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허황된 야망 (2)
일본의 허황된 야망 (2)
“그리고 GPS 장치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이미 10년 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2013년 중국 주석이 바뀌고 대규모의 숙청이 있었던 것을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그 이유가 바로 그 GPS 장치입니다. 우리는 우연히 GPS 장치가 심어진 사람들을 발견했고 본격적으로 찾아내 그들을 모두 숙청하는데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었으나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이 부분도 관련 자료를 첨부하였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중국 내 퍼지고 있는 동영상은 서거하신 주석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같은 시간 주석궁에서 발견된 블랙박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블랙박스 안에는 주석궁에서 서거하신 주석과 두 분의 부주석, 국방부 장관, 당 총서기, 상무위원의 대화가 녹화되어 있습니다. 이 음성을 확인해 보시면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중국이 피해자이며 중국을 이렇게 만든 자들이 누군지 알려야 했다. 그러면서 실익도 챙겨야 하는 순간이다. 중국 대사의 말 한마디에 국가의 운명이 달린 순간이기도 했다.
“일본은 1945년 세계 2차 대전에서 패한 후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을 포기하였습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에 이미 기술된 내용입니다. 그런 일본이 오래전부터 중국 영토인 댜오위다오 말고도 한국의 독도와 러시아의 쿠릴 열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어 해상권을 차지하려는 야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우리의 해양을 침입해 원자력 잠수함을 포함한 9기의 잠수함을 포함해 다수의 해군 함대를 공격해 파괴했습니다. 이것은 1945년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엄연히 어긴 일본의 도발 행위입니다.
우리는 일본에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일본은 우리의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어느 나라가 이런 침략 행위를 보고만 있겠습니까? 우리 영토인 댜오위다오를 무단 점거한 것과 우리 해양을 침범해 우리 해군을 공격하는 응징을 한 것뿐입니다. 지금도 일본은 우리 해역을 침범해 우리 함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해야 할 차례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은 1년 전부터 우리 중국에 CIA 요원을 침입시켜 공작을 펼쳐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몇 차례 경고하였으나 상당히 많은 CIA 요원들이 중국 내에서 문제를 일으켜 그들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미국이 우리 영토 내에서 무엇을 하는지 몰랐으나 지금은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소수 민족을 충동질하여 중국의 내전을 일으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는 외세의 침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를 침략하는 국가는 인도와 부탄, 몽골, 베트남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도 엄연한 피해자입니다. 여러 가지 오해와 국가적 공작으로 인해 많은 정치인이 살해당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중국을 파멸시키려 하는 저들이 의도가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더는 중국을 이 일과 연관시켜 범인으로 몰고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미국은 현재 중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작전을 중지하고 마찬가지로 중국에 침략한 다른 나라도 침략 행위를 즉각 중지해 주십시오.”
이때 일본 대사가 중국 대사에게 질문했다.
“중국도 GPS 장치가 심어진 자들이 있다고 했는데 그들 중 증언을 해줄 사람들이나 영상이 남아있습니까?”
“안타깝게도 그들은 모두 뇌물을 받아 나라를 어지럽힌 죄인들이기에 중국 법에 따라 사형을 시켰고 그 시체도 화장했습니다.”
“결국, 밝힐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시군요.”
“당시 그 작전에 참여했던 자들의 증언은 들으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조작된 증언일 텐데 들어서 뭐하겠습니까? 그리고 중국의 잠수함 9기를 우리가 파괴했다고 했는데 우리는 중국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13기의 잠수함이 파괴되었고 항공모함까지 중국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었습니다. 이것도 아니라고 우기실 겁니까?”
“그건 그쪽에서 먼저 공격을 한 것이라···.”
일본 대사는 중국 대사의 말을 바로 잘라버렸다.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전투기를 띄운 것도 중국이고 선전포고 없이 공격한 것도 중국입니다. 우리는 그 상황을 촬영한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일본의 야쿠자를 들먹이셨는데 책임질 이야기만 하십시오. 이미 우리는 중국이 이 모든 상황을 만들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가 아니라 우리 중국이 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게 할 조작된 증거겠지요.”
“그 증거 자료는 우리가 찾은 것이 아닙니다.”
일본은 한국도 이 전쟁에 참여시키기 위해 한국 대사가 할 말을 먼저 해버렸다.
“6년 전 한국이 GPS 장치를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6년 동안 GPS 장치를 심은 자들을 감시하며 추적하였는데 그때 발견한 자료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중국이 저지른 만행이라고 의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된 객관적인 자료입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은 GPS가 심겨 있지 않은 자들도 잡았습니다. 말 그대로 GPS가 심어진 자들은 꼭두각시이며 이들을 조정하는 진정한 조정자들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중국은 한국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기에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알기 위해 해커를 동원했다.
그러나 요즘 들어 한국의 해킹이 순조롭지 않았고 겨우 해킹한 문서를 토대로 답변서를 작성한 것이다.
뭔가 함정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자 중국 대사의 얼굴이 본인도 모르게 변한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일본 대사가 중국 대사를 보고 말했다.
“중국 대사가 어디서 정보를 주워들었는지 모르겠으나 표정을 보니 아직 GPS가 심어지지 않은 자들에 관한 정보는 받지 못한 것 같군요. 이래서 거짓말을 바로 들통이 나는 겁니다.”
그 말에 모든 대사가 중국 대사를 쳐다봤다.
일본 대사의 말 대로 당황한 표정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중국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보상을 하는 것이 더 나을 뻔했습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 무엇을 피해 보상하고 사과한 단 말이오.”
속을 긁는 일본 대사로 인해 중국 대사의 목소리 톤이 올랐다. 이전 같았으면 일본 대사에게 화를 내고 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그때 미국 대사가 나서서 이야기했다.
“2년 전 지금까지 없었던 전대미문의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전 세계의 위성이 떨어지고 중국과 일본, 미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1기도 아니고 5기나 파괴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인적 물적 재산상 피해가 수치상으로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정보를 모았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우리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자료를 모으는데 1년 3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위성이 떨어진 후 장거리 항공과 항만이 움직이지 않았고 해저 케이블까지 끊어진 상태라 더욱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한데, 해커들도 그 부분까지는 예측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증거를 찾았고 중국까지 들어간 것입니다. 만약 중국이 범인이 아니라면 왜 우리 CIA 요원을 살해했을까요? 거기다 우리 요원들이 신원을 밝혔는데도 말입니다.
미국 측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시면 당시 상황이 녹음된 증거 자료를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그때 살해당한 CIA 요원의 수가 전체 요원에 80%였습니다. 저들은 작정하고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중국 내에 있는 모든 CIA 요원을 찾아다니며 살해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번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수의 해외 기자들과 관광객들이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도 제출한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피해를 보면서도 우리 요원들은 끈질기게 중국에서 증거를 찾았습니다.
중국이 이 사건을 일으킨 증거는 또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위성을 올리기 위해 총 4번의 시도를 하였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원인은 찾아보니 발사 직전 해킹이 되었더군요. 그로 인해 로켓 분사 프로그램이 변경되어 성층권을 돌파하기 전에 추진체가 분리되지 않고 폭발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중국에서 증거를 찾아내자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2번의 위성을 더 올렸으나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미국 대사의 말은 거짓말입니다. 한국의 위성을 올렸을 때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중국 대사의 항변이었다. 그러나 일본 대사도 한마디 했다.
“우리도 위성 발사에 두 번이나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이유를 몰랐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위성을 올리다 실패한 나라 대사들이 싸늘한 눈초리로 중국을 쳐다봤다.
“한국 위성이 파괴되지 않은 이유를 말씀드리죠.”
모든 대사가 미국 대사를 쳐다봤다.
“한국은 정권이 바뀌면서 사회 전반의 시스템도 같이 바꾸고 있으며 바뀐 시스템은 현재까지 해킹할 수 없습니다.
만약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위성에 들어가는 모든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면 중국이 한국의 위성을 해킹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거기다 우리가 감시하고 있었기에 이 사실을 아는 중국은 해킹에 소극적인 것도 있었겠죠.”
“미국 대사의 말은 추론에 불과합니다.”
중국 대사가 반박했으나 한국 대사가 미국 대사의 말에 힘을 실어 줬다.
“미국 대사의 말이 맞습니다. 중국은 이번에 바뀐 시스템을 해킹 시도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모두 우리 중국을 몰아넣기 위한 모함입니다.”
“미국 대사 말대로 우리는 추진체를 직접 만들어 위성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위성이 파괴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만약 그 사실을 알았다면 실패할 위성을 발사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때 미국 대사가 다시 이야기했다.
“위성 해킹은 하루 이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위성 프로그램은 정밀하고 복잡하며 안정성을 중요시하기에 한 번 개발된 프로그램을 웬만해서 바꾸지 않습니다.
이미 중국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를 해킹하며 각 국가와 기업의 고급 정보들을 해킹한 사례가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는 인간이 해킹하기에 무리가 있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의 슈퍼컴퓨터를 해킹했고 그 안에서 위성 해킹과 원자력 발전소 해킹을 한 정황을 찾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국의 장거리 미사일 해킹을 시도하는 프로그램도 발견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로 볼 때 중국이 이 모든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대사들은 미국 대사의 말에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독일도 중국의 해킹으로 인해 엄청난 손해를 입었으며 그건 비단 독일뿐만이 아니었다.
유럽의 모든 나라가 중국에 해킹당했고 그로 인해 경제적 손실은 천문학적이었다.
“이 건은 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각국에서 제출한 자료들을 토대로 좀 더 상의해본 후 결의안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중국은 모든 자료를 제출한 상태이며 미국 외 총 16개국에서 관련 자료들을 제출하였습니다. 이 모든 자료를 꼼꼼히 검토해 보신 후 한 달 뒤 결의안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대사는 본인이 UN 안보리에 낸 자료를 믿고 있었으나 그 자료는 중국에서 넘어오기 전 루퍼에 의해 조작됐다.
같은 시간
나는 지영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기야. 내가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돼?”
“뭔데?”
“너하고 아버님하고 들어가는 그 방 말이야. 그 안에 뭐가 있는 거야? 그 방만 들어갔다 나오면 새로운 제품이 하나씩 만들어졌잖아? 그래서 정말 궁금했거든. 혹시···.”
“혹시?”
“그 안에 외계인 잡아두고 고문하면서 기술력을 빼내는 거야?”
“누가 그래?”
“사람들이 그러던데?”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은 거지? 우리 회사의 특급 기밀인데 말이야. 아직 외계인 본 적 없지? 한번 볼래?”
“정말이야? 정말 외계인 고문해서 기술을 발전시키는 거야?”
“들어가서 보면 알잖아.”
“정말 내가 들어가서 봐도 되는 거야?”
“그럼 이제 우리는 가족이잖아.”
그렇게 비밀의 문을 열었다. 그 안에 들어서자 지영이는 외계인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렸다.
“뭐야? 별거 없잖아? 혹시 버튼 누르면 비밀방이 나오고 그런 거야?”
“어디서 SF 영화는 많이 봤나 보네. 여긴 그냥 나 혼자 연구하는 연구실이야. 이곳에 있는 모든 장비는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들이야. 단지 이 장비들은 나 혼자 사용한다는 거지.”
“그럼 정말 그 많은 아이템이 네 머리에서 나온 거란 말이야?”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그래. 생각날 때마다 바로 만들어 보거든.”
“와! 우리 자기. 얼굴만 잘생긴 줄 알았는데 머리도 정말 좋구나.”
“이제 알았어?”
그렇게 시간이 다시 흘렀다.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비타민이며 행복입니다.
모든 분들이 추천을 눌러주시는 그날까지
어제보다 재미있는 글로 독자님들을 즐겁게 하는 것
그것 하나만 놓고 글을 쓰겠습니다.
2018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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