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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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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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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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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DUMMY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몇 시간 후 레슬링 경기가 모두 끝나자, 건수와 친구들은 좐슨을 비롯한 다른 레슬레들과 함께 음식점에 갔다. 좐슨의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하는 뒤풀이 자리였는데 좐슨의 부탁으로 친구들도 모두 참석하게 된 것이었다. 사실 건수와 싸이언스는 이디레이아와 만났던 일 때문에 서둘러 집에 가고 싶었지만, 좐슨의 데뷔를 축하하는 중요한 자리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둘은 마음이 무거웠지만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음식을 먹으며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있는 레슬러들의 대화만 묵묵히 듣고 있었다. 덩치 큰 레슬러가 먼저 좐슨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아까 건수와 싸이언스가 들고 있던 접이식 탁자를 혼자 옮긴 사람이었다.


“오늘 첫 시합부터 일이 꼬일 뻔 했는데, 레드 팽이 잘 해줘서 무사히 잘 넘긴 것 같아. 시합을 뛰다보면 그런 일도 생길 수 있으니까 좋은 경험이 됐을 거야. 아무튼 오늘 첫 시합을 잘 치른 것 축하한다.”


그는 좐슨에게 술을 한 잔 따라주며 좐슨의 데뷔를 축하해 주었다. 좐슨은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아까 병원에 실려 간 재규어의 상태를 물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그런데 재규어 선배는 지금 상태가 어떤 가요?”


“아, 내가 전해 듣기로는 병원에서 잘 깨어났다고 하더라. 아마 과호흡이나 그런 거 아니었을까 싶어. 그나저나 걘 슬럼프가 유독 오래 가네. 아무래도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오늘도 기량이 확 떨어진 거 봐봐. 원래 생각처럼 마음껏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했잖아.”


“아, 네....”


좐슨은 오늘 함께 시합을 뛴 재규어의 단점을 꼬집어 얘기하는 선배와 함께 얘기하는 것이 좀 불편했는지 건성으로 대답하며 말꼬리를 흐렸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얘기를 계속 했다.


“가뜩이나 여성 레슬러들은 선수층도 얇아서 부상을 제일 조심해야 하는데 말이야. 재규어, 걔는 퇴원하면 더 빡세게 운동을 시켜야겠어. 다음 세대에게 밀리지 않으려면 자기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니까.”


“아... 예.”


“물론 선수층이 얇은 건 남자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여자 선수들은 진짜 심각하잖아. 재규어는 일단 기본 체력 훈련을......”


덩치 큰 레슬러의 잔소리가 길어지며 또 재규어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자, 좐슨은 주제를 돌려보려고 했다. 그녀는 선배의 얘기를 끊으며 손으로 건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 맞다. 앞에 앉아 있는 제 친구들 중 건수가 정말 힘이 대단히 셌었는데요. 컨디션만 회복하면 충분히 선수 생활도 할 수 있을 거예요.”


갑자기 좐슨이 자기를 지목하자 건수는 놀랐다.


“응? 나? 내가 프로 레슬링을?”


“아차! 미안. 건수야. 내가 말이 헛 나왔어.”


좐슨은 지금 건수가 예전과 완전히 달라진 몸 상태라는 것을 깜박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실언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급히 입을 막았다. 그러자 선배 레슬러는 건수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피식거렸다.


“에이.... 진짜. 레드 팽. 넌 프로 레슬링이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그냥 관심이 있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한 눈에 딱 봐도 저 친구는 무리겠구만. 뭐 그 옆에 앉아 있는 다른 친구라면 키도 그렇고 체격도 그렇고 대충 시작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말이야.”


덩치 큰 레슬러가 자신을 대놓고 깔보자, 건수는 그만 얼굴이 빨개졌다. 그 때, 싸이언스가 마시던 술잔을 테이블 위에 ‘쾅’하고 내려놓더니, 인상을 구겼다.


“아니, 아저씨가 레슬러면 레슬러지 뭘 그렇게 잘 안다고 잘난 척입니까? 당신이 내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요?!”


“뭐야?”


선배 레슬러가 성을 내며 싸이언스를 노려보자, 싸이언스는 벌떡 일어나며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몰라서 그렇지, 이 녀석이 화가 나면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이 다 나와서 말려도 말릴 수 있는 녀석이 아닙니다! 당신정도는 한 손으로도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라고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키가 작고 왜소한 체격의 건수가 자신을 한손으로 들어 올릴 수 있다는 말에 선배 레슬러는 자존심이 상했다. 그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싸이언스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이 자식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뭐? 날 한 손으로 들어 올려? 이게 정말 뜨거운 맛을 좀 보고 싶나? 엉?”


그는 이미 술 몇 잔을 걸친 터라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자존심이 상하자 점점 더 심하게 화를 냈다.


“네 친구가 감히 날 한 손으로 들어 올린다고? 레드 팽 친구들이라고 해서 좀 봐주려고 했는데, 안 되겠네.어린 것들이 말이야.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지! 너 인마! 상대를 봐가면서 시비를 걸어야지!”


싸이언스와 선배 레슬러 사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되자, 옆 테이블의 선수들이 몰려와 선배 레슬러의 팔을 잡고 말렸다.


“야야. 오늘 시합도 끝나고 다들 기분 좋게 뒤풀이 하는데 왜 이래?”


선배 레슬러는 주위에서 그를 말리는 손을 뿌리치며 더 크게 소리 질렀다.


“아니, 이 겁도 없는 어린놈이 지금 뭐라고 했는지 알아? 이 자식 옆에 앉아 있는 저 작고 비리비리한 놈이 날 한 손으로 들어 올린다잖아!”


그가 손가락으로 건수를 가리키자, 주위의 다른 선수들이 건수를 힐끗 보더니 그를 타일렀다.


“에이, 저 친구가 무슨 수로 널 한 손으로 들어 올리겠어? 그냥 애들이 술 취해서 객기를 부리는 걸 가지고 김 선수가 이렇게 반응하면 되나! 넌 프로니까 참아. 프로 레슬링이 TV에서도 나오고 하니까 하기 쉬운 건줄 알고 그러는 거지. 모르고 하는 얘기니까 그냥 너가 참아. 프로는 참는 거야. 응?”


다른 선수들도 건수를 보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싸이언스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내 친구가 이 아저씨를 한 손으로 못 들어 올릴 것 같아요? 얘가 강원도에서 맨손으로 몇 십 마리의 늑대를 때려잡은 애에요. 당신들이 아무리 운동을 했다지만 그 놈들 한 마리라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자 그 자리에 있는 모든 레슬러들이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들은 껄껄 웃다가 화가 나 있던 선배 레슬러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말했다.


“뭐? 맨 손으로 늑대를 몇 십 마리나 때려잡아? 김 선수, 앉아. 앉아. 보니까 이 녀석도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아. 아니, 미친 놈을 무슨 수로 상대하겠어.”


레슬러들이 자신이 미쳤다고 말하자, 싸이언스는 얼굴이 시뻘게지도록 흥분하여 화를 냈다.


“뭐라고요? 내가 미쳤다고요? 아니, 진짜 말 다했어요?”


그러자 좐슨 옆에 앉아 있던 도원광이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더니 싸이언스의 팔을 끌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싸이언스! 지금 뭐하는 짓이야? 안 되겠다. 어서 밖으로 나가자!”


흥분한 싸이언스는 도원광의 팔을 뿌리치면서 말했다.


“야! 야! 팔 놔 봐! 지금 저 사람들이 건수에게 하는 얘기를 못 들었어? 아주 대놓고 사람을 무시하잖아! 그리고 내가 언제 거짓말 했냐? 건수가 맘만 먹으면 여기서 상대하지 못할 사람이 어딨어? 건수가 강원도에서 검은 늑대를 다 때려잡은 것도 사실이잖아! 그런데 내가 왜 미쳤다는 거야?”


도원광은 싸이언스가 붙잡힌 팔을 휘저을 때마다 휘청거렸지만 온힘을 다해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래, 네 말이 다 맞아. 그런데 너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행패를 부리면 안 되지! 좐슨을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되잖아. 그러니까 어서 밖으로 나가자.”


싸이언스가 정신이 좀 이상하다고 여긴 레슬러들은 실실 웃으면서 도원광에게 말했다.


“그래. 너가 그 녀석을 좀 여기서 데리고 나가라. 그리고 그 친구 어디 정신이 좀 이상한 것 같으니까 관리 좀 잘 하고. 하하하.”


또 다시 레슬러들이 자기를 보고 미친 사람 취급하는 것을 본 싸이언스는 눈이 돌아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야아아! 지금 누구보고 미쳤다는 거야! 아아아악!”


그가 소리를 지르면 지를수록 레슬러들의 비웃음 소리는 더욱 커졌다. 처음에 화를 냈던 선배 레슬러도 이젠 어이가 없다는 듯 그를 보고 실실 쪼갰다.


“나 원, 별 미친놈을 다 보겠네.”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창피해서 얼굴이 새빨개진 건수를 슬쩍 쳐다보았다. 그와 눈이 마주친 건수는 고개를 돌려 좐슨의 얼굴을 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첫 시합을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친구와 선배들 간에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난감해 하는 눈치였다. 건수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녀에게 풀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 때문에 미안하다. 좐슨. 다음에 보자.....”


그는 그녀에게 인사를 한 후, 일어나 있는 모든 레슬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한 후, 도망쳐나가듯 음식점을 빠져나갔다.





* * *





건수와 친구들은 더 이상 뒤풀이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도원광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차 안에서 셋은 한 동안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운전을 하고 있던 도원광이 입을 열어 침묵을 깼다.


“에휴..... 어쩌다 이런 일이. 싸이언스, 아까 음식점에서 너가 좀 참지 그랬냐. 보니까 건수는 잘 참고 있던데.”


“뭐라고?”


뒷자리에 혼자 앉아서 겨우 분을 삭히고 있던 싸이언스는 그 말에 다시 화가 났는지 눈에 불을 켰다.


“그게 무슨 소리야? 원광이 넌 아까 그 인간들이 건수더러 뭐라고 했는지 못 들었어? 아주 대놓고 바보 취급했잖아. 어디 그것뿐이야? 그 사람들이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했어!”


“그래! 나도 화가 났었어. 하지만 너가 참았어야지! 아까 그 자리가 어떤 자리야? 좐슨한테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첫 시합을 잘 치러서 축하해주는 자리였잖아. 걔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서 데뷔한 건데. 그리고 좐슨은 그 사람들을 앞으로도 계속 봐야하는 처지라고. 그런데 우린 친구라면서 걔 입장만 난처하게 만들었잖아.”


“하! 이 자식이 진짜....”


싸이언스는 기가 차다는 듯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원광이 너가 건수한테 이러면 안 되지. 넌 나보다 더 오래 건수 친구였잖아! 거기서 나보다 더 화를 내야 했다고!”


“그래도 이제 막 레슬링을 시작하게 된 좐슨을 생각해봐. 앞으로 걔가 얼마나 선배들 눈치를 봐야겠냐?”


“넌 좐슨만 위하고 건수 일은 중요하게 생각 안 하냐? 엉?”


“왜 내가 중요하게 생각 안 하겠어? 다만 아까 그 자리에선 좐슨을 먼저 위했어야 했다는 거야.”


음식점에서 벌어졌던 말싸움이 차 안에서까지 계속될 조짐이 보이자, 조수석에 앉은 건수는 두 친구를 말렸다.


“얘들아. 제발 그만하자. 너희 둘이 하는 말이 다 맞아. 그리고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도 다 고맙다. 그러니까 제발 그만 싸워. 오늘은.... 오늘은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와본동까지 가자. 제발. 후우우우.....”


사실 이 순간 가장 마음이 상하고 괴로워 해야될 사람은 건수였다. 그가 나서자 두 친구는 말싸움을 그치고 다시 침묵의 상태로 들어갔다. 건수는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며 휙휙 지나가는 밤의 거리를 보았다. 그가 하늘을 보자 아직 보름달이 되기에 모자란 달이 걸려 있었다.


‘전엔 한없이 소심했던 내가 조금이나마 활발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던 이유가 어쩌면 내 옛날 몸 때문이었던 건가.... 키도 컸고 덩치도 커서 남들보다 힘도 훨씬 강했었는데.... 그 때문에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었는지도 몰라. 아까처럼 처음 만난 사람에게 그런 이상한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고 말이지.’


건수는 그 동안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한 신체와 힘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 평소에 의식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그건 사실이 아니었던 것 같다. 체격이 왜소해지자 그나마 가지고 있던 모든 자신감이 다 사라진 것을 느꼈다.


‘만약 내게 다시 그런 힘이 생긴다면..... 아냐, 그래도 안 돼. 겨우 이런 일을 겪었다고 해서 예전 몸을 찾겠다고 엘리시움으로 갈 수는 없어. 가족들과 친구들.... 어떻게 그들과 헤어지고 거길 가겠다는 거야. 그래. 난 그저... 그저 다시 진짜 내 모습을 되찾은 거야. 항상 놀림 받고 소심했던 고등학교 때 내 모습으로 돌아간 거라고. 다시 옛날처럼 익숙해지면 돼.....’


창밖에 비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자 건수는 놀랐다. 분명히 집을 나서기 전 면도를 했었는데, 놀랍게도 겨우 몇 시간 만에 수염이 많이 자라 일주일은 면도를 하지 않은 얼굴이 되어 있었다. 갑자기 울컥하며 감정이 복받쳤다.


‘아아! 이 얼굴... 아무리 봐도 내 얼굴 같지 않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다구.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해서 이런 벌을 받게 된 걸까?’


그는 다시 창밖으로 눈을 돌려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는 달을 보며 생각했다.


‘케르케님. 지금 제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케르케님은 다 알고 계시죠? 보름달이 뜨게 되면 빨리 케르케님을 만나 뵙고 여쭤보고 싶어요. 왜 이런 일이 제게 일어났는지, 어떻게 하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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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8 부. 루시 - 61 화 22.07.19 25 1 9쪽
624 8 부. 루시 - 60 화 22.07.18 35 0 8쪽
623 8 부. 루시 - 59 화 22.07.17 31 0 7쪽
622 8 부. 루시 - 58 화 22.07.16 27 1 10쪽
621 8 부. 루시 - 57 화 22.07.15 34 0 8쪽
620 8 부. 루시 - 56 화 22.07.14 27 0 8쪽
619 8 부. 루시 - 55 화 22.07.13 39 0 7쪽
618 8 부. 루시 - 54 화 22.07.12 37 1 8쪽
617 8 부. 루시 - 53 화 22.07.11 33 0 9쪽
616 8 부. 루시 - 52 화 22.07.10 38 1 8쪽
615 8 부. 루시 - 51 화 22.07.09 30 0 9쪽
614 8 부. 루시 - 50 화 22.07.08 36 0 10쪽
613 8 부. 루시 - 49 화 22.07.07 34 0 8쪽
612 8 부. 루시 - 48 화 22.07.06 36 0 7쪽
611 8 부. 루시 - 47 화 22.07.05 35 0 7쪽
610 8 부. 루시 - 46 화 22.07.04 38 0 9쪽
609 8 부. 루시 - 45 화 22.07.03 39 0 8쪽
608 8 부. 루시 - 44 화 22.07.02 35 0 10쪽
607 8 부. 루시 - 43 화 22.07.01 31 0 8쪽
606 8 부. 루시 - 42 화 22.06.30 36 0 8쪽
605 8 부. 루시 - 41 화 22.06.29 35 0 9쪽
604 8 부. 루시 - 40 화 22.06.28 32 0 9쪽
603 8 부. 루시 - 39 화 22.06.27 33 0 8쪽
602 8 부. 루시 - 38 화 22.06.26 33 0 8쪽
601 8 부. 루시 - 37 화 22.06.25 46 0 8쪽
600 8 부. 루시 - 36 화 22.06.24 39 0 8쪽
599 8 부. 루시 - 35 화 22.06.23 31 0 10쪽
598 8 부. 루시 - 34 화 22.06.22 27 0 8쪽
597 8 부. 루시 - 33 화 22.06.21 31 0 7쪽
596 8 부. 루시 - 32 화 22.06.20 30 0 10쪽
595 8 부. 루시 - 31 화 22.06.19 30 0 9쪽
594 8 부. 루시 - 30 화 22.06.18 32 0 8쪽
593 8 부. 루시 - 29 화 22.06.17 27 0 7쪽
592 8 부. 루시 - 28 화 22.06.16 54 0 8쪽
591 8 부. 루시 - 27 화 22.06.15 28 0 9쪽
590 8 부. 루시 - 26 화 22.06.14 29 0 8쪽
589 8 부. 루시 - 25 화 22.06.13 28 0 7쪽
588 8 부. 루시 - 24 화 22.06.12 29 0 8쪽
587 8 부. 루시 - 23 화 22.06.11 34 0 10쪽
586 8 부. 루시 - 22 화 22.06.10 34 0 9쪽
585 8 부. 루시 - 21 화 22.06.09 29 0 8쪽
584 8 부. 루시 - 20 화 22.06.08 31 0 8쪽
583 8 부. 루시 - 19 화 22.06.07 32 0 8쪽
582 8 부. 루시 - 18 화 22.06.06 32 0 8쪽
581 8 부. 루시 - 17 화 22.06.05 33 0 7쪽
580 8 부. 루시 - 16 화 22.06.04 32 0 8쪽
579 8 부. 루시 - 15 화 22.06.03 32 0 7쪽
578 8 부. 루시 - 14 화 22.06.02 3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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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8 부. 루시 - 12 화 22.05.31 33 1 8쪽
575 8 부. 루시 - 11 화 22.05.30 34 1 8쪽
574 8 부. 루시 - 10 화 22.05.29 45 1 10쪽
573 8 부. 루시 - 9 화 21.10.09 41 1 9쪽
572 8 부. 루시 - 8 화 21.10.08 41 0 8쪽
571 8 부. 루시 - 7 화 21.10.07 36 0 9쪽
570 8 부. 루시 - 6 화 21.10.06 35 0 13쪽
569 8 부. 루시 - 5 화 21.10.03 37 0 9쪽
568 8 부. 루시 - 4 화 21.09.03 39 0 9쪽
567 8 부. 루시 - 3 화 21.08.19 39 0 7쪽
566 8 부. 루시 - 2 화 21.06.23 61 0 10쪽
565 8 부. 루시 - 1 화 21.06.15 62 0 10쪽
5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5 화 21.05.07 61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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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3 화 21.05.05 74 0 10쪽
5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2 화 21.03.31 68 0 17쪽
5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1 화 21.03.26 47 0 14쪽
5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0 화 21.03.25 49 0 7쪽
5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9 화 21.03.22 63 0 7쪽
5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8 화 21.03.13 59 0 7쪽
5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7 화 21.03.02 81 1 8쪽
5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6 화 21.02.16 52 0 8쪽
5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5 화 21.02.09 63 0 8쪽
5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4 화 21.02.08 67 0 8쪽
5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3 화 21.02.07 52 0 8쪽
5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2 화 21.02.06 48 0 12쪽
5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1 화 21.02.05 5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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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7 화 21.02.01 52 0 7쪽
54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6 화 21.01.31 41 0 8쪽
5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5 화 21.01.30 54 0 10쪽
5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4 화 21.01.29 52 0 8쪽
5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3 화 21.01.28 52 0 7쪽
5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2 화 21.01.27 69 1 9쪽
5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1 화 21.01.26 53 0 8쪽
5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0 화 21.01.25 82 0 9쪽
5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9 화 21.01.24 42 0 8쪽
5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8 화 21.01.23 45 0 7쪽
5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7 화 21.01.22 42 1 10쪽
5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6 화 21.01.21 81 1 9쪽
5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5 화 21.01.20 54 1 9쪽
5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4 화 21.01.19 72 1 9쪽
5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3 화 21.01.18 74 1 7쪽
5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2 화 21.01.08 58 1 7쪽
5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1 화 21.01.07 67 1 9쪽
5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0 화 21.01.06 64 1 7쪽
5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9 화 21.01.05 44 1 10쪽
52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8 화 21.01.04 43 1 14쪽
52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7 화 21.01.03 39 1 9쪽
52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6 화 21.01.02 39 1 7쪽
52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5 화 21.01.01 56 1 10쪽
52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4 화 20.12.31 37 1 8쪽
52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3 화 20.12.30 43 1 8쪽
52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2 화 20.12.29 37 1 9쪽
5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1 화 20.12.28 47 1 7쪽
51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0 화 20.12.27 4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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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8 화 20.12.25 38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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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화 20.12.23 48 1 10쪽
51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5 화 20.12.22 43 1 8쪽
51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4 화 20.12.21 41 1 8쪽
51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3 화 20.12.20 44 1 7쪽
51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2 화 20.12.19 68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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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0 화 20.12.17 5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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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8 화 20.12.15 40 1 9쪽
50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7 화 20.12.14 48 1 9쪽
50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6 화 20.12.13 46 1 10쪽
50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5 화 20.12.12 48 1 8쪽
50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4 화 20.12.11 52 1 8쪽
50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3 화 20.12.10 42 1 8쪽
50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2 화 20.12.09 44 1 8쪽
50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1 화 20.12.08 49 1 8쪽
49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0 화 20.12.07 66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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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5 화 20.12.02 50 1 7쪽
49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4 화 20.12.01 46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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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8 화 20.11.25 57 1 11쪽
»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20.11.24 55 2 14쪽
48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6 화 20.11.23 54 2 10쪽
48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5 화 20.11.22 47 2 8쪽
48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4 화 20.11.21 6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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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2 화 20.11.19 40 1 7쪽
48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1 화 20.11.18 48 1 8쪽
47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0 화 20.11.17 6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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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7 화 20.11.14 42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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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5 화 20.11.12 44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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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5 화 20.11.02 46 1 8쪽
4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4 화 20.11.01 46 1 10쪽
4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3 화 20.10.31 45 1 8쪽
4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2 화 20.10.30 56 1 8쪽
4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1 화 20.10.29 48 1 8쪽
4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0 화 20.10.28 65 1 9쪽
4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9 화 20.10.27 48 1 10쪽
4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8 화 20.10.26 48 1 9쪽
4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7 화 20.10.25 49 1 10쪽
4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6 화 20.10.24 48 1 9쪽
4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5 화 20.10.23 56 1 8쪽
4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4 화 20.10.22 59 2 8쪽
4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3 화 20.10.21 51 2 9쪽
4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2 화 20.10.20 48 2 8쪽
4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1 화 20.10.19 45 2 9쪽
4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0 화 20.10.18 46 2 7쪽
4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9 화 20.10.17 44 2 7쪽
4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8 화 20.10.16 46 2 9쪽
4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7 화 20.10.15 52 2 8쪽
44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6 화 20.10.14 48 2 8쪽
4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5 화 20.10.13 57 2 9쪽
4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4 화 20.10.12 55 2 11쪽
4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3 화 20.10.11 51 2 8쪽
4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2 화 20.10.10 61 2 8쪽
4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1 화 +2 20.10.09 85 3 7쪽
4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0 화 +2 20.10.08 55 3 7쪽
4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9 화 +2 20.10.07 67 3 10쪽
4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8 화 20.10.06 80 2 8쪽
4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7 화 +2 20.10.05 59 4 8쪽
4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6 화 20.10.04 54 2 9쪽
4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5 화 20.10.03 94 2 8쪽
4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 화 20.10.02 80 2 11쪽
4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 화 20.10.01 55 2 8쪽
4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 화 +2 20.09.30 63 2 8쪽
4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 화 20.09.29 69 1 10쪽
4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 화 20.09.28 113 1 9쪽
4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 화 20.09.27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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