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연재수 :
626 회
조회수 :
74,884
추천수 :
2,062
글자수 :
2,639,523

작성
21.10.06 22:00
조회
35
추천
0
글자
13쪽

8 부. 루시 - 6 화

DUMMY

루시 – 6







텔리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손에 쥔 채 분노하더니 갑자기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하익티스에게 습격당하는 괴한들쪽으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거대한 몸집의 텔리가 전력으로 뛰어가는 것을 본 마르코와 까를로는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어서 당황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뭐야? 저 새끼가 왜 저러는 거야?”


“모, 모르겠어. 사진 속의 흑인을 보더니 화를 내더니 갑자기 나가버리는데? 우리도 나가봐야 하는 거 아냐? 저긴 화가 잔뜩 난 중국인들이 있잖아.”


까를로는 그렇게 말하고 손에 권총을 쥔 채로 차 밖으로 나가자, 마르코도 차 안에만 있을 수 없었다.


“아니, 저런 병신! 야! 까를로! 아직 찻길에 차들이 다니고 있는데 총까지 꺼내들고 나가서 뭘 어쩌자는 거야?”


텔리는 씩씩 거리며 입으로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달려갔다.


“#@%! 제길! 이디레이아! 그 망할 년이 손을 쓴 게 분명해! 도대체 스모크 샵의 비피를 가지고 뭔 꿍꿍이인거야? 헉헉헉.”


그가 지금 궁여지책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피아 바비의 육체는 워낙 몸이 비대하고 체력이 허약해서 그는 얼마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헉헉.... 아이, 이 빌어먹을 육체! 제대로 뛸 수도 없고 정말 짜증나게 만드는 군. 헉헉. 숨 막혀. 그나저나 하익티스가 벌써 그놈들을 죽여 버렸으면 안 되는데. 헉헉.”


더 이상 뛰는 것을 포기한 그는 하익티스들에게 양손을 흔들면서 뒤뚱거리며 걸어갔다.


“야! 야! 헉허... 헉헉! 안 돼! 안 돼! 죽이지 마! 그 새끼들을 아직 죽이지 마! 아휴... 힘들어.”


하지만 그가 괴한들의 차에 도착했을 때, 괴한들은 모두 열댓 명의 하익티스들에 의해 몸이 갈기갈기 찢어진 채로 살해당한 뒤였다. 그 모습을 보자, 그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아... 늦어버렸네. 죽이지 말라고.... 아이, 하익티스, 이 잡놈들아. 아직 죽이지 말라고 했잖아. 하아하아. 내가... 이 자식들... 기억을 읽어야 된단 말이야. 후욱... 훅.”


그가 바닥에 한 쪽 무릎을 대고 앉으며 쓰러져 있는 괴한의 머리에 손을 댔다. 이미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혹시 몰라 그의 기억을 읽어보려는 것이었다. 그의 손에서 잠시 희미한 빛이 나다가 곧 사라졌다.


“아.... 안 돼. 이미 죽어서 기억을 읽을 수 없어. 이러면 이 새끼들이 어디서 온 놈들인지 알 수가 없잖아. 낭패네. 저기... 저기 다른 놈. 저 놈에게 시도해보자.”


그는 힘이 드는지 바닥을 기어가다시피 해서 다른 괴한의 시체에게 손을 뻗었다. 그 역시 이미 온 몸이 찢어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아아악! 안 돼! 전혀 기억을 읽을 수 없잖아! 이 자식들의 기억을 읽어야 이디레이아, 그년이 무슨 짓을 꾸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단 말이다!”


그 때였다.


‘빵! 빵! 빵빵빵!’


텔리와 하익티스들이 찻길 한 가운데서 늘어서 있는 바람에 양 쪽 도로에서 차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되자, 어느새 모인 차들의 운전자들이 모두 ‘빵빵’거리며 경적을 울려댔다. 텔리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주위를 둘러보며 버럭 화를 냈다.


“이익! 시끄러워! 이 자식들! 조용히 못해! 가뜩이나 짜증이 나는데 너희들의 경적 소리가 귀에 정말 거슬린단 말이다!”


그의 눈에서 하얀 빛이 번쩍거렸다. 그가 손을 앞으로 뻗자 그의 손가락에서 하얀 빛나는 실이 여러 개 아래로 길게 주욱 흘러내렸다. 그 손을 휘두르자 빛나는 실들이 가장 가까이에 있던 차량에 닿았고, 그 차는 마치 순두부를 식칼로 자르듯이 스윽 갈라졌다. 그리고 그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역시 몸이 찢어지며 피를 내뿜으며 쓰러졌다. 텔리는 멈추지 않고 연속해서 다른 차량에도 빛의 실을 여러 번 휘둘렀다.


‘쉬이익- 쉬이익-’


“아악! 사람 살려!”


첫 차와 마찬가지로 여러 대의 차가 잘리면서 그 안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당하고 말았다. 혹시 몸이 온전해서 차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려고 했지만, 이번엔 텔리 주변에 있던 하익티스들의 표적이 되었다. 괴물들은 빠르게 달려가 사람들의 몸 위로 올라타더니 그들을 미친 듯이 두들겨 패고 물어뜯는 것이었다. 일이 그렇게 되자, 지금까지 희생당한 차량들 뒤에 있던 다른 차 안에서 있던 사람들은 모두 차를 버리고 오던 방향의 반대편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지금까지 핸드폰 등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 역시 어디서 나타났는지 괴이한 비명을 지르며 나타난 하익티스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 하나 둘씩 땅에 쓰러졌다.





* * *





까를로는 혹시라도 텔리가 위험에 빠질까봐 총을 꺼내 손에 들고 가던 중이었다. 하익티스들의 얼굴을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보게 되자 그는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아직 분명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피가 잔뜩 얼굴에 시뻘겋게 몰려있고 씩씩거리며 거친 숨을 내쉬고 있어서 도저히 정상인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방금 전 괴한들을 맨손으로 두드려 패고 이로 물어뜯어서 그들의 손과 얼굴엔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


“뭐... 뭐야? 저 괴물들은? 혹시 조... 좀비?”


이쯤 되자 아무래도 차에서 나온 게 실수라고 순간적으로 판단했지만, 바닥에 무릎을 대고 꿇어앉은 텔리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괴물들을 보니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었다. 그가 보기에, 텔리는 언제라도 괴물들에게 변을 당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자 그는 텔리를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었다는 것 자체가 참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분명 그는 방금 전까진 텔리를 몹시 증오했던 것 같은데, 왜 순간적으로 그를 위험에서 구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을까? 그조차도 나중에 이 일을 생각해 보게 되었을 때 그 이유를 모를 일이었다.


“이씨. 이... 이 자식들! 그... 그 사람에게서 무... 물러나!”


그는 침을 꿀꺽 삼키고 하익티스 중 하나에게 총구를 겨누며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 그의 옷을 뒤로 강하게 잡아당겼다. 까를로는 그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그의 옷을 잡아당긴 사람은 다름 아닌 마르코였다.


“으윽!”


“멍청아!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빨리 그 총 집어넣지 못해!”


까를로가 고개를 돌아보자, 마르코가 자기 옷을 쥐고 뒤로 끌고 가는 것이었다.


“너야 말로 지금 뭐하는 거야? 날 놓아줘. 지금 저 사람이 위험해. 저기서 구해야 한단 말이야.”


“사람? 구하긴 누굴 구해? 멍청아. 아까 저 새끼가 손가락으로 차 지붕을 뚫고 찢어버리는 거 못 봤어? 저 새끼는 그냥 사람이 아니라고. 초능력자란 말이야. 오히려 위험해지는 건 저 사람이 아니라 너란 말이야!”


“아.... 초능력자. 그... 그렇지. 그건 맞아.”


마르코가 말을 마치자마자, 텔리가 있는 곳에서 자동차 경적소리가 여러 번 들렸고 곧 이어 굉음이 함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 차마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텔리가 일어나 경적을 울리던 차에게 한 손을 흔들 때마다 쇳덩이로 만든 차가 몇 조각으로 갈라지고 사람들이 삶은 고기처럼 찢어지며 죽는 것이었다.


“저... 저... 저거..... 저거.....!”


둘은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세상에. 저런 식이었구만. 그래, 저렇게 했던 거야! 우리가 아까 그 공간에서 봤던 시체들도 저렇게 죽였던 거야! 저 새끼. 사람이 아니야! 초능력자, 아니, 악마다! 도망가야 돼! 알겠어, 까를로? 일어나! 어서 도... 도망가자!”


“아아.... 악마라니! 주여, 맙소사!”


까를로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제대로 일어서지 못했다. 바닥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헛발질을 했다. 마르코가 그의 옷을 잡고 힘을 써서 일으켜주자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그들은 뒷걸음질을 치다가 몸을 틀어서 빠른 걸음으로 차로 달려갔다. 그들의 등 뒤에선 굉음과 폭발음, 비명이 들려왔다. 까를로는 끔찍한 광경을 본 직후라서 귓가에 들려오는 끔찍한 소리만 듣고도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았다. 그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 그에 입에서 절로 탄식의 말이 튀어나왔다.


“제기랄. 도대체 내가 어쩌다 저 악마가 하는 일에 휩쓸린 거지?”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정신 바짝 차려. 병신아. 어서 여기서 도망치는 거 하나만 생각하라고!”


마르코는 충격에 빠져 사지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휘청거리는 까를로를 질질 끌고 오다시피 하면서 간신히 차가 있는 곳까지 도착했다. 마르코는 차에 타자마자 차 키를 구멍에 꽂으려고 했지만 너무 긴장한 탓이었는지 그만 그것을 핸들 아래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제길! 키를 떨어뜨렸어.”


그는 즉시 몸을 숙여 발 아래 매트 위를 손으로 더듬거리며 차 키를 찾아 주우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위에서 ‘콰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차문의 유리창이 깨지는 것이 아닌가. 그의 머리 위로 유리 조각들이 떨어져 내리자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몸을 비틀어 위를 쳐다보았다. 그의 머리 위 깨진 창문으로 핏덩이 색의 부풀은 얼굴을 가진 거친 숨을 내뱉고 있는 괴물이 그의 눈동자에 담겼다. 괴물이 차 안으로 손을 쑤욱 집어넣으며 마르코를 잡으려고 했다. 마르코는 동료에게 소리쳤다.


“까를로! 슛 댓 머더XX! 쏘라고! 저거! 빨리!”


“으아아아!!”


까를로는 허둥대다가 겉옷에서 권총을 막 꺼내서 괴물을 향해 쐈다.


‘탕! 탕!’


하지만 괴물은 팔에 두 번이나 총알을 맞고도 전혀 물러서지 않는 것이었다.


‘쉬이익- 파팟.’


까를로가 다시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이었다. 눈앞이 번쩍거리더니 괴물의 목이 댕강 잘렸다. 그리고 머리를 잃은 괴물은 사방에 피를 뿌리면서 바닥에 풀썩 쓰러졌다.


“에이... 깔끔하게 처리하고 여유 있게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이거 일이 영 좀 꼬였네. 쯧.”


텔리가 깨진 창문 안을 슬쩍 들여다보더니, 뒷문을 열고 차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영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까를로에게 말했다.


“야, 입 큰 개구리 같은 놈. 그런 약해빠진 총을 쏴서는 하익티스를 잡기 어려워. 만약 굳이 총을 쏘려거든 녀석들의 머리나 심장 같은 곳을 노려야지, 아무데나 엉뚱한 곳을 쏜다면 쟤네가 죽겠냐. 저놈들은 머리나 심장. 그런 곳이 망가져야 쉽게 죽는단 말이야. 하지만 저놈들은 너희들보다 힘이 몇 배나 강한데다가 흥분했을 때는 훨씬 더 세지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대항하려다가는 먼저 죽고 말거야. 특히 가까이에선 더 위험하지. 후훗.”


마르코는 구부렸던 상체를 일으키면서 텔리에게 물었다.


“하... 하익티스요? 저 좀비들이 하익티스에요? 저것들, 얼마 전 퀸즈에서 봤었던 제가 봤던 그 괴물들 같은데. 혹시 그것들도 당신과 관계있는 거예요?”


“퀸즈? 아, 그래. 얼마 전에 내가 거기서도 만들었지. 어쨌거나 오늘 밤 저놈들이 이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 거야. 하지만 너희는 나와 함께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저놈들은 내게 가까이 오면 얌전해지거든.”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 까를로가 텔리에게 물었다.


“당신이 정말 저 괴물들을 만들었어? 당신, 도대체 무슨 악마 같은 일을 꾸미는 거야? 저런 것들이 나돌아 다니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을지 알아?!”


텔리는 클로브 담배를 하나 꺼내 물더니 불을 붙였다.


“엥? 그게 뭐. 어차피 내가 하는 일이 이건데. 난 생각이 열려 있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방법을 가리는 편이 아니라구. 아무튼 여긴 일이 끝났으니까 어서 차 빼서 집으로 돌아가자. 아, 맞다. 저 앞길로는 못 가. 다른 길로 돌아가야 돼. 보다시피 저 앞의 길은 차랑 사람들로 가득차서 차가 빠져나가기 어렵게 되었거든.”


운전대를 잡고 있던 눈앞에 펼쳐진 지옥과 같은 광경을 보고 마르코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텔리의 말대로 다른 길로 차를 돌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양치기 늑대소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2022. 5. 29. +4 19.09.18 1,192 0 -
626 8 부. 루시 - 62 화 22.07.20 40 0 7쪽
625 8 부. 루시 - 61 화 22.07.19 25 1 9쪽
624 8 부. 루시 - 60 화 22.07.18 35 0 8쪽
623 8 부. 루시 - 59 화 22.07.17 31 0 7쪽
622 8 부. 루시 - 58 화 22.07.16 27 1 10쪽
621 8 부. 루시 - 57 화 22.07.15 34 0 8쪽
620 8 부. 루시 - 56 화 22.07.14 27 0 8쪽
619 8 부. 루시 - 55 화 22.07.13 39 0 7쪽
618 8 부. 루시 - 54 화 22.07.12 37 1 8쪽
617 8 부. 루시 - 53 화 22.07.11 33 0 9쪽
616 8 부. 루시 - 52 화 22.07.10 38 1 8쪽
615 8 부. 루시 - 51 화 22.07.09 30 0 9쪽
614 8 부. 루시 - 50 화 22.07.08 36 0 10쪽
613 8 부. 루시 - 49 화 22.07.07 34 0 8쪽
612 8 부. 루시 - 48 화 22.07.06 36 0 7쪽
611 8 부. 루시 - 47 화 22.07.05 35 0 7쪽
610 8 부. 루시 - 46 화 22.07.04 38 0 9쪽
609 8 부. 루시 - 45 화 22.07.03 39 0 8쪽
608 8 부. 루시 - 44 화 22.07.02 35 0 10쪽
607 8 부. 루시 - 43 화 22.07.01 31 0 8쪽
606 8 부. 루시 - 42 화 22.06.30 36 0 8쪽
605 8 부. 루시 - 41 화 22.06.29 35 0 9쪽
604 8 부. 루시 - 40 화 22.06.28 33 0 9쪽
603 8 부. 루시 - 39 화 22.06.27 33 0 8쪽
602 8 부. 루시 - 38 화 22.06.26 33 0 8쪽
601 8 부. 루시 - 37 화 22.06.25 46 0 8쪽
600 8 부. 루시 - 36 화 22.06.24 39 0 8쪽
599 8 부. 루시 - 35 화 22.06.23 32 0 10쪽
598 8 부. 루시 - 34 화 22.06.22 27 0 8쪽
597 8 부. 루시 - 33 화 22.06.21 31 0 7쪽
596 8 부. 루시 - 32 화 22.06.20 30 0 10쪽
595 8 부. 루시 - 31 화 22.06.19 30 0 9쪽
594 8 부. 루시 - 30 화 22.06.18 32 0 8쪽
593 8 부. 루시 - 29 화 22.06.17 27 0 7쪽
592 8 부. 루시 - 28 화 22.06.16 54 0 8쪽
591 8 부. 루시 - 27 화 22.06.15 28 0 9쪽
590 8 부. 루시 - 26 화 22.06.14 29 0 8쪽
589 8 부. 루시 - 25 화 22.06.13 28 0 7쪽
588 8 부. 루시 - 24 화 22.06.12 29 0 8쪽
587 8 부. 루시 - 23 화 22.06.11 34 0 10쪽
586 8 부. 루시 - 22 화 22.06.10 35 0 9쪽
585 8 부. 루시 - 21 화 22.06.09 29 0 8쪽
584 8 부. 루시 - 20 화 22.06.08 31 0 8쪽
583 8 부. 루시 - 19 화 22.06.07 32 0 8쪽
582 8 부. 루시 - 18 화 22.06.06 32 0 8쪽
581 8 부. 루시 - 17 화 22.06.05 33 0 7쪽
580 8 부. 루시 - 16 화 22.06.04 32 0 8쪽
579 8 부. 루시 - 15 화 22.06.03 33 0 7쪽
578 8 부. 루시 - 14 화 22.06.02 30 0 9쪽
577 8 부. 루시 - 13 화 22.06.01 35 0 12쪽
576 8 부. 루시 - 12 화 22.05.31 33 1 8쪽
575 8 부. 루시 - 11 화 22.05.30 34 1 8쪽
574 8 부. 루시 - 10 화 22.05.29 45 1 10쪽
573 8 부. 루시 - 9 화 21.10.09 41 1 9쪽
572 8 부. 루시 - 8 화 21.10.08 41 0 8쪽
571 8 부. 루시 - 7 화 21.10.07 37 0 9쪽
» 8 부. 루시 - 6 화 21.10.06 36 0 13쪽
569 8 부. 루시 - 5 화 21.10.03 37 0 9쪽
568 8 부. 루시 - 4 화 21.09.03 39 0 9쪽
567 8 부. 루시 - 3 화 21.08.19 39 0 7쪽
566 8 부. 루시 - 2 화 21.06.23 61 0 10쪽
565 8 부. 루시 - 1 화 21.06.15 62 0 10쪽
5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5 화 21.05.07 61 0 9쪽
5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4 화 21.05.06 71 0 11쪽
5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3 화 21.05.05 74 0 10쪽
5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2 화 21.03.31 68 0 17쪽
5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1 화 21.03.26 47 0 14쪽
5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0 화 21.03.25 50 0 7쪽
5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9 화 21.03.22 63 0 7쪽
5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8 화 21.03.13 60 0 7쪽
5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7 화 21.03.02 81 1 8쪽
5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6 화 21.02.16 52 0 8쪽
5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5 화 21.02.09 63 0 8쪽
5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4 화 21.02.08 67 0 8쪽
5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3 화 21.02.07 52 0 8쪽
5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2 화 21.02.06 48 0 12쪽
5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1 화 21.02.05 55 0 11쪽
5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0 화 21.02.04 48 0 9쪽
5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9 화 21.02.03 41 0 9쪽
5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8 화 21.02.02 41 0 11쪽
5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7 화 21.02.01 53 0 7쪽
54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6 화 21.01.31 41 0 8쪽
5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5 화 21.01.30 54 0 10쪽
5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4 화 21.01.29 52 0 8쪽
5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3 화 21.01.28 52 0 7쪽
5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2 화 21.01.27 69 1 9쪽
5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1 화 21.01.26 53 0 8쪽
5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0 화 21.01.25 82 0 9쪽
5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9 화 21.01.24 42 0 8쪽
5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8 화 21.01.23 45 0 7쪽
5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7 화 21.01.22 42 1 10쪽
5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6 화 21.01.21 81 1 9쪽
5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5 화 21.01.20 55 1 9쪽
5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4 화 21.01.19 72 1 9쪽
5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3 화 21.01.18 74 1 7쪽
5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2 화 21.01.08 58 1 7쪽
5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1 화 21.01.07 67 1 9쪽
5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0 화 21.01.06 64 1 7쪽
5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9 화 21.01.05 44 1 10쪽
52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8 화 21.01.04 43 1 14쪽
52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7 화 21.01.03 39 1 9쪽
52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6 화 21.01.02 40 1 7쪽
52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5 화 21.01.01 56 1 10쪽
5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4 화 20.12.31 38 1 8쪽
5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3 화 20.12.30 43 1 8쪽
52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2 화 20.12.29 37 1 9쪽
5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1 화 20.12.28 47 1 7쪽
51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0 화 20.12.27 49 1 10쪽
51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9 화 20.12.26 47 1 12쪽
51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8 화 20.12.25 38 1 8쪽
51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7 화 20.12.24 47 1 8쪽
51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화 20.12.23 48 1 10쪽
51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5 화 20.12.22 43 1 8쪽
51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4 화 20.12.21 41 1 8쪽
51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3 화 20.12.20 44 1 7쪽
51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2 화 20.12.19 68 1 8쪽
51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1 화 20.12.18 51 1 8쪽
50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0 화 20.12.17 56 1 9쪽
50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9 화 20.12.16 50 1 8쪽
50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8 화 20.12.15 40 1 9쪽
50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7 화 20.12.14 48 1 9쪽
50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6 화 20.12.13 46 1 10쪽
50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5 화 20.12.12 48 1 8쪽
50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4 화 20.12.11 52 1 8쪽
50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3 화 20.12.10 42 1 8쪽
50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2 화 20.12.09 44 1 8쪽
50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1 화 20.12.08 49 1 8쪽
49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0 화 20.12.07 67 1 7쪽
49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9 화 20.12.06 83 1 8쪽
49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8 화 20.12.05 45 1 8쪽
49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7 화 20.12.04 52 1 8쪽
49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6 화 20.12.03 41 1 12쪽
49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5 화 20.12.02 50 1 7쪽
49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4 화 20.12.01 46 1 8쪽
49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3 화 20.11.30 57 1 7쪽
49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2 화 20.11.29 42 1 8쪽
49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1 화 20.11.28 46 1 7쪽
48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0 화 20.11.27 52 1 8쪽
48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9 화 20.11.26 56 1 8쪽
48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8 화 20.11.25 57 1 11쪽
48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20.11.24 55 2 14쪽
48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6 화 20.11.23 54 2 10쪽
48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5 화 20.11.22 47 2 8쪽
48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4 화 20.11.21 60 2 11쪽
48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3 화 20.11.20 52 1 8쪽
48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2 화 20.11.19 40 1 7쪽
48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1 화 20.11.18 48 1 8쪽
47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0 화 20.11.17 69 1 8쪽
47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9 화 20.11.16 59 1 9쪽
47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8 화 20.11.15 45 1 8쪽
47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7 화 20.11.14 42 1 7쪽
47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6 화 20.11.13 50 1 9쪽
47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5 화 20.11.12 44 1 7쪽
47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4 화 20.11.11 56 1 7쪽
47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3 화 20.11.10 40 1 9쪽
47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2 화 20.11.09 47 1 8쪽
47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1 화 20.11.08 82 1 8쪽
46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0 화 20.11.07 47 0 11쪽
46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9 화 20.11.06 43 2 10쪽
46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8 화 20.11.05 62 1 9쪽
46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7 화 20.11.04 45 1 11쪽
46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6 화 20.11.03 45 1 10쪽
4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5 화 20.11.02 46 1 8쪽
4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4 화 20.11.01 46 1 10쪽
4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3 화 20.10.31 45 1 8쪽
4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2 화 20.10.30 56 1 8쪽
4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1 화 20.10.29 48 1 8쪽
4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0 화 20.10.28 65 1 9쪽
4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9 화 20.10.27 48 1 10쪽
4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8 화 20.10.26 48 1 9쪽
4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7 화 20.10.25 49 1 10쪽
4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6 화 20.10.24 48 1 9쪽
4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5 화 20.10.23 56 1 8쪽
4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4 화 20.10.22 59 2 8쪽
4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3 화 20.10.21 51 2 9쪽
4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2 화 20.10.20 48 2 8쪽
4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1 화 20.10.19 45 2 9쪽
4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0 화 20.10.18 46 2 7쪽
4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9 화 20.10.17 44 2 7쪽
4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8 화 20.10.16 46 2 9쪽
4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7 화 20.10.15 53 2 8쪽
44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6 화 20.10.14 48 2 8쪽
4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5 화 20.10.13 57 2 9쪽
4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4 화 20.10.12 55 2 11쪽
4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3 화 20.10.11 52 2 8쪽
4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2 화 20.10.10 61 2 8쪽
4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1 화 +2 20.10.09 85 3 7쪽
4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0 화 +2 20.10.08 55 3 7쪽
4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9 화 +2 20.10.07 67 3 10쪽
4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8 화 20.10.06 81 2 8쪽
4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7 화 +2 20.10.05 59 4 8쪽
4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6 화 20.10.04 54 2 9쪽
4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5 화 20.10.03 94 2 8쪽
4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 화 20.10.02 81 2 11쪽
4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 화 20.10.01 55 2 8쪽
4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 화 +2 20.09.30 63 2 8쪽
4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 화 20.09.29 69 1 10쪽
4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 화 20.09.28 114 1 9쪽
4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 화 20.09.27 60 2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