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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만유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8.29 00:00
최근연재일 :
2018.12.11 06:00
연재수 :
1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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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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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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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후예와 거래하다

DUMMY

실망이다. 대실망. 크게 실망. 아주 실망.

공주와 부마는 손과 손을 맞잡고 음기와 양기를 주고받으며 '건전'하게 수련했다. 이 나쁜 사람들아, 파릇파릇한 10대를 결혼에 회의가 생기게 만드네.

- 애를 낳을 목적이면 네가 생각하는 그 짓을 했겠지. 용은 한 번에 아홉을 임신하고 아홉을 낳아야 해. 저 공주의 힘과 생명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지.

그래서 구엽영지초를 훔친 걸까요? 그런데 구엽영지초는 생명력이 없지 않나요? 서왕모가 키운 물건들은 다 생명력이 없다고 했던 것 같은데.

- 당연히 생명력은 없지. 다른 용도가 있는지 저 멍청한 것들이 생명력이 많은 줄 알고 훔쳤는지는 모르지만.


수련이 끝나자 공주는 잠이 들었다. 인간의 잠과는 달리, 방금 수련한 결과물을 빨리 소화하려고 잠드는 거다. 그러니까 뇌랑 장기에 휴식을 주려는 잠이 아니라, 명상처럼 정신을 하나로 모으거나 무념의 상태로 들어가기 위한 잠이다.

나는 화과산 버프 덕분에 잠을 자지 않았다. 봉황령 보며 부러워했었는데, 화과산도 어마어마한 영지였다.

부마는 경지가 높아서 그런지 이때면 늘 연무장으로 간다. 내 주 타깃은 부마이기에, 밖으로 나가는 부마의 뒤를 따랐다. 한 달 넘어 똑같은 일과를 반복하다 보니, 이젠 눈을 감고도 연무장에 갈 수 있다.

부마는 월아산(月牙鏟)을 들고 무공을 연마했다. 신선이나 요괴의 싸움은 법력과 법술 싸움이 주를 이루지만, 생사를 건 싸움에서는 무공도 무시하지 못한다. 나도 무공 수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 본신을 드러내려나 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무리 대단한 신선이나 요괴라도 인간 출신이 아닌 이상 가끔 본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구미호가 늘 꼬리 때문에 들키는 것도 꾸며낸 이야기는 아니다.

황금 장식이 가득 달린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이 된 부마가 변신했다. 조금씩 변하는 게 아니라, 순식간에 다른 모습이 되었다.

뒤통수가 띵하다. 부마는 새였다. 물에서 사는 공주랑 결혼했기에, 물고기나 그런 쪽일 줄 알았는데, 깃털 달린 새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몸통 길이는 4미터 정도 되고, 검고 커다란 깃털이 빼곡하다. 몸통의 몇 배는 되어 보이는 큼직한 날개가 힘차게 펄럭이고, 굵은 발목과 검처럼 뽀죡한 발톱이 인상적이다.

가장 대단한 건, 머리다. 아홉 개나 되는 머리에 박힌 아홉 쌍의 눈이 태양이라도 되는 듯 황금빛을 뿜어냈다. 발톱이 검 같다면 부리는 창 같다.

여의금고봉을 들고 저놈과 싸우는 상상만 했는데도 오금이 저리다. 구요성과 싸우던 것과 다른 느낌이다. 그때는 화과산이어서 구요성이 실력을 반도 발휘하지 못했고, 오함마의 삼매진화 덕분에 내게 근접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머리 여럿인 놈에게는 분신술이 딱인데, 안타깝게도 분신술(分身術)은 나랑 상성이 최악이다. 분신 하나조차 만들어내지 못한다. 손오공은 분신 수만 개도 쉽게 만드는데. 머리가 아홉인 저 요괴를 이기려면 최소 다섯 정도의 분신은 있어야 한다.

게다가 변신술도 상성이 최악이다. 내가 몸치인 건가? 거신법이랑 축신술도 별로인 걸 보면 아마도.


- 구두충(九頭蟲)이다.

충은 벌레를 말하는 게 아니다. 짐승을 충이라 부른다.

호랑이는 대충(大蟲). 뱀은 장충(長蟲). 벌레는 곤충(昆蟲). 새는 우충(羽蟲). 물고기는 인충(鱗蟲). 조개나 게 그리고 새우 등은 갑충(甲蟲).

털 있는 짐승은 모충(毛蟲)이라 하고, 털 없는 사람이나 지렁이 그리고 개구리는 나충(蠃蟲)이라고 부른다.


- 나가자. 방법 찾았다.

한쪽 구석에 있는 막을 통해 벽파담으로 나갔다. 투명술을 취소하고 난석산도 벗어난 후에야 손오공이 다음 말을 뱉었다.

- 후예의 활을 구해야겠다.

일찍 말하시지. 안에서는 왜 말 안 했어요?

- 대가리 아홉 달린 놈들은 후예라는 말에 민감하다. 불안을 느끼고 숨거나 다른 곳으로 가버릴 수도 있다.

듣지 못해도, 같은 공간에서 후예가 언급되었다는 사실을 몰라도, 구두충은 숨거나 떠났을 거라고 한다. 후예는 화살 하나로 태양 아홉 개를 떨군 적이 있고, 머리 아홉 달린 마수인 구영(九嬰)도 죽인 적이 있다.


원영만 출발시켰다. 달나라에 도착하기 전에 손오공이 주의점을 일깨워줬다.

- 후예는 자존심이 강하다. 속이려는 마음을 품지 말고 단도직입으로 용건을 꺼내라.

후예는 계수나무를 돌며 도끼질을 멈추지 않았다. 나는 장안법을 약하게 하고 후예에게 말을 걸었다.

"선업 점수 줄 테니 활과 화살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세요."

"넌 형천 후손이야?"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도끼질을 계속했다.

"힘만 이어받았습니다. 구두충을 해치우려고 하는데, 당신의 활과 화살이 필요합니다."

"구두충이라. 구봉(九鳳)의 자식이구나. 넌 선업 많이 쌓았어? 불공정 계약을 하면 우리 벌 받게 되는 거 알지?"

"월노랑 한 계약도 불공평한 거 아닌가요? 그것 때문에 무슨 벌을 받았어요?"

"나는 나무 패면서 얻는 점수가 1할로 줄어들었고, 월노는 치매가 걸렸다. 신선이 치매라니 웃기지 않아?"

"별로 웃기지 않는데요."

"치매가 발작하면 인연부에서 수컷과 수컷, 그리고 암컷끼리 맺어주기도 한다. 이래도 안 웃겨?"

별로 안 웃기다. 동성연애에 대한 시선이 꽤 중립적이거든.


"보자. 딱 중간으로 해주마. 선업 30만이면 활과 화살의 위치를 알려주마. 다만, 활과 화살을 길들이는 건 네 몫이다."

"외상 됩니까? 난 지금 15만 밖에 없어요."

미끄럼틀 덕분에 번 점수가 대부분이다. 필마온 할 때 봉급으로 받은 거랑 보너스가 3만 정도이고. 사당에서 들어온 포인트는 1천 미만.

"당연히 안 되지. 너나 나나 격 높은 놈이 없어서 외상은 안 돼."

염라대왕 정도가 되어야 마이너스 음덕을 만들 수 있다. 나나 후예는 신용도가 낮아 마이너스를 만들지 못한다. 많은 수련자가 마이너스로 살면 선업 인플레가 일어난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선업이 거래되니까. 그래서 계약 쌍방 중에 최소한 한 명은 신용도가 높아야 한다. 보증이랑 비슷한 제도다. 내가 예전에 음덕을 계속 마이너스 상태로 유지했다면, 거래 상대인 염라대왕이 대신 메꿔야 했었다.


- 네 사당을 양도해라. 그 사당이 30만 값어치가 될 거야.

손오공이 지상에 있는 몸에 방법을 알려줬다.

"내가 칠절산 밑에 희시동이라는 대도시에 사당이 하나 있습니다. 30만 포인트 정도 가치가 있습니다."

후예가 반색한다. 기계적이던 도끼질이 리듬 타는 느낌이다.

"계약 성립이다. 발구산(發鳩山)에 가면 껍질이 흰 소나무 한 그루 있다. 그 소나무가 바로 내 활과 화살이다. 내가 알려주는 주문을 읊으면 활과 화살로 변할 거다. 단, 한 번 사용하면 다시 나무로 변해 휴식한다."


사당의 가치가 현재는 30만 포인트 정도지만, 지속해서 공양을 받는다는 점에서 후예에게 이득이다. 나는 급전이 필요한 놈이고, 후예는 길게 보며 더 많은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번 거래는 정말 윈윈이라고 할 수 있다.

채새국에 내 사당이 서면 홍시동은 무시해도 될 많은 공양이 올라올 거다. 국왕이 직접 올리는 공양은 훨씬 많은 포인트로 전환한다.


원영을 거둬들인 나는 발구산이 있는 남섬부주(南贍部洲)로 달렸다. 토지신 때문에 여전히 축지법을 사용하지 못하고, 근두운은 아직 불러낼 깜냥이 못 된다. 동허의 경지에는 이르러야 근두운을 탈 수 있다.

동승신주는 손오공이 지리를 좀 알기에 그래도 문제없는데, 서우하주(西牛賀洲)는 물론 남섬부주도 길을 전혀 모른다. 그래서 실수로 그만 관구에 들어섰다.

관구 이랑신. 관구는 바로 이랑신의 거처가 있는 도시다. 이랑신은 특이하게 영지가 없고 거처만 있다. 그리고 이랑신의 거처에는 수많은 사람이 들락거린다.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


현성묘(顯聖廟)를 지날 때 무척 조심했다. 이랑신의 거처인 현성묘는 생겨난 지 3만 년이나 된다. 이랑신이 자리를 비워도 현성묘의 정령이 이랑신 대신 모든 사무를 봐준다.

- 신뢰를 불러서 저 묘를 태워버렸으면 속이 후련하겠다.

손오공은 예전에 이랑신에게 진 적이 있다. 그래서 원한이 깊다.

손오공이 이랑신에게 진 적이 있기에, 나는 이랑신을 최대한 만나지 않는 게 좋다. 내가 손오공만큼 강해진다고 하더라도, 운명의 속박 때문에 내가 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처럼 손오공 손가락 하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


관구를 벗어나니 숨이 탁 트인다. 길을 물어물어 발구산에 도착했다. 후예의 사당인 영황왕묘는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폐허나 다름없는 영황왕묘의 뒷마당에 흰 껍질의 소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후예가 알려준 주문을 외웠다. 중얼중얼 다 외우니 소나무가 활과 화살로 변했다. 활은 애들 장난감처럼 작았고, 화살도 겨우 하나뿐이다.

- 둘 다 법보다. 활의 재질은 모르겠는데, 화살은 부상(扶桑)나무의 가지로 만든 거구나.


부상나무는 동해의 동쪽 끝에 있는데, 해가 뜰 때 출발하는 곳이다. 태양이 일을 안 할 때는 이 부상나무 가지에 걸려서 휴식을 취한다.

옛날에 태양이 열 개 있어서 번갈아 일했는데, 가끔 여럿이 함께 나오기도 했다. 어쩌다 열이 함께 나오면 강이 마르고 땅이 갈라졌다.

후예가 태양 아홉 개를 떨구고 하나만 남긴 덕분에 세상이 불타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후예가 사용한 화살이 바로 태양이 휴식하던 나뭇가지다.


"형님. 태양은 하나라고 하지 않았나요?"

- 열이자 하나이고 하나이자 열이지. 혼자서 적적하니까 분신 아홉 만들어낸 거라고 생각하면 편할 거다.

나, 이대로 가다가 동허의 경지에서 막힐 것 같은데. 손오공이 나를 진리의 길로 이끌어줄 것 같지 않아.

- 심동도 편법으로 건넜는데, 동허라고 안 될까. 내일의 일은 내일 생각하고, 구두충 잡으러 가자.


다가가서 활과 화살을 주웠다. 그때 이변이 생겼다. 봉황을 잡을 때와 불새를 협박할 때 사용하고 내게 잊힌 새총이 갑자기 제멋대로 나왔다.

새총과 활 그리고 화살이 공명하더니, 하나로 합쳐졌다. 애니메이션처럼 화려한 이팩트도 없이, 그저 셋이 하나가 되었다. 손잡이 부분이 무척 길고, 좌우 비대칭이던 새총이 그럴듯한 모양으로 변했다.

- 잘됐구나. 여의금고봉 등급의 법보가 되었다. 이름을 지어줘라.

"구살총(九殺銃)으로 할게요."

새총이 윙윙거리며 항의한다.

- 십살총(十殺銃)으로 해.

새까맣게 변한 새총은 윤기가 반질반질하고 좌우가 대칭된다. 비율도 황금비율이 통곡하고 갈 정도다.


새총을 품에 넣고 채새국의 난석산으로 달렸다. 방위를 알고 거리를 대충 짐작하기에 발구산을 찾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복귀했다. 난석산의 벽파담에 도착한 후 게 장군이 하던 대로 두 번, 세 번 두드렸다. 그런데 막이 생기지 않는다.

- 가서 게를 잡아 족쳐.

그새 구엽영지초를 저들이 먹어치울까 봐 손오공은 노심초사했다. 성화에 못 이겨 빠르게 달려 게 장군의 거처와 가까운 곳에서 그물질했다.


변환술로 만든 그물은 게 장군의 집게발에도 끊어지지 않았다. 화가 난 게 장군이 밥상 크기의 모양을 하고 수면에 떠 올랐다.

"하루에 그물질 세 번밖에 못 한다. 내가 사람을 해치지 않기로 했으나, 네가 계속 그물질하면 손을 쓸 수밖에 없다. 팔다리 하나씩 뜯어버리겠다."

나는 여의금고봉을 꺼냈다. 내 외모는 왕궁 문지기가 무시할 정도다. 그러니 말로 하면 이 요괴가 들어 처먹지 못할 거다.


"상선, 제발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무수한 고난을 겪고 겨우 이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한 번 실수는 누구나 하는 법. 제발 살려주십시오."

법보 소환을 보면 최소 원영의 경지임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여의금고봉이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봤으니, 어마어마한 법보라는 뜻이다. 게 장군은 도망칠 엄두도 못 내고 바로 납작 엎드렸다. 게라서 원래부터 엎드린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게딱지가 바닥에 닿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나 만성용왕이랑 오랜 친군데. 몰래 장난치게 들어가는 방법 알려줘. 옛날 방식대로 하니 문이 안 열리네."

"제가 압니다. 오늘은 왼손으로 세 번 두드린 후 오른손으로 다섯 번 두드리면 됩니다."

"그래. 만약 네 말이 거짓이라면 이 강을 삼켜버리겠다."

"아이고.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거짓을 아뢰겠습니까. 제 등딱지를 걸겠습니다."


- 본신을 드러냈을 때 해치워야 하니, 연무장에서 기다려라.

용궁 공간에 들어간 후 바로 투명술을 사용하고 연무장으로 달렸다. 새총을 만지작거리며 구두충이 본신을 드러내기만을 기다렸다.


형님. 구두충처럼 나도 무공수련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구두충은 매일 연무장에 오지만, 좀처럼 본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두충이 떠난 후 나는 손오공에게 질문했다.

- 무공은 연속으로 익혀야 하고, 매일 익혀야 한다. 이건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동작을 몸에 새기는 거다. 무수히 반복해서 몸이 익혀야 하는 거라서, 지금처럼 이리저리 도망 다니며 수련할 수 없다. 조금씩 하는 건 안 하느니만 못하다.

그럼 언제 수련해야 하나요?

- 합체가 되면. 그때 동허를 건너면서 무공도 함께 익히도록.


형님이라면, 저 구두충을 단번에 죽일 수 있나요?

- 아냐. 경지가 나 정도 되면 죽이기 정말 힘들어. 어설프게 죽이면 힘을 그대로 가지고 부활하거든. 힘 좀 잃고 부활하면 어딘가 숨어서 칼을 갈지. 네가 이무기 영혼 부순 것처럼 완전히 죽이지 못할 거면, 어설프게 건드리지 않는 게 좋아.

형님은 그래서 몸 사렸어요?

- 난 혼자잖아. 식구 많이 딸린 놈들이 오히려 나를 두려워해야지. 나처럼 아무런 인연도 없는 놈이 세상에 없거든.

그런데 나랑 인연이 생겼네요.

- 뭐. 나름대로 나쁘진 않아.


다음날. 구두충의 동작이 무척 거칠다. 사람 모습으로 사는 게 한계에 도달했다고 할까. 새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무공 수련이 끝난 구두충이 조금 거친 동작으로 옷을 벗었다. 남자의 나신을 구경하는 취미는 전혀 없지만, 나는 눈 깜빡일세라 얼굴에 힘을 주었다.

저번에는 순식간에 변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왠지 새로 변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듯한 느낌이다. 내 존재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새총을 느낀 듯하다.


구두충의 머리 아홉 개가 전부 시야에 들어온 순간. 줄을 힘껏 당겼다. 법력이 줄이 되고 총알집이 되었고, 어느새 나타난 동그란 나무 구슬이 붉은빛을 발했다.

활로 치면 만궁일 정도로 당긴 후, 경악에 찬 18개 황금빛 눈알을 향해 웃어주며 손가락을 뗐다.

총알이 떠났다.


작가의말

구영은 아홉 머리로 물을 뿜고 불도 뿜고. 히드라와 비슷한 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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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40 대가링
    작성일
    18.10.07 11:38
    No. 1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10.07 12:01
    No. 2

    응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8.10.07 12:02
    No. 3

    대성이에게 진돗개 한 마리 생길 줄 알았는데;;
    그러고 보면 손오공은 혼자 해결한건 거의 없고 윗놈들 애완동물에 애먹다가 그놈들 도움으로 겨우 겨우 해결 했는데, 물론 손오공이라는 훌륭한 네비게이션이 있다지만 무소의 뿔처럼 꿋꿋하게 독고다이 뛰는 대성이가 참 대단하다 봅니다.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10.07 12:53
    No. 4

    그래서 서유기는 전부 거짓말이다라는 설정을 깔았습니다.
    손오공이 혼자 천궁을 뒤집었는데, 손오공이 어쩌지 못하는 요괴가 너무 많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크크크크
    작성일
    18.10.07 12:20
    No. 5

    이게 뭐야 ㅠㅡㅠ 주인공만 실망한게 아니에여 지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10.07 12:54
    No. 6

    설정상 용은 쉽게 임신하면 안 되니깐요. 안타깝지만 글쟁이도 설정은 못 이긴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하얀손㈜
    작성일
    18.12.27 22:00
    No. 7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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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청룡산 전투 +3 18.11.15 613 39 15쪽
111 우여곡절 +1 18.11.15 615 32 15쪽
110 구천신뢰 +1 18.11.14 731 36 15쪽
109 아홉 머리와 여섯 사자 +3 18.11.14 625 36 15쪽
108 대요괴 구령 +4 18.11.13 678 31 15쪽
107 법칙을 흔들다 +1 18.11.13 584 32 15쪽
106 천궁의 횡포 +5 18.11.12 650 32 15쪽
105 소원성취 +1 18.11.12 650 33 15쪽
104 잘린 불상 +3 18.11.11 693 34 15쪽
103 천족 지네 +2 18.11.11 643 31 15쪽
102 분신술의 약점 +3 18.11.10 708 35 15쪽
101 선녀가 목욕하는 곳 +2 18.11.10 721 33 15쪽
100 암투 +8 18.11.09 678 39 15쪽
99 명의 손대성 +5 18.11.09 645 39 15쪽
98 동래불조의 사정 +3 18.11.08 657 38 15쪽
97 소뇌음사 +2 18.11.08 706 37 15쪽
96 세상의 비밀 +12 18.11.07 712 38 15쪽
95 화염산 +5 18.11.07 651 39 15쪽
94 굿바이 오함마 +13 18.11.06 664 51 15쪽
93 속고 또 속고 +1 18.11.06 625 38 15쪽
92 우마왕 +10 18.11.05 666 44 15쪽
91 그 부부의 사정 +5 18.11.05 698 39 15쪽
90 화염산 +3 18.11.04 661 41 15쪽
89 지구 나들이 +2 18.11.04 639 34 15쪽
88 통천하 잉어 요괴 +5 18.11.03 722 38 15쪽
87 여인국 정복 +2 18.11.03 663 32 15쪽
86 만리장성 +5 18.11.02 685 39 15쪽
85 자모하와 흑염룡 +5 18.11.02 645 36 15쪽
84 손오공 +3 18.11.01 699 41 15쪽
83 삼태극 +2 18.11.01 640 38 15쪽
82 머리 쓰는 놈이 손해 +9 18.10.31 693 43 15쪽
81 전투 준비 +6 18.10.31 855 38 15쪽
80 돼지머리도 굴리기 나름 +4 18.10.30 714 36 15쪽
79 비파전갈 +5 18.10.30 702 38 15쪽
78 금두산 대첩 +3 18.10.29 729 43 15쪽
77 자본주의 해결법 +3 18.10.29 678 40 15쪽
76 독각시대왕 +10 18.10.28 740 40 15쪽
75 금두산 +1 18.10.28 712 39 15쪽
74 기우제를 위한 내기 +7 18.10.27 707 43 15쪽
73 삼형제의 우애 +3 18.10.27 821 41 15쪽
72 홍수와 싸우다 +6 18.10.26 774 40 15쪽
71 사대마왕 +1 18.10.26 736 37 15쪽
70 성영대왕 +4 18.10.25 798 39 15쪽
69 가짜 국왕 퇴치 +2 18.10.25 719 39 15쪽
68 오계국 왕비의 의뢰 +6 18.10.24 757 38 15쪽
67 매미와 사마귀 그리고 참새 +5 18.10.24 807 35 15쪽
66 법보의 진명 +6 18.10.23 913 41 15쪽
65 혼돈을 태우는 불 +1 18.10.23 761 37 15쪽
64 조화결 +6 18.10.22 855 39 15쪽
63 백골 부인 +1 18.10.22 820 38 15쪽
62 만리장성 +6 18.10.21 866 39 15쪽
61 건곤옥로 +4 18.10.21 827 45 15쪽
60 혼원건곤대 +6 18.10.20 886 37 15쪽
59 유사하와 오장관 +3 18.10.20 965 36 15쪽
58 식명음풍 +3 18.10.19 861 36 15쪽
57 저팔계의 추방 이유 +4 18.10.19 919 39 15쪽
56 각자의 꿍꿍이 +5 18.10.18 890 45 15쪽
55 말벌과 소똥구리의 전쟁 +2 18.10.18 878 38 15쪽
54 도난 사건 +3 18.10.17 948 44 15쪽
53 새로운 목표 +6 18.10.17 926 42 15쪽
52 함정에 빠지다 +8 18.10.16 920 43 15쪽
51 탈출 시도 +2 18.10.16 923 40 15쪽
50 18층이 끝이 아니다? +4 18.10.15 915 46 15쪽
49 최강의 불 +3 18.10.15 952 44 15쪽
48 죽음의 지옥 +2 18.10.14 905 42 15쪽
47 쓰레기 지옥 +6 18.10.14 932 42 15쪽
46 지옥 훈련 초중반 +5 18.10.13 980 38 15쪽
45 지옥 훈련 초반 +5 18.10.13 930 39 15쪽
44 지옥 훈련 개시 +4 18.10.12 1,102 42 15쪽
43 살인왕 백기 +3 18.10.12 957 44 15쪽
42 용 미끼에는 여의주가 제격 +10 18.10.11 994 44 15쪽
41 지구에도 사당을? +5 18.10.11 1,013 41 15쪽
40 적극적인 방해 +7 18.10.10 988 45 15쪽
39 천지일선과 오지산 +8 18.10.10 1,049 47 15쪽
38 태상노군의 연단로 +3 18.10.09 990 43 15쪽
37 이랑신과 구천뇌조 +3 18.10.09 1,016 44 15쪽
36 낙동강과 대동강 +5 18.10.08 1,049 43 15쪽
35 보광탑의 빛 +4 18.10.08 1,097 44 15쪽
» 후예와 거래하다 +7 18.10.07 1,068 41 15쪽
33 채새국의 보물 +6 18.10.07 1,075 41 15쪽
32 사당을 지어라 +8 18.10.06 1,063 48 15쪽
31 칠절산 홍시동 +3 18.10.06 1,120 47 15쪽
30 오뢰와 수면충 +7 18.10.05 1,125 48 15쪽
29 천궁과의 2차전 +2 18.10.05 1,126 42 15쪽
28 도둑질 +11 18.10.04 1,132 47 15쪽
27 출규와 분신 +3 18.10.03 1,164 47 15쪽
26 천궁과 첫 전투 +4 18.10.02 1,222 49 15쪽
25 오함마 +2 18.10.01 1,269 53 15쪽
24 필마온 +3 18.09.30 1,255 51 15쪽
23 법보 소환 +4 18.09.29 1,198 56 15쪽
22 원영을 만들다 +8 18.09.28 1,167 43 15쪽
21 생사부를 고치다 +4 18.09.27 1,290 42 15쪽
20 저승 유람기 +6 18.09.26 1,193 43 15쪽
19 실수 투성이 +3 18.09.26 1,233 47 15쪽
18 여의금고봉 +5 18.09.25 1,258 53 15쪽
17 우공이산 +3 18.09.25 1,246 48 15쪽
16 공신이 필요해 +7 18.09.24 1,349 47 15쪽
15 혼세마왕 +2 18.09.24 1,266 51 15쪽
14 곰과 성성이 +3 18.09.23 1,431 52 15쪽
13 새의 왕 +2 18.09.23 1,324 45 15쪽
12 묵룡의 원한 +7 18.09.22 1,414 52 15쪽
11 용잡이 +3 18.09.22 1,378 53 15쪽
10 심동의 경지 +9 18.09.21 1,425 62 15쪽
9 빙의 사건 +4 18.09.21 1,393 57 15쪽
8 비싼 의뢰 +6 18.09.20 1,485 62 15쪽
7 축귀 협회 +4 18.09.20 1,529 55 15쪽
6 출생의 비밀? +4 18.09.19 1,701 57 15쪽
5 저승사자와 첫 만남 +8 18.09.19 1,736 51 15쪽
4 극락왕생주 +4 18.09.18 1,866 57 15쪽
3 수렴동을 얻다 +4 18.09.18 2,341 53 15쪽
2 수련 적합자 +5 18.09.17 3,139 69 15쪽
1 제천대성 +12 18.09.17 5,989 10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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