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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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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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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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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 루시 - 10 화

DUMMY

루시 – 10







도로 위의 트래픽 때문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건수와 11번, 23번이 탄 차가 차이나타운에 들어섰다. 그때는 이미 텔리와 2 명의 마피아들이 차이나타운을 빠져나간 지 얼마 안 된 때였다. 하마터면 그들이 이 지역에 진입하고 있을 때, 텔리와 그의 일행과 마주칠 수도 있었겠다만, 그들은 다른 방향에서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었다. 마주쳤다면 분명 보기 좋은 상황이 생기진 않았을 게 분명했다. 그런 상황은 피했으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을 수 있다.



23번은 손에 이디레이아가 건네준 두 장소가 적힌 쪽지를 들고 도로의 표지판을 부지런히 확인하며 운전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엔가 11번은 코를 킁킁거리며 주위 냄새를 맡고는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23번은 그를 힐끗 쳐다보고는 한 마디 쓴소리했다.


“이봐, 무슨 냄새를 맡는 거야?”


“음···. 뭔가 냄새가 나······. 영 불쾌한 냄새가.”


“뭐라고? 그거 인종차별적인 발언 같은데. 그런 식의 발언은 조심하는 게 좋아. 뭐, 사실 나도 전에 이 지역을 지나갈 때 좀 불쾌한 냄새를 맡은 적은 있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저 음식 냄새 같은 거 아니겠어?”


“음식 냄새···? 음. 그럴지도. 킁킁킁. 아냐. 이건 음식 냄새가 아냐. 마치 시체 냄새 같다. 사실 이거 되게 옛날에 맡아봤던 냄새인데. 이게 뭐더라···?”


11번이 시선을 창밖으로 돌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기억에서 뭔가를 열심히 떠올리려는 것 같았다.


‘쾅!’


그때였다. 그들의 차가 달리는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굉음이 터졌다. 셋은 일제히 굉음이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뭐, 뭐야! 무슨 소리야?!”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불에 휩싸인 건물이었다. 그곳에서는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났는지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화재?? 불이 난 건가? 자네 설마 저기서 불이 난 걸 냄새로 알아낸 건가?”


23번이 11번에게 물었다. 11번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아냐. 뭔가 타는 냄새가 아니었어. 분명 익숙한 냄새였는데. 아, 영 생각이 안 나네.”


그가 말을 끝마칠 때쯤 23번이 차를 도로에 재빨리 주차하고는 시동을 끄며 말했다.


“자자, 다 왔어. 저기 저쪽에서 불이 난 것 때문에 이 일대에 소방차 등등이 몰려올 거야. 우린 어서 여신님께서 말씀하신 일을 보고 가자고. 이런 데서 오래 있어 봤자 좋을 게 하나도 없어.”


“흥! 일은 무슨. 빌어먹을.”


11번은 여전히 자신이 텔리와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에 불만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새로이 모시게 된 여신, 이디레이아가 시킨 일이니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재빨리 차 밖으로 나가는 23번과 달리 그는 굼뜬 동작으로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뒷좌석에 있던 건수는 당장 뭘 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었다. 11번이 뒷좌석의 창문을 손으로 가볍게 통통 두드리며 건수에게 말했다.


“뭐해? 늑대의 사제. 거기서 나와.”


“네? 저도요?”


“그래, 컨시우스. 넌 인마, 우리의 포로 같은 거야. 우리가 가는 곳엔 너도 함께 간다.”


“포로라니요? 제가 왜 포로가 되었습니···”


미적거리는 건수를 보고 맘에 안 들었는지, 11번은 뒷좌석의 문을 발로 찼다.


“그럼 널 혼자 내버려 둘 줄 알았어? 나오라면 나와. 이 빌어먹을 놈아!”


건수는 자기가 왜 굳이 이들을 따라가야 하나 싶었지만, 아까 공원에서 자신의 몸을 들어 올려 목을 조르던 11번의 괴력을 떠올렸다. 이 땅딸하고 통통한 몸집의 성격 급한 자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또 무슨 봉변을 겪을지 모를 일이었다. 그가 급히 차 문을 열고 나오는데, 맨발이었던 그는 그만 차 옆 길바닥의 물웅덩이에 발을 퐁당 담그고 말았다.


“으윽. 왜 이런 곳에 물 웅덩이가······.”


11번이 건수를 보고 얼굴을 구겼다.


“뭐야. 너 신발도 신지 않고 있었냐?”


“아... 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건수는 한국의 집 방안에서 곧바로 검은 방으로 끌려 들어가 뉴욕까지 이동한 터라 맨발이었다. 그 이후 도착한 공원에서부터 11번과 23번에게 잡혀 끌려갔으니 신발을 구할 틈은 더더욱 없었다. 더러운 물웅덩이에 발을 담그고 있는 건수를 보고 있는 11번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쯧쯧. 이 더러운 뉴욕의 길바닥을 맨발로 걸어 다니는 꼴이라니. 내가 누구보다도 오래 살았지만, 너처럼 지저분하고 멍청한 놈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건수는 입을 벌려 뭐라고 대꾸하고 싶었지만, 다시 입을 닫았다. 뭐라고 말하더라도 이 괴상한 성격의 털보와 부딪혀봤자 좋은 결말이 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 * *







23번이 손에 주소가 적힌 쪽지를 들고 나머지 둘을 이끌었다. 그가 아까 텔리와 마피아들이 있었던 골목으로 첫발을 들이자마자 그 역시도 조금 전 11번처럼 얼굴을 찡그렸다.


“우욱. 이게 무슨 냄새야?”


뒤따라 가는 11번의 얼굴도 굳어졌다.


“피 냄새다. 그리고 공기 중에 다른 이상한 냄새도 섞여 있어. 아까부터 계속 나는 그 냄새 말이다.”


건수는 아까부터 냄새 타령을 하는 11번의 말이 이상했지만,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들어서인지, 자기도 덩달아 정말 공기 중에 무슨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아니, 실제로 무슨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도 11번처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그랬더니 정말 23번이 맞았다는 피 냄새도 나는 것 같았다.


“컨시우스. 너도 공기 중에서 무슨 냄새를 난다고 느끼는 게냐? 그렇지? 너도 무슨 냄새가 나는 걸 느꼈지?”


11번의 말에 건수는 눈을 껌벅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23번은 피 냄새 외에는 어떤 냄새도 맡지 못하는 것 같았다. 사실, 텔리가 학살한 자들의 시신은 골목 저 안쪽의 건물 내부에 있어서 그곳에서부터 풍겨 나오는 피 냄새를 맡는다는 것 자체도 보통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11번과 23번은 보통 사람들이 아닌 특별한 존재들이었다. 만약 건수가 11번처럼 피 냄새 외에 공기 중 다른 이상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거라면 그 역시도 무슨 특별한 능력에 눈을 뜬 것이었을까. 그것도 23번보다 더 뛰어난 능력 말이다.


“자네는 아까부터 공기 중에 무슨 냄새가 난다고 그러나? 하지만 분명 저쪽에서 피 냄새는 나는 건 확실한 것 같아. 혹시 저쪽에 뭔가 있는 거야?”


23번이 손가락으로 골목 안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의 손가락 끝을 응시하는 11번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피 냄새야 당연하겠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텔리가 지나간 곳인데 말이야. 또 얼마나 난장판을 만들어 놨겠어.”


“그치. 그분이 작정하고 일을 벌이신 곳이라면 분명 그렇겠지.”


건수는 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예전 한국에서 보았던 텔리의 잔혹한 모습을 떠올렸다. 이들의 말대로 그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잔혹하게 죽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들이 말하는 난장판이 어떤 것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11번은 이를 악물었다.


“아무리 이디레이아님이 명령하신 일이라도 그렇지, 텔리, 그 개자식이 난장판 친 것을 예전처럼 우리가 치워야 한다니. 난 정말 싫어. 이건 진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제기랄!”


23번이 11번의 어깨에 손을 슬쩍 올리고는 말했다.


“하지만 우린 이제 여신님의 명령을 따르고 있는 거야. 이건 우리가 예전에 모셨던 텔리님과의 일과는 무관한 거라고. 그러니까 어서 일을 보고 여기를 벗어나세.”


바로 그때였다. 다시 한번 어디에선가 ‘콰앙-’ 거리는 폭발음이 들려왔다. 셋은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다.


“뭐야? 이 폭발음은! 이건 또 어디서 나는 소리얀?”


“이봐, 11번. 이거 난장판이라도 스케일이 좀 커진 것 같네. 아마 텔리님께서 제대로 일을 벌이신 것 같아.”


“으으으···. 텔리, 그 개새끼가 정말···!”


“잘못하면 무슨 전쟁이라도 날 것 같은 분위기야. 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 같으니 우리, 빨리 일을 마치고 돌아가자구.”


23번은 신속하게 나머지 둘을 쪽지에 적힌 주소로 이끌기 시작했다. 그는 마음이 무척 바빴다. 왜냐면 이디레이아가 전해 준 그 쪽지에는 이곳 말고도 주소가 하나 더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한 군데를 더 들러야 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막 텔리와 마피아들이 들렀던 건물 앞에 도착했을 때였다. 갑자기 그들 뒤에서 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끼이이이힛! 끼이잇!”


신경을 긁는 그 소리에 셋이 동시에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그들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좁은 골목 끝에 서 있는 한 남자였다. 그는 얼굴이 검붉게 변한 상태로 무척이나 무서운 눈으로 셋을 쏘아보고 있었다. 마치 온몸의 피가 얼굴에 쏠려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이 붉게 된 그의 얼굴을 보자 건수는 흠칫 놀라 뒷걸음질 쳤다. 11번이 그 괴인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하! 하! 이게 뭐야? 하악티스잖아!”


23번 역시 입을 벌리며 감탄하듯 말했다.


“맙소사. 이건 말도 안 돼. 이 복잡한 뉴욕시에서 하악티스라니.....”


23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씩씩 거리며 거친 숨을 쉬던 하악티스는 갑자기 몹시 사나운 표정을 짓더니 찢어질 만큼 입을 크게 벌리고 세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카아아악!”


“이이익. 저 새끼가 어디 감히!”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는 하악티스를 보고 11번은 발을 구르며 맞서 달려나갔다.


작가의말

오랜만에 다시 연재를 시작합니다. 생업 때문에 잠깐 쉬어야 했지만 생각해보니 게으름이 가장 큰 원인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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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8 부. 루시 - 61 화 22.07.19 25 1 9쪽
624 8 부. 루시 - 60 화 22.07.18 35 0 8쪽
623 8 부. 루시 - 59 화 22.07.17 31 0 7쪽
622 8 부. 루시 - 58 화 22.07.16 27 1 10쪽
621 8 부. 루시 - 57 화 22.07.15 33 0 8쪽
620 8 부. 루시 - 56 화 22.07.14 27 0 8쪽
619 8 부. 루시 - 55 화 22.07.13 38 0 7쪽
618 8 부. 루시 - 54 화 22.07.12 36 1 8쪽
617 8 부. 루시 - 53 화 22.07.11 32 0 9쪽
616 8 부. 루시 - 52 화 22.07.10 36 1 8쪽
615 8 부. 루시 - 51 화 22.07.09 29 0 9쪽
614 8 부. 루시 - 50 화 22.07.08 36 0 10쪽
613 8 부. 루시 - 49 화 22.07.07 33 0 8쪽
612 8 부. 루시 - 48 화 22.07.06 36 0 7쪽
611 8 부. 루시 - 47 화 22.07.05 35 0 7쪽
610 8 부. 루시 - 46 화 22.07.04 38 0 9쪽
609 8 부. 루시 - 45 화 22.07.03 39 0 8쪽
608 8 부. 루시 - 44 화 22.07.02 35 0 10쪽
607 8 부. 루시 - 43 화 22.07.01 31 0 8쪽
606 8 부. 루시 - 42 화 22.06.30 35 0 8쪽
605 8 부. 루시 - 41 화 22.06.29 35 0 9쪽
604 8 부. 루시 - 40 화 22.06.28 31 0 9쪽
603 8 부. 루시 - 39 화 22.06.27 33 0 8쪽
602 8 부. 루시 - 38 화 22.06.26 33 0 8쪽
601 8 부. 루시 - 37 화 22.06.25 46 0 8쪽
600 8 부. 루시 - 36 화 22.06.24 39 0 8쪽
599 8 부. 루시 - 35 화 22.06.23 31 0 10쪽
598 8 부. 루시 - 34 화 22.06.22 27 0 8쪽
597 8 부. 루시 - 33 화 22.06.21 30 0 7쪽
596 8 부. 루시 - 32 화 22.06.20 30 0 10쪽
595 8 부. 루시 - 31 화 22.06.19 30 0 9쪽
594 8 부. 루시 - 30 화 22.06.18 32 0 8쪽
593 8 부. 루시 - 29 화 22.06.17 27 0 7쪽
592 8 부. 루시 - 28 화 22.06.16 54 0 8쪽
591 8 부. 루시 - 27 화 22.06.15 28 0 9쪽
590 8 부. 루시 - 26 화 22.06.14 28 0 8쪽
589 8 부. 루시 - 25 화 22.06.13 28 0 7쪽
588 8 부. 루시 - 24 화 22.06.12 28 0 8쪽
587 8 부. 루시 - 23 화 22.06.11 34 0 10쪽
586 8 부. 루시 - 22 화 22.06.10 34 0 9쪽
585 8 부. 루시 - 21 화 22.06.09 29 0 8쪽
584 8 부. 루시 - 20 화 22.06.08 30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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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8 부. 루시 - 18 화 22.06.06 32 0 8쪽
581 8 부. 루시 - 17 화 22.06.05 32 0 7쪽
580 8 부. 루시 - 16 화 22.06.04 32 0 8쪽
579 8 부. 루시 - 15 화 22.06.03 32 0 7쪽
578 8 부. 루시 - 14 화 22.06.02 29 0 9쪽
577 8 부. 루시 - 13 화 22.06.01 35 0 12쪽
576 8 부. 루시 - 12 화 22.05.31 33 1 8쪽
575 8 부. 루시 - 11 화 22.05.30 34 1 8쪽
» 8 부. 루시 - 10 화 22.05.29 45 1 10쪽
573 8 부. 루시 - 9 화 21.10.09 41 1 9쪽
572 8 부. 루시 - 8 화 21.10.08 41 0 8쪽
571 8 부. 루시 - 7 화 21.10.07 36 0 9쪽
570 8 부. 루시 - 6 화 21.10.06 35 0 13쪽
569 8 부. 루시 - 5 화 21.10.03 37 0 9쪽
568 8 부. 루시 - 4 화 21.09.03 39 0 9쪽
567 8 부. 루시 - 3 화 21.08.19 39 0 7쪽
566 8 부. 루시 - 2 화 21.06.23 60 0 10쪽
565 8 부. 루시 - 1 화 21.06.15 6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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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8 화 20.12.25 38 1 8쪽
51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7 화 20.12.24 46 1 8쪽
51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화 20.12.23 48 1 10쪽
51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5 화 20.12.22 43 1 8쪽
51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4 화 20.12.21 41 1 8쪽
51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3 화 20.12.20 43 1 7쪽
51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2 화 20.12.19 67 1 8쪽
51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1 화 20.12.18 51 1 8쪽
50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0 화 20.12.17 55 1 9쪽
50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9 화 20.12.16 50 1 8쪽
50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8 화 20.12.15 40 1 9쪽
50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7 화 20.12.14 48 1 9쪽
50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6 화 20.12.13 46 1 10쪽
50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5 화 20.12.12 48 1 8쪽
50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4 화 20.12.11 52 1 8쪽
50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3 화 20.12.10 42 1 8쪽
50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2 화 20.12.09 44 1 8쪽
50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1 화 20.12.08 49 1 8쪽
49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0 화 20.12.07 66 1 7쪽
49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9 화 20.12.06 82 1 8쪽
49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8 화 20.12.05 44 1 8쪽
49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7 화 20.12.04 52 1 8쪽
49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6 화 20.12.03 41 1 12쪽
49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5 화 20.12.02 50 1 7쪽
49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4 화 20.12.01 46 1 8쪽
49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3 화 20.11.30 56 1 7쪽
49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2 화 20.11.29 41 1 8쪽
49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1 화 20.11.28 46 1 7쪽
48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0 화 20.11.27 52 1 8쪽
48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9 화 20.11.26 56 1 8쪽
48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8 화 20.11.25 57 1 11쪽
48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20.11.24 54 2 14쪽
48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6 화 20.11.23 53 2 10쪽
48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5 화 20.11.22 46 2 8쪽
48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4 화 20.11.21 59 2 11쪽
48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3 화 20.11.20 51 1 8쪽
48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2 화 20.11.19 40 1 7쪽
48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1 화 20.11.18 48 1 8쪽
47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0 화 20.11.17 69 1 8쪽
47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9 화 20.11.16 59 1 9쪽
47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8 화 20.11.15 45 1 8쪽
47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7 화 20.11.14 42 1 7쪽
47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6 화 20.11.13 47 1 9쪽
47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5 화 20.11.12 44 1 7쪽
47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4 화 20.11.11 56 1 7쪽
47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3 화 20.11.10 40 1 9쪽
47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2 화 20.11.09 47 1 8쪽
47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1 화 20.11.08 82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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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9 화 20.11.06 42 2 10쪽
46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8 화 20.11.05 61 1 9쪽
46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7 화 20.11.04 44 1 11쪽
46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6 화 20.11.03 45 1 10쪽
4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5 화 20.11.02 46 1 8쪽
4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4 화 20.11.01 46 1 10쪽
4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3 화 20.10.31 45 1 8쪽
4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2 화 20.10.30 56 1 8쪽
4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1 화 20.10.29 47 1 8쪽
4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0 화 20.10.28 65 1 9쪽
4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9 화 20.10.27 48 1 10쪽
4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8 화 20.10.26 47 1 9쪽
4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7 화 20.10.25 49 1 10쪽
4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6 화 20.10.24 48 1 9쪽
4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5 화 20.10.23 56 1 8쪽
4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4 화 20.10.22 59 2 8쪽
4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3 화 20.10.21 51 2 9쪽
4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2 화 20.10.20 48 2 8쪽
4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1 화 20.10.19 45 2 9쪽
4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0 화 20.10.18 46 2 7쪽
4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9 화 20.10.17 44 2 7쪽
4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8 화 20.10.16 46 2 9쪽
4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7 화 20.10.15 51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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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5 화 20.10.13 57 2 9쪽
4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4 화 20.10.12 55 2 11쪽
4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3 화 20.10.11 51 2 8쪽
4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2 화 20.10.10 61 2 8쪽
4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1 화 +2 20.10.09 85 3 7쪽
4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0 화 +2 20.10.08 54 3 7쪽
4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9 화 +2 20.10.07 67 3 10쪽
4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8 화 20.10.06 80 2 8쪽
4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7 화 +2 20.10.05 59 4 8쪽
4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6 화 20.10.04 54 2 9쪽
4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5 화 20.10.03 94 2 8쪽
4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 화 20.10.02 80 2 11쪽
4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 화 20.10.01 55 2 8쪽
4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 화 +2 20.09.30 63 2 8쪽
4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 화 20.09.29 69 1 10쪽
4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 화 20.09.28 113 1 9쪽
4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 화 20.09.27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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