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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독왕무룡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6.26 09:57
최근연재일 :
2021.02.06 18: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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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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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글자
10쪽

사도정심

DUMMY

"무룡아, 사부의 욕심이 너까지 해쳤구나."


문 앞에서 꼬박 사흘을 기다렸으나 석문은 열리지 않았다. 원체 식사량이 적고 내공도 심후한 노혼은 괜찮으나 무룡은 닷새 내내 굶주린 바람에 말할 힘도 남지 않았다.


"사부. 제 팔을 잘라 드시고 기운 차려서 길을 찾으십시오."


무룡이 왼팔을 내밀었다. 노혼은 제자에게 눈물을 보일 것 같아 고개를 돌렸다.


"아니다. 우리 사제는 같이 살고 같이 죽는다. 내게 업혀라."


화진악이 별로 힘 안 들이고 열었던 문은 노혼이 전력을 다 해도 꿈쩍하지 않았다. 문이 열리는 방향을 분명히 기억했으니 틀릴 리 없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대편으로 밀어보기도 했다.


내공으로 흡착력을 만들어 당기기도 하고, 위나 아래로 밀어보기도 했다.


전부 소용없었다.


굶주림으로 축 늘어진 무룡을 업은 노혼은 조양봉의 문으로 통할 거로 추측한 통로를 걸었다. 그러나 둘이 들어온 문보다 훨씬 큰 조양봉의 문 역시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때 축 늘어져 있던 무룡이 작게 말했다.


"자하신공의 비밀을 푼 것 같습니다. 공동으로 돌아가서 확인해봐도 될까요?"


"그래. 알고 죽으면 구천에서 눈이라도 감길 것 같구나."


노혼은 무룡을 업고 공동으로 돌아갔다.


"무룡아, 빛이 생겼다."


졸다 깨기를 반복하던 무룡이 정신을 차리고 벽에 집중했다.


"사부, 아침의 첫 글자 다음에 저녁 첫 글자, 그다음에 아침 두 번째 글자. 이런 식으로 붙이면 오언 구결이 됩니다."


오언五言 구결. 글자 다섯이 한 구절이 되는 방식을 말한다. 무공 구결은 삼언·사언·오언과 칠언이 보편적이고, 그중에서도 오언이 가장 많다.


"읊어보아라."


무룡은 억지로 기운을 차리고 자신이 기억한 아침 구결을 떠올려 벽의 글자들과 조합했다.


"그래. 그렇군. 자하신공 역시 벽파공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화산의 모든 무공의 뿌리는 자하신공이 맞았어."


이름만 들으면 완전히 상관없는 두 무공으로 여겨지나, 빠른 순환으로 강한 흐름을 만들어 외력을 움직이는 것은 똑같다.


화진악이 자하신공을 팔 성 이상으로 펼칠 때 몸 주변에 붉은 놀이 지는 것처럼, 노혼 역시 벽파공을 십 성 공력으로 운용할 때 몸 주변에 푸른 기운이 서린다.

이는 제자인 무룡한테도 감춘 노혼만의 비밀로, 그때부터 자하신공의 구결을 알고 싶은 욕망이 깊게 뿌리 내렸다.


'차라리 반란에 동참해 장문인 자리에 앉을 걸 그랬어.'


자하신공을 익히면 화산의 모든 무공을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익힐 수 있다. 반면, 화산의 모든 무공을 익히면 그 뿌리가 되는 자하신공에 접근할 수도 있다.


물론, 자하신공의 모든 구결을 알아낸 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더 빠르고 확실하게 알아냈다. 그러나 길어야 보름 정도 숨을 이어갈 수 있으니 차라리 반란으로 장문인 자리를 뺏는 게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화진악이 꾸민 흉계이고, 그 올가미를 벗어날 방법은 자하동으로 들어가는 걸 거부하는 길밖에 없었음을 노혼은 알지 못했다.


"무룡아, 구결 한 번만 더 읊으려무나."


늘 자신보다 사부가 우선이고 분부만 하면 하늘의 별도 따올 것 같던 제자가 대답이 없었다.


'죽은 건 아니겠지?'


노혼은 젊은 시절 강호에서 수를 헤아리기 힘든 전투를 벌였다. 당시 변방의 반란으로 황실이 흔들렸고 천하가 어지러웠다. 큰 문파와 세가들이 황실의 명을 받아 협의행을 벌였고, 산적과 수적 그리고 반군을 척살했다.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고 직접 손으로 끝낸 목숨이 천은 몰라도 팔백은 된다. 그래서 죽음을 떠올리고도 마음이 동요하지 않았다.


'다행이다. 약하지만 숨이 붙어 있구나.'


노혼은 검을 뽑아 손바닥을 벴다. 그리고 피를 무룡에게 먹였다. 손바닥을 다섯 번 그었을 때 무룡이 드디어 눈을 떴다.


"사부,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죽음의 위기를 맞이한 무룡의 뇌가 필사적으로 생명을 연장할 방도를 탐구했고, 꽤 괜찮은 생각을 떠올렸다.


"빛이 들어온다는 건 구멍이 땅 위로 통한다는 뜻입니다. 피를 묻히면 짐승들이 몰려올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어도 개미라도 오면 주린 배는 조금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하구나. 잠들지 않도록 정신을 단단히 잡고 사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라."


노혼은 검을 검집에 넣은 후 벽호유장공壁虎遊墻功을 펼쳐 벽을 탔다. 공동 꼭대기까지 가니 주먹 세 개가 드나들 정도 크기의 구멍이 있었다.


검을 뽑아 손바닥의 피를 내 구멍 주변에 묻힌 노혼은 내려가려다 말고 검을 다시 뽑았다.


'여기 돌들이 축축한 걸 보니 잘하면 물도 얻을 수 있겠다.'


노혼은 양발로 벽을 잡고 손으로 가죽 허리띠를 찢어 검을 천장에 고정했다. 검 끝이 비스듬히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벽에 찰싹 붙어 밑으로 내려왔다.


"무룡아, 물도 곧 생길 것 같구나."


노혼은 부지런히 움직여 평평한 돌 몇 개를 찾았다. 검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지는 곳을 찾아 돌에 받으려는 생각이었다.


"무룡아, 기운 차리고 자하신공을 수련하자."


자하신공이라는 말에 무룡이 벌떡 일어났다. 아이답지 않게 욕망을 자제하고 약간 냉소적이던 제자다. 그러나 역시 무인은 무인인지 자하신공이라는 말에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구결 해석은 평생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수련하는 건 또 다른 얘기지. 운기 할 혈도 순서와 호흡 길이를 알려줄 테니 단단히 기억하고 한 치 틀림도 없이 행하여라."


자하신공은 총 이백사십삼 개 혈도를 흐르는 심법이었다. 무룡은 정신이 깜빡깜빡하는 와중에도 단 세 번만 듣고 순서와 호흡의 길이를 기억했다.


벽파검법을 수련하며 네 가지 속도를 몸에 새겼기에 호흡을 조절하는 건 일도 아니다. 무룡은 곧 빠르고 느리게 호흡을 바꿔가며 자하신공 수련에 몰두했다.


제자의 운기가 제대로 되는 걸 거듭 확인한 무혼은 그제야 무룡과 열 걸음 떨어진 곳에 가부좌를 틀고 수련을 시작했다. 벽파공을 십 성으로 익혀낸 덕분에 자하신공의 수련이 어렵지 않았다.


두 사제가 침식을 잊고 수련에 몰두하고 있을 때, 퍽 소리와 찍 소리가 동시에 들려왔다. 집중력이 부족한 무룡이 먼저 눈을 떴다.


"무룡아, 함부로 움직이지 말아라."


노혼이 신중한 걸음으로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움직였다. 무룡은 사부의 지시대로 몸만 일으키고 발걸음을 떼진 않았다.


"사부, 제가 기척을 낼까요?"


무룡이 큰소리로 외쳤다. 뭔지 모를 것에게 접근하는 사부를 엄호하려는 생각이었다. 노혼은 생사 대적을 마주한 듯 집중하느라 무룡의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


"제길. 으하하."


갑자기 노혼이 웃음을 터뜨렸다. 무룡은 무슨 일인지 몰라 여전히 움직일 엄두를 못 냈다.


"쥐다. 네 말대로 피 냄새를 맡고 온 쥐가 여기 떨어져 죽었다."


무룡은 기쁜 마음에 한달음에 사부 곁으로 달려갔다. 노혼은 검지로 쥐의 배를 가른 다음 심장을 터뜨려 피를 냈다.


"난 아직 괜찮으니 쥐는 네가 다 먹어라. 난 올라가서 구멍 주변에 피를 묻히고 오겠다."


노혼이 돌아왔을 때 무룡도 쥐도 그대로였다.


"사부, 저는 뇌와 골수만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 묻은 피도 다 핥아먹었습니다."


둘이 자하신공을 수련한 시간이 사흘이다. 합치면 이미 열흘이나 굶은 상황에 제자가 자신을 먼저 생각하자 노혼은 코끝이 찡했다.


"아니다. 넌 음식을 잘 먹으니 네가 고기를 먹어라. 뇌수와 골수는 내가 먹겠다."


소화 능력이 좋은 무룡이 고기를 먹고 노혼이 흡수가 잘 되는 뇌수와 골수를 먹는 게 합리적이긴 하다.


"아닙니다. 제자는 밥만 축내는 놈입니다. 여기서 무사히 탈출하려면 사부께서 많이 드셔야 합니다."


결국 고기는 반반 나눠 먹고 골수와 뇌수 역시 노혼이 먹기로 했다. 겨우 손바닥 크기밖에 안 되는 쥐건만, 사부와 제자 모두 배부른 느낌이었다.


고기를 먹은 두 사제는 물을 받으려고 놔둔 돌을 찾았다. 노혼의 예상대로 검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져 돌에 고였다.

양이 많진 않아도 부르튼 입술을 촉촉하게 적실 정도는 되었다.


"저는 쥐의 피를 마셨으니 사부께서 드십시오."

"아니다. 피는 물과 달라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 난 조금 마시고 바로 수련에 들어갈 생각이다. 물이 말라 사라지면 아까우니 남기지 말고 다 마셔라."


노혼이 먼저 물을 마시고 자리를 떴다. 무룡은 한참 주저하다가 목이 타는 고통을 못 이기고 결국 남은 물을 다 마셨다.


방울 방울이 천상의 감로로 느껴졌다.


노혼과 무룡은 다시 자하신공 수련에 빠졌다. 자하신공을 높은 경지로 익히면 먹고 마시지 않아도 오래 버틸 수 있다. 그리고 자하동을 벗어날 유일한 방법으로 보이기도 했다.


피 냄새에 끌려온 짐승은 많지 않았다. 심할 때는 열흘 동안 코빼기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겨울이 접어들며 상황이 바뀌었다.


추위를 피하려고 깊은 땅에 숨으려던 뱀들이 하루가 멀다 하게 구멍으로 들어왔다. 쥐와 달리 이들은 경사가 심한 천장에서도 잘 기어 다녀 노혼이 일일이 찾아서 잡아야 했다.


뱀의 고기는 무룡과 노혼이 맛나게 먹어 치웠고 가죽은 곱게 벗겨서 물을 담는 용도로 썼다. 뼈는 고르게 가루를 내서 여분의 가죽 주머니에 담아두었다. 바람이 없는 곳을 찾아 바닥에 뼛가루로 자하신공 구결을 적어두기로 했다.


무공을 익히다 보면 깨달음을 얻을 것이고, 깨달음 때문에 구결이 변질할 수 있다. 왠지 이 글자보다는 저 글자가 더 어울릴 것 같고, 그런 생각을 자주 떠올리면 기억이 왜곡되며 원래부터 저 글자였던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두 사제는 매일 주어지는 한 모금 물과 며칠에 한 번씩 맞이하는 식사로 자하동에서 버텼다.


작가의말

사부와 도제 관계를 사도라고 합니다. 여기서 정심情深은 정이 깊다는 뜻으로 사제 간의 정이 깊음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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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음기전양 +6 20.09.09 3,347 77 12쪽
75 여의행방 +5 20.09.08 3,332 75 11쪽
74 내외쌍수 +5 20.09.07 3,339 77 11쪽
73 칠신도록 +3 20.09.06 3,461 78 11쪽
72 천환서고 +2 20.09.05 3,393 77 11쪽
71 천방기사 +3 20.09.04 3,361 77 11쪽
70 검극참전 +2 20.09.03 3,434 70 11쪽
69 계혼실수 +5 20.09.02 3,391 6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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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강호인심 +5 20.08.31 3,510 76 11쪽
66 노도검객 +5 20.08.30 3,526 7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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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선인선과 +6 20.08.07 4,197 78 10쪽
42 홍안섬여 +7 20.08.06 4,156 77 10쪽
41 살신성인 +3 20.08.05 4,094 76 10쪽
40 수매인심 +5 20.08.04 4,146 80 10쪽
39 밀실살인 +7 20.08.03 4,139 84 10쪽
38 독살계획 +5 20.08.02 4,258 78 10쪽
37 내공외수 +11 20.08.01 4,220 77 10쪽
36 휘도훼용 +3 20.07.31 4,356 72 13쪽
35 단전치료 +5 20.07.30 4,420 79 11쪽
34 천길나락 +16 20.07.29 4,322 74 11쪽
33 풍운난측 +10 20.07.28 4,286 80 10쪽
32 당랑황작 +8 20.07.27 4,399 80 10쪽
31 음구번선 +9 20.07.26 4,410 84 10쪽
30 암도흉용 +11 20.07.25 4,512 76 11쪽
29 천산천산 +10 20.07.24 4,496 68 10쪽
28 가의신공 +7 20.07.23 4,473 76 11쪽
27 마환기공 +9 20.07.22 4,510 75 10쪽
26 천애고도 +7 20.07.21 4,504 80 10쪽
25 이이제이 +4 20.07.20 4,527 76 10쪽
24 독고지난 +7 20.07.19 4,543 82 10쪽
23 양상군자 +7 20.07.18 4,573 79 11쪽
22 제갈추영 +4 20.07.17 4,746 81 10쪽
21 정파영수 +4 20.07.16 5,070 77 10쪽
20 남궁세가 +7 20.07.15 5,258 84 10쪽
19 가면협객 +5 20.07.14 5,328 78 10쪽
18 주도면밀 +7 20.07.13 5,294 83 11쪽
17 동상이몽 +5 20.07.12 5,368 84 10쪽
16 홍검백검 +5 20.07.11 5,528 88 10쪽
15 화산무룡 +3 20.07.10 5,756 86 11쪽
14 암파유동 +15 20.07.09 5,622 83 10쪽
13 벽파검법 +4 20.07.08 5,819 91 10쪽
12 화산정기 +3 20.07.07 5,846 88 10쪽
11 대방무우 +2 20.07.06 5,936 90 10쪽
10 벽파호탕 +5 20.07.05 6,019 94 10쪽
9 자하괴독 +2 20.07.04 6,068 88 10쪽
» 사도정심 +2 20.07.03 6,042 94 10쪽
7 자하비동 +4 20.07.02 6,351 92 10쪽
6 반과일격 +6 20.07.01 6,380 95 10쪽
5 격산타우 +7 20.06.30 6,964 84 10쪽
4 자하신공 +4 20.06.29 7,940 91 10쪽
3 험난강호 +5 20.06.28 8,883 98 10쪽
2 심야진담 +3 20.06.27 10,587 112 10쪽
1 화산비검 +11 20.06.26 20,627 1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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