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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독왕무룡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6.26 09:57
최근연재일 :
2021.02.06 18:0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54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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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3
글자수 :
827,284

작성
20.1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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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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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
10쪽

월하미인

DUMMY

"장원으로 가자."


고개를 젖히고 눈알을 굴리던 손청우가 갑자기 말했다.


"추 소저는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는데요."


"모르겠느냐. 우리가 위험할까 봐 일부러 쉬운 일을 맡겨 떨어낸 거다."


석군은 마저 듣지 않고 바로 몸을 돌려 오던 길을 되돌아 달렸다. 손청우는 검에 묻은 피를 깨끗이 닦아 검집에 넣은 후에야 경공을 펼쳐 석군의 뒤를 쫓았다.


"어디에서 온 고인이오?"


삼 층 건물 주변에는 열이 넘은 주검이 널브러져 있었다. 소란을 듣고 달려온 패도문의 장로는 추향의 외모에 현혹되지 않고 정중하게 질문했다.


"나는 제국의 장공주니라."


"흥. 꼭 매를 봐야 실토하는 놈들이 있지."


장로 바로 뒤에 선 일반 칼보다 훨씬 긴 장도를 든 사내가 이를 갈았다.


패도문의 진법은 사진死陣이다. 생문이 아예 없는 진법으로 무언가를 완전히 봉쇄할 때 사용한다. 사진은 상리를 따르지 않기에 아무리 재주가 많은 추향이어도 활로를 찾는 건 어렵다.


패도문은 사진으로 삼 층 건물을 둘러싼 다음, 기관으로 길을 만들었다. 이 길을 통하면 삼 층 건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진입과 다르다. 진법의 특성, 진입 방위, 천기, 지리 및 기타 수많은 것들로 생로와 생문이 정해진다. 하나 사진은 어떤 방위로 진입하든 생문이 없다.

그런 사진에 들어갔다가 안전하게 나올 수 있는 건 한 가지 방법뿐이다. 길을 만들어서 길을 따라갔다가 길을 따라 나오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벽에 구멍을 뚫고 손만 집어넣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추향에게 시간이 넉넉하다면 기관을 파악해서 길을 열고 건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불괴검왕의 소문을 듣고 독무곡의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짐작한 추향은 서두르기로 했다.


손청우와 석군은 그럴듯한 말로 구슬려 장원에서 멀어지게 한 다음, 사진에 길을 만드는 기관을 파괴했다.


"말하는 입은 남겨둬라."


장도를 든 사내가 추향을 덮치자 장로가 큰소리로 당부했다.


사진으로 건물을 봉쇄하고 기관으로 길을 만들었다. 이는 오랜 기간 변방인 음산에 살던 패도문의 능력으론 어림도 없는 일이다. 진법과 기관을 만드는 데 드는 돈도 돈이지만, 돈만 있다고 부릴 수 있는 재주가 아니다.


이는 삼 층 건물에 아주 중요한 물건이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중요한 물건이라면 기관이 파괴되어 길이 아예 사라질 때를 대비한 뭔가가 있을 거라고 추향은 추측했고, 기관을 파괴하고 진법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미꾸라지 같은 년."


추향이 익힌 신법은 서른 개가 넘는다. 마교, 화산의 것은 물론이고 추씨 가문에 전해지는 신법들도 모조리 익혔다.

더구나 당백호가 따로 익힌 경공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나이에 비해 공력은 물론 익힌 무공의 수도 무지 많다.


덕분에 장도를 든 사내는 수십 번이나 칼을 휘둘렀음에도 추향의 머리카락 한 올 베지 못했다. 똑같은 공격에도 늘 다른 대응을 보여 미리 준비한 변화가 무색해진 탓이다.


"니추유공泥鰍油功."


말을 마친 추향은 기름을 바른 미꾸라지처럼 사내의 장도와 한 치 정도 거리를 두고 아슬아슬하게 움직였다.


정말 조금만 더 힘을 주면 추향의 몸에 피를 낼 것 같은 느낌에 사내는 무리하게 공력을 운용하여 칼을 뻗었다.


그때 추향이 오른손 검지와 중지로 장도의 무딘 칼등을 꾹 눌렀다.


"어!"


갑자기 몸이 말을 듣지 않자 사내가 경탄을 내질렀다. 사내가 위험에 처하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장로가 소매에 숨긴 표창 세 개를 던지는 동시에 추향을 향해 몸을 던졌다.


"성동격서聲東擊西."


추향이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왼손 소매를 흔들었다. 추향의 소매에서 하얀 나비 세 마리가 나와 허공을 나풀나풀 날았다.


허공에 몸을 띄운 장로는 하얀 나비를 피하지 못했다. 전력으로 추향을 덮치느라 여력을 남기지 않은 것도 있고, 설마 나풀거리는 나비가 큰 위협이 되겠냐는 안이한 생각 때문이기도 했다.


위협이 되려면 독을 바른 것밖에 없는데, 강하고 효과가 빠른 독은 그만큼 쉽게 사라진다. 금속으로 만든 흰 나비에 바를 수 있는 건 약하거나 느린 독밖에 없다.


늘 예외는 있는 법이지만, 장로의 예상은 맞았다. 흰 나비에는 환각을 일으키는 가루가 조금 묻었을 뿐, 생명을 해치는 독이 없었다.


생명을 해치는 건 흰 나비 자체였다.


"숙부!"


경동맥이 완전히 절단된 장로의 몸이 허공에 피를 가득 뿌리며 늘어졌다.


"태산압정泰山壓頂."


장로가 뿌린 피의 비에 모습을 숨겼던 흰 나비 두 마리가 장도를 든 사내의 정수리에 꽂혔다. 그냥 경동맥만 깔끔하게 베인 장로와 달리 사내는 머리가 반쯤 함몰되었다.


"고수다."


패도문의 오합지졸들이 꽥꽥거리며 뒷걸음질했다. 그러나 이들은 얇은 철편으로 만든 암기로 장도를 든 사내의 정수리를 부순 것보다 장로의 경동맥을 자른 게 훨씬 어려운 재주임을 몰랐다.


가벼운 걸 무겁게 쓰는 건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누구나 된다. 그러나 가벼운 걸 진정 가볍게 쓰는 건 타고나야 한다.


추향은 커다란 원을 그려 자신을 포위한 패도문의 오합지졸에 눈길도 제대로 안 주고 건물을 둘러싼 진법을 관찰했다.


진법은 천기에도 영향을 받고 지리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천애고도에 있는 것과 같은 대형 절진이 희귀하다.

천기가 어떻게 변하든, 주변 지형이 어떻게 바뀌든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는 진법을 만드는 건 웬만한 천재도 못 해내는 일이다.


그렇기에 진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관이 파괴되면 진법에 반드시 변화가 생긴다. 그리고 이 진법과 기관을 설계한 천재라면 기관이 망가질 걸 대비하여 뭔가 조치했을 것이다.


귀한 물건을 둔 건물이 사진으로 완전히 봉쇄되지 않도록.


석군과 손청우 장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대치 상황이었다.


"사부, 어떻게 할까요?"


하얀 달빛이 수백 명 흉신악살에 둘러싸인 추향을 애틋하게 감쌌다. 만약 미리 추향과 얼굴을 익히고 말을 트지 않았다면, 석군은 달에 사는 상아가 잠깐 하계에 내려온 거라고 오해했을 것이다.


"추 소저의 목적은 저 건물에 들어가는 거다. 지금 우리가 합류한다고 도움이 될 것 같진 않구나. 상황을 보면서 임기응변하자."


석군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새로운 질문이 떠올랐다.


"그런데 왜 변장은 지운 걸까요?"


손청우는 작게 한숨을 쉬고 대답했다.


"질문하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는 습관을 키워라."


손청우와 석람. 늘 정답을 알려주는 두 존재 때문에 석군은 머리를 쓸 생각을 아예 안 하고 살았다.


"변장한 모습을 놈들에게 보여주면, 놈들은 그거로 우리 행적을 역추적할 거다. 그러면 어딘가에 남긴 흔적으로 우리에 관해 뭔가를 더 알아낼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동할 땐 변장하고 일을 치를 땐 본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거다."


석군은 고개를 끄덕인 후 다시 장원 중심으로 눈길을 돌렸다. 거기엔 백옥을 깎아 만든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 같은 아름다운 소녀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뭔가를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대단한 놈이구나."


말을 마친 추향이 몸을 훌쩍 날려 손청우와 석군이 있는 곳으로 달렸다. 추향이 도주하자 자신감이 생긴 패도문의 오합지졸이 무기를 흔들고 함성을 지르며 뒤를 쫓았다.


"가자."


추향은 손청우와 석군이 숨은 곳을 향해 나직이 외쳤다.


"무슨 일이오?"


"기관을 파괴하면 진법에 변화가 생기고, 그러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어."


석군은 둘과 보폭을 맞추느라 입을 열지 못했다. 그래서 애타는 눈으로 사부를 바라봤다.


"뭐가 아니라는 거요?"


석군의 눈빛을 읽었는지 모르지만, 손청우는 석군이 원하는 질문을 했다.


"기관을 파괴해도 진법은 그대로야. 그리고 그놈이 와서 밖에서부터 진법을 해체하거나 기관을 새로 만들겠지. 내 예상보다 훨씬 대단한 놈이야."


추향은 자존심이 상해 이로 입술을 꽉 깨물었다. 누군가는 가능한 일을 자신은 못 한다는 게 너무 싫었다.


"다음 계획은 뭐요?"


"놈이 오길 기다린다."


추향은 패도문의 진법을 설계한 천재가 누군지 너무 궁금해 이대로 떠날 수 없었다.


"위험한 일이 아니오?"


"그래.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이만 헤어지자."


추향은 마교가 정의연에 세세겁화봉을 점령당할 때까지 만나 본 사람이 채 열 명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강했다.


손청우와 석군은 마교와 독무곡에서 본 적이 없는 유형이었다. 특히 손청우는 추향에게도 종잡기 힘든 사람이어서 대화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굳이 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데도 구실을 대가며 함께 다녔다. 그러나 그냥 진법에만 조예가 깊은지 아니면 무력까지 대단한지 모르는 적을 상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만 이별하기로 했다.


"아니 될 말이오."


"위험하다면 더 떠날 수 없습니다."


"그래? 그럼 같이 다니자."


손청우는 그러면 그렇지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석군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눈알만 굴렸다.


사부한테 자초지종을 묻고 싶지만, 핀잔을 들은 지 얼마 안 되었기에 꾹 참았다.


셋은 장원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은성진 덕분에 웬만해선 들킬 염려가 없고, 들키더라도 셋의 능력이라면 도망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패도문의 정예가 전부 몰려오면 다소 버겁겠지만, 기관을 파괴했는데도 나서는 자가 채 스물이 안 되는 걸 보면 대부분 장원을 비운 듯했다.


"아, 발이 내 몸에 달렸지."


저녁을 먹다가 석군이 갑자기 고함을 질렀다.


"그걸 여태까지 생각한 거야?"


추향이 혀를 쯧쯧 찼고, 손청우 역시 부끄러움에 허공을 쳐다봤다.


추향이 둘에게 돌아가라고 해도 발이 둘의 몸에 달린 이상 안 떠나면 그만이다. 추향이 숨더라도 목적이 장원에 있기에, 장원만 지켜보면 어떻게든 추향이 하려는 일에 끼어들 수 있다.


손청우나 추향은 당연하게 떠올린 것을 석군은 한참이나 생각해서 겨우 알아차린 것이다.


작가의말

월하미인은 담화의 다른 이름입니다. 담화일현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죠. 담화는 한 번 피고 진다는 뜻으로, 그렇기에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지는 꽃이 바로 담화입니다.

물론, 여기선 그냥 이쁘다는 의미로 가져다 썼습니다. 추향이 죽거나 사라지는 전개를 암시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가끔은 제가 의도한 것 이상으로 추론하는 분들이 계셔서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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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무후후손 20.12.12 1,819 32 10쪽
» 월하미인 20.12.11 1,822 36 10쪽
111 심야침투 +2 20.12.10 1,814 35 10쪽
110 불괴검왕 +4 20.12.09 1,871 38 11쪽
109 무언독경 +2 20.12.08 1,937 39 11쪽
108 가출소녀 +8 20.12.07 1,936 3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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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절대검법 +6 20.09.11 3,380 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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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음기전양 +6 20.09.09 3,349 77 12쪽
75 여의행방 +5 20.09.08 3,334 75 11쪽
74 내외쌍수 +5 20.09.07 3,339 77 11쪽
73 칠신도록 +3 20.09.06 3,461 78 11쪽
72 천환서고 +2 20.09.05 3,393 77 11쪽
71 천방기사 +3 20.09.04 3,362 77 11쪽
70 검극참전 +2 20.09.03 3,434 70 11쪽
69 계혼실수 +5 20.09.02 3,391 6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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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강호인심 +5 20.08.31 3,510 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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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인사천명 +7 20.08.11 4,056 78 11쪽
46 독중장독 +3 20.08.10 4,146 75 11쪽
45 혈류성하 +6 20.08.09 4,084 79 11쪽
44 정마대전 +7 20.08.08 4,238 78 11쪽
43 선인선과 +6 20.08.07 4,199 78 10쪽
42 홍안섬여 +7 20.08.06 4,157 77 10쪽
41 살신성인 +3 20.08.05 4,095 76 10쪽
40 수매인심 +5 20.08.04 4,147 80 10쪽
39 밀실살인 +7 20.08.03 4,140 84 10쪽
38 독살계획 +5 20.08.02 4,259 78 10쪽
37 내공외수 +11 20.08.01 4,220 77 10쪽
36 휘도훼용 +3 20.07.31 4,358 72 13쪽
35 단전치료 +5 20.07.30 4,422 79 11쪽
34 천길나락 +16 20.07.29 4,323 74 11쪽
33 풍운난측 +10 20.07.28 4,287 80 10쪽
32 당랑황작 +8 20.07.27 4,401 80 10쪽
31 음구번선 +9 20.07.26 4,413 84 10쪽
30 암도흉용 +11 20.07.25 4,513 76 11쪽
29 천산천산 +10 20.07.24 4,497 68 10쪽
28 가의신공 +7 20.07.23 4,474 76 11쪽
27 마환기공 +9 20.07.22 4,512 75 10쪽
26 천애고도 +7 20.07.21 4,505 80 10쪽
25 이이제이 +4 20.07.20 4,528 76 10쪽
24 독고지난 +7 20.07.19 4,545 82 10쪽
23 양상군자 +7 20.07.18 4,574 79 11쪽
22 제갈추영 +4 20.07.17 4,748 81 10쪽
21 정파영수 +4 20.07.16 5,071 77 10쪽
20 남궁세가 +7 20.07.15 5,260 84 10쪽
19 가면협객 +5 20.07.14 5,329 78 10쪽
18 주도면밀 +7 20.07.13 5,295 83 11쪽
17 동상이몽 +5 20.07.12 5,369 84 10쪽
16 홍검백검 +5 20.07.11 5,529 88 10쪽
15 화산무룡 +3 20.07.10 5,757 86 11쪽
14 암파유동 +15 20.07.09 5,625 83 10쪽
13 벽파검법 +4 20.07.08 5,822 91 10쪽
12 화산정기 +3 20.07.07 5,848 88 10쪽
11 대방무우 +2 20.07.06 5,938 90 10쪽
10 벽파호탕 +5 20.07.05 6,021 94 10쪽
9 자하괴독 +2 20.07.04 6,070 88 10쪽
8 사도정심 +2 20.07.03 6,044 94 10쪽
7 자하비동 +4 20.07.02 6,354 92 10쪽
6 반과일격 +6 20.07.01 6,383 95 10쪽
5 격산타우 +7 20.06.30 6,966 84 10쪽
4 자하신공 +4 20.06.29 7,943 91 10쪽
3 험난강호 +5 20.06.28 8,886 98 10쪽
2 심야진담 +3 20.06.27 10,593 112 10쪽
1 화산비검 +11 20.06.26 20,644 1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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