지하는 쪽은 어떻게 나올까? 그들은 냉정하게 생각한다. 장안을 점령 당한 이상 헌의 미래는 이미 포기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 생각하는 이들과 아니라는 쪽이 절반 씩 나뉘었다.
그리 생각하는 이들은 지금이라도 땅을 팔거나 아니면 한을 지지하는 쪽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아닌 이들은 애국자라고 자칭하면서 대중의 지지를 받으면서 나라 안의 높은 자리들을 차지해 가면서 어떻게 해 서든 지금 이 상황을 무마 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무마 하기에는 이미 1/3의 영토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한 이 때. 과연 어느 것이 가능할 성 싶은가. 이여송 역시 수 많은 패전을 겪으면서 거의 대부분의 것들을 포기하려 하고 있었다.
나라 안의 군주가 이미 포기하려 하고 있는 이 때 누가 기운을 내면서 앞장서서 저들을 막아 싸우려 하겠는가.
"군사들은 서둘러라! 단기간 안으로 전쟁을 끝내야 할 것이다!!"
이제 한은 헌이라는 나라가 아닌 헌 이라는 극소수의 대지주들과 관리들의 연합하는 공동체로 싸워야 했다. 그런 그들이 과연 한의 수 많은 군사들과 더불어 다른 대지주들과 관리들을 짓밟고서 저들을 이길 수 있었을까? 아니..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는 해. 그 해에 모든 건 변해 있었다. 한과 헌의 전쟁은 종결을 선언 했고 헌의 모든 영토는 한 에게로 돌아갔다. 그리고 헌은 왕가를 제외한 모든 관리들은 참수형. 그리고 끝까지 저항한 대지주들을 전부 죽였고 그들의 재산을 풀어 복지에 힘쓰려 했다.
이런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이미 이 전부터 한을 도왔던 지주들과 관리들 역시 서둘러서 자기 재산을 내놓아서 저들을 도왔다. 이렇게 한은 민심을 얻으면서 새로운 국가를 원해 했다. 그래서 새롭게 새운 왕조.
"나, 낙안지는 한이라는 국호를 중화민국이라 칭하고서 황제가 직접 운영하는 나라로 하겠다."
새로운 황제가 방금 임명 되었다.
한편 과연 이 소식을 주변에서 달갑게 맞이하려 할 까?
- 작가의말
목이 부었고 지금 아무것도 못 먹은 지 3일이 다되어 갑니다.
죄송하지만 오늘은 삶의 끝과 시작은 못 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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