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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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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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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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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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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화

DUMMY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죠셉이 주먹을 불끈 쥐며 언성을 높이자, 알렉시스는 그런 격력한 반응이야 이미 예상했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정해. 네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니까.”


“이건 제 아주 개인적인 일입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아서 텔리님께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지만, 만약 도와주실 수 없다고 하시면 저 혼자서라도 목숨을 걸고 바빌로프에게 복수할 겁니다. 그리고 다시 보로니 패밀리를 되찾을 거예요!”


“아니, 아버지의 복수야 그렇다고 쳐. 그런데 패밀리라니? 뭐하러 사라진 조직을 부활시킨다는 거야?”


“그건......”


죠셉은 하던 얘기를 멈추고 불끈 쥐었던 주먹을 입에 가져간 후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그건 제게 남은 것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평생 해온 일이고요. 또 미스터 보로니가 돌아가신 후 그가 내 진짜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와 함께 했던 기억이 그것밖에는 없으니까요.”


“그게 무슨 헛소리..... 음.”


알렉시스는 뭐라고 대꾸를 하려다가 다시 입을 닫아버렸다. 죠셉은 상당히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함부로 그를 위로하기도 혹은 꾸짖기도 애매했기 때문이었다.


“제가 그의 아들이라지만 그에게서 상속받을 것이 전혀 없습니다. 돈이요? 집이요? 전 그런 걸 받는 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에게 제가 그의 자식이라는 걸 증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굳이 그렇게 한다고 하면 몇 명이나 다치고 인생이 파괴될지 모를 일입니다. 아무 것도 받을 것이 없지만, 그가 남긴 패밀리는 다시 살리고 싶어요.”


“아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미친놈아, 겨우 그런 걸.... 어휴.”


알렉시스는 그에게, “겨우 그런 걸 유산이라고, 전통이라고 살리고 싶은 거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 밖으로 그 말을 내뱉을 수는 없었다. 아까 그녀가 그 앞에서 파비노를 불새군의 “고유한” 방식으로 처형하면서, 그에게 자신의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의 관점에선 그것이 지극히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방식일 테지만, 그녀가 살아온 세계에선 그것이 옳은 방식이었다. 그가 어떤 세계에서 살아왔는지 정확한 이해 없이,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꾸짖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싶었다. 죠셉은 그런 그녀의 생각을 읽었는지, 이렇게 말했다.


“저도 압니다. 그런 불법적인 폭력조직 따위를 무슨 유산으로 생각하느냐고 말하고 싶은 거죠?”


알렉시스는 그에게 자기 생각을 들키자 빠르게 눈을 깜박거렸다.


“그런데 그것뿐입니다. 이제 제겐 그것밖에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둘은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어색한 시간이 몇 분이나 지속되다가, 알렉시스가 핸드폰을 꺼내서 앤디 공에게 전화를 걸었다.


‘삑. 삑. 삑. 삑삑삑삑....’


“어. 나야. 알렉시스. 앤디, 부탁이 있어. 바빌로프에 대해 좀 알아봐. 그래. 요즘 유명하다는 그 러시안 갱 보스 말이야. 뭘 알아보냐고? 너가 알아볼 수 있는 것 전부 다. 소문까지 싹 다. 텔리님에 대한 거야. 그래. 텔리님. 왜 그를 그렇게 부르냐고? 아.... 그건 사정이 있어. 나중에 설명할게. 내가 부탁한 거, 급한 거니까 빨리 알아봐 줘.”


그녀는 전화를 끊고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혼자 뭔가를 골똘히 생각했다. 죠셉은 조용히 기다리다가 그녀에게 물었다.


“지금 뭐하신 겁니까?”


“너도 옆에서 들었잖아. 바빌로프에 대해 알아보는 거다. 그런데 아마 맞을 거야. 바빌로프가 네 아버지를 죽인 거 말이다.”


“왜 저를 도와주시는 겁니까? 텔리님이 반대하실 수도 있다면서요.”


“그래. 하지만 네 말에 절대 동의하는 건 아니야. 그리고 텔리님께서 바빌로프에 대해 어떻게 나오실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마.”


“왜요?”


“왜냐면 나 역시 우리 세계에서 금지한 일을 이루려고 하고 있거든. 그런데도 텔리님은 날 도와주신다고 했지. 난 그 때 너무 기뻤었어.”


“그게 혹시 후안입니까?”


알렉시스는 눈치 빠른 죠셉의 기습적인 질문에 잠시 당황했다가, 짧게 대답했다.


“.....그래.”





* * *





알렉시스와 죠셉이 파비노와 로니에게 복수한 날 저녁이었다. 그리고리와 부하가 탄 차가 브라트바가 활동하는 구역의 폐차장의 정문을 들어서고 있었다. 그 폐차장은 전에 텔리가 한 번 방문했던 바로 그곳이었다.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일이 벌어진 적이 있었던 그곳에 들어서자, 그리고리는 그날의 일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그는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지우려고 고개를 빠르게 흔들었다. 그 때의 기억은 우연히 떠오른 것이어도 너무 괴로웠다. 그 만큼 그의 인생에 큰 충격을 줬던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건 그리고리뿐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생존자, 바빌로프는 그 날의 끔찍했던 일을 생각하면, 요즘도 밤에 자다가 벌떡 일어난다고 할 정도였다. 그 결과 보스는 그 일 이후 의도적으로 거의 이 장소를 방문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그가 그리고리에게 이곳에서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한 것이 아닌가.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리와 일행은 차에서 내리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2 층으로 되어 있는 사무실 건물 주위에 보스를 지키는 보디가드들이 여러 명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는 분명 잘못 온 것은 아니라고 짐작했다. 그리고리는 평소와 다른 바빌로프의 행동이 조금 의아했다.


‘보바가 이곳으로 날 부르다니 이상해. 그는 절대 다시 이곳에 발을 들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무슨 일이지?’


오고 싶지 않은 장소에 오게 되어 기분이 착잡해진 그리고리는 부하들에게 말했다. 부하들 역시 예전에 이곳에서 많은 시신을 발견하고 옮겼던 일이 기억났는지,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이 곳은 나도 정말 오랜만에 왔군.... 보바가 사무실 안에 있나보다. 어서 들어가 보자.”


그들은 바빌로프의 보디가드들에게 간단한 몸수색을 받고 부하들은 1 층의 별도 공간에 남고 그리고리만 따로 2 층의 사무실을 향해 계단을 올라갔다.





* * *





그리고리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그는 요전에 만났던 무서운 침입자 두 명과 한 명의 또 다른 노파가 바빌로프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빌로프는 여전히 큐반 시가를 입에 물고 보드카 한 잔을 앞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리는 그에게 목례를 하며 인사했다.


“보바. 늦어서 죄송합니다. 절 이리로 부르셨군요.”


“오! 침착한 그리고리! 왔군. 자네가 좀 늦는 바람에 우리 먼저 한 라운드 시작하고 있었어. 이리 와서 인사드리게. 여기 두 멋진 신사 분들은 요 얼마 전에 뵀었지. 하하하.”


그리고리는 소파에 앉아 있는 11번과 23번을 보고 마음이 불편해졌다. 그들에게 아무 말 없이 고개만 살짝 숙이며 인사했다. 여전히 술취한 벌목공 같은 외모의 11번은 이미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아마 한 잔을 제대로 걸친 모양이었다. 강인한 인상의 인디언인 23번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팔짱을 낀 채, 그리고리를 보고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그의 눈빛은 그의 은색 목걸이만큼이나 빛나고 있었다.


‘저 술주정뱅이 나뭇꾼 녀석은 몰라도 이 인디언만큼은 정말 보통내기가 아닌 것 같아.’


바빌로프는 시가를 든 손으로 두 침입자들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노파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 그리고 저 분은... 예언자, 아... 누구시라고 했더라?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 아바레이아? 오노레이아? 암튼 그런 이름이었는데. 그래. 그냥 그런 분이시네. 하하하.”


그러자, 23번이 팔짱을 꼈던 팔을 내리며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 바빌로프에게 손가락질하며 크게 호통을 쳤다.


“뭐라고? 이 녀석이 어디 건방지게 감히 무엇을 든 손으로 여신님을 가리키느냐? 당장 네 놈의 손가락을 잘라 개들에게 먹일 것이다! 그리고 뭐? 이름이 생각이 안나? 그냥 그런 분? 네놈의 혀를 쭉 뽑아서 벽에 걸어놓는 것을 내 직접 보여주랴?”


“히이익!”


살짝 취해 있던 바빌로프는 23번의 꾸지람을 듣고 술이 확 깨서 몸을 움츠렸다. 그는 곧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23번에게 빌었다.


“죄... 죄송합니다. 제가 큰 실수를 했습니다. 사... 살려만 주십시오.”


옆에 앉은 노파는 키득거리고 웃으며 손으로 23번을 잡고 다시 자리에 앉게 했다.


“됐어요. 그저 사소한 말실수인데 뭘 그리 흥분하고 그럽니까? 어서 자리에 앉아요.”


그리고리는 무릎을 꿇고 비는 보스의 모습이 보기가 민망해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11번과 23번의 능력을 대충 아는 자기야 그렇다고 쳐도 이 광경을 1 층에 있는 그의 경호원들과 자기의 부하가 봤으면 뭐라고 말하겠나 싶었다. 그러자 이번엔 얼큰하게 취해있는 11번이 탁자를 발로 툭 차면서 그리고리에게 말했다.


“그냥 그런 분이 아니라 이디레이아 여신님이시다. 그 이름을 똑똑히 알아두란 말이야! 그리고 너, 인마! 덩치! 지금 네 보스가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 거 안 보여? 그런데 넌 왜 그렇게 서서 멀뚱거리고 있어? 너도 당장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할 거 아니야!”


그 말을 듣고 그리고리가 11번을 째려보며 억지로 무릎을 꿇으려고 하는데, 이디레이아라고 하는 노파가 웃으며 말했다.


“아, 그럴 필요 없어요. 보바도 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나야 여러분 인생에서 잠시 지나치는 인연일 뿐인데, 여신이니 뭐니, 제 신분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킥킥킥. 그리고 두 분은 보바와 그리고리에게 화내지 말아요. 처음 만난 자리인데 왜 분위기를 이렇게 험악하게 만듭니까?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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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8 부. 루시 - 59 화 22.07.17 31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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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9 화 20.12.26 47 1 12쪽
51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8 화 20.12.25 38 1 8쪽
51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7 화 20.12.24 47 1 8쪽
»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화 20.12.23 49 1 10쪽
51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5 화 20.12.22 43 1 8쪽
51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4 화 20.12.21 42 1 8쪽
51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3 화 20.12.20 44 1 7쪽
51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2 화 20.12.19 68 1 8쪽
51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1 화 20.12.18 51 1 8쪽
50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0 화 20.12.17 56 1 9쪽
50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9 화 20.12.16 50 1 8쪽
50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8 화 20.12.15 40 1 9쪽
50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7 화 20.12.14 48 1 9쪽
50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6 화 20.12.13 47 1 10쪽
50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5 화 20.12.12 48 1 8쪽
50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4 화 20.12.11 52 1 8쪽
50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3 화 20.12.10 42 1 8쪽
50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2 화 20.12.09 44 1 8쪽
50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1 화 20.12.08 49 1 8쪽
49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0 화 20.12.07 67 1 7쪽
49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9 화 20.12.06 83 1 8쪽
49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8 화 20.12.05 45 1 8쪽
49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7 화 20.12.04 52 1 8쪽
49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6 화 20.12.03 41 1 12쪽
49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5 화 20.12.02 50 1 7쪽
49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4 화 20.12.01 46 1 8쪽
49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3 화 20.11.30 57 1 7쪽
49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2 화 20.11.29 42 1 8쪽
49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1 화 20.11.28 46 1 7쪽
48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0 화 20.11.27 52 1 8쪽
48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9 화 20.11.26 57 1 8쪽
48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8 화 20.11.25 57 1 11쪽
48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20.11.24 55 2 14쪽
48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6 화 20.11.23 54 2 10쪽
48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5 화 20.11.22 48 2 8쪽
48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4 화 20.11.21 60 2 11쪽
48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3 화 20.11.20 52 1 8쪽
48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2 화 20.11.19 40 1 7쪽
48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1 화 20.11.18 48 1 8쪽
47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0 화 20.11.17 69 1 8쪽
47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9 화 20.11.16 60 1 9쪽
47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8 화 20.11.15 45 1 8쪽
47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7 화 20.11.14 42 1 7쪽
47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6 화 20.11.13 50 1 9쪽
47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5 화 20.11.12 44 1 7쪽
47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4 화 20.11.11 56 1 7쪽
47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3 화 20.11.10 41 1 9쪽
47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2 화 20.11.09 48 1 8쪽
47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1 화 20.11.08 82 1 8쪽
46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0 화 20.11.07 47 0 11쪽
46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9 화 20.11.06 43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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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7 화 20.11.04 45 1 11쪽
46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6 화 20.11.03 45 1 10쪽
4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5 화 20.11.02 47 1 8쪽
4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4 화 20.11.01 46 1 10쪽
4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3 화 20.10.31 45 1 8쪽
4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2 화 20.10.30 56 1 8쪽
4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1 화 20.10.29 48 1 8쪽
4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0 화 20.10.28 65 1 9쪽
4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9 화 20.10.27 48 1 10쪽
4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8 화 20.10.26 48 1 9쪽
4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7 화 20.10.25 49 1 10쪽
4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6 화 20.10.24 49 1 9쪽
4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5 화 20.10.23 56 1 8쪽
4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4 화 20.10.22 59 2 8쪽
4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3 화 20.10.21 51 2 9쪽
4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2 화 20.10.20 48 2 8쪽
4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1 화 20.10.19 45 2 9쪽
4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0 화 20.10.18 46 2 7쪽
4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9 화 20.10.17 44 2 7쪽
4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8 화 20.10.16 46 2 9쪽
4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7 화 20.10.15 53 2 8쪽
44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6 화 20.10.14 48 2 8쪽
4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5 화 20.10.13 57 2 9쪽
4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4 화 20.10.12 55 2 11쪽
4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3 화 20.10.11 52 2 8쪽
4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2 화 20.10.10 61 2 8쪽
4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1 화 +2 20.10.09 85 3 7쪽
4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0 화 +2 20.10.08 55 3 7쪽
4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9 화 +2 20.10.07 68 3 10쪽
4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8 화 20.10.06 81 2 8쪽
4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7 화 +2 20.10.05 59 4 8쪽
4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6 화 20.10.04 54 2 9쪽
4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5 화 20.10.03 94 2 8쪽
4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 화 20.10.02 81 2 11쪽
4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 화 20.10.01 55 2 8쪽
4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 화 +2 20.09.30 63 2 8쪽
4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 화 20.09.29 69 1 10쪽
4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 화 20.09.28 114 1 9쪽
4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 화 20.09.27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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