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합니다.
고구마가 짜증나는 이유는, 글쓰는 사람이 사이다를 더 시원하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고구마를 자꾸 강조한다는 데 있다고 판단합니다. 누가 봐도 고구마 상황인 걸 아는데, 자꾸 지면을 거기에 할당하는거죠. 이 고구마는 이렇게 텁텁하고 짜증납니다를 자꾸 반복하니까 읽는 분들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서유기를 읽어봤습니다. 서유기에도 사이다를 위한 억지 고구마가 수두룩하더군요. 일부러 위기를 만들려고 손오공을 약하게 멍청하게 만들더군요. 갑자기 신파가 나오기도 하고요. 서유기 읽으면서 고구마 너무 먹어서 이 글을 쓸 때 고구마는 최대한 가볍게 넘기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사이다는 제가 아직 스킬이 부족한 이유로 시원하게 얼려서 내놓지 못합니다. 그래도 쾌검신룡 용유신에서는 연출에 관한 노력을 많이 했고, 듀얼 시스템은 글에 관한 생각을 처음부터 다시 해주게 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만유기는 이러한 것들이 반영된 글입니다. 좋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 글은 뻔한 설정으로 써볼 예정입니다. 필력과 연출 그리고 '사이다'로 한 번 덤벼보겠습니다.
힘이 되는 댓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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