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만유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8.29 00:00
최근연재일 :
2018.12.11 06:00
연재수 :
165 회
조회수 :
145,834
추천수 :
6,511
글자수 :
1,134,823

작성
18.11.24 06:00
조회
639
추천
36
글자
15쪽

공명멸절인

DUMMY

손오공 부를까?

태극의 방을 앞에 두니 막막하다. 오행인 없이 내 순수한 실력으로 태극의 방을 부숴야 한다. 지금까지 여의금고봉과 오행인 덕분에 꿀 엄청나게 빨았는데. 드디어 민낯으로 세상에 나서야 하는구나.

손오공, 여의금고봉, 오행인의 화려한 치장을 벗겨내니, 난 아직 도겁도 시작하지 못한 대승 경지의 애송이다. 수련 기간에 비교하면야 경지도 높은 셈이고 법력도 그릇이 꽉 찼다. 물리력은 공공과 치우의 것을 합쳐 플러스알파 효과까지 얻었고. 물론, 그러고도 손오공에게 팔씨름을 졌다.


일단 몸으로 부딪쳐 보자. 부딪쳐서 안 되면 문제점이 뭔지 생각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시 시도하고. 어차피 시간은 내 편이다.

정성스럽게 붕천권을 쏟아냈다. 태극의 방은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추산권으로 밀어보아도 소용이 없고, 지동권으로 흔들어도 반응이 없다.

왼손에 붕천권 오른손에 지동권을 해서 동시에 타격하기도 하고 일정 간격으로 때려보기도 했다. 77연환권으로 때려보기도 했다.


처음에는 공격 하나하나 정성 들였지만, 나중에는 붕천권과 추산권 그리고 지동권을 연환권으로 마구 쏟아냈다.

우연히 태극의 방에 타격이 전해졌다. 그러나 별로 의미 있는 일은 아니다. 방울방울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하지만, 그건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게다가 태극의 방은 바위가 아니다. 죽은 생명수의 법력으로 알아서 손상당한 부분을 복구한다.


[강한 한방이 필요합니다. 이건 바닷물을 마시는 거랑 마찬가집니다.]

바닷물을 마셔서 없앨 수 있을까? 해납백천, 바다는 수많은 강물을 받아들인다. 그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마셔야 바닷물을 줄일 수 있다. 그러니 태극의 방에 작은 손상을 주는 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머릿속이 간질간질한다. 이런 상황을 예전에도 맞닥뜨린 적 있는데, 그땐 어떻게 해결했었지? 그게 무슨 상황이었지?


###


제천권법이 성장했다. 과장 좀 보태서 붕천권만 백만 번 사용했다. 그러나 이젠 함부로 완성 따위의 단어를 사용하지 않겠다. 육이미후를 만난 후 제천권법을 완성했다고 여겼던 게 참 부끄럽다. 역시,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더 숙이고 꽉 찬 수레가 오히려 조용히 굴러간다.

하지만, 이건 그저 양의 누적이다. 내 공격력은 질의 비약이 필요하다. 만 개의 힘 1이 필요한 게 아니라, 하나의 힘 1만이 필요하다. 이건 마치.


그래. 생각났다. 봉선군에서 쌀의 산, 면의 산, 쇠사슬을 없앨 때랑 같은 상황이다. 쌀과 면은 양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쇠사슬은 촛불로 아무리 달궈도 그대로였다.

그때 촛불을 분신술로 백만 개 이상 만든 후 겹쳤다. 덕분에 고화의 초입에 이른 법보 '촛불'을 얻었고.

분신술을 펼쳤다. 한 번에 적어도 4개 분신이 생겨났고, 많을 때는 10개 이상 생겼다. 진무대제는 최대 100개까지 한꺼번에 만들어냈다. 나는 진무대제에게 경쟁심을 불태우며 많은 분신을 만드는 연습을 했었다. 손오공은 무의미한 짓이라고 원래 방식을 고수했다.


대충 만 개 정도 만들어내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 모두 내 진체와 연결되기에 그냥 힘겨운 것과는 다른 무력감이 느껴진다. 이를 악물면 10만 개까지 가능하지만, 어차피 그럴 필요는 없다.

분신끼리 합쳤다. 실패로 사라지는 분신들도 가끔 있었지만, 분신 합치는 건 손오공도 가끔 내게 와서 조언을 구할 정도다. 어떻게 보면 내가 분신 합체술의 창시자나 다름없다.


재수 없는 놈이 강하기까지 하네? 내 분신을 보고 느낀 점이다. 거울을 볼 때는 몰랐는데, 분신의 얼굴을 보니 정말 재수 없다. 내가 맨날 저런 얼굴을 하고 다녔다는 말이지? 언젠가 지구 돌아가서 검정고시 보고 중2 신분에서 어서 벗어나야겠다.

[생각을 바꾸는 건 어떨까요? 받아들인다는 개념이 아니라 융합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어떻습니까?]

오행판이 적절한 조언을 건넸다. 나는 본체고 저 재수 없는 얼굴은 분신이다. 아무리 강해도 내가 사라지라고 하면 사라져야 할 놈이다. 그래서 본체와 분신을 합칠 때 나는 늘 분신을 받아들인다는 생각이었다. 합체에서 내가 주이고 분신은 보조적인 역할이라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융합, 융합. 저놈은 나랑 같은 존재다. 나는 더 강해지려고 저놈과 하나가 되는 거다. 내가 저놈이고 저놈이 나다. 나는 저놈이랑 똑같이 재수 없는 놈이다.'

내가 최면술에 재능이 없다는 결론만 얻었다. 융합으로 생각을 바꿔서 합체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실패로 끝을 맺었다.

[제 생각에 본체와 분신을 합치는 건 불가능합니다.]

"촛불은 본체에 합쳤는데?"

[촛불은 영혼이 없습니다.]


"분신술에 관해 설명해줘. 난 사용할 줄이나 알았지 이론은 전혀 몰라."

[분신술은 아주 복잡한 법술입니다. 우선 진체의 형상을 복사합니다. 그 형상과 진체를 연결한 후, 법력을 통해 형상을 허구에서 실재로 끌어옵니다. 진체와의 연결이 끊기면 분신이 사라집니다. 진체가 약하면 분신이 본체에서 멀리 떨어지지 못합니다.]

"그런데 분신의 외모는 나를 닮았는데?"

[진체는 이론적으로만 존재합니다. 진체는 영혼도 아니고 육신도 아니고 마음도 아닙니다. 진체는 당신을 존재케 하는 모든 것, 당신이 타인과 구분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진체를 흔들거나 부수면 당신의 존재 자체가 약해집니다. 그러니 분신의 외모는 본체를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분신은 나를 복사한 후 법력으로 존재하게 하는 거다. 진체와 연결되어 제한된 자아를 얻게 된다. 그때 황화관에서 독이 있는 차를 넙죽 받아먹은 게, 분신의 지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본체랑 멀어질수록 분신은 단순해진다.

손오공 분신은 8백 리 사타령을 뛰어다니며 요괴를 죽였다. 손오공 진체는 얼마나 강할까? 진체의 강함은 법력, 경지, 마음, 영혼 등 수많은 요소로 결정된다. 나는 영혼이 맑고 숙근이 뛰어나기에 실력과 경지보다 진체가 강한 편이었다.

[분신에게는 영혼이 없습니다. 당신은 영혼이 있고요. 그래서 둘을 합칠 수 없습니다. 촛불의 분신과 본체가 합쳐진 건 둘 다 영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분신은 이름과 달리 나를 나누는 방식이 아니다. 나를 복사한 후 법력으로 힘을 부여한다. 그래서 분신술을 사용해도 내가 약해지지 않는다.

다시 분신을 만들었다. 4만 정도 만든 후 합쳤다. 나보다 2배 정도 강한 분신을 만든 후, 붕천권으로 태극의 방을 공격하게 했다.

실패. 분신의 붕천권이 너무 엉성하다.

[주인의 진체는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이룬 무공의 경지가 분신에 안정적으로 적용 받지 못합니다.]

붕천권 몇 번 쓴 분신이 사라졌다. 진체와 이어진 실로 공급하는 법력이 붕천권으로 소모한 법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분신을 합치는 게 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잠깐. 혼자 생각할 게 있어."

간질간질. 머릿속이 간질거리고 등허리가 간질거린다. 뺨도 간질거리고 목도 근질거린다. 아주 얇은 막 하나만 거두면 어여쁜 아가씨가 박씨 같은 흰 이를 환하게 드러내고 반가운 웃음을 지어줄 것 같다.


'투전력, 너는 진체다.'

투전력을 복사했다. 법력으로 복사한 물리력을 현실로 끌어냈다. 몸에 두 개의 투전력이 공존한다.

'투전력, 넌 영혼이 없어.'

둘을 합쳤다. 내 예상대로 힘 둘이 합쳐졌다. 물론 2배까지는 되지 않았다. 느낌으로는 1.01배 정도 된 느낌이다.

'자, 힘을 키워보자. 내 법력 무한이야.'

법력 소모가 어마어마하지만, 나는 생명수를 통해 보충받았다. 강해진 투전력이 적극적으로 법력을 끌어당겼다.


###


[방해가 될까 봐 조용히 있었지만, 정말 위험했습니다. 분신끼리 합치는 데 실패하면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자칫 힘이 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얼음을 얼려 죽일 수 있는 차가움이 등골을 훑고 지나갔다. 실패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했다. 비록 물리력이 법력보다 쓸 곳이 적다지만, 건곤옥로를 얻는 일을 비롯해 물리력이 요긴하게 쓰이는 곳들이 있다. 게다가 남자는 힘이 세야 마누라 이쁨을 받는다고 다들 그러더라.


"손오공도 이 방법으로 팔씨름에서 이긴 거겠지?"

[알고 한 게 아니라, 그냥 힘쓰는 법을 타고난 것 같습니다. 순수한 물리력은 주인이 손오공을 이미 초월했습니다.]

투전력은 손오공의 물리력보다 더 강했다. 그저 내가 힘쓰는 법을 몰라서 손오공에게 농락당한 거다. 물론, 손오공도 힘쓰는 법을 아는 게 아니라 맹수가 발톱과 송곳니를 타고나듯, 태어날 때부터 해당 스킬을 장착했다.

누구는 젖먹이 때부터 숙련도 최대치로 키운 스킬을 나는 500년 가까이 살고 겨우 깨닫는구나. 세상 참 불공평해. 운 좋은 놈들은 다 죽어야 해.


###


1.6배 정도로 강해진 투전력이 꿈틀거렸다. 이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 같다. 단번에 터뜨려야 한다. 그간 물리력을 방사하는 연습을 계속했으나 성공한 적이 없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 있다. 왜냐면 의지로 압박할 필요도 없이, 강해진 투전력이 그 힘을 터뜨리지 못해서 안달이다.


정신을 집중했다. 성공을 위한 집중이 아니다. 감각을 익히기 위함이다. 물리력의 방사가 어떤 느낌인지, 한 톨이라도 더 느끼기 위해 전에 없이 감각을 곤두세웠다.

처음으로 법력을 아예 배제한 붕천권을 펼쳤다. 지금까지 법력의 도움으로 첩경(疊勁)을 펼쳤다. 수많은 발경을 하나로 중첩하여 펼치는 붕천권이 순수한 물리력을 방사했다.

[가설이 맞았습니다. 법력은 법칙에 간섭하고 물리력은 세상에 간섭합니다.]

법력을 배제한 건 오행판의 조언 덕분이다. 법력은 법칙에 간섭하는 힘이고, 물리력은 세상을 구성하는 힘 같다고 했다. 세상을 구성하는 힘이니 파괴도 더 잘할 것 같다는 느낌에 순수한 물리력만 사용했다.


순수한 파괴. 절대에 가까운 위력. 둘이 합쳐져서 완벽이라는 말에 꽤 어울리는 결과를 끌어냈다. 백만 번이 넘는 공격에도 끄떡없던 태극의 방이 깨졌다. 음과 양이던 기운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나는 태극의 방이 깨지며 생긴 기운이 오행인에 접근하지 못하게 법력으로 보호막을 쳤다. 해방된 자유의 기운이 오행인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균형을 깬 경험이 오행인에 전달되면 큰일이다.


우우웅. 우웅. 웅우웅.

코끼리의 울음소리에서 날카로움을 덜어내면 이런 소리가 나올 것 같다. 태극의 방이 사라지자 생명수가 구슬피 울었다.

"얘 죽었다고 하지 않았어?"

[죽었지만 본능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자아라면 환혼노조 따위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겠죠.]

"법보도 주인의 의사를 거부할 수 있어?"

[인연으로 맺어지면 좀 더 말을 들어줍니다. 그러나 주인의 격이 형편없으면 말을 제대로 듣지 않습니다.]

맞다. 태상노군도 그래서 여의금고봉을 버렸지.


[법력을 풀어도 됩니다.]

오행인을 감쌌던 보호막을 치웠다. 강대한 기운이 오행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너무 급작스러워서 하마터면 주먹으로 기운을 때릴 뻔했다.

[긴장 푸십시오. 태극의 방을 만들려는 기운입니다.]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균형을 이룬 음양이 진정한 태극이 되고, 태극에 조화가 깃들어 일원이 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나는 이미 무극의 칭호를 얻었다. 어떻게 얻었는지도 모르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를 소개할 때 무극일기를 앞에 붙였다. 화왕수주는 솔직히 소개 멘트가 짧은 것 같아 억지로 붙인 것이고.

내가 가는 길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게 많다. 문제는 느낀 그것들을 유의미한 지식으로 정리할 능력이 내게 없다는 거다.


[반박귀진입니다.]

오행인의 모습이 평범하게 변했다. 망치 머리가 조금 작아졌고 자루도 짧아졌다. 자루에서 금속광택도 사라졌다. 마치 나무를 사포로 다듬어 만든 것처럼 투박하다. 망치 머리도 금속 느낌이 아니라 투박한 돌멩이 느낌이다.

하지만, 예전에 비대칭 새총이 내 맘에 꼭 들던 것처럼 수수한 외관이 너무 흡족하다. 손으로 자루를 잡으니 손에 착착 감긴다.


[새로운 이름을 달라.]

오함마의 오와 행운의 행을 합쳐서 오행인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러나 지금의 오행인은 오함마가 변한 게 아니다. 균형과 조화를 거쳐 다섯이 진정한 하나가 되었다. 여러 법보들의 자아도 하나로 합쳐졌다.

"태극인이라고 하자."

진명은 그대로다. 태극인으로 이름을 바꾼 오행인의 진명은 공명멸절인(空冥滅絶印). 파괴를 위해 태어난 무기다.


###


"도대체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 거야?"

[무극의 방을 깨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예전의 나라면 일단 해봤겠으나, 환혼천공에 갇힌 후 많이 똑똑해졌다. 흔히 말하는 똑똑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모든 게 무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무극의 방이 핵심이 분명합니다. 무극의 방을 깨면 바로 탈출하는 게 아니지만, 그래도 탈출할 길이 보일 겁니다. 지금은 나가는 길 자체를 제가 찾을 수 없습니다.]


태극인, 믿어도 돼?

[파괴의 미학을 보여주지.]

조금 부끄러운 얘긴데. 비록 주종 관계는 변하지 않았지만, 태극인의 격이 나보다 훨씬 높은 관계로 내게 반말한다.

나는 대승의 경지, 도겁을 거친 후에야 지선 등급이 된다. 천선과 지선은 사실 천궁에서 나눈 거라 실질적인 차이는 없다. 둘을 퉁치고 그다음 등급은 금선이다. 금선 위에 대라금선이 있는데, 대라금선도 급이 열 개 이상 나뉜다.

태극인은 신선으로 치면 대라금선 중에서도 태상노군 급이다.


심장이 뛸 때 굳이 뭔가 하는 사람이 없다. 잠을 잘 때 숨쉬기를 위해 뭔가 하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태극인을 휘둘러 무극의 방을 파괴하는 데 내가 굳이 해야 할 일도 없었다. 그저 물리력과 법력을 태극인이 마음껏 가져다 쓰도록 허락하면 된다.

소름이 살짝 돋았다. 태극인이 무극의 방과 충돌할 때, 구령이 불러온 구천신뢰에서 받았던 절망스러운 느낌을 다시 확인했다.

구천신뢰를 불러온 게 구령이기에 그 위력이 구천뇌조 본인이 사용한 것보다 부족했을 거다. 그래서 둘의 우열을 가르는 건 힘들다.


[길을 찾았습니다. 벽을 부수십시오.]

오행판, 그건 길을 찾은 게 아니잖아. 내가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눈을 감고 벽을 느꼈다. 무극의 방이 깨져서인지 환혼천공의 벽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잠깐, 생명수를 안에 담은 이 껍데기의 정체는 뭘까? 환혼천공은 어쩌면 태극인보다 더 대단한 법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빛이 보인다. 벽을 깨고 나오니 푸른 하늘에 태양이 방실댄다. 뭐지? 시산혈해에는 태양이 없는데. 거긴 그저 바다와 산이 하나 있는 음울한 공간이었어. 여기처럼 찬란한 햇빛은 없었다고.

"헤이 브로. 인연이 질기네?"


작가의말

오행인이 태극인이 되었습니다. 진명 공명멸절인, 중2력이 뿜뿜하지 않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유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5 구원자 +34 18.12.11 932 48 15쪽
164 멸신파세 +4 18.12.11 596 26 15쪽
163 진명을 찾다 +2 18.12.11 564 27 15쪽
162 공명멸절인 업그레이드 +3 18.12.10 547 31 15쪽
161 신을 죽일 방법 +1 18.12.10 600 30 15쪽
160 신과 함께 +4 18.12.09 588 26 15쪽
159 반전도 이젠 질리다 +1 18.12.09 519 23 15쪽
158 양아치들 +5 18.12.08 519 37 15쪽
157 운명 빌런 +5 18.12.08 523 23 15쪽
156 이합집산 +3 18.12.07 511 30 15쪽
155 운명을 바로잡아라 +1 18.12.07 510 24 15쪽
154 전 뒤집기보다 빠른 얼굴 뒤집기 +3 18.12.06 584 31 15쪽
153 편 가르기 +1 18.12.06 545 24 15쪽
152 꿈이면 깨지 마라 +3 18.12.05 559 23 15쪽
151 황제의 음모 +1 18.12.05 489 23 15쪽
150 결계를 부숴라 +3 18.12.04 586 25 15쪽
149 용족을 구해라 +1 18.12.04 579 27 15쪽
148 빨라진 흐름 +3 18.12.03 546 25 15쪽
147 승자가 없는 싸움 +1 18.12.03 508 25 15쪽
146 드러나는 진실 +5 18.12.02 525 28 15쪽
145 음양대나이 +2 18.12.02 618 26 15쪽
144 용궁 참전 +3 18.12.01 521 32 15쪽
143 4궁의 다툼 +2 18.12.01 634 26 15쪽
142 사엽신 +4 18.11.30 528 32 15쪽
141 운명의 비틀림 +3 18.11.30 651 26 15쪽
140 우렁각시 +4 18.11.29 559 35 15쪽
139 불법 환생 +1 18.11.29 588 28 15쪽
138 태상노군 +8 18.11.28 558 39 15쪽
137 천마 +2 18.11.28 535 27 15쪽
136 도겁 18.11.27 595 36 15쪽
135 운명과 운 +3 18.11.27 605 33 15쪽
134 신룡 후보 +3 18.11.26 558 34 15쪽
133 지붕산열 +2 18.11.26 563 27 15쪽
132 호수 괴물 +7 18.11.25 683 27 15쪽
131 여래불이 된 삼장 +1 18.11.25 532 29 15쪽
» 공명멸절인 +3 18.11.24 640 36 15쪽
129 지혜와 생명의 나무 +4 18.11.24 616 28 15쪽
128 무기 강화 +7 18.11.23 635 35 15쪽
127 환혼노조 +1 18.11.23 577 28 15쪽
126 탈출을 위한 시험 +3 18.11.22 653 34 15쪽
125 시산혈해 +3 18.11.22 594 30 15쪽
124 양윤의 기지 +4 18.11.21 594 33 15쪽
123 수성전 +3 18.11.21 567 36 15쪽
122 마교 +6 18.11.20 611 34 15쪽
121 새로운 모험 +2 18.11.20 587 32 15쪽
120 그런데 말입니다 +5 18.11.19 640 33 15쪽
119 그래서 말입니다 +5 18.11.19 669 32 15쪽
118 그것이 알고 싶다 +5 18.11.18 590 40 15쪽
117 마교와 거래 +2 18.11.18 561 36 15쪽
116 구금된 삼장 +3 18.11.17 618 32 15쪽
115 오행진인 +4 18.11.17 588 39 15쪽
114 권법 고수 +3 18.11.16 640 38 15쪽
113 대라천 +2 18.11.16 596 30 15쪽
112 청룡산 전투 +3 18.11.15 616 39 15쪽
111 우여곡절 +1 18.11.15 617 32 15쪽
110 구천신뢰 +1 18.11.14 733 36 15쪽
109 아홉 머리와 여섯 사자 +3 18.11.14 626 36 15쪽
108 대요괴 구령 +4 18.11.13 680 31 15쪽
107 법칙을 흔들다 +1 18.11.13 585 32 15쪽
106 천궁의 횡포 +5 18.11.12 651 32 15쪽
105 소원성취 +1 18.11.12 651 33 15쪽
104 잘린 불상 +3 18.11.11 694 34 15쪽
103 천족 지네 +2 18.11.11 644 31 15쪽
102 분신술의 약점 +3 18.11.10 710 35 15쪽
101 선녀가 목욕하는 곳 +2 18.11.10 722 33 15쪽
100 암투 +8 18.11.09 679 39 15쪽
99 명의 손대성 +5 18.11.09 646 39 15쪽
98 동래불조의 사정 +3 18.11.08 657 38 15쪽
97 소뇌음사 +2 18.11.08 707 37 15쪽
96 세상의 비밀 +12 18.11.07 713 38 15쪽
95 화염산 +5 18.11.07 652 39 15쪽
94 굿바이 오함마 +13 18.11.06 665 51 15쪽
93 속고 또 속고 +1 18.11.06 626 38 15쪽
92 우마왕 +10 18.11.05 666 44 15쪽
91 그 부부의 사정 +5 18.11.05 699 39 15쪽
90 화염산 +3 18.11.04 662 41 15쪽
89 지구 나들이 +2 18.11.04 639 34 15쪽
88 통천하 잉어 요괴 +5 18.11.03 724 38 15쪽
87 여인국 정복 +2 18.11.03 664 32 15쪽
86 만리장성 +5 18.11.02 686 39 15쪽
85 자모하와 흑염룡 +5 18.11.02 646 36 15쪽
84 손오공 +3 18.11.01 700 41 15쪽
83 삼태극 +2 18.11.01 641 38 15쪽
82 머리 쓰는 놈이 손해 +9 18.10.31 695 43 15쪽
81 전투 준비 +6 18.10.31 857 38 15쪽
80 돼지머리도 굴리기 나름 +4 18.10.30 715 36 15쪽
79 비파전갈 +5 18.10.30 704 38 15쪽
78 금두산 대첩 +3 18.10.29 730 43 15쪽
77 자본주의 해결법 +3 18.10.29 681 40 15쪽
76 독각시대왕 +10 18.10.28 742 40 15쪽
75 금두산 +1 18.10.28 713 39 15쪽
74 기우제를 위한 내기 +7 18.10.27 708 43 15쪽
73 삼형제의 우애 +3 18.10.27 822 41 15쪽
72 홍수와 싸우다 +6 18.10.26 775 40 15쪽
71 사대마왕 +1 18.10.26 737 37 15쪽
70 성영대왕 +4 18.10.25 802 39 15쪽
69 가짜 국왕 퇴치 +2 18.10.25 722 39 15쪽
68 오계국 왕비의 의뢰 +6 18.10.24 759 38 15쪽
67 매미와 사마귀 그리고 참새 +5 18.10.24 809 35 15쪽
66 법보의 진명 +6 18.10.23 921 41 15쪽
65 혼돈을 태우는 불 +1 18.10.23 763 37 15쪽
64 조화결 +6 18.10.22 860 39 15쪽
63 백골 부인 +1 18.10.22 822 38 15쪽
62 만리장성 +6 18.10.21 867 39 15쪽
61 건곤옥로 +4 18.10.21 831 45 15쪽
60 혼원건곤대 +6 18.10.20 891 37 15쪽
59 유사하와 오장관 +3 18.10.20 966 36 15쪽
58 식명음풍 +3 18.10.19 861 36 15쪽
57 저팔계의 추방 이유 +4 18.10.19 920 39 15쪽
56 각자의 꿍꿍이 +5 18.10.18 892 45 15쪽
55 말벌과 소똥구리의 전쟁 +2 18.10.18 880 38 15쪽
54 도난 사건 +3 18.10.17 951 44 15쪽
53 새로운 목표 +6 18.10.17 931 42 15쪽
52 함정에 빠지다 +8 18.10.16 921 43 15쪽
51 탈출 시도 +2 18.10.16 927 40 15쪽
50 18층이 끝이 아니다? +4 18.10.15 917 46 15쪽
49 최강의 불 +3 18.10.15 954 44 15쪽
48 죽음의 지옥 +2 18.10.14 906 42 15쪽
47 쓰레기 지옥 +6 18.10.14 933 42 15쪽
46 지옥 훈련 초중반 +5 18.10.13 982 38 15쪽
45 지옥 훈련 초반 +5 18.10.13 932 39 15쪽
44 지옥 훈련 개시 +4 18.10.12 1,108 42 15쪽
43 살인왕 백기 +3 18.10.12 959 44 15쪽
42 용 미끼에는 여의주가 제격 +10 18.10.11 996 44 15쪽
41 지구에도 사당을? +5 18.10.11 1,015 41 15쪽
40 적극적인 방해 +7 18.10.10 990 45 15쪽
39 천지일선과 오지산 +8 18.10.10 1,058 47 15쪽
38 태상노군의 연단로 +3 18.10.09 993 43 15쪽
37 이랑신과 구천뇌조 +3 18.10.09 1,018 44 15쪽
36 낙동강과 대동강 +5 18.10.08 1,051 43 15쪽
35 보광탑의 빛 +4 18.10.08 1,099 44 15쪽
34 후예와 거래하다 +7 18.10.07 1,070 41 15쪽
33 채새국의 보물 +6 18.10.07 1,079 41 15쪽
32 사당을 지어라 +8 18.10.06 1,068 48 15쪽
31 칠절산 홍시동 +3 18.10.06 1,122 47 15쪽
30 오뢰와 수면충 +7 18.10.05 1,128 48 15쪽
29 천궁과의 2차전 +2 18.10.05 1,128 42 15쪽
28 도둑질 +11 18.10.04 1,135 47 15쪽
27 출규와 분신 +3 18.10.03 1,168 47 15쪽
26 천궁과 첫 전투 +4 18.10.02 1,224 49 15쪽
25 오함마 +2 18.10.01 1,270 53 15쪽
24 필마온 +3 18.09.30 1,257 51 15쪽
23 법보 소환 +4 18.09.29 1,200 56 15쪽
22 원영을 만들다 +8 18.09.28 1,169 43 15쪽
21 생사부를 고치다 +4 18.09.27 1,292 42 15쪽
20 저승 유람기 +6 18.09.26 1,196 43 15쪽
19 실수 투성이 +3 18.09.26 1,238 47 15쪽
18 여의금고봉 +5 18.09.25 1,263 53 15쪽
17 우공이산 +3 18.09.25 1,248 48 15쪽
16 공신이 필요해 +7 18.09.24 1,350 47 15쪽
15 혼세마왕 +2 18.09.24 1,267 51 15쪽
14 곰과 성성이 +3 18.09.23 1,434 52 15쪽
13 새의 왕 +2 18.09.23 1,326 45 15쪽
12 묵룡의 원한 +7 18.09.22 1,416 52 15쪽
11 용잡이 +3 18.09.22 1,379 53 15쪽
10 심동의 경지 +9 18.09.21 1,427 62 15쪽
9 빙의 사건 +4 18.09.21 1,396 57 15쪽
8 비싼 의뢰 +6 18.09.20 1,489 62 15쪽
7 축귀 협회 +4 18.09.20 1,531 55 15쪽
6 출생의 비밀? +4 18.09.19 1,704 57 15쪽
5 저승사자와 첫 만남 +8 18.09.19 1,743 51 15쪽
4 극락왕생주 +4 18.09.18 1,868 57 15쪽
3 수렴동을 얻다 +4 18.09.18 2,343 53 15쪽
2 수련 적합자 +5 18.09.17 3,142 69 15쪽
1 제천대성 +12 18.09.17 5,996 10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