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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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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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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5 화

DUMMY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5







“그래. 엄마다. 아아... 내 아들, 도모야.... 으흐흐흑.”


자신이 싸이언스의 어머니라고 말하는 아주머니는 흐느끼면서 한 발짝씩 싸이언스에게 다가왔다. 그러더니 싸이언스의 양 팔을 꼭 붙잡고 더는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 싸이언스는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머릿속이 온통 하얘졌다.


“마... 말도 안 돼. 엄마라니.... 엄마라니!”


“흐흑... 엄마가 미안해. 너무 늦게 찾아 와서 미안해!”


“당장 떨어지지 못해! 당신이 무슨 애미라고 도모를 붙잡고 있어?!”


아버지는 어머니가 아들을 꼭 붙잡고 있는 것을 보고 몹시 대노했다. 그는 달려와 어머니를 한 손으로 밀치며 아들로부터 떨어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팔을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두 사람이 싸이언스를 중간에 두고 옥신각신하며 씨름을 하는 형국이었는데, 그는 부모를 말리지 않았다. 너무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서 실성한 사람처럼 입만 벌리고 있을 뿐, 한 마디도 못 했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현기증이 나서 어지러운데 그대로 그 자리에 쓰러질 것만 같았다. 만약 그렇게 쓰러진다면 다신 일어나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 * *





오랜 세월 헤어졌던 세 식구가 드라마틱한 상봉을 하고 30 분 쯤 흘렀을 때였다. 어머니와 아들은 가게의 한 구석에 놓인 식탁에 앉아 있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어머니였는데, 꿈에서나 가능할 것만 같은 기회가 찾아왔는데도 싸이언스는 한 마디 말도 할 수 없었다. 몇 번이고 대화를 시작해보려고 했지만, 붕어처럼 입만 뻐금거렸을 뿐, 아무 소리도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침묵을 지키는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어머니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처음 눈물을 터뜨린 이후 지금까지 쉬지 않고 흐느끼고 또 흐느꼈다. 사실, 울고 싶은 것은 싸이언스도 마찬가지였지만, 어찌 된 일인지, 몇 번이나 감정이 울컥했지만 조금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 사이 아버지는 가게 문을 잠근 다음, 식탁으로 와서 앉았다.


“내 마음 같아선 당장 당신을 내쫓고 싶지만, 도모를 생각해서 참는 거야.”


“고마워요, 여보. 흑흑흑.....”


“여보? 여보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 그 때 나와 도모를 버리고 갔을 때부터 당신과 인연은 끝났어.”


“흑흑... 죄송해요.”


“에이, 그 짜증나는 면상을 보니 속이 다 뒤집어지는군.”


그렇게 가시 돋친 말을 하는 아버지의 말에 어머니는 대꾸는커녕 고개를 숙여 흐느껴 울 뿐이었다. 분위기가 그렇게 되어버리니, 싸이언스는 어떻게 첫 마디를 꺼내야 할지 답답했다. 그가 일어나 잠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는데, 누군가 가구점의 잠겨있는 출입문을 손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싸이언스의 친구 건수가 직접 가게까지 찾아왔던 것이었다. 싸이언스가 문 쪽으로 다가오자, 건수는 몇 번 더 문을 두드리며 외쳤다.


“싸이언스! 싸이언스! 너 가게 안에 있었구나! 어서 빨리 문 좀 열어 줘!”


싸이언스는 문을 열고 고개만 빼꼼 내밀었다.


“건수구나. 그런데 웬일이야? 가게까지 다 오고.”


“아, 싸이언스. 나 지금 큰일 났다. 너한테 꼭 물어볼 게 있는데, 아까부터 너가 전화를 안 받더라고. 그래서 달려왔지. 혹시 시간 돼?”


건수는 새벽에 이디레이아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고 나가서 듣고 온 이야기에 대해서 친구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찾아온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싸이언스 그 자신에게도 큰 일이 생겨버려서 친구의 일에 신경을 쓸 경황이 없었다.


“지... 지금? 아... 지금은 좀 곤란한데?”


“진짜 큰 일이어서 그래. 네 조언이 꼭 필요해. 조금만 시간을 내주면 안 될까? 미안해.”


“으으음......”


싸이언스는 난처한 표정을 짓고는 고개를 돌려 식탁에 앉아 있는 부모를 바라봤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가 큰 소리로 아들에게 외쳤다.


“도모야, 무슨 일이 있는 거냐?”


“친구가 찾아왔어요. 건수에요.”


“여긴 괜찮으니 잠시 나갔다 오거라. 내가 먼저 이 여자와 얘기를 하고 있을 테니까.”


어차피 두 부모 사이에서 자신은 할 얘기가 그리 없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아버지는 어머니와 어른들 사이의 일을 얘기하려는 건데 자신이 함께 자리하고 있으면 방해가 될 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고는 가게 밖을 빠져나왔다.





* * *





싸이언스는 건수를 이끌고 가게 옆 좁은 골목으로 갔다. 그리고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평소와는 달리 몹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친구가 걱정스러워진 건수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다.


“뭐야, 싸이언스? 무슨 일 있어?”

“무슨 일? 후우우.... 그래. 나에게도 큰 일이 터졌어.”


싸이언스는 그렇게 운을 떼더니, 30분 전, 20 여년 만에 갑자기 자기 앞에 나타난 어머니의 일을 말해주었다.


“진짜? 세상에..... 그러니까 네가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 가셨다고 믿었던 어머니가 오셨다는 거지?”


“그래. 살면서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갑자기 나타나셨어. 지금 아버지와 대화 중이셔. 그래서 나도 가게에서 나올 수 없다고 말했던 거야.”


이제야 싸이언스의 사정을 알게 된 건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 년 중 요맘때만 되면 항상 아버지는 무슨 일 때문인지 이상하게 신경이 곤두서 계시는데 나도 조심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이런 일이 터져버린 거야.”


“네게도 큰 일이 생겼을 줄은 전혀 몰랐어, 그럼 내가 지금은 물러가고 나중에 네게 다시 전화할까?”


싸이언스는 고개를 저었다.


“사실 나도 거의 얼굴도 기억도 나지 않는 어머니를 뵈어서 그런지 서먹서먹해서 아무 말도 못 하겠더라. 그래, 여기 와서 내게 물어봐야 하는 일이 뭐야?”


“아, 그게.... 오늘 새벽에 여신님이 날 부르셔서 만나고 왔어. 그런데.....”


건수는 쉬지 않고 재빨리 새벽에 있었던 일을 친구에게 알려주었다. 싸이언스는 곰곰이 듣고만 있다가 건수가 말을 끝내자,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너더러 내일 뉴욕에 가라는 거지? 그것도 그 살육의 신 아저씨의 목숨을 끊으라는 거잖아. 그치?”


“어. 그런데......”


“그런데 너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 그 살육의 신이라는 분을 네가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잖아. 옛날의 너라면 또 혹시 몰라도.”


건수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옛날의 몸으로도 안 돼. 텔리님은 인간이 도저히 상대할 수 있는 분이 아니야. 난 곁에서 그 분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계신지 봤다고. 게다가 난 그분께 어떤 원한이나 악감정도 없어.”


“흐음. 원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네가 그런 일을 할 만한 녀석도 아니지.”


건수는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친구를 바라보았다.


“실은 네가 늘 미국에 가고 싶어 했잖아. 또 넌 영어도 잘 하고. 그래서 너와 함께 뉴욕에 가면 무슨 좋은 수가 생길까 해서 물어보려고 했었어. 그런데.....”


“그래. 그런데 내 어머니가 나타나셨지. 그러니 나로서는 미국에 갈 이유가 없어지긴 했지.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난 지금은 미국에 갈 수 없어. 정말 미안해. 건수야.”


건수는 손을 들어 휘저었다.


“아냐. 아냐. 백 번 그 마음을 이해해. 아주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어머니를 만났잖아. 간신히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았는데, 뉴욕에 같이 가달라고 할 수 없지. 네가 이런 상황인 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물어보러 오지도 않았을 거야. 아아, 강원도 할머니께서 여기 계셨다면 좋았을 텐데. 지금 난 시간은 촉박한데 다른 현명한 사람들로부터 이 상황에 대해 꼭 조언을 듣고 싶거든.”


“더 도움이 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지금 내 코가 석자라.... 하지만 오늘 밤에 그 늑대신령님을 만날 거라고 했지? 아마 그 분은 네게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 거야.”





* * *





건수는 싸이언스와 대화를 끝내고 발걸음을 돌렸다. 언제나 그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큰 도움을 주었던 싸이언스에게 이번엔 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서운한 감정이 들기보다는 자기만큼 큰일을 겪고 있는 친구가 걱정스러웠다. 그리고 그건 싸이언스도 마찬가지였다. 8년이나 의식이 없다가 깨어난 후, 계속 엉뚱한 일에 휩싸이는 건수가 진심으로 안타까웠다. 또 자기에게 뉴욕을 함께 가자고 물어보려고 찾아 온 친구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 돌아가는 그 뒷모습을 보자 마음이 영 무거웠다. 순간 그의 머릿속에 예전 일이 한 가지 기억났다. 거의 1 년 전, 그가 강원도 병원에서 퇴원했던 때였다, 서울로 출발하려는 그에게 신기 할머니가 해줬던 얘기가 있었다.


‘가만. 가만.... 건수가 조금 전 할머니 얘기를 했지. 할머니께서 내게 해주셨던 얘기가 있었어. 그런까 내가 강원도의 그 병원을 퇴원하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할 때였는데....’


그는 기억을 좀 더 열심히 더듬어 보았다.


‘그래. 내게 그러셨지. 곧 힘들고 중요한 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도저히 피해가지 못하는 운명.... 그런게 있다고 하셨어.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 일이 건수의 일을 말씀하신 거였을까? 아니면 다시 만나게 된 어머니의 일을 말씀하신 거였을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고 그러는 거지? 왜 이러지? 왠지 마음이 불안해.....’


싸이언스는 고민에 빠져들면서 다시 담배 한 대를 더 꺼내 입에 물었다. 지금 자신은 어머니와의 일이 더 급하다고 생각해서 건수와 뉴욕까지 동행하는 것을 포기했는데, 과연 그게 옳은 선택이었는지 잘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저 두렵고 답답한 마음에 담배만 자꾸 입에 갖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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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8 부. 루시 - 61 화 22.07.19 25 1 9쪽
624 8 부. 루시 - 60 화 22.07.18 35 0 8쪽
623 8 부. 루시 - 59 화 22.07.17 31 0 7쪽
622 8 부. 루시 - 58 화 22.07.16 27 1 10쪽
621 8 부. 루시 - 57 화 22.07.15 34 0 8쪽
620 8 부. 루시 - 56 화 22.07.14 27 0 8쪽
619 8 부. 루시 - 55 화 22.07.13 39 0 7쪽
618 8 부. 루시 - 54 화 22.07.12 37 1 8쪽
617 8 부. 루시 - 53 화 22.07.11 33 0 9쪽
616 8 부. 루시 - 52 화 22.07.10 38 1 8쪽
615 8 부. 루시 - 51 화 22.07.09 3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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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8 부. 루시 - 48 화 22.07.06 37 0 7쪽
611 8 부. 루시 - 47 화 22.07.05 3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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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8 부. 루시 - 43 화 22.07.01 32 0 8쪽
606 8 부. 루시 - 42 화 22.06.30 36 0 8쪽
605 8 부. 루시 - 41 화 22.06.29 35 0 9쪽
604 8 부. 루시 - 40 화 22.06.28 33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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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8 부. 루시 - 37 화 22.06.25 46 0 8쪽
600 8 부. 루시 - 36 화 22.06.24 3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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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8 부. 루시 - 33 화 22.06.21 31 0 7쪽
596 8 부. 루시 - 32 화 22.06.20 30 0 10쪽
595 8 부. 루시 - 31 화 22.06.19 31 0 9쪽
594 8 부. 루시 - 30 화 22.06.18 3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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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8 부. 루시 - 3 화 21.08.19 3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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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8 화 20.12.25 38 1 8쪽
51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7 화 20.12.24 47 1 8쪽
51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화 20.12.23 49 1 10쪽
51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5 화 20.12.22 44 1 8쪽
51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4 화 20.12.21 42 1 8쪽
51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3 화 20.12.20 44 1 7쪽
51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2 화 20.12.19 68 1 8쪽
51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1 화 20.12.18 51 1 8쪽
50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0 화 20.12.17 56 1 9쪽
50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9 화 20.12.16 50 1 8쪽
50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8 화 20.12.15 40 1 9쪽
50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7 화 20.12.14 48 1 9쪽
50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6 화 20.12.13 47 1 10쪽
50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5 화 20.12.12 48 1 8쪽
50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4 화 20.12.11 52 1 8쪽
50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3 화 20.12.10 42 1 8쪽
50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2 화 20.12.09 44 1 8쪽
50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1 화 20.12.08 49 1 8쪽
49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0 화 20.12.07 67 1 7쪽
49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9 화 20.12.06 83 1 8쪽
49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8 화 20.12.05 45 1 8쪽
49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7 화 20.12.04 52 1 8쪽
49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6 화 20.12.03 41 1 12쪽
49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5 화 20.12.02 50 1 7쪽
49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4 화 20.12.01 46 1 8쪽
49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3 화 20.11.30 57 1 7쪽
49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2 화 20.11.29 42 1 8쪽
49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1 화 20.11.28 46 1 7쪽
48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0 화 20.11.27 52 1 8쪽
48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9 화 20.11.26 57 1 8쪽
48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8 화 20.11.25 57 1 11쪽
48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20.11.24 55 2 14쪽
48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6 화 20.11.23 54 2 10쪽
48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5 화 20.11.22 48 2 8쪽
48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4 화 20.11.21 60 2 11쪽
48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3 화 20.11.20 52 1 8쪽
48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2 화 20.11.19 41 1 7쪽
48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1 화 20.11.18 49 1 8쪽
47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0 화 20.11.17 69 1 8쪽
47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9 화 20.11.16 60 1 9쪽
47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8 화 20.11.15 45 1 8쪽
47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7 화 20.11.14 42 1 7쪽
47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6 화 20.11.13 50 1 9쪽
47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5 화 20.11.12 44 1 7쪽
47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4 화 20.11.11 57 1 7쪽
47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3 화 20.11.10 41 1 9쪽
47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2 화 20.11.09 48 1 8쪽
47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1 화 20.11.08 82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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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9 화 20.11.06 43 2 10쪽
46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8 화 20.11.05 62 1 9쪽
46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7 화 20.11.04 45 1 11쪽
46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6 화 20.11.03 45 1 10쪽
4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5 화 20.11.02 47 1 8쪽
4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4 화 20.11.01 46 1 10쪽
4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3 화 20.10.31 45 1 8쪽
4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2 화 20.10.30 56 1 8쪽
4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1 화 20.10.29 48 1 8쪽
4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0 화 20.10.28 65 1 9쪽
4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9 화 20.10.27 48 1 10쪽
4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8 화 20.10.26 48 1 9쪽
4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7 화 20.10.25 49 1 10쪽
4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6 화 20.10.24 49 1 9쪽
4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5 화 20.10.23 56 1 8쪽
4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4 화 20.10.22 60 2 8쪽
4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3 화 20.10.21 52 2 9쪽
4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2 화 20.10.20 49 2 8쪽
4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1 화 20.10.19 45 2 9쪽
4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0 화 20.10.18 46 2 7쪽
4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9 화 20.10.17 44 2 7쪽
4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8 화 20.10.16 46 2 9쪽
4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7 화 20.10.15 53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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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5 화 20.10.13 57 2 9쪽
4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4 화 20.10.12 55 2 11쪽
4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3 화 20.10.11 52 2 8쪽
4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2 화 20.10.10 62 2 8쪽
4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1 화 +2 20.10.09 85 3 7쪽
4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0 화 +2 20.10.08 55 3 7쪽
4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9 화 +2 20.10.07 68 3 10쪽
4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8 화 20.10.06 81 2 8쪽
4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7 화 +2 20.10.05 59 4 8쪽
4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6 화 20.10.04 54 2 9쪽
4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5 화 20.10.03 94 2 8쪽
4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 화 20.10.02 81 2 11쪽
4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 화 20.10.01 55 2 8쪽
4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 화 +2 20.09.30 63 2 8쪽
4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 화 20.09.29 69 1 10쪽
4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 화 20.09.28 114 1 9쪽
4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 화 20.09.27 6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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