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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만유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8.29 00:00
최근연재일 :
2018.12.11 06:00
연재수 :
1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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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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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1
글자수 :
1,134,823

작성
18.12.04 06:00
조회
582
추천
25
글자
15쪽

결계를 부숴라

DUMMY

"더러운 운명."

손오공은 운명이 단지 지성체가 만들어낸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저 커다란 흐름만 있을 뿐, 누구의 운명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그건 손오공이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다. 이랑신 말마따나 마음에 안 들면 거스르면 되니까. 흐름에 전혀 저항할 수 없는 대다수에게는 운명이 정해진 셈이다.

나는 태생 자체가 그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놈이다. 천궁 꼭두각시가 되어야 할 양윤과 호묘 부부가 교마왕과 합쳐져서 태초의 용이 되고 있다. 동시에 서로를 먹어치운 셋은 커다란 알로 변했다. 그리고 내가 손오공에게 부탁한 귀한 음식을 넙죽넙죽 받아먹는다.


장과는 원래 사람으로 환생하고 동극청화대제의 제자가 될 운명이었다. 그리고 신룡 부부와도 인연이 닿지 않고, 이후 번성한 용궁 세력과 마찰을 일으키는 첨병 역할이었다. 그런데 내 개입으로 양윤 부부와 친하게 지냈다. 소라궁 사태 때 일부러 나를 끌어들여서 용들을 보호하게 했다.


소라궁은 마교가 꾸민 음모다. 소라가 은근슬쩍 우렁이에게 시비를 걸었고, 목적이 있는 곤륜과 무당이 강경하게 대응하며 역으로 도발했다. 그걸 담구렁이를 변절자로 만들면서 태상노군이 역이용했다.

태상노군은 내 덕분에 들키지 않고 태어난 아이를 이용해 인연을 모조리 정리했다. 남은 인연 모두 그 아이에게 집중한 후, 하루살이의 음양대나이로 변한 낭낭건곤 결계를 이용해 인연의 타래를 끊어버렸다.

그대로라면 통천교주는 몰라도 하루살이와 교마왕 그리고 신공표는 죽은 목숨이다. 아마 마교 소속 중에서 달기만 누군가의 몸을 빼앗아서 살아남았을 거다. 그리고 용들도 신룡 부부를 제외하면 전부 죽었겠지.

내 개입으로 수많은 자가 살아남았다.


내가 없었어도 과정만 달랐지 결말이 같았을 수 있다. 흐름의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애송이로서, 다른 것들은 장담할 수 없다. 위에 언급한 장과나 소라궁 사태 등도 내 간섭이 없었어도 어쩌면 같은 결말이 되었을 수 있다.

그러나 양윤 부부가 교마왕과 합체하여 태초의 용이 되는 건 내가 아닌 응룡이 확인한 일이다. 의심할 나위 없이 확실한 팩트다. 다른 일들은 그냥 과정이 좀 달라졌을 뿐이라고 여겨도 되지만, 이건 내가 확실히 거대한 흐름을 비틀 재주를 타고났다는 방증이다.


흐름을 바꾸려면 강함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법칙도 바꿔야 한다. 내 주변 사람들 운명이 바뀐 건 예삿일이고, 법칙에 영향 준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아마 알지가 넝마를 쓰고 이 세상으로 올 수 있었던 거에, 내가 소라궁 사태에서 낭낭건곤 결계를 깬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절대에 가까운 결계를 깨는 바람에 용 거름망이 약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나보다 훨씬 강한 손오공도 흐름을 벗어날 뿐, 흐름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주변 사람들의 운명을 대부분 비틀었고, 손오공과도 인연을 맺었다.


"불안해. 내가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할 것 같단 말이야. 부담스럽게."

내가 스트레스받는 건, 이렇게 특별한 재주를 내게 준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냥 우연히 준 거라면 참 고맙겠지만, 어떤 목적에 사용하려고 준 거라면? 진체를 내줘서 양윤을 용으로 만들고, 내 덕분에 멸룡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겨우 살아남았지만, 결국 황제 손에 들어가서 황제 대신 옥황상제에게 흡수된, 순수한 도구로 취급받은 금룡. 내가 금룡의 인간 버전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설마 내가 신의 아바타?"

"아니야. 낭군은 낭군이야. 진명이 없어도 모두와 구분되는 사람이야."

나 진명도 없고 원영도 태를 이루지 않았지. 영혼을 닮는다는 원영인데, 내 영혼은 설마 축구공인가?


###


"은인, 염치없지만, 용족을 대표해 부탁드립니다."

난 천지일선이 모든 세상에 있는 줄 알았는데, 화과산이 있는 세상에만 천지일선이 있다. 대신 이 세상에는 천애해각(天涯海角)이 있다. 천애해각은 하늘과 바다가 붙은 곳으로, 역시 444번 세상에만 있는 거라고 한다.

그곳에 용의 출입만 막는 결계가 쳐졌다. 그리고 그걸 지키는 군대가 어림잡아 십만은 넘는다.


"내 굴레를 벗을 때가 되었구나."

저팔계가 구치정파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감성 충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천애해각엔 지금 나와 저팔계 그리고 알지와 태초의 용까지 넷이 왔다.

달기에게 몸을 빼앗겼던 호삼낭은 꼬리가 여섯 개 되었다. 구미호보다 한 끗 더 높은 천호인 달기를 몸에 담고 있었으니, 더 높은 경지가 육체에 새겨졌다.

기초가 부실하다면 그대로 폐인이 되었겠지만, 구치정파의 여우불로 수련하면서 바르게 컸기에 화가 복이 되었다.

그러나 이미 달기에게 몸을 빼앗긴 적 있기에 데려오진 않았다. 변수는 적을수록 좋다.


"잠깐. 저거 지키는 거 이랑신 아냐?"

원래 계획은 저팔계가 대놓고 습격해서 진영을 흩트려 놓는 거다. 장안법을 최대로 펼친 내가 알지와 용의 도움을 받아 결계의 핵에 접근해서 단번에 부순다는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계획.

"이랑신 진안이면 숨어 들어가는 건 불가능해."

"저 새끼 무슨 생각인지 좀 들어나 보자."


"이런 식으로 만나다니, 정말 세상사 요지경이구나."

"이랑신, 무슨 뜻이야?"

"1번 세상의 이랑신이 곧 혼원대라금선이 될 거야."

"그건 나도 아는데, 이거랑 무슨 상관이지?"

"양답과 음답도 혼원대라금선이 될 거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정해진 운명이라고 점괘술로 나왔어."

"답만 말해. 자꾸 쓸데없는 소릴 늘어놓지 말고."

"이걸 깨면 양답과 음답이 혼원대라금선이 될 수 없어. 다른 자격은 다 충분한데 힘이 부족하거든."


"이미 점괘술로 나왔다며?"

"네 개입이 없다면 정해진 운명이겠지. 넌 타인의 운명에도 곧잘 간섭하잖아. 장과만 해도 영보천존의 상청궁 후계자가 되었음에도 늘 딴마음 품고 있어. 박쥐 출신이라서 그런지 여러 진영에 다리를 걸치고 있더라고."

장과 정도가 영보천존 후계자가 되면 감지덕지하고 시키는 대로 다 해야 한다. 그런데 원래 천성이 그런지 내 영향인지 장과는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내는 모양이다.


"이걸 안 부수면 수를 헤아리기 힘든 용이 모두 죽어서 흡수된다는 건 알고 하는 소리야? 게다가 이 세상에 와있는 별룡 때문에 파괴를 일삼는 광룡이 된다고."

"알아. 이 세상으로 건너오기 위해 가장 먼저 천궁을 덮칠 거라는 것도 알고. 결계를 부술 수 있는 곳은 여기 천애해각과 천궁 모처에 있거든."

"그걸 알면서도 나를 막는다는 거야?"

"이득이 너무 많잖아. 강한 세력인 용족도 약해지고, 새로 옥황상제가 된 황제도 사라지고. 천궁 세력도 와해하고. 새로 판 짜기 참 좋다는 생각이 안 들어?"


"봉황과 연합한 건가?"

이랑신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봉황이 지배자가 되는 걸 방해하는 최대 세력인 용이 사라지면, 봉황도 지배자 종족에 오를 수 있다.

양답과 음답은 무슨 생각이지? 자기들이 혼원대라금선 후보가 되면 끝인가? 혼원대라금선이 반드시 된다는 보장도 없고, 혼원대라금선이 되었다고 꼭 신이 된다는 확신도 없는데. 칠공과 구규가 닫혀야 하는데, 그게 뭔지 누구도 모르니까.


"어쩔 수 없군. 싸워야지."

오래전부터 준비했는지, 신기전은 물론 각진 '구를 바위'도 가득 보였다. 지금 눈에 띄지는 않지만, 대라천에 사는 거미의 줄로 엮은 그물도 잔뜩 준비했겠지.

그러나 내가 청룡산 때 내가 아니고 저팔계도 그때 허접이 아니다. 태초의 용은 물과 벼락을 다루는 능력이 어마어마하고. 알지는 싸우는 모습을 본 적 없지만, 나도 잡지 못하던 흑무상 멱살을 가볍게 잡은 거로 봐선 절대 약하지 않다.


"나 추산저의 이름으로 천궁에 전쟁을 선포한다."

말을 마친 저팔계가 원신을 드러냈다. 이제야 좀 멧돼지 같구나. 관음보살로부터 받은 은색 상아가 흉측하게 빛난다. 예전과 달리 새빨갛게 달아오른 눈 중간에 작지만 까만 점이 박혀있다. 대중없이 미친놈처럼 날뛰진 않을 거라는 뜻이겠지?

구치정파가 변한 꼬리를 휘휘 저으며 저팔계가 바위처럼 단단한 바닥을 고른다. 천애해각은 바다지만 땅처럼 단단하게 굳었다. 꼬리에 여우불이 환하게 피어오른 후에야 저팔계가 단단한 수비진을 짠 천궁 병력을 덮쳤다.


"둘은 원격으로 지원하면서 혹시 모를 증원에도 대비해줘."

공명멸절인을 들고 저팔계 뒤를 따랐다. 돼지 꼬랑지라는 말이 있듯이, 돼지 꼬리는 짧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저팔계 꼬리는 여의이기에 길게 늘어나서 신기전을 일일이 쳐냈다. 구를 바위는 이마로 부딪쳐서 깨부쉈다.

청룡산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큰 그물이 저팔계를 향해 던져졌다. 이건 내 몫이지.

"작열하라, 빛나는 태양아."

공명멸절인의 망치 머리가 붉게 달궈지더니, 모든 걸 녹이는 불똥을 튕겼다. 물과 불에 강하고 무기에도 잘 찢어지지 않는다는 거미줄 그물이 가스 불에 올린 오징어처럼 쪼그라들었다. 녹아 없어지진 않았지만, 모든 걸 녹이는 고화인 촛불의 힘에 제대로 저항하진 못했다.


"지원을 요청해라."

"지원이 어렵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손오공이 천궁에 올라가 행패 부리고 있답니다."

형님, 나이스 어시스트.

"시발. 이유가 뭐야?"

이랑신이 화내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방금 저 멧돼지 새끼가 천궁에 전쟁을 선포했는데."

"간략하게 요점만 말해."

"투전성불 일행이라서 손오공도 말려들었다고 합니다."


아이고 배야. 잠깐 시간 멈추고 웃을 수 없을까? 저팔계가 딴에는 멋진 척하려고 천궁에 전쟁을 선포했는데, 그게 내 운명을 당겨버렸다. 언젠가는 내가 천궁과 한바탕해야 할 운명인데, 그게 지금은 아니었다. 나도 이젠 도겁 하나만 남겨둔 경지이고 복숭아 왕을 먹고 지혜를 얻은 놈이기에 확실하진 않아도 감이라는 게 있다.

그런데 내 영향을 받은 저팔계가 나대다가 역으로 내 운명에 영향을 줘버렸다. 화과산에서 혜광등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밤송이로 법력을 야금야금 늘려가면서, 조폭 원숭이에서 지식인 원숭이로 거듭나던 손오공이 그만 휘말려서 천궁과 싸우게 되었다.


"싸울이 출동시켜 천봉원수를 막아라. 투전성불은 나와 장군들이 막겠다."

그때 천궁에서 지원 병력이 도착했다. 병사는 딸려 보내지 못하고, 달랑 거령신과 나타가 내려왔다.

"우리가 끝이다. 천궁도 손오공 막느라 여력이 없다."

"거령신은 추산저를 막고 삼태자는 나와 함께 투전성불을 막읍시다."

천봉원수 자리에 가장 가까운 거령신 앞이라 이랑신도 저팔계를 추산저로 호칭했다.


"내 손에 졌던 놈들이 무슨 용기로 또 기어 나왔느냐?"

내 도발에 나타가 진지하게 대답했다.

"덕분에 가장 큰 약점을 보완했고, 그 과정에 몸에 대한 통제력도 훨씬 높아졌다. 원래는 이랑신보다 약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비슷한 수준이 되었지."

그래? 그런데 나도 그때랑 비교가 미안할 정도로 센데? 오늘도 너 엉덩이 얻어맞고 잉잉 울면서 도망칠 거야.


쿵 소리에 주의력을 잠깐 저팔계 쪽으로 돌렸다. 거령신이 멧돼지 모습의 저팔계에게 밀려 바닥에 넘어졌다. 시뻘건 눈동자 중간에 있는 까만 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쉽게 이성을 잃고 날뛰던 예전과 달리, 저팔계는 자신의 야성을 통제하에 두고 있다.

"개소리 말고 싸우자."

태극인을 감추고 주먹으로 상대했다. 창술은 독각시대왕 덕분에 충분히 경험했다. 그러나 이랑신과 나타 둘을 상대로 다소 느린 거대 망치로 덤빌 정도로 내 무공이 뛰어난 건 아니다. 무기술은 내려치기 하나만 연습했고, 내 주력 무공은 권법이다.


내 주먹질에 이랑신이 삼첨양인도를 회수했다. 그러나 나타는 내 최근 소문을 못 들었는지 새로 마련한 백강창을 그대로 찔러왔다. 자, 지붕산열 하나 가볍게 맛봐.

빠직 소리와 함께 나타의 백강창이 부러졌다. 내 지붕산열을 구경한 적 있는 이랑신이라면 대부분 힘을 해소해서 무기는 지켰을 거다. 그러나 나타는 복잡한 힘의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고 무기 하나 손해 봤다.


내가 한 발 전진하자 나타가 황급히 몸을 돌렸다. 혼천릉을 든 쪽이 정면이 되었다. 붉은 비단으로 보이는 혼천릉은 나비처럼 나풀거리며 나를 감싸려 했다.

"유능제강이라, 그건 강이 강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극강은 유를 부술 수 있어."

찬권이라고, 뭔가를 뚫는 데 적합한 권법이 있다. 그걸 추산권과 결합한 후 연환권 방식으로 쏟아냈다. 그냥 뚫는 게 아니라 사방에서 강한 힘이 엇갈려 분쇄하는 식의 공격이 부드러운 혼천릉을 가격했다.

지붕산열을 예상하고 방비하려던 나타는 연신 낭패를 보았다. 내 예상과 달리 조각조각 부서지지 않고 그저 기다랗게 째졌을 뿐이다.


"탄은 무기가 필수지만, 법력과 물리력을 적절하게 배치하면 무기의 탄성을 재현할 수 있지."

황급히 건곤권으로 공격하는 나타를 상대로 설교했다. 중2병이 도진 건 아니고, 나타처럼 진지한 스타일은 이런 식으로 흔드는 게 효과가 좋다. 이랑신처럼 능글능글한 놈이야 하나라도 배운다며 실실 쪼개겠지만, 지금까지 봐온 나타는 모범생 스타일이라 이런 얕은 수작에 쉽게 당할 것 같다.


건곤권은 불괴 속성이 있는 법보여서 백강창과 혼천릉과 다르게 무사했다. 그러나 이번엔 나도 격산타우 수법을 섞어 보다 많은 타격이 나타 본체에 전달되게 했다. 무기를 보호하는 데 더 신경 쓰던 나타가 또 손해 본 건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득을 보는 건 여기까지. 나타의 예상을 벗어나는 삼연타로 커다란 이득을 챙겼지만, 나도 새로운 수단이 말랐다. 이제부턴 가위바위보 게임인데, 내가 이득 볼 수도 있고 손해 볼 수도 있다.


"효천견은 안 데려왔네?"

저팔계는 거령신과 싸울이를 상대로 우위를 차지했다. 무인지경으로 날뛰는 정도는 아니지만, 거령신과 수만 명의 병사가 저팔계에게 끌려다니고 있다. 혼자서 군대 규모를 농락하는 모습을 보니, 천궁이라는 굴레를 벗은 후 저팔계 지능도 조금 올라간 것 같다.

다만, 전투에 관한 지능만 올라갔다는 데 천 원 정도 걸 배짱이 있다. 아직 하계의 멧돼지 육신을 다 벗지 못한 것도 있지만, 천봉원수 때에도 그다지 똑똑했던 것 같진 않으니까.


"이랑신이 잡아먹었다. 혼원대라금선 되려면 몸보신이 필요해서."

반대로 나는 이랑신과 나타 그리고 수십 명 장군의 협공에 평수를 유지하고 있다. 나나 이랑신 쪽이나 서로 숨긴 전력이 있지만, 누구든 그걸 함부로 꺼냈다가 효과를 못 보면 바로 열세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서로 대화할 여유도 있다. 손오공이랑 대결할 땐 단어 하나 끄집어내는 것도 힘들었는데. 손오공은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거야?


"모든 세상의 효천견이 다 사라졌어? 애견인들의 지탄을 받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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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신을 죽일 방법 +1 18.12.10 597 30 15쪽
160 신과 함께 +4 18.12.09 587 26 15쪽
159 반전도 이젠 질리다 +1 18.12.09 518 23 15쪽
158 양아치들 +5 18.12.08 517 37 15쪽
157 운명 빌런 +5 18.12.08 521 23 15쪽
156 이합집산 +3 18.12.07 508 30 15쪽
155 운명을 바로잡아라 +1 18.12.07 509 24 15쪽
154 전 뒤집기보다 빠른 얼굴 뒤집기 +3 18.12.06 583 31 15쪽
153 편 가르기 +1 18.12.06 544 24 15쪽
152 꿈이면 깨지 마라 +3 18.12.05 554 23 15쪽
151 황제의 음모 +1 18.12.05 485 23 15쪽
» 결계를 부숴라 +3 18.12.04 583 25 15쪽
149 용족을 구해라 +1 18.12.04 572 27 15쪽
148 빨라진 흐름 +3 18.12.03 545 25 15쪽
147 승자가 없는 싸움 +1 18.12.03 507 25 15쪽
146 드러나는 진실 +5 18.12.02 524 28 15쪽
145 음양대나이 +2 18.12.02 616 26 15쪽
144 용궁 참전 +3 18.12.01 519 32 15쪽
143 4궁의 다툼 +2 18.12.01 633 26 15쪽
142 사엽신 +4 18.11.30 527 32 15쪽
141 운명의 비틀림 +3 18.11.30 649 26 15쪽
140 우렁각시 +4 18.11.29 556 35 15쪽
139 불법 환생 +1 18.11.29 587 28 15쪽
138 태상노군 +8 18.11.28 553 39 15쪽
137 천마 +2 18.11.28 533 27 15쪽
136 도겁 18.11.27 595 36 15쪽
135 운명과 운 +3 18.11.27 603 33 15쪽
134 신룡 후보 +3 18.11.26 556 34 15쪽
133 지붕산열 +2 18.11.26 561 27 15쪽
132 호수 괴물 +7 18.11.25 681 27 15쪽
131 여래불이 된 삼장 +1 18.11.25 531 29 15쪽
130 공명멸절인 +3 18.11.24 638 36 15쪽
129 지혜와 생명의 나무 +4 18.11.24 613 28 15쪽
128 무기 강화 +7 18.11.23 633 35 15쪽
127 환혼노조 +1 18.11.23 577 28 15쪽
126 탈출을 위한 시험 +3 18.11.22 651 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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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양윤의 기지 +4 18.11.21 593 33 15쪽
123 수성전 +3 18.11.21 565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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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그래서 말입니다 +5 18.11.19 667 32 15쪽
118 그것이 알고 싶다 +5 18.11.18 588 40 15쪽
117 마교와 거래 +2 18.11.18 560 36 15쪽
116 구금된 삼장 +3 18.11.17 615 32 15쪽
115 오행진인 +4 18.11.17 587 39 15쪽
114 권법 고수 +3 18.11.16 638 38 15쪽
113 대라천 +2 18.11.16 594 30 15쪽
112 청룡산 전투 +3 18.11.15 613 39 15쪽
111 우여곡절 +1 18.11.15 615 32 15쪽
110 구천신뢰 +1 18.11.14 730 36 15쪽
109 아홉 머리와 여섯 사자 +3 18.11.14 624 36 15쪽
108 대요괴 구령 +4 18.11.13 678 31 15쪽
107 법칙을 흔들다 +1 18.11.13 584 32 15쪽
106 천궁의 횡포 +5 18.11.12 650 32 15쪽
105 소원성취 +1 18.11.12 650 33 15쪽
104 잘린 불상 +3 18.11.11 693 34 15쪽
103 천족 지네 +2 18.11.11 642 3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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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선녀가 목욕하는 곳 +2 18.11.10 721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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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여인국 정복 +2 18.11.03 663 32 15쪽
86 만리장성 +5 18.11.02 684 39 15쪽
85 자모하와 흑염룡 +5 18.11.02 645 36 15쪽
84 손오공 +3 18.11.01 699 41 15쪽
83 삼태극 +2 18.11.01 640 38 15쪽
82 머리 쓰는 놈이 손해 +9 18.10.31 693 43 15쪽
81 전투 준비 +6 18.10.31 855 38 15쪽
80 돼지머리도 굴리기 나름 +4 18.10.30 713 36 15쪽
79 비파전갈 +5 18.10.30 702 38 15쪽
78 금두산 대첩 +3 18.10.29 728 43 15쪽
77 자본주의 해결법 +3 18.10.29 678 40 15쪽
76 독각시대왕 +10 18.10.28 740 40 15쪽
75 금두산 +1 18.10.28 712 39 15쪽
74 기우제를 위한 내기 +7 18.10.27 707 43 15쪽
73 삼형제의 우애 +3 18.10.27 821 41 15쪽
72 홍수와 싸우다 +6 18.10.26 774 40 15쪽
71 사대마왕 +1 18.10.26 736 37 15쪽
70 성영대왕 +4 18.10.25 798 39 15쪽
69 가짜 국왕 퇴치 +2 18.10.25 719 39 15쪽
68 오계국 왕비의 의뢰 +6 18.10.24 757 38 15쪽
67 매미와 사마귀 그리고 참새 +5 18.10.24 807 35 15쪽
66 법보의 진명 +6 18.10.23 913 41 15쪽
65 혼돈을 태우는 불 +1 18.10.23 761 37 15쪽
64 조화결 +6 18.10.22 855 39 15쪽
63 백골 부인 +1 18.10.22 820 38 15쪽
62 만리장성 +6 18.10.21 866 39 15쪽
61 건곤옥로 +4 18.10.21 827 45 15쪽
60 혼원건곤대 +6 18.10.20 885 37 15쪽
59 유사하와 오장관 +3 18.10.20 965 36 15쪽
58 식명음풍 +3 18.10.19 860 36 15쪽
57 저팔계의 추방 이유 +4 18.10.19 919 39 15쪽
56 각자의 꿍꿍이 +5 18.10.18 889 45 15쪽
55 말벌과 소똥구리의 전쟁 +2 18.10.18 878 38 15쪽
54 도난 사건 +3 18.10.17 948 44 15쪽
53 새로운 목표 +6 18.10.17 926 42 15쪽
52 함정에 빠지다 +8 18.10.16 919 43 15쪽
51 탈출 시도 +2 18.10.16 923 40 15쪽
50 18층이 끝이 아니다? +4 18.10.15 915 46 15쪽
49 최강의 불 +3 18.10.15 952 44 15쪽
48 죽음의 지옥 +2 18.10.14 904 42 15쪽
47 쓰레기 지옥 +6 18.10.14 932 42 15쪽
46 지옥 훈련 초중반 +5 18.10.13 980 38 15쪽
45 지옥 훈련 초반 +5 18.10.13 930 39 15쪽
44 지옥 훈련 개시 +4 18.10.12 1,102 42 15쪽
43 살인왕 백기 +3 18.10.12 957 44 15쪽
42 용 미끼에는 여의주가 제격 +10 18.10.11 994 44 15쪽
41 지구에도 사당을? +5 18.10.11 1,013 41 15쪽
40 적극적인 방해 +7 18.10.10 988 45 15쪽
39 천지일선과 오지산 +8 18.10.10 1,049 47 15쪽
38 태상노군의 연단로 +3 18.10.09 990 43 15쪽
37 이랑신과 구천뇌조 +3 18.10.09 1,015 44 15쪽
36 낙동강과 대동강 +5 18.10.08 1,049 43 15쪽
35 보광탑의 빛 +4 18.10.08 1,097 44 15쪽
34 후예와 거래하다 +7 18.10.07 1,067 41 15쪽
33 채새국의 보물 +6 18.10.07 1,075 41 15쪽
32 사당을 지어라 +8 18.10.06 1,063 48 15쪽
31 칠절산 홍시동 +3 18.10.06 1,120 47 15쪽
30 오뢰와 수면충 +7 18.10.05 1,124 48 15쪽
29 천궁과의 2차전 +2 18.10.05 1,126 42 15쪽
28 도둑질 +11 18.10.04 1,132 47 15쪽
27 출규와 분신 +3 18.10.03 1,163 47 15쪽
26 천궁과 첫 전투 +4 18.10.02 1,222 49 15쪽
25 오함마 +2 18.10.01 1,269 53 15쪽
24 필마온 +3 18.09.30 1,255 51 15쪽
23 법보 소환 +4 18.09.29 1,198 56 15쪽
22 원영을 만들다 +8 18.09.28 1,167 43 15쪽
21 생사부를 고치다 +4 18.09.27 1,290 42 15쪽
20 저승 유람기 +6 18.09.26 1,193 43 15쪽
19 실수 투성이 +3 18.09.26 1,233 47 15쪽
18 여의금고봉 +5 18.09.25 1,258 53 15쪽
17 우공이산 +3 18.09.25 1,246 48 15쪽
16 공신이 필요해 +7 18.09.24 1,348 47 15쪽
15 혼세마왕 +2 18.09.24 1,266 51 15쪽
14 곰과 성성이 +3 18.09.23 1,430 52 15쪽
13 새의 왕 +2 18.09.23 1,324 45 15쪽
12 묵룡의 원한 +7 18.09.22 1,414 52 15쪽
11 용잡이 +3 18.09.22 1,378 53 15쪽
10 심동의 경지 +9 18.09.21 1,425 62 15쪽
9 빙의 사건 +4 18.09.21 1,393 57 15쪽
8 비싼 의뢰 +6 18.09.20 1,485 62 15쪽
7 축귀 협회 +4 18.09.20 1,529 55 15쪽
6 출생의 비밀? +4 18.09.19 1,701 57 15쪽
5 저승사자와 첫 만남 +8 18.09.19 1,736 51 15쪽
4 극락왕생주 +4 18.09.18 1,866 57 15쪽
3 수렴동을 얻다 +4 18.09.18 2,340 53 15쪽
2 수련 적합자 +5 18.09.17 3,138 69 15쪽
1 제천대성 +12 18.09.17 5,989 10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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