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신하들의 난
...
"전하! 이 이상의 유교를 어기는 행위는 삼가 하여 주시옵소서!"
"승하 하신 선대 왕들을 어찌 보시려 그러십니까!"
"선대 왕들 중 태조 대왕 께서는 요동을 점령하려 직접 군사들을 이끌며 출병 하려 하시었고 또 태종 대왕 께서는 대마도를 직접은 아니나 점령 하려 군사를 일으킨 적이 있소. 그런 선대 왕들의 행동을 본 이 후손인 내가 지금 일본의 옛 영토를 전부 점령 하였고 또 요동이 아닌 간도와 그 인근 지역들을 전부 점령 하였소. 헌데 내가 못 뵐 일이 무엇이 있겠소?"
아침 부터 궐 앞에 단체로 나타나 임금을 귀찮게 하는 무리들이 있었다. 그 무리들은 지금의 그의 행위는 유교에 어긋난다고 말하고 있었고 임금은 그런 그들을 귀찮게 시리 하나하나 상대해 주고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무엇이기에 임금이 하나하나 대답해 주는 것일까?
"저희 사대부 연합에서는 전하의 그런 행위를 절대 인정치 못합니다!"
과거 고려 때 신진 사대부가 있듯 지금 조선에도 사대부가 있다. 그런 이 때 모든 힘이 임금에게 향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사대부가 무슨 힘을 가지고 있느냐고? 지방의 수령과 혼례를 치룸으로 관계를 형성함으로 임금과 맛 먹는 힘을 구축한 것이 다름 아닌 사대부 이다. 물론 보통으론 학자 출신의 관리라고 말하겠지만 지금의 임금이 생각하는 그들은 이렇다. 왕권을 위협하는 존재 들.
"나는 그대들이 말하는 성리학 보다는 항우의 해하가 같은 또는 항우 같은 이가 좋다. 허나 그대들에겐 항우와 같은 힘도 없고 포부도 없고 또한 지략 역시 없지. 더군다나 하다하다 못해 전장에 대한 경험도 없겠지? 그런 자네들이 나를 이해 할 수 있으리라 보는가?"
"전하 허나 이 나라의 국교는 유교이며, 가장 최우선 적인 교육은 성리하..."
"나는 이론에만 치우쳐져 있는 성리학을 학문으로 인정한 적이 없네."
"전하!!!"
이 말에 사대부들 그리고 그들을 제외하여 몇몇 관료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론에만 치우쳐 졌다. 성리학을 평생의 이념으로 생각하고 공부해온 이들은 이 말을 들으면 무슨 기분이겠는가? 하늘이 갑자기 와장창 무너졌다. 아니 이걸로도 부족할 지는 모르다. 허나 이 말을 들은 그들은...
"전하. 아니. 이혼 나는 그대를 그러면 왕으로 인정하지 않겠다!"
"네이놈!! 어느 안전이라고 막말을 논하는가!"
"앞으로 잘 먹고 잘 사시오! 이 망할 놈의 조정 같으니!"
관료들 중에서도 옷을 벗고 사라진 이들도 있었다. 이를 보고서 임금은 한숨을 쉬었다.
"전하."
그러나 이와 중에 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허준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미 알아 보고 있었다.
"후후. 성리학을 폐지할 명분을 세워 주는 군."
그렇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 명분을 내어 주었다.
갑작스레 벌어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대신들을 편전에 소집 하였다. 허나 대신들은 여기에 있어 보았자 였다. 그들에겐 선택권은 있어도 발언권은 없는 거나 마찬 가지였으니 말이다.
"나는 저들은 나에게 군신유의와 군위신강을 어겼다. 허니 나는 저들을 과실상규 하여 다시 한번 기회를 주려 한다. 경들의 생각은 어떠하오."
"전하. 신들의 뜻 역시 같사옵..."
이와 중에 성균관 대사성이 눈치 없이 말함에 옆에 있던 대신이 그의 입을 틀어 막았다.
"전하! 이 일은 아주 잘못된 일로 엄히 다스려 능지처참 해야 한다 여겨 지옵니다!"
"신의 의견 역시 같사옵니다!"
"아닙니다. 전하. 그것으론 부족 합니다. 삼족을 멸하고 또 친가의 형제들 부터 사촌들 까지 모든 재산들을 몰수 해야 하며, 또한 조정에서 내린 직첩들을 모두 회수함과 동시에 공신의 자손들 이라 면은 공신첩 까지 거두어야 한다 여겨집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서 반가의 자격을 박탈 시키는 것으로 이 일을 끝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허허. 허준 대감의 말이 더 옳아 보이는군. 삼사는 무얼 하는가."
"소..송구합니다. 전하."
지금 이 형벌은 아주 컸다. 마치 반란 또는 역모에 가담해 붙잡힌 자에게 주는 형벌과 거의 맞먹는 수준 이였다.
"전하!! 사대부들이 지금 군사들이 각 관아의 현감과 사또들을 회유 하면서 관군들로 하여금 난을 일으켰습니다!"
"난은 어디에서 일어 났는가."
"최종 모집 장소는 평양성 이라고 합니다."
평양성이라.. 조선 내에서 철옹성과 같은 성들이 몇 개 있다 면은 아마 그 곳들 중 한 곳이 다름 아닌 평양성이라고 자만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 곳에서 난을 일으킬 줄이야...
"광군을 모집하라!"
- 작가의말
ㅎㅇ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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