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마법을 만든 화학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17.12.21 16:58
최근연재일 :
2018.10.31 01:59
연재수 :
154 회
조회수 :
1,180,192
추천수 :
22,986
글자수 :
955,086

작성
18.03.11 18:36
조회
6,097
추천
135
글자
21쪽

마법을 만들다 (3)

DUMMY

마법을 만들다 (3)


이 장치를 이용하면 게임을 현실감 있게 진행할 수 있으며 수면 장치와 학습 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설문 조사해 그들이 제일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을 투표해 일시금과 할부로 판매를 진행했다.


이 게임 머신의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 않았기에 많이 판매될 거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게임을 즐기는 1억 9천만 명 중 7%가 구매 신청을 한 것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갑자기 예약 물량이 늘어나자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했다.


일반인까지 판매 요청이 있었으나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으로 판매한다고 공지하자 게임 머신을 구매하기 위해 게임의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게임 머신을 바로 받을 수 없는 자들은 예약 번호를 줬고 예약 번호대로 제품이 보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예약자가 늘어서 예약 기간이 1년을 넘어서자 공장을 증설해야 했다.


게이머들과 BJ들이 방송해 광고 효과가 극대화됐고 입소문 마케팅으로 일반인의 구매 신청도 늘어났다.


특히 지원하는 콘텐츠가 상당히 우수하고 학습 효과가 좋다는 평을 받자 학부모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지니가 만든 게임이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 몰랐네? 어떻게 만들었기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거지? 한번 접속해볼까?”


게임에 접속하자 여러 개의 달과 풍요로운 숲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바닷가 근처 절벽에는 아름다운 유리로 된 성이 세워져 있었다.


“정말 아름답네. 한번 접속하면 환경만으로도 이 세계에 빠져들겠어.”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기본 튜토리얼에 접속됐다.


“이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정인님”


“나를 바로 인지하네. 어떻게 인지한 거지?”


“정인님이 접속한 IP를 확인했습니다.”


“아 그러네. IP만으로도 누가 접속했는지 알 수 있네.”


“게임을 진행하실 건가요?”


“아니. 어떻게 운영되는지 보러 왔어.”


“그러시군요. 게임에 접속한 최초 플레이어들은 저와 대화를 통해 플레이어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그곳으로 플레이어를 이동시켜 줍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있을까?”


“GM 마스터 권한을 드리겠습니다.”


GM 마스터 권한을 받자마자 투명 모드와 플라이 모드가 바로 활성화되었고 플레이어 추적 스킬이 발동됐다.


모든 권한이 완료되자 가엘은 나를 데리고 순간이동 했다.


도시와 숲, 강, 호수, 바다를 돌아다니며 플레이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저들은 같은 주제로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저곳에서 무엇을 하는 건데?”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평화를 즐기고 어떤 사람들은 취미 활동을 하며 어떤 사람들은 모험을 즐깁니다.

무언가 죽이고 싶은 자들은 숲에 많이 모여 있고 영웅이 되고 싶은 자들은 도시와 전쟁터에서 모든 시간을 보냅니다.

지니님은 지금까지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며 분석하셨습니다.”


“인간에 관해 상당한 정보를 모았겠네.”


“그렇습니다.”


'이것이 지니가 만들고 싶어 하는 세상이구나. 만약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지니가 세상을 뒤집을 일은 없겠어.'


안심이었다.


이게 지니가 바라는 세상이라면 지니의 높은 지능으로 인해 걱정했지만, 게임의 내용대로라면 전혀 걱정할 일이 없을 것 같았다.


만약 지니 같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도와준다면 수백 년 후에는 모든 사람이 지니가 만들려는 세상 속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것이다.


'어째 인간보다 더 인간 같냐. 그 마음 그대로 유지해 줬으면 좋겠다. 지니야.'


게임 머신에 누워 있으니 너무 편안했다.


게임 머신에서 나오는 주파수가 심신을 안정시켰기 때문에 정말 오래간만에 편안함을 느꼈다.


“이렇게 한가해 본 건 6년 만에 처음이네.”


그러다 문득 안 보이던 오른쪽 눈이 보였다고 생각했다.


'게임상에서 분명히 양쪽 눈이 다 보였는데 어떻게 본거지? 봤다고 착각을 한 건가?'


두 눈이 보이지 않다가 한쪽 눈이라도 보였을 때는 너무 기뻐 하늘을 뛰고 싶었으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한쪽으로 보는 것보단 양쪽으로 보는 것이 더 좋긴 하니까.


지금까지 눈을 고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았고 연구했었다.


그렇게 생명공학과 로봇공학 팀을 꾸려 지원한 것도 벌써 5년이 넘었다.


원소 상태에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직접 내 눈의 신경을 연결했을 것이다. 그러나 무슨 수를 써도 그것은 불가능했다.


여러 노력에도 두 눈으로 볼 수는 없어 지금껏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두 눈이 보인 것이다.


두 눈으로 보일 때가 있긴 했다. 바로 원소를 볼 때였다.


왜 그런지 지금껏 연구했으나 이것 역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혹시 이것도 그것과 같은 문제일까?'


만약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면 나는 두 눈으로 사물을 볼 수 있을지 몰랐다.


아니. 지금 상황에서는 오른쪽 눈이 사물을 보지 못해도 상관없었다. 사물보다 원소를 본다면 더 큰 이득이었으니.


'오른쪽 눈만 원소 모드로 보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게임 머신에서 나왔다.


언제나 그렇듯 생각은 짧았고 행동은 빨랐다.


천 번을 생각해도 한 번의 실험만큼 좋은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곳이든 원소 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몸에 착용할 수 있는 발전소가 필요했다.


그러나 발전소가 아무리 작아도 가지고 다니기엔 불편했다.


'차라리 슈트 형태로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연구원들이 개발하는 우주복 중 만들다 실패한 우주복을 가져다가 부위 별로 전기가 공급되도록 개조했다.


그 우주복에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살려 작지만, 성능이 좋은 발전소를 만들어 넣었다.


“100kV의 전기가 모두 필요 없을지도 몰라. 솔직히 따지면 원소를 본다는 것은 뇌가 원소를 인지한다는 것이잖아. 어쩌면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닐 수도 있어.

그러니 머리 아랫부분은 전기가 전혀 필요 없을지도 몰라. 몸 자체도 저항인데 분명히 쓸데없이 소비되는 전기가 많을 거야.”


아버지가 내 몸이 사라진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놀랐는데 과학자로서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별거 아니었다.


실제로 내 몸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내 몸에서 강한 자기장이 생성돼 공간을 왜곡해 안보인 것이었다.


다른 나라에서 이런 실험을 진행해 여러 차례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공간을 틀어버릴 만큼 내 몸이 많은 전기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특정 부분만 전기를 공급해 최소한의 전기로 원소 모드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전기를 줄이다 보면 오른쪽 눈만 원소 모드가 가능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전기량을 계산해서 머리 위에만 전기를 공급해보자. 성공하면 뇌와 눈에만 공급해 최소한의 전력량을 찾아보는 거야.”


언제나처럼 무의식적으로 지니를 불렀다.


“지니. 아! 그렇지 지니가 없지. 그럼 누구보고 도와 달라고 할까? 라파? 가엘? 이 둘 중의 하나가 좋을 것 같은데.”


잠시 고민하다 DNA를 관리하는 라파로 정했다. 나와 같은 DNA를 가진 자가 필요할 날이 있을 수도 있었다.


그때를 대비해 내가 하는 모든 실험은 데이터로 남기고 있었다. 나의 DNA를 이용할 수는 없겠지만, 데이터가 쌓이다 보면 나와 같은 존재를 만들 수도 있을 테니까.


“라파 내 실험 좀 도와줄래?”


“예 알겠습니다.”


라파의 도움으로 슈트에 전력을 공급받았다.


슈트에서 보내주는 전기량이 약해서 내 몸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이때부터 천천히 전기량을 올리며 내 몸에 변화를 데이터 했다.


어느 순간 원소 모드로 들어섰다.


이 상태에서 기를 통해 원소를 이동할 수 있다. 원소 모드와 일반 모드의 경계에 변화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원소 모드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기에 원소 모드를 풀고 라파에게 말했다.


“라파. 내가 원소 모드에 들어가면 슈트의 전기를 머리 쪽으로 몰아줘. 목 아래로는 전기를 보내지 말고.”


“알겠습니다.”


목 아래쪽으로 전기를 차단하자 원소 모드에서 해방됐다.


“역시 원소 모드가 풀리네. 라파 다시 해보자. 이번에는 머리에만 전기량을 늘려줘.”


원소 모드로 들어가는 순간 나는 외쳤다.


“지금 전기량이 얼마야?”


“53kV입니다.”


“전기량을 uV 단위까지 정확한 수치를 체크해 줘.”


“원하시는 대로 체크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확한 전기량이 산출했다.


“이제 다리로 위치를 바꿔서 전기를 공급해줘.”


이렇게 계산하다 보니 발이나 손에서 받아들이는 전기량보다 머리 쪽에 공급되는 전기량이 적다는 것을 알았다.


이전에는 기술력이 낮아 이런 식의 실험을 할 수 없었으나 인공지능으로 인해 기술력이 급속도로 발전해 이런 실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역시 예상대로 몸 자체가 저항이 되어 손과 발에 전기를 공급할 때 전기를 더 사용하네. 좀 더 저항을 줄이고 싶은데 목을 자를 수 없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나?'


“라파. 내가 원소를 이동시킬 때 전기량도 계산해줄래? 그리고 내 몸에 전기가 어디로 흐르고 모이는지도 확인해 줘.”


“알겠습니다.”


이 실험으로 원소를 이동시킬 때나 단전 호흡을 할 때 전기량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가 어디로 모이지?”


“핏줄을 따라 흐르면서 뇌와 심장에 모이고 있습니다.”


“전기를 제일 많이 소비하는 곳은?”


“뇌입니다.”


“역시 뇌가 전기를 제일 많이 잡아먹네. 뇌에서 원소를 인지하는 것이 확실해. 일반적인 뇌와는 다르게 내 뇌는 바로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어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었어.”


“정인님께서 단전 호흡을 하실 때마다 단전으로도 전기가 급속도로 모여듭니다.”


“그래? 단전으로 전기가 모인다고?”


“그렇습니다.”


라파가 보여준 데이터를 보니 부위별 전기 사용량을 볼 수 있었다.


“기 에너지와 전기 에너지가 만나 상호 작용을 하는 것이 틀림없어. 거기다 변환 과정 없이 전기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 내 몸이 점점 전기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아.

내가 처음 원소를 이동시킬 때보다 지금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있잖아. 아마도 전기를 계속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다 보니 본능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건가 봐. 그렇다면 좀 더 전기 사용에 익숙해지면 지금보다 적은 전기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지 모르겠어.”


그런 생각이 들자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원소의 접근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마법사들이 서클을 올리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 그렇다면 서클이란 것이 전하의 증폭 장치와 같은 건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 소설 같은 가설이 소설이 아닌 이미 누군가가 해본 일이란 말인가? 만약 나 같은 사람이 과거에 있었고 그것을 본 사람들이 구전을 통해 전달한 것이라면? 사람들은 절대 믿지 않았을 거야. 지금 원소를 이용해 물건을 만드는 나조차도 믿지 않으니까.”


이런 이야기는 소설에서는 흥미로운 주제이지 과학자들이 흥미를 느낄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신선이라는 사람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 무협지에서 나오는 고수들이 기를 모아 바위를 깨고 산을 부수고 강을 건너는 것이나 판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마법사들이 불과 물로 공격하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것이 그냥 소설이 아니라 모두 높은 차원의 과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인간은 앞으로 좀 더 진화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그 진화를 겪고 있는 것이고.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원소 모드로 진입해 공중에 떠다니는 수소와 산소를 모았다.


그곳에 전하를 모아 흐르게 하자 번개가 생기며 수증기가 폭발했다. 그러더니 수증기가 뭉치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헉. 지금 내가 번개를 동반한 비를 내리게 했어. 아니지. 과학자가 당연한 결과에 놀라면 안 되지.

자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지금 물을 만드는 것은 확인했고 번개도 만들었어. 같은 방법으로 불과 공기도 쉽게 만들 수 있어. 흙 만드는 것이 제일 복잡하겠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야.

원소를 이용하면 이보다 더한 것도 충분히 만드는 것이 가능해. 지금보다 고차원적인 과학은 마법처럼 특별한 매개체 없이 스스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게 분명해.”


이 놀라운 실험을 더 해보고 싶었다.


“라파. 이곳은 너무 좁으니 조금 넓은 지역에 가서 실험해보자.”


“알겠습니다. 어디로 이동하실 생각인가요?”


“글쎄.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사람들이 없고 원소가 많은 곳이면 좋겠는데?”


“그럼 산은 어떠신가요?”


“산?”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백두산이 있습니다. 산이 높고 산림이 우거져 있어 정인님이 실험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백두산?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산이니 내가 실험하기에는 좋겠지? 그리로 가자.”


“알겠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어둑해지는 저녁이었다.


바로 공중 부양 자동차를 타고 바로 백두산으로 이동했다.


“지금 국경을 넘은 것 같은데? 아닌가? 확인해 줘.”


“맞습니다. 지금 막 국경을 넘은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잠깐 실험하다 갈 건데 괜찮겠지? 스텔스 모드로 바꾸고 이 근처에 전망 좋은 데로 내려줘.”


산속에서 차 한 대가 갑자기 나타나 아무 소리도 없이 절벽에 나를 내려 주었다.


“경치는 정말 좋네. ”


말을 이렇게 했으나 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단지 내 앞 시야에 도시가 있는지 도시의 빛이 보일 뿐이었다.


중국이 어수선해도 낮에 대놓고 국경을 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어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다.


“자 실험을 다시 해보자. 우선 원소 모드로 바꿔줘.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모든 것은 영상으로 담아서 기록해 주고.”


“녹화를 시작합니다.”


실험실에서는 공간적인 문제로 인해 대규모 실험을 하지 못했다.


“우선 물부터 실험해보자.”


수소와 산소를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지금 이곳에 널리고 널린 원소가 수소와 산소였다.


“이 정도면 물은 충분할 것 같은데? 이제 전하를 모아 흘려보내 보자.”


그 순간 엄청난 빛이 번쩍였다. 그리고 10초쯤 지났을까? 천둥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닭똥만 한 비가 쏟아졌다.


“헉. 작심하고 모으긴 했지만, 이 정도의 위력일 줄은 몰랐네?”


다음은 불을 만들기 위해 수소를 급격하게 모으다 흩어버렸다.


“아 미친 짓을 할 뻔했네. 수소량이 적더라도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는데, 조금만 모아서 실험하자. 최대한 멀리.”


다시 수소를 조금 모아서 전기를 흘려보내자 수소가 강한 빛을 내며 터졌다.


그 순간 산소를 일정량으로 모으자 빗속에서도 불이 꺼지지 않았다. 그 불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다가 한 방향으로 던졌다.


“이건 완전히 파이어 볼트네. 구 형태로 만들어 볼까?”


불꽃을 구와 도넛 형태로 만들어 보았다.


“역시 지속해서 수소와 산소를 일정 비율로 공급해주면 계속 타오르네. 이제 비를 얼려서 얼음으로 만들어 볼까?”


분자의 결합을 바꿔가며 얼음을 만들어냈다.


“이건 좀 손이 많이 가네.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어.”


얼음을 만드는 방법들은 아주 많으니까.


“그나저나 주위에 원소들이 넘쳐 나니 아주 쉽게 이런 일이 가능하네. 그럼 땅은 어떨까?”


원소 모드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맨땅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나무와 풀들이 보이고 그 아래 흙과 금속들의 분자와 원소들 그리고 한참 아래에 강한 빛을 내는 무언가 보였다.


“신기하네. 움직임이 활발한 것을 보니 저기 보이는 강한 빛이 용암인가? 더 높은 곳에서 집중하면 핵도 보이려나?”


지금까지 적당히 익숙해졌다고는 하나 원소들을 이동하는 것은 언제나 세세한 신경을 써야 하는 작업이었다.


배열 하나만 잘 못 돼도 문제가 커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용암을 꺼낼 수 있을까?”


용암을 꺼내 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는 전기량을 적게 사용하기 위한 실험을 했다면 이제 반대로 전기량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볼 차례였다.


바로 뒤에다가 준비해온 1MV급 발전소 재료들을 꺼내 조립한 후 슈트와 연결했다.


“라파. 이제 아까와는 반대로 전기량을 높여줄래?”


“얼마까지 드릴까요?”


“이전에 1MV에서 죽을 뻔했거든. 그러니까 1MV를 최대로 잡으면 될 거야.”


“알겠습니다.”


“자 이제부터 원소를 분리해보도록 할게. 전기 넣어 줘.”


원소 모드로 변한 후 단전 호흡을 시작했다.


이전처럼 작은 단위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도 했고 넓은 단위를 이동시키는 것이 처음이라 준비 시간이 필요했다.


그때 숲에서 파란 덩어리들이 보였다.


'어 저게 뭐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것인데?'


그 파란 덩어리가 바람처럼 나에게 천천히 몰려들었다.


'설마 이게 기인가?'


처음에는 땅을 변형시키기 위해 집중하다가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자 호기심이 그쪽으로 쏠렸다.


한도 끝도 없이 몰려드는 파란 물질.


어느 순간이 되자 라파라 경고를 보냈다.


원소 모드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기에 원소 모드에서도 볼 수 있게 글씨를 만들어 사용했다.


[정인님 전력 증가가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그 글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뭐?'


[지금 전력 사용량이 1MV에 근접했습니다]


'전기를 차단해야 해.'


그러나 내 몸은 원소 모드에서 풀리지 않았다.


'뭐야. 왜 원소 모드가 풀리지 않아?'


[정인님의 몸에 전력이 1MV를 넘어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슈트에 과부하로 곧 폭발할지도 모릅니다. 빨리 전력을 중지하십시오]


“뭐라고?”


'이게 가능한 일인가?'


생각해 보니 가능한 일이었다.


'전기를 만들 수 있는데 왜 그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을까? 처음 초반에 전기가 필요하고 원소 모드로 바뀌면 전하를 끌어 사용하면 되는 일인데.'


[정인님의 전력이 1.3MV를 넘어섰습니다. 빨리 전기를 차단하셔야 합니다]


'참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지. 우선 살고 봐야 해. 분명히 단전 호흡과 지금 이 일이 연관되어 있어. 우선 에너지를 쓰자. 그러면 전기량이 떨어질 거야.'


그 생각을 하자마자 대규모로 땅에 원소를 이동시켰다.


[전력량이 떨어지고 있으나 아직 위험수위입니다. 전력량을 더 낮추셔야 합니다]


'더 떨어트려야 해'


얼마나 땅의 원소를 파헤쳤을까? 드디어 원소 모드에서 해제됐다.


그때 꽝 소리가 나며 지진이 일어났다.


“정인님의 원소 이동으로 인해 화산이 터졌습니다. 또한, 과부하로 슈트도 망가졌습니다. 지금 자리를 피하셔야 합니다.”


“뭐? 아 또 사고 쳐 버렸네. 잠깐 기다려. 그래도 한국의 피해는 없어야 하니까 용암이 흐르는 방향만 바꿔 놓고 가자.”


“지금 상태로는 위험하니 차에 타고 진행하십시오. 지니 님께서 정인님의 목숨은 0순위로 보존하라고 하였습니다.”


“뭐? 지니가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그렇습니다.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무조건 정인님은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알았어. 그럼 차에 타고 생각하자.”


내가 차에 타자마자 바로 위로 솟구쳐 올라갔다.


그런데 가져와 조립한 발전기가 땅에 있었다.


“아! 그렇지. 발전기가 저기 있잖아. 지금 차에도 가져온 재료가 없어서 발전기를 만들 수 없는데 어쩌지? 거기다 슈트까지 망가졌으니. 원소 모드만 들어가면 바로 해결할 수 있는데. 연구소에 다녀와야 하나?”


조금 전에 전하가 자동으로 모이던 방법이 생각났다.


“단전 호흡으로 내 주위에 떠돌고 있는 전하를 모을 수 있나? 만약 안 되면 내일 버스에 발전기 만들어서 다시 오자.”


차에 앉아 단전 호흡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까와 같은 일은 생기지 않았다.


“역시 안되네.”


그때 내가 서 있던 절벽이 용암에 무너지면서 발전기가 용암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괜히 저곳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었다면 나도 용암에 빠질뻔했네. 연구실로 돌아가자.”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 큰 사고를 치고 함경도 앞바다에 있는 연구소로 돌아가면서 방금 있었던 일을 되새겨 봤다.


한편 백두산 폭발을 바로 감지한 국방부 군인이 독립 망에 그 정보를 입력하자마자 국방부 관련 부서 사람들에게 정보가 순식간에 보내졌다.


국방부 장관은 바로 대통령에게 찾아왔고 청와대와 연결된 국방부 독립 망의 정보를 대통령도 같이 보고 있었다.


“뭐? 백두산이 폭발해요?”


“그렇습니다. 지금 몇십 년간 불안해하던 최악의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빨리 팬시 연구소에 연락해주세요.”


“알겠습니다.”


연구소에 도착하자마자 이 일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연구소로 이동하는 도중 국방부 장관에게서 전화가 왔다.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비타민이며 행복입니다.

모든 분들이 추천을 눌러주시는 그날까지

어제보다 재미있는 글로 독자님들을 즐겁게 하는 것

그것 하나만 놓고 글을 쓰겠습니다.

2018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대박나세요


작가의말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법을 만든 화학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4 미래로 +11 18.10.31 1,669 48 22쪽
153 미래도시 프로젝트 (17) +2 18.10.26 1,706 56 15쪽
152 미래도시 프로젝트 (16) +11 18.10.23 1,694 56 14쪽
151 미래도시 프로젝트 (15) +14 18.10.19 1,729 57 14쪽
150 미래도시 프로젝트 (14) +13 18.10.17 1,704 64 14쪽
149 미래도시 프로젝트 (13) 18.10.16 1,625 60 13쪽
148 미래도시 프로젝트 (12) +11 18.10.14 1,746 60 13쪽
147 미래도시 프로젝트 (11) +18 18.10.11 1,822 60 16쪽
146 미래도시 프로젝트 (10) +8 18.10.10 1,748 56 14쪽
145 미래도시 프로젝트 (9) +6 18.10.08 1,764 61 13쪽
144 미래도시 프로젝트 (8) 18.10.05 1,864 68 13쪽
143 미래 도시 프로젝트 (7) +4 18.10.04 1,950 73 14쪽
142 미래 도시 프로젝트 (6) +5 18.09.29 2,106 66 14쪽
141 미래 도시 프로젝트 (5) +3 18.09.23 2,232 72 15쪽
140 미래 도시 프로젝트 (4) +4 18.09.21 2,080 61 13쪽
139 미래 도시 프로젝트 (3) +2 18.09.19 2,133 75 14쪽
138 미래 도시 프로젝트 (2) +12 18.09.17 2,219 67 13쪽
137 미래 도시 프로젝트 (1) +15 18.09.15 2,336 72 14쪽
136 범죄 조직 이용하기 (6) +8 18.09.14 2,320 72 14쪽
135 범죄 조직 이용하기 (5) +2 18.09.13 2,220 69 13쪽
134 범죄 조직 이용하기 (4) +9 18.09.11 2,148 69 13쪽
133 범죄 조직 이용하기 (3) +12 18.09.10 2,230 71 13쪽
132 범죄 조직 이용하기 (2) +4 18.09.09 2,331 70 14쪽
131 범죄 조직 이용하기 (1) +2 18.09.08 2,528 69 13쪽
130 나라를 길들이는 여러 가지 방법 (5) +3 18.09.06 2,585 76 13쪽
129 나라를 길들이는 여러 가지 방법 (4) +9 18.09.05 2,576 66 14쪽
128 나라를 길들이는 여러 가지 방법 (3) +3 18.09.04 2,585 75 13쪽
127 나라를 길들이는 여러 가지 방법 (2) +3 18.09.03 2,685 76 14쪽
126 나라를 길들이는 여러 가지 방법 (1) +2 18.09.01 2,831 66 14쪽
125 한국을 떠나 세계로 (4) +14 18.08.30 2,808 77 13쪽
124 한국을 떠나 세계로 (3) +3 18.08.29 2,739 70 15쪽
123 한국을 떠나 세계로 (2) +6 18.08.28 2,764 69 14쪽
122 한국을 떠나 세계로 (1) +6 18.08.27 2,895 71 14쪽
121 전쟁터에서 흔한 일 (8) +10 18.08.24 2,864 71 14쪽
120 전쟁터에서 흔한 일 (7) +23 18.06.12 4,070 110 14쪽
119 전쟁터에서 흔한 일 (6) +16 18.04.03 5,783 131 13쪽
118 전쟁터에서 흔한 일 (5) +6 18.04.02 4,969 128 16쪽
117 전쟁터에서 흔한 일 (4) +2 18.04.01 4,858 132 16쪽
116 전쟁터에서 흔한 일 (3) +5 18.03.31 4,916 125 13쪽
115 전쟁터에서 흔한 일 (2) +3 18.03.30 4,993 118 13쪽
114 전쟁터에서 흔한 일 (1) +6 18.03.29 5,047 114 14쪽
113 일본과 중국의 교전 (5) 여기부터 다시 쓴 글입니다. +8 18.03.28 5,060 119 15쪽
112 일본과 중국의 교전 (4) +6 18.03.27 5,150 112 13쪽
111 일본과 중국의 교전 (3) +12 18.03.26 5,023 113 17쪽
110 일본과 중국의 교전 (2) +5 18.03.26 4,963 110 13쪽
109 일본과 중국의 교전 (1) +5 18.03.25 5,124 119 13쪽
108 일본의 허황된 야망 (5) +7 18.03.24 5,242 132 13쪽
107 일본의 허황된 야망 (4) +12 18.03.23 5,280 133 13쪽
106 일본의 허황된 야망 (3) +1 18.03.23 4,943 113 15쪽
105 일본의 허황된 야망 (2) +4 18.03.22 5,200 132 13쪽
104 일본의 허황된 야망 (1) +8 18.03.21 5,566 127 13쪽
103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 (6) +6 18.03.20 5,419 133 14쪽
102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 (5) +4 18.03.19 5,467 136 14쪽
101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 (4) +2 18.03.19 5,322 121 13쪽
100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 (3) +11 18.03.18 5,649 143 16쪽
99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 (2) +3 18.03.18 5,256 128 14쪽
98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 (1) +8 18.03.17 5,827 142 13쪽
97 격변하는 대륙 (4) +11 18.03.16 5,843 142 13쪽
96 격변하는 대륙 (3) +4 18.03.15 5,939 150 14쪽
95 격변하는 대륙 (2) +17 18.03.14 5,947 144 13쪽
94 격변하는 대륙 (1) +8 18.03.13 5,965 142 13쪽
93 마법을 만들다 (4) +7 18.03.12 6,040 143 14쪽
» 마법을 만들다 (3) +6 18.03.11 6,098 135 21쪽
91 마법을 만들다 (2) +4 18.03.11 5,957 132 13쪽
90 마법을 만들다 (1) +16 18.03.10 6,407 138 13쪽
89 독도와 이어도 프로젝트 (8) +10 18.03.09 6,192 149 18쪽
88 독도와 이어도 프로젝트 (7) +6 18.03.08 6,090 139 13쪽
87 독도와 이어도 프로젝트 (6) +6 18.03.07 6,057 150 13쪽
86 독도와 이어도 프로젝트 (5) +6 18.03.06 6,259 138 15쪽
85 독도와 이어도 프로젝트 (4) +7 18.03.06 5,922 130 13쪽
84 독도와 이어도 프로젝트 (3) +6 18.03.05 6,193 141 13쪽
83 독도와 이어도 프로젝트 (2) +10 18.03.04 6,317 154 13쪽
82 독도와 이어도 프로젝트 (1) +10 18.03.03 6,564 146 15쪽
81 과학이라는 무기 (6) +4 18.03.02 6,715 157 14쪽
80 과학이라는 무기 (5) +5 18.03.01 6,785 143 13쪽
79 과학이라는 무기 (4) +8 18.02.28 6,844 136 13쪽
78 과학이라는 무기 (3) +4 18.02.27 7,211 156 14쪽
77 과학이라는 무기 (2) +8 18.02.24 7,331 158 13쪽
76 과학이라는 무기 (1) +10 18.02.23 7,458 153 13쪽
75 까부는 중국 뒤통수 때려주기 (6) +10 18.02.23 7,171 146 15쪽
74 까부는 중국 뒤통수 때려주기 (5) +9 18.02.22 7,592 161 14쪽
73 까부는 중국 뒤통수 때려주기 (4) +8 18.02.21 7,397 162 13쪽
72 까부는 중국 뒤통수 때려주기 (3) +4 18.02.20 7,365 161 14쪽
71 까부는 중국 뒤통수 때려주기 (2) +8 18.02.19 7,775 169 13쪽
70 까부는 중국 뒤통수 때려주기 (1) +7 18.02.18 7,780 165 14쪽
69 통일된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4) +9 18.02.17 7,948 159 13쪽
68 통일된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3) +7 18.02.16 8,071 170 14쪽
67 통일된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2) +9 18.02.15 8,016 153 13쪽
66 통일된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1) +6 18.02.14 8,030 167 16쪽
65 화성 테라포밍 (4) +7 18.02.13 8,077 164 14쪽
64 화성 테라포밍 (3) +10 18.02.12 8,340 160 14쪽
63 화성 테라포밍 (2) +12 18.02.11 8,348 158 15쪽
62 화성 테라포밍 (1) +14 18.02.10 8,438 169 13쪽
61 남측의 놀라운 건설공법(5) +10 18.02.09 8,334 166 14쪽
60 남측의 놀라운 건설공법 (4) +6 18.02.08 8,497 168 13쪽
59 남측의 놀라운 건설공법 (3) +9 18.02.07 8,384 183 13쪽
58 남측의 놀라운 건설공법 (2) +2 18.02.06 8,470 179 14쪽
57 남측의 놀라운 건설공법 (1) +4 18.02.05 8,723 182 13쪽
56 하루 만에 통일된 한국 (4) +5 18.02.04 8,853 178 13쪽
55 하루 만에 통일된 한국 (3) +8 18.02.03 8,936 163 13쪽
54 하루 만에 통일된 한국 (2) +6 18.02.02 8,925 174 14쪽
53 하루 만에 통일된 한국 (1) +2 18.02.01 9,161 166 13쪽
52 초대형사고를 치다 (4) +13 18.01.31 9,164 176 13쪽
51 초대형사고를 치다 (3) +1 18.01.30 9,226 168 13쪽
50 초대형사고를 치다 (2) +3 18.01.29 9,292 172 13쪽
49 초대형 사고를 치다 (1) +4 18.01.28 9,492 176 13쪽
48 아버지의 조언 (4) +11 18.01.27 9,228 165 13쪽
47 아버지의 조언 (3) 18.01.26 9,181 189 13쪽
46 아버지의 조언 (2) +7 18.01.25 9,509 174 13쪽
45 아버지의 조언 (1) +3 18.01.24 9,612 177 13쪽
44 시비를 거는 기업들 (4) +7 18.01.23 9,365 194 13쪽
43 시비를 거는 기업들 (3) +2 18.01.22 9,349 180 13쪽
42 시비를 거는 기업들 (2) +2 18.01.21 9,714 180 13쪽
41 시비를 거는 기업들 (1) +1 18.01.20 9,675 184 13쪽
40 다시 만난 아버지 (4) +8 18.01.20 9,602 183 13쪽
39 다시 만난 아버지 (3) +3 18.01.20 9,509 178 13쪽
38 다시 만난 아버지 (2) +2 18.01.19 9,425 176 13쪽
37 다시 만난 아버지 (1) +4 18.01.18 9,872 173 13쪽
36 발전기로 국방부 등쳐먹기 (3) +2 18.01.17 9,551 177 13쪽
35 발전기로 국방부 등쳐먹기 (2) +5 18.01.16 9,557 172 14쪽
34 발전기로 국방부 등쳐먹기 (1) 18.01.15 9,588 176 13쪽
33 발전기를 만들다 (4) +2 18.01.14 9,645 177 13쪽
32 발전기를 만들다 (3) +2 18.01.13 9,784 173 13쪽
31 발전기를 만들다 (2) +3 18.01.12 9,948 182 14쪽
30 발전기를 만들다 (1) +2 18.01.11 10,190 174 13쪽
29 새로운 발견 (3) +5 18.01.10 10,282 178 14쪽
28 새로운 발견 (2) +2 18.01.09 10,299 195 14쪽
27 새로운 발견 (1) +6 18.01.08 10,702 176 13쪽
26 독한 놈에게 물린 개새끼들 (4) +11 18.01.07 10,841 172 13쪽
25 독한 놈에게 물린 개새끼들 (3) +4 18.01.06 10,412 171 13쪽
24 독한 놈에게 물린 개새끼들 (2) +9 18.01.05 10,563 148 13쪽
23 독한 놈에게 물린 개새끼들 (1) +6 18.01.04 11,223 157 13쪽
22 꼭 해보고 싶었던 것과 보은 (5) +8 18.01.03 11,094 163 13쪽
21 꼭 해보고 싶었던 것과 보은 (4) +2 18.01.02 11,558 167 13쪽
20 꼭 해보고 싶었던 것과 보은 (3) +5 18.01.01 11,879 185 13쪽
19 꼭 해보고 싶었던 것과 보은 (2) +2 18.01.01 12,215 173 13쪽
18 꼭 해보고 싶었던 것과 보은 (1) +8 18.01.01 13,111 172 14쪽
17 죽음 직전에 얻은 깨달음 (4) +7 17.12.31 13,738 199 13쪽
16 죽음 직전에 얻은 깨달음 (3) +17 17.12.30 13,536 208 14쪽
15 죽음 직전에 얻은 깨달음 (2) +7 17.12.29 13,653 208 13쪽
14 죽음 직전에 얻은 깨달음 (1) +5 17.12.28 13,932 221 13쪽
13 또 다른 시작 (4) +6 17.12.27 14,432 259 13쪽
12 또 다른 시작 (3) +4 17.12.26 14,509 248 13쪽
11 또 다른 시작 (2) +8 17.12.25 15,599 248 13쪽
10 또 다른 시작 (1) +11 17.12.25 16,525 263 13쪽
9 부전자전 (4) +15 17.12.25 16,250 258 13쪽
8 부전자전 (3) +6 17.12.25 16,361 249 13쪽
7 부전자전 (2) +9 17.12.24 16,878 246 13쪽
6 부전자전 (1) +10 17.12.23 17,843 257 13쪽
5 침입 (4) +15 17.12.22 18,722 263 13쪽
4 침입 (3) +11 17.12.21 20,593 306 13쪽
3 침입 (2) +11 17.12.21 21,766 371 13쪽
2 침입 (1) +20 17.12.21 24,223 389 15쪽
1 탈출 (프롤로그) +35 17.12.21 32,331 46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