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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최근연재일 :
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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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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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 루시 - 14 화

DUMMY

루시 – 14







건수가 막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11번이 몹시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말을 막았다.


“잠깐. 스톱. 지금 뭐라고 했어? 텔리와 그의 사제?”


“예. 그분의 사제요. 그분에게도 사제가 있어요. 이름은 황광식. 텔리님은 그 형을 미스터 황이라고 부르세요.”


“워워. 뭐라고? 사제? 진짜 신의 사제? 그러니까 다른 신들, 예를 들면 풍요의 신을 섬기는 사제, 사제?”


“네······. 그 형이 확실히 사제이긴 한데요. 또 그게······ 글쎄요. 솔직히 제가 다른 신들의 사제를 만날 기회가 워낙 없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신을 어떻게 모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텔리님을 모시는 사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1번은 피식하고 웃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서치 어 불쉿. 아 돈 바이 잇. 23번. 이 새끼 거짓말치는 것 좀 봐라. 아 돈 바이 잇. 난 이 털북숭이 원숭이 자식이 하는 말을 안 믿어. 텔리 녀석에게 무슨 사제가 있어?!”


23번도 조금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글쎄 말이야. 나도 그건 좀 믿기 힘들군.”


건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말했다.


“제가 뭐하러 거짓말을 해요. 텔리님에게는 사제가 한 명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제란 놈도 네 놈처럼 지구인?”


“네. 심지어 그 형도 저처럼 한국인이에요.”


“아니, 늑대 신수도 그렇고 텔리 그 새끼도 그렇고, 전부 지구로 와서 머리가 돌아버렸나. 아님, 이게 무슨 기분 나쁜 유행 같은 건가? 수명이 100년도 되지 않는 인간들을 가지고 무슨 장난을 치는 건가? 대관절 왜 지구인들을 사제로 뽑냐고! 이게 말이 돼?”


23번은 11번을 흘낏 쳐다보면서 흥분하기 시작한 그를 말렸다.


“자자. 컨시우스가 말하기 시작했으니 우린 잠시 잠자코 들어보기나 하세. 자꾸 자네가 컨시우스의 말 한마디마다 흥분해서 말을 막으면 좋은 내용을 다 들을 수 없어. 그리고 컨시우스, 난 자네가 거짓말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아. 다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살육의 신, 텔리님과 자네가 묘사하는 텔리님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조금 놀라워하는 것뿐이라고. 그러니 어서 계속 얘기를 해주게. 그것도 최대한 아주 자세히 말해줘. 그분의 사제라는 그 사람. 그 사람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네. 사실 자네의 이야기는 지금 날 많이 흥분시키고 있어.”


11번과 23번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건 좋은데 두 사람이 너무나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건수는 조금 조심스러워졌다. 한쪽은 무턱대고 아무것도 믿지 않으려 하고 또 다른 한쪽은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하고 있으니, 어느 쪽에 장단을 맞춰야 할까 난감했다. 그는 잠시 고민을 한 후, 다시 입을 열었다.


“실은 저도 제가 경험한 것이지만 쉽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제 말을 다 믿어주실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이야기를 처음부터 시작해볼게요.”


그는 처음에 와본동의 한 주차장에서 불새군의 특무대를 만난 일부터 시작해서, 당시에는 그저 미국 연예인인 알렉시스와 릴리카의 아버지인 줄만 알았던 에뮤니우스를 대신해서 군인들과 싸웠다는 것, 그리고 도중에 갑자기 나타난 텔리가 불새군 중 한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 등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정면을 주시하며 건수의 얘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했던 11번은 텔리의 등장 부분에서 갑자기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는지 몸을 돌려 건수를 바라봤다.


“그러니까 텔리가 갑자기 나타나서 불새군 군인을 손으로 찢어 죽였다는 거 아냐. 그렇지?”


건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 아까 당신이 괴물을 처치했을 때와 비슷했어요. 머리를 터뜨리더니 몸을 종이봉투 찢듯이 쫙······. 아, 내가 왜 이렇게까지 자세히 얘기하고 있지?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기억인데.”


11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놈 말을 들어보니, 빠른 공격을 받았을 때, 노란색의 막이 펼쳐졌다고 했지. 그건 놈들이 메이크바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는 뜻이야. 그렇다면 그게 빠른 공격은 전부 막아주니, 완력으로 누르거나 찢어버리는 게 제일 효과적이지.”


“맞아. 예전에 텔리님도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셨어. 컨시우스가 말하는 건 분명 텔리님이 맞아.”


“그런데, 외모에 대한 묘사도 인상 깊군. 금발 머리의 백인,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 검은색으로 차려입었고 금색 콧수염이라······.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걸? 우리와 있었을 땐 검은 머리에 검은 콧수염을 하고 있었지. 아니었어? 23번?”


“그랬지. 하지만 그분은 변장의 천재셔. 언제든지 외모를 바꾸실 수 있고 아무도 그분의 진짜 모습을 본 사람이 없어. 어쩌면 그게 그분의 진짜 모습 아닐까?”


“그건 그래. 우리에게 외모를 바꾸는 법을 알려준 것도 그놈이지. 아무튼, 이젠 금발인가 보군. 좋았어. 나중에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겠어. 흐음. 과연 이 정보 수집 활동이 우리에게 보탬이 되는군.”


건수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싸움 중간에 검은 방의 입구가 나타난 일, 그리고 그 안에서 있었던 케르케로우스와 텔리의 대화를 짧게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케르케로우스의 형인 고대 신수, 베토케로우스의 이야기까지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야기를 듣자, 두 암살단원의 얼굴이 그만 하얗게 질려버리고 말았다.


“뭐라고? 이 자식. 너 그거 지금 농담이지? 정말 베토케로우스가 이 지구로 찾아왔다는 거야? 그 악마가?”


23번의 반응도 역시 깜짝 놀라 펄쩍 뛰는 11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말도 안 돼. 그런데 이 세계가 이렇게 조용히 돌아가고 있었단 말이야? 분명 여기저기 난리가 났었을 텐데?”


“한참 나중의 일이지만, 그 엄청나게 큰 늑대 괴수는 한국에 나타났었고요. 텔리님이 상대하셨어요.”


“텔리님께서 또 한 번 그 괴수를 막아내셨던 거구만. 놀랍다. 그저 놀라워.”


“.......”


건수의 말 한마디마다 계속 딴지를 걸던 11번이 갑자기 침묵을 지켰다. 그뿐 아니라 표정이 좀 침울해진 것 같았다.


“23번. 만약 우리가 베토케로우스를 만난다면 어땠을까? 우리 힘으로 그 괴수를 막아낼 수 있었을까?”


“그것만은 절대 무리겠지. 신들이 연합해서 맞서 싸웠어도 밀렸는데, 어찌 우리 둘만의 힘으로 그게 가능하겠나.”


“하지만 우리 40인들은 신들도 죽일 수 있었어!”


“우린 살육의 신으로부터 누구보다 강한 힘을 받았던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신은 아니야. 우리 중 혼자의 힘으로는 어떤 종류의 신과도 힘을 겨룰 수 없었잖아.”


“쳇. 제기랄!”


23번의 솔직한 말을 듣자, 11번은 기분이 몹시 상했는지 그로부터 고개를 돌려버렸다. 분위기가 어두워지자, 건수는 빨리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냐 하면요. 당시 부활하지 못하셨던 케르케로우스님이 조금이라도 온전한 육체로 부활하시기 위해서 검은 방의 시간을 바깥세상보다 몇백 배, 몇천 배는 더 빨리 흐르게 만드셨어야 했어요. 그런데 저나 미스터 황은 생명이 짧은 인간이니까 그 시간의 흐름을 감당할 수 없었고요. 그래서 우린 검은 방의 바닥, 그러니까 그 암흑 속으로 들어가서 100년의 세월 동안 잠들어 있어야 했습니다. 생명에 한계가 없으신 텔리님은 잠자고 있는 우리를 보호해주셨던 거고요. 그리고 깨어나 검은 방에서 밖으로 나가보니 실제로 세상의 시간은 그리 많이 흐르지 않았더군요. 꼭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23번은 건수가 전해주는 검은 방의 정보에 놀라워하며 감탄했다.


“그거 정말 놀랍군! 검은 방의 주인인 늑대 신수는 시간마저 조정할 수 있단 말인가!”


“예. 검은 방 안에서라면 그게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알고 보니 텔리님도 능력이 대단하셨죠. 깜깜한 검은 방 속에서 눈에 불을 켜서 주위를 비추실 수도 있었고, 제 머릿속을 들여다보시면서 순식간에 제 기억을 읽으실 수도 있었으니까요.”


23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 능력은 우리도 경험해서 잘 알고 있지.”


건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얘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실 그분이 절 위기에서 구해주신 적도 여러 번 있었고요. 하지만, 절대 가깝게 느껴지거나 경외 혹은 존경할 수 있는 분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함께 해서 끔찍했던 기억도 많았으니까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다시 뵙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건수는 머릿속으로 케르케로우스를 떠올렸다.


‘하지만 케르케님은 달라. 이젠 정말이지 가깝게 느껴지고 의지도 돼. 다른 신이 아니라 그분의 사제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어제 그렇게 안 좋게 헤어졌는데, 지금은 괜찮아지셨을까. 아무래도 이번엔 그분께 큰 실수를 해버린 것 같아.’


자신의 실수로 막 부활한 케르케로우스를 심한 스트레스로 죽여버렸다는 사실이 떠올려져 밀려오는 부끄러움과 후회로 그의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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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8 부. 루시 - 62 화 22.07.20 38 0 7쪽
625 8 부. 루시 - 61 화 22.07.19 24 1 9쪽
624 8 부. 루시 - 60 화 22.07.18 35 0 8쪽
623 8 부. 루시 - 59 화 22.07.17 31 0 7쪽
622 8 부. 루시 - 58 화 22.07.16 27 1 10쪽
621 8 부. 루시 - 57 화 22.07.15 33 0 8쪽
620 8 부. 루시 - 56 화 22.07.14 27 0 8쪽
619 8 부. 루시 - 55 화 22.07.13 37 0 7쪽
618 8 부. 루시 - 54 화 22.07.12 36 1 8쪽
617 8 부. 루시 - 53 화 22.07.11 32 0 9쪽
616 8 부. 루시 - 52 화 22.07.10 36 1 8쪽
615 8 부. 루시 - 51 화 22.07.09 29 0 9쪽
614 8 부. 루시 - 50 화 22.07.08 36 0 10쪽
613 8 부. 루시 - 49 화 22.07.07 30 0 8쪽
612 8 부. 루시 - 48 화 22.07.06 36 0 7쪽
611 8 부. 루시 - 47 화 22.07.05 35 0 7쪽
610 8 부. 루시 - 46 화 22.07.04 37 0 9쪽
609 8 부. 루시 - 45 화 22.07.03 38 0 8쪽
608 8 부. 루시 - 44 화 22.07.02 34 0 10쪽
607 8 부. 루시 - 43 화 22.07.01 31 0 8쪽
606 8 부. 루시 - 42 화 22.06.30 35 0 8쪽
605 8 부. 루시 - 41 화 22.06.29 32 0 9쪽
604 8 부. 루시 - 40 화 22.06.28 31 0 9쪽
603 8 부. 루시 - 39 화 22.06.27 33 0 8쪽
602 8 부. 루시 - 38 화 22.06.26 32 0 8쪽
601 8 부. 루시 - 37 화 22.06.25 46 0 8쪽
600 8 부. 루시 - 36 화 22.06.24 35 0 8쪽
599 8 부. 루시 - 35 화 22.06.23 30 0 10쪽
598 8 부. 루시 - 34 화 22.06.22 27 0 8쪽
597 8 부. 루시 - 33 화 22.06.21 29 0 7쪽
596 8 부. 루시 - 32 화 22.06.20 30 0 10쪽
595 8 부. 루시 - 31 화 22.06.19 30 0 9쪽
594 8 부. 루시 - 30 화 22.06.18 32 0 8쪽
593 8 부. 루시 - 29 화 22.06.17 27 0 7쪽
592 8 부. 루시 - 28 화 22.06.16 50 0 8쪽
591 8 부. 루시 - 27 화 22.06.15 28 0 9쪽
590 8 부. 루시 - 26 화 22.06.14 28 0 8쪽
589 8 부. 루시 - 25 화 22.06.13 26 0 7쪽
588 8 부. 루시 - 24 화 22.06.12 28 0 8쪽
587 8 부. 루시 - 23 화 22.06.11 32 0 10쪽
586 8 부. 루시 - 22 화 22.06.10 34 0 9쪽
585 8 부. 루시 - 21 화 22.06.09 29 0 8쪽
584 8 부. 루시 - 20 화 22.06.08 30 0 8쪽
583 8 부. 루시 - 19 화 22.06.07 31 0 8쪽
582 8 부. 루시 - 18 화 22.06.06 32 0 8쪽
581 8 부. 루시 - 17 화 22.06.05 32 0 7쪽
580 8 부. 루시 - 16 화 22.06.04 30 0 8쪽
579 8 부. 루시 - 15 화 22.06.03 30 0 7쪽
» 8 부. 루시 - 14 화 22.06.02 29 0 9쪽
577 8 부. 루시 - 13 화 22.06.01 33 0 12쪽
576 8 부. 루시 - 12 화 22.05.31 33 1 8쪽
575 8 부. 루시 - 11 화 22.05.30 32 1 8쪽
574 8 부. 루시 - 10 화 22.05.29 44 1 10쪽
573 8 부. 루시 - 9 화 21.10.09 41 1 9쪽
572 8 부. 루시 - 8 화 21.10.08 41 0 8쪽
571 8 부. 루시 - 7 화 21.10.07 36 0 9쪽
570 8 부. 루시 - 6 화 21.10.06 35 0 13쪽
569 8 부. 루시 - 5 화 21.10.03 37 0 9쪽
568 8 부. 루시 - 4 화 21.09.03 37 0 9쪽
567 8 부. 루시 - 3 화 21.08.19 39 0 7쪽
566 8 부. 루시 - 2 화 21.06.23 60 0 10쪽
565 8 부. 루시 - 1 화 21.06.15 6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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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4 화 21.05.06 71 0 11쪽
5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3 화 21.05.05 74 0 10쪽
5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2 화 21.03.31 68 0 17쪽
5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1 화 21.03.26 47 0 14쪽
5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0 화 21.03.25 49 0 7쪽
5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9 화 21.03.22 6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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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6 화 21.02.16 52 0 8쪽
5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5 화 21.02.09 61 0 8쪽
5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4 화 21.02.08 66 0 8쪽
5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3 화 21.02.07 5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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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1 화 21.02.05 5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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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3 화 21.01.28 51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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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8 화 20.12.25 38 1 8쪽
51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7 화 20.12.24 46 1 8쪽
51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화 20.12.23 47 1 10쪽
51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5 화 20.12.22 43 1 8쪽
51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4 화 20.12.21 41 1 8쪽
51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3 화 20.12.20 43 1 7쪽
51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2 화 20.12.19 67 1 8쪽
51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1 화 20.12.18 50 1 8쪽
50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0 화 20.12.17 55 1 9쪽
50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9 화 20.12.16 50 1 8쪽
50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8 화 20.12.15 39 1 9쪽
50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7 화 20.12.14 47 1 9쪽
50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6 화 20.12.13 46 1 10쪽
50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5 화 20.12.12 48 1 8쪽
50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4 화 20.12.11 51 1 8쪽
50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3 화 20.12.10 42 1 8쪽
50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2 화 20.12.09 44 1 8쪽
50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1 화 20.12.08 49 1 8쪽
49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0 화 20.12.07 64 1 7쪽
49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9 화 20.12.06 82 1 8쪽
49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8 화 20.12.05 44 1 8쪽
49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7 화 20.12.04 49 1 8쪽
49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6 화 20.12.03 40 1 12쪽
49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5 화 20.12.02 48 1 7쪽
49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4 화 20.12.01 46 1 8쪽
49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3 화 20.11.30 55 1 7쪽
49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2 화 20.11.29 41 1 8쪽
49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1 화 20.11.28 39 1 7쪽
48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0 화 20.11.27 51 1 8쪽
48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9 화 20.11.26 55 1 8쪽
48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8 화 20.11.25 56 1 11쪽
48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20.11.24 54 2 14쪽
48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6 화 20.11.23 51 2 10쪽
48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5 화 20.11.22 46 2 8쪽
48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4 화 20.11.21 59 2 11쪽
48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3 화 20.11.20 51 1 8쪽
48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2 화 20.11.19 40 1 7쪽
48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1 화 20.11.18 48 1 8쪽
47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0 화 20.11.17 69 1 8쪽
47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9 화 20.11.16 59 1 9쪽
47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8 화 20.11.15 44 1 8쪽
47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7 화 20.11.14 41 1 7쪽
47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6 화 20.11.13 47 1 9쪽
47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5 화 20.11.12 44 1 7쪽
47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4 화 20.11.11 56 1 7쪽
47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3 화 20.11.10 40 1 9쪽
47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2 화 20.11.09 47 1 8쪽
47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1 화 20.11.08 82 1 8쪽
46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0 화 20.11.07 46 0 11쪽
46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9 화 20.11.06 42 2 10쪽
46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8 화 20.11.05 61 1 9쪽
46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7 화 20.11.04 44 1 11쪽
46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6 화 20.11.03 45 1 10쪽
4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5 화 20.11.02 46 1 8쪽
4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4 화 20.11.01 45 1 10쪽
4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3 화 20.10.31 44 1 8쪽
4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2 화 20.10.30 55 1 8쪽
4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1 화 20.10.29 47 1 8쪽
4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0 화 20.10.28 65 1 9쪽
4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9 화 20.10.27 47 1 10쪽
4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8 화 20.10.26 47 1 9쪽
4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7 화 20.10.25 49 1 10쪽
4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6 화 20.10.24 48 1 9쪽
4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5 화 20.10.23 56 1 8쪽
4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4 화 20.10.22 59 2 8쪽
4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3 화 20.10.21 51 2 9쪽
4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2 화 20.10.20 48 2 8쪽
4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1 화 20.10.19 44 2 9쪽
4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0 화 20.10.18 46 2 7쪽
4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9 화 20.10.17 44 2 7쪽
4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8 화 20.10.16 46 2 9쪽
4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7 화 20.10.15 51 2 8쪽
44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6 화 20.10.14 48 2 8쪽
4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5 화 20.10.13 57 2 9쪽
4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4 화 20.10.12 52 2 11쪽
4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3 화 20.10.11 51 2 8쪽
4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2 화 20.10.10 61 2 8쪽
4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1 화 +2 20.10.09 83 3 7쪽
4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0 화 +2 20.10.08 54 3 7쪽
4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9 화 +2 20.10.07 67 3 10쪽
4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8 화 20.10.06 80 2 8쪽
4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7 화 +2 20.10.05 58 4 8쪽
4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6 화 20.10.04 54 2 9쪽
4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5 화 20.10.03 94 2 8쪽
4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 화 20.10.02 79 2 11쪽
4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 화 20.10.01 55 2 8쪽
4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 화 +2 20.09.30 63 2 8쪽
4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 화 20.09.29 69 1 10쪽
4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 화 20.09.28 113 1 9쪽
4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 화 20.09.27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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