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프로젝트 (17)
미래도시 프로젝트 (17)
그녀를 따라온 많은 배는 해양 경계선을 넘지 못했다.
일부는 강제로 밀어붙이기도 했으나 이란 해군은 그들에게 위협 사격을 하며 해양 경계선을 사수했다.
라파는 제지하지 않았기에 이란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본 후 루퍼와 미카, 가엘이 모두 배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
“라파가 이란의 해양 경계선을 넘었어요. 이란 정부가 막았으면 권능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이란 정부가 라파를 막을 것을 대비해 많은 비밀 병기를 바다 밑에 준비해 놓았다.
“권능을 보이지 않은 것이 더 좋은 거야. 권능도 자주 보이면 의심하게 되거든.”
“그런가요?”
“인간은 생각보다 많은 의심을 해. 본능적인 거지.”
“명심할게요.”
“다른 배들은?”
“예상했던 대로 이란 해군이 모두 막고 있어요.”
“알았어. 미카는 한국으로 이동해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보고 루퍼와 가엘은 이란으로 들어가.”
“알겠어요.”
“알겠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 바닷속에서 준비하고 있던 AIR-2023을 타고 미카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출발했고 루퍼와 가엘은 이란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란 해군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라파가 걸어가는 속도에 맞춰 같이 이동했다.
언 듯 보기에는 라파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였다.
라파가 이란 땅에 도착한 것은 새벽 2시였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그녀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는 이란 대통령과 이슬람 장로도 나와 있었다.
그 모습을 공중에서 지켜보던 나는 신을 행세하기 위해 준비했다.
“많이도 모였네. 이제 슬슬 신이 나타나 라파의 영향력을 높여줘야겠지?”
나는 원소 모드로 들어간 후 주변에서 기운을 극도로 끌어모았다.
‘확실히 사용할 때마다 모이는 힘은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아. 그만큼 몸이 익숙해져서 그런가?’
힘을 모으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라파가 바다를 벗어나 북쪽을 향해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의아하게 지켜보던 사람들은 하늘에서 갑자기 밝은 빛이 나타나자 동요했다.
그 빛이 점점 더 밝아지자 많은 사람은 라파와 같이 무릎을 꿇고 절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통령과 장로들은 그 빛을 쳐다보고도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았다.
[네가 알리의 유지를 받드는 자이냐?]
너무 가까이 들리는 음성에 대통령은 깜짝 놀랐다.
“그렇사옵니다. 알라여.”
본능적이라고 할까? 이란 대통령은 바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장로들과 신도들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너도 내가 알라인 것을 믿지 않는구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알라여. 저는 지금껏 살면서 알라를 부정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사옵니다.”
[나는 너희가 한 이야기를 모두 들었다. 너도 눈에 보이는 욕심에 빠져 진실을 외면할 생각이냐?]
“알라께서 갑자기 현신하셨다 하여 잠시 고민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알라여.”
[나는 알리에게 오늘을 준비하라며 가브리엘을 통해 미래를 보여주었다. 한데 알리는 내가 보여 준 것을 왜곡하고 내가 준 힘을 본인의 욕심대로 사용했다.
게다가 악마의 꼬임에 빠져 모든 것을 엉망으로 바꿔놓았다. 그런 알리에게 가르침을 받은 너희들이 진정 나를 믿는다고 확실할 수 없구나]
“우리가 지금껏 믿어왔던 것들이 사탄의 것인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라의 뜻을 알게 됐고 우리는 알라의 뜻대로 변할 것입니다.
제 마음속에 있는 알라는 언제나 하나였으며 앞으로도 하나일 것입니다.”
[그 말에 너의 의지가 보이는구나. 너희도 나의 자식이니 믿어 보도록 하마.
너희가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겠다]
“말씀하십시오. 알라여.”
[알리에게 나는 오직 하나라고 말했었다. 그 말은 악마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는 말이었으나 알리는 나를 믿는 자를 둘로 나누었다.
너희가 앞으로 이를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
“알겠나이다. 알라여.”
[나는 너희들에게 많은 자유를 주었다. 그 자유에는 서로가 싸우며 죽이라 한 적이 없는데 너희는 왜 서로를 그렇게 미워하는가?
또한, 내가 여자를 만든 것은 같이 공존하며 행복하라 한 것인데 너희는 왜 그렇게 살지 못하느냐?]
“그것도 바로 잡겠습니다. 알라여.”
[너희는 지금까지 남자들만을 위한 세상을 살면서 같이 행복해야 할 여자들을 불행하게 했다.
내가 사파 비욘세를 나의 사자로 택한 것은 너희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명심하겠나이다. 알라여.”
[너희가 때론 잘못된 길을 걸어도, 서로 미워하며 싸워도, 내가 그냥 지켜보았던 것은 너희를 믿었고 너희가 깨달음을 얻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또한, 너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강함을 잊고 나에게 매달려 많은 것을 허비하더구나. 나는 너희를 그렇게 약하게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너희들에게 찾아올 시련을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할 때가 되었다.
노아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사파 비욘세가 너희를 이끌어 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그녀의 말을 따르도록 하라]
“명심하겠나이다. 알라여.”
[자유는 너희를 강하게 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준 자유를 제약하지 말라]
그 말을 끝으로 알라의 음성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라파가 일어났다.
“알라께서 가셨습니다.”
라파의 말에도 사람들은 일어날 줄 몰랐다.
어떤 자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어떤 자는 멍하니 하늘만 쳐다봤다.
라파는 그런 그들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다음날 미카가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겠다고 하자 바로 달려왔다.
본사 대표라고 나온 자는 잘생긴 20대 외모에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철부지처럼 순진무구하게 보였다.
혹시, 몰라 양측 모두가 통역사를 대동했으나 서로 대화에 불편함은 없었다.
“당신이 본사 대표입니까?”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젊으시군요.”
“의학의 힘이지요. 돈만 있으면 뭐든 가능한 세상이니까요. 그래. 절 보자고 했다면서요?”
영어로 이야기했으나 겉모습과는 다르게 말투가 느렸고 70대를 대하는 것처럼 올드한 느낌이었다.
“지오 그룹이 한국을 떠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막기 위해 본사 대표와 만남을 주선한 것입니다.”
“이미 한국 정부가 우리를 버렸다고 생각해 철수를 지시한 것이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하시는 것이오?”
“우리는 지오 그룹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지오 그룹 대표를 죽이려 했는데 그게 버린 게 아니란 말입니까?”
“그건 오해입니다.”
“오해라?”
그 말을 하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의 눈을 쳐다보았다.
“모두 나가 주겠나? 저분과 둘이 할 이야기가 있네.”
“예 알겠습니다.”
미카를 보호하던 경호원과 통역사가 모두 나가자 미카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보며 말했다.
“그쪽도 사람들을 내보내시지요. 조용히 할 말이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잠시 고민하다 보좌관에게 말했다.
“모두 나가 있게.”
그 말에 보좌관이 경호원과 통역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이제 모두 나갔으니 말씀하십시오.”
미카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고 동작시키자 잠시 고주파 음이 들리더니 조용해졌다.
“이제 도청이나 감청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군요.”
“솔직한 이야기요?”
“당신이 지오 그룹 대표를 죽이라고 지시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이유를 알고 싶군요.”
기획재정부 장관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전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습니다.”
“나도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수많은 암살의 위험을 넘겼고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사람입니다.”
“정말입니다. 맹세코 전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내보냈는데도 솔직히 이야기하지 않으시는군요.”
그 말을 한 미카는 녹음기를 꺼내 기획재정부 장관과 기업인들이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래도 발뺌하실 겁니까?”
“이건···. 이건 그냥 농담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의 최고 권력자가 한 말을 무시할 수 있는 기업인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자국 기업에 특히 더 폐쇄적인 한국에서요?”
“그럼 이 이야기를 들은 기업이 정인 대표를 납치해 죽였다는 말인가요?”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인 대표가 그렇게 한국 정부를 도왔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정인 대표에게 칼날을 겨눴다는 것이요.
정인 대표는 우리에게도 큰 인재입니다.
한국 따위와는 바꿀 수 없는.”
엄청난 모욕이었다. 그러나 무조건 본사 대표의 마음을 잡아야 했기에 화를 낼 수 없었다.
“아무리 정치인들이 말로 먹고산다지만, 적과 아군도 구분하지 못하는 한국 정부를 어떻게 믿고 동반자로 삼겠습니까?
거기다 최소한의 신뢰도 주지 못하는 곳에서요.”
“모든 것이 오해입니다.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모든 오해를 풀어 드리겠습니다.”
“지금 그쪽에서 하시는 모든 일 처리가 정상적인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을 모면하기 위해 하는 말이라면 지금 그만두십시오. 책임도 못 질 말 따위를 듣는 시간만큼 아까운 것은 없으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가지고 온 제안을 들어보시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조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미카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얼굴을 한참을 쳐다보다 말했다.
“그런 사고를 치시고도 아직 자리를 보존하는 것을 보면 둘 중에 하나겠지요. 능력이 타고났거나 인맥이 막강하거나.
어느 쪽이든 좋습니다. 저는 능력 있는 자를 좋아하니까요. 제안을 들어보도록 하죠.”
기회를 잡은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눈빛이 달라졌다.
“대표님도 알고 계시다시피 한국이 중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6배가 넘는 땅을 획득하였습니다.
이 모든 땅을 개발 비용은 수십 경에 달할 정도로 엄청납니다. 그중 일부를 지오 건설에 맡기겠습니다.”
“그런 푼돈이나 벌어 보라는 말을 하기 위해 절, 이 먼곳까지 부르신 겁니까?”
기획재정부 장관은 본사 대표의 말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수십 경의 돈이 푼돈이라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 푼돈이란 단어는 미카가 장난삼아 던진 말이었기에 원래 계획에 없던 내용이었다.
“절대 작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하시는군요.”
“우리가 가진 어느 기술력이라도 그 정도의 돈은 벌 수 있습니다. 아직 그걸 모르고 계셨나 보군요.”
“귀사의 기술력이 독보적이란 것은 충분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날리면 다시는 기회조차 없다는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혹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제 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 올 때는 바라는 것이 없었지만, 장관께서 우리를 꼭 잡고 싶어 하시는 것 같으니 일말의 희망을 드리도록 하지요.
솔직히 돈은 필요 없습니다. 우리도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국가의 GDP만큼 벌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현재 한국 정부가 우리에게 지원해 줄 것은 땅밖에 없습니다.”
“땅이라고 하셨습니까?”
“우리가 원하는 땅은 바다가 인접한 산둥성과 장쑤성, 허난성, 안후이성입니다.”
“상당히 넓은 땅을 원하시는군요. 그건 제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물론 그러시겠죠. 그 땅을 그냥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곳을 제주도처럼 자치구로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자치구를 만들어 달라고요?”
“우리는 그곳에 차세대 미래 도시를 건설할 생각입니다.”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 미래 도시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모든 시스템을 컴퓨터가 운영 관리하는 도시입니다.”
“컴퓨터가요?”
“독도와 이어도에 건설한 도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 계획은 아프리카나 중동에 건설하기 위해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요? 혹시 어느 나라에 건설할 계획인지 알려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뭐 어려운 일이 아니니 알려드리죠.
중동 지역은 아직 고민 중이고 아프리카는 나미비아에 건설할 생각입니다.
굳이 육지에 만들 필요 없이 바다에 만들어도 되지만, 사막화를 막기 위해 육지에 건설할 생각입니다.
물론, 태평양 한가운데에 만들 생각도 있습니다. 현재 그곳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고 그로 인해 바다도 오염되고 있으니까요.”
“그럼 그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다는 말씀입니까?”
“원래는 이 도시는 한국에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모든 인프라를 한국에 구축해 놓은 것도 그것 때문이고요.”
‘독도와 이어도라. 그 정도 도시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건 시간 문제야.
그 땅 넓이만 해도 한반도 크기니 그곳에 도시를 만들면 최소 3억 명 이상은 살게 될 거야.
문제는 그 인근에 방사성이 있다는 것인데 그건 알아서 하겠지. 엄청난 기술력을 가졌으니.’
기획재정부 장관이 머리 굴리는 소리가 미카에게까지 들릴 정도였다.
이렇게 계산에 매달렸을 때 확답을 받는 것이 좋았다.
“동의하신다면 한국이 점령한 산둥성과 장쑤성, 허난성, 안후이성에 도시를 만들어 실험해보고 싶습니다.
실험 기간은 50년이며 그동안 한국 정부는 그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그럼 그곳에서 나오는 세금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세금 중 50%만 우리가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본국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만큼의 자금으로도 도시 운영에 문제가 없습니까?”
“타 기업이 그 도시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신다면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것도 어려운 문제군요.”
“실험 도시라고 말씀드렸으니 충분히 이해해 주실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부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나라는 또 있으니까요.”
기획재정부 장관도 알고 있었다. 이들이 가진 기술력이라면 어느 나라든 발 벗고 나서서 유치하려 한다는 것을.
“한 가지 더 말씀드려야겠군요.
그 도시가 만들어지면 그곳에서 사용되는 모든 화폐는 우리가 만든 가상 화폐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 자금 관리는 누가 합니까?”
“인공지능이 관리하도록 할 겁니다.”
“그 인공 지능은 믿을 수 있습니까?”
그 질문에 미카는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정말 바보 같은 질문이었으니까.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의 성능은 이미 인간을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단순 계산은 인간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죠.”
미카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든 행동을 통해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비타민이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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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재미있는 글로 독자님들을 즐겁게 하는 것
그것 하나만 놓고 글을 쓰겠습니다.
2018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대박나세요
- 작가의말
정신지배인님 후원금 감사드립니다.
며칠 동안 쓴 글자수는 3만자가 넘어가는데 실제로 올라가는 글은 얼마 되지 않네요.
그만큼 많은 수정을 통해 마음에 드는 단어만 골라 올리고 있습니다.
고로... 변명으로 생각해주세요 ㅠ.ㅠ
매일 새벽 2시 넘어 자는 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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