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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독왕무룡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6.26 09:57
최근연재일 :
2021.02.06 18: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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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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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화산비검

DUMMY

화산 옥녀봉의 연무장에선 대결이 한창이었다.


날 길이 삼 척 사 푼. 누가 봐도 보검으로 보이는 서슬 푸른 검이 뙤약볕에 늘어진 버들처럼 힘없이 흐느적거렸다. 그러나 검을 상대하는 소년은 물이 바짝 오른 가을 독사의 대가리를 상대하듯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저러다 땅에 떨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힘없는 움직임을 보이던 검이 갑자기 빛살처럼 쏘아졌다. 그와 동시에 선이 굵고 체격이 건장한 소년이 양손으로 잡은 검을 힘껏 휘둘렀다.


날 길이 오 척. 꽤 잘 만들었으나 빛깔이 거무칙칙한 것이 보검으로 보이진 않는다. 강하고 단순하게 휘둘러진 장검이 푸른 빛깔을 고르게 두른 보검을 때렸다.


찌르던 검이 어느새 회수되고 장검은 허공을 갈랐다.


[뭘 망설이는 것이냐?]


선이 굵은 소년의 귀에 전음이 울렸다.


소년의 사부는 화산제일검으로 불리는 벽파검碧波劍 노혼魯混이다. 벽파검법은 변화와 속도 그리고 공수의 균형을 중시하는 화산파의 검법과 궤를 달리하는 공격 일변도의 연환검법이다.


파도처럼 끊임없이 상대를 덮친다고 하여 벽파검법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노혼의 유일한 제자인 소년은 수비로 일관하고 있다.


낫으로 땅을 파고 호미로 꼴을 베는 셈이다.


사부의 꾸중을 들은 소년은 두 걸음 물러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노혼이 유일하게 제자로 들인 소년의 이름은 무룡霧龍. 보검을 들고 무룡과 대결하는 소년은 화산파 장문인의 외동아들 화무룡華武龍이다.


'아직 초식 수발이 자유롭지 못한데.'


무룡은 아직 익숙지 않은 초식으로 화무룡을 다치게 할까 봐 걱정이다. 근골이 잘 잡히고 내공 성취가 높으며 인품도 뛰어난 화무룡은 약관에 이르기 한참 전인데도 차기 장문인으로 손색이 없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그러나 아직 나이가 어려 육신이 품은 힘 차이를 내공으로 만회하지 못한다. 무룡이 제대로 공격하면 화무룡이 내공을 바닥까지 끌어다 써도 밀릴 것이다.


'나랑 동갑인데 어떻게 저렇게 자랐지?'


화무룡 역시 무룡에게 경외심을 품었다. 체구가 거대한 상대는 내공 성취가 형편없어서 육신의 힘으로만 싸우고 있다. 그런데도 내공을 이용한 공격에 빠르게 반응하고 힘으로 맞서 화무룡을 물러나게 했다.


[언제까지 내 얼굴에 먹칠할 셈이냐!]


화무룡의 귀에 전음이 울렸다.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아버지의 얼굴이 잔뜩 굳어있을 거란 걸 알 수 있다.


화산파 장문인 화진악華震岳은 자하신공을 익혔다. 검을 휘두를 때 붉은 놀이 몸 주변을 감싼다고 강호에서 적하검赤霞劍으로 불린다.


그러나 평생 노혼의 그림자에 갇혀 살아야 했다. 대부분 강호인은 화산 하면 적하검보다 벽파검을 먼저 입에 올린다.


아버지의 재촉에 화무룡은 내공을 거두고 옥녀검법의 기수식을 취했다.


기수식은 실전에 전혀 쓸모없는 자세다. 기습이 허용되지 않는 대결에선 상대에게 자신이 어떤 검법을 쓸지를 미리 알려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게 기수식이다.


그에 맞서 무룡도 벽파검법의 기수식을 취했다. 어차피 익힌 검법이라곤 벽파검법밖에 없기에 굳이 기수식을 취하지 않아도 되지만, 화무룡에게 제대로 할 거라는 신호를 전하려는 의도였다.


열 걸음 정도 떨어진 채 마주 선 무룡과 화무룡이 검에 기세를 실어 상대를 압박했다. 실력도 경험도 부족하여 기세를 다루는 솜씨가 서투르지만, 겨우 열넷의 나이라는 걸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왜 화무룡이 차기 장문인으로 거론되고, 고고하기 짝이 없는 노혼이 무룡을 제자로 들였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다.


"합!"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한 무룡이 장검을 휘두르며 전진했다. 공격이 길어질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검에 더 큰 힘이 실리는 벽파검법의 특성을 아는 화무룡은 물러나지 않고 검 끝으로 장검을 살짝살짝 건드렸다.


옥녀검은 심산장교옥深山藏巧玉을 화두로 삼은 검법이다. 언뜻 대충 펼친 것 같은 초식에 정교한 계산을 심어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이다.

내공이나 초식 숙련보다는 검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화무룡이 굳이 옥녀검을 꺼내든 건 자신의 성취를 알려 아버지를 흡족게 하려는 목적이다.


과연, 화무룡이 옥녀검을 높은 수준으로 펼치자 화진악의 얼굴에 웃음이 서렸다.


노혼은 평소와 똑같은 냉담한 얼굴로 대결을 지켜봤다. 제자 무룡은 근골도 훌륭하고 수련도 열심히 하는데 마음이 너무 여리다.

지금도 힘을 삼 할 정도 빼고 느린 공격을 펼치고 있다. 전력을 다해 쉴 틈 없이 몰아쳐야 하는데 무룡은 연환검을 쪼개서 하나씩 펼치는 중이다.


'저것도 용한 재주긴 한데.'


연환검을 쪼개서 펼치는 건 검법을 웬만한 수준으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보일 수 없는 재주다.


"제가 잠깐 짬을 내 가르친 옥녀검이 경지에 이르렀군요."


화무룡의 어머니 옥녀검玉女劍 초민향楚玟珦이 짐짓 소리 내어 말했다. 노혼 상대로 자격지심을 느끼는 화진악의 체면을 살려주려는 의도도 있고, 화무룡을 칭찬하는 거로 대결 상대인 무룡을 자극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과연, 초민향의 말이 끝나고 무룡의 검이 한층 빨라졌다.


'사람 마음을 헤아리는 건 저 여자를 따를 수 없구나.'


무룡이 자존심이 무척 강한 성격이라는 건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노혼도 미처 몰랐던 사실이다. 그런데 무룡과 일 년에 열 번도 마주치기 힘든 초민향이 무룡의 성향을 파악하고 말로 자극했다.


어머니의 칭찬을 듣고 기쁜 마음이 들었던 화무룡은 갑자기 빨라진 무룡의 검에 화들짝 놀랐다.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무룡의 벽파검법은 속도와 힘의 균형 그리고 연속성이 뛰어났다. 화무룡처럼 잡다한 검법을 익히지 않은 이유도 있고, 무룡의 거대한 체구와 강한 힘이 벽파검법과 상성이 좋은 것도 있다.


'내공이 잘 안 쌓이는 체질이어서 다행이다.'


무룡의 검법에 노혼의 그림자가 짙은 걸 확인한 화진악이 몰래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체 조건이 노혼보다 나은 무룡이 내공까지 잘 쌓였으면 아들 화무룡 역시 평생 무룡의 그림자에 갇혀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둘의 대결을 지켜보던 노혼이 암암리에 내공을 끌어올렸다. 초민향의 말에 자극받은 무룡은 현재 일심의 상태에 진입했다.

아까 화무룡을 다치게 할까 봐 머뭇거리던 무룡이 아니다. 지금은 오직 눈앞의 상대를 이기고 죽이려는 무룡밖에 없다.


흡족한 미소를 짓던 화진악의 얼굴도 조금씩 굳어갔다. 화무룡이 옥녀검으로 벽파검범을 잘 수비하고 있지만, 힘의 차이 때문에 점차 밀리는 양상이다.


"노도박안怒濤撲岸!"


공격하다 흥이 난 무룡이 크게 외쳤다.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옥녀검을 펼치던 화무룡이 깜짝 놀라며 멈칫했다.


무룡이 공격을 제대로 펼치기 시작하면서부터 심령이 조금씩 제압당한 탓에 초식 이름을 높이 외치자 몸이 살짝 굳은 것이다.


장검이 벼랑을 강하게 두드리는 거센 파도가 되어 화무룡을 덮쳤다. 동등한 경지의 무인은 노도박안의 초식을 흘리거나 피해야 한다. 검에 실리는 힘을 최대화하는 초식이기에 동등한 경지라는 전제하에 이 초식을 막을 사람은 없다.


화무룡은 다양한 검법을 익히고 검에 대한 이해도 무룡보다 높으나 힘과 내공을 합쳐도 무룡의 힘에 안 된다. 그러니 무조건 피하거나 흘려야 하는데 몸이 살짝 굳으며 기회를 놓쳤다.


챙, 챙챙.


어느새 경공으로 둘 사이에 끼어든 초민향이 무룡의 검을 막았다. 검이 막히자 정신을 차린 무룡은 갑자기 바뀐 대결 상대에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쳤다.


"이거 이거, 큰일이네."


화산파는 다섯 가문이 지탱한다. 이미 오랜 기간 화씨 가문이 장문인 자리를 독점했지만, 남은 네 가문의 힘도 무시할 바가 아니다.


"규칙대로 하면 무룡이 화산비검 우승자가 되는 건데."


왕씨 가문의 가주 왕유재가 손가락으로 수염을 배배 꼬면서 말했다. 네 가문의 힘을 합치면 화씨 가문보다 강하지만, 장문인 화진악을 따르는 제자가 많아 전체적으론 네 가문이 열세다.


"소매小妹는 왕 사형과 생각이 다릅니다."


초민향은 자신을 여동생으로 칭하고 왕유재를 사형으로 부름으로써 화무룡의 어머니나 장문인의 부인이 아닌 화산 제자로서 발언함을 암시했다.


"화산비검에선 살초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노도박안은 엄밀히 말하면 살초입니다. 그리고 무룡 사질이 노도박안의 초식을 중간에 회수할 능력이 없다고 감히 장담하죠."


"노 사제의 생각이 궁금하군."


나이는 노혼이 몇 살 많지만, 다섯 가문의 자식은 어린 나이에 제자가 되기에 왕유재가 사형이다.


"틀린 말은 아니오."


노혼의 대답에 네 가문의 가주 모두 얼굴을 찡그렸다. 노혼이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해 화진악과 맞서기를 바랐는데, 노혼은 고지식한 성격으로 거짓말을 못 했다.


"그럼 당사자한테 물어보지. 무룡 사질, 네가 대결의 패자라는 데 대해 반론이 있는가?"


화진악의 몸에서 은밀한 기세가 일어나 무룡을 덮쳤다. 아까 많은 제자를 감탄하게 했던 화무룡과 무룡의 기세 싸움은 소꿉장난에도 못 낄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 대단한 수법이었다.


노혼에게 화산제일검 자리를 내줬다곤 하나 화산파 장문인 자리를 가문의 후광으로만 얻은 건 아니다. 은밀한 기세에 심령이 제압당한 무룡은 땀을 뚝뚝 흘리며 입을 열지 못했다.


"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가슴이 느끼는 대로 말해 보아라."


언제 움직였는지 노혼이 무룡의 곁에 나타나 어깨에 손을 걸치고 말했다.


견정혈로부터 따뜻한 기운이 세 가닥 들어와 무룡의 몸을 헤집었다. 화진악의 기세로 굳었던 몸이 부드럽게 풀렸다.


"장문 사백께 아룁니다. 제자는 패배를 인정합니다."


왕유재 등이 작게 탄식했다. 그리고 노혼의 얼굴 역시 티 나게 구겨졌다.


'검을 잡기엔 마음이 여전히 여리구나.'


작가의말

3권 분량의 비축분을 쌓은 스포츠 소설과 1권 분량만 쌓은 이 소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무협을 먼저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매일 점심 12시에 올리며 천재지변과 일신상의 변고만 아니면 일일연재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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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무신기의 21.02.03 1,154 19 11쪽
165 호구발아 +1 21.02.02 1,082 17 10쪽
164 괴독승천 +2 21.02.01 1,185 21 12쪽
163 환환상구 21.01.31 1,150 21 13쪽
162 전면소탕 21.01.30 1,128 23 10쪽
161 거대결계 21.01.29 1,130 22 11쪽
160 일망타진 21.01.28 1,143 24 12쪽
159 번천복지 21.01.27 1,185 24 10쪽
158 천리추흉 21.01.26 1,140 21 11쪽
157 이가난진 21.01.25 1,183 20 11쪽
156 제검시신 21.01.24 1,199 21 10쪽
155 분리성공 +2 21.01.23 1,197 25 11쪽
154 비밀기록 21.01.22 1,194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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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인피요괴 +2 21.01.19 1,521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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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절체절명 21.01.13 1,226 23 12쪽
144 환신강림 21.01.12 1,276 26 11쪽
143 구왕회동 21.01.11 1,299 23 10쪽
142 전면반격 21.01.10 1,273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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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정체탄로 21.01.08 1,335 2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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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교주귀환 21.01.06 1,310 26 11쪽
137 혈교비사 +2 21.01.05 1,385 30 11쪽
136 오살마공 21.01.04 1,408 29 11쪽
135 통천선사 +2 21.01.03 1,320 27 10쪽
134 심산도화 +1 21.01.02 1,372 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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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불사혈괴 +2 20.12.30 1,461 2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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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요괴산란 20.12.27 1,492 26 10쪽
127 삼두마수 20.12.26 1,462 31 11쪽
126 암도형로 20.12.25 1,433 28 10쪽
125 사마형제 20.12.24 1,486 28 10쪽
124 불안견불 20.12.23 1,403 31 11쪽
123 응비와행 +2 20.12.22 1,464 32 11쪽
122 지하뇌옥 +2 20.12.21 1,483 30 10쪽
121 혈인저주 +2 20.12.20 1,474 31 10쪽
120 복원술사 20.12.19 1,519 27 10쪽
119 문전성시 20.12.18 1,543 28 10쪽
118 묘수회춘 +2 20.12.17 1,608 29 10쪽
117 파봉낭첨 20.12.16 1,628 29 10쪽
116 혈교잠입 +2 20.12.15 1,646 31 10쪽
115 차도살인 20.12.14 1,614 29 10쪽
114 노도삼객 +2 20.12.13 1,740 31 10쪽
113 무후후손 20.12.12 1,818 32 10쪽
112 월하미인 20.12.11 1,821 36 10쪽
111 심야침투 +2 20.12.10 1,814 35 10쪽
110 불괴검왕 +4 20.12.09 1,870 38 11쪽
109 무언독경 +2 20.12.08 1,936 39 11쪽
108 가출소녀 +8 20.12.07 1,936 35 10쪽
107 화산사제 +12 20.12.06 2,108 42 10쪽
106 구주대란 +12 20.10.09 2,614 51 11쪽
105 구주천하 +2 20.10.08 2,424 44 11쪽
104 천방지축 +2 20.10.07 2,465 53 12쪽
103 무자천서 +3 20.10.06 2,482 51 12쪽
102 가족상봉 +3 20.10.05 2,434 53 11쪽
101 황궁암투 +4 20.10.04 2,479 54 11쪽
100 금침신의 +4 20.10.03 2,484 57 11쪽
99 명현일선 +6 20.10.02 2,506 56 13쪽
98 괴산이노 +1 20.10.01 2,503 50 11쪽
97 세가연합 +4 20.09.30 2,583 49 11쪽
96 무언독왕 +1 20.09.29 2,700 51 14쪽
95 검룡현세 +3 20.09.28 2,641 55 12쪽
94 천검산장 +4 20.09.27 2,742 53 11쪽
93 유랑강호 +2 20.09.26 2,722 5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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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각자타산 +5 20.09.23 2,665 57 11쪽
89 고산진호 +9 20.09.22 2,635 57 11쪽
88 절검참마 +4 20.09.21 2,798 56 11쪽
87 서문문검 +4 20.09.20 2,855 55 11쪽
86 원영출각 +4 20.09.19 2,869 62 11쪽
85 뇌정만균 +6 20.09.18 3,012 60 11쪽
84 괴태이룡 +4 20.09.17 3,172 59 12쪽
83 물진기용 +10 20.09.16 3,368 67 12쪽
82 진로방해 +5 20.09.15 3,453 61 11쪽
81 독룡유담 +5 20.09.14 3,648 66 11쪽
80 상고기서 +6 20.09.13 3,387 75 10쪽
79 용봉육걸 +7 20.09.12 3,439 71 12쪽
78 절대검법 +6 20.09.11 3,380 78 12쪽
77 검신순양 +11 20.09.10 3,387 76 12쪽
76 음기전양 +6 20.09.09 3,348 77 12쪽
75 여의행방 +5 20.09.08 3,334 75 11쪽
74 내외쌍수 +5 20.09.07 3,339 77 11쪽
73 칠신도록 +3 20.09.06 3,461 78 11쪽
72 천환서고 +2 20.09.05 3,393 77 11쪽
71 천방기사 +3 20.09.04 3,362 77 11쪽
70 검극참전 +2 20.09.03 3,434 70 11쪽
69 계혼실수 +5 20.09.02 3,391 69 11쪽
68 객잔혈투 +2 20.09.01 3,503 73 11쪽
67 강호인심 +5 20.08.31 3,510 76 11쪽
66 노도검객 +5 20.08.30 3,526 74 10쪽
65 영약체질 +3 20.08.29 3,572 77 10쪽
64 니추유공 +4 20.08.28 3,768 71 10쪽
63 견물생심 +7 20.08.27 3,519 72 11쪽
62 오독신충 +9 20.08.26 3,498 76 11쪽
61 물물교환 +2 20.08.25 3,624 76 10쪽
60 호교장로 +6 20.08.24 3,592 80 10쪽
59 오독현교 +4 20.08.23 3,672 7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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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계혼분투 +5 20.08.18 3,927 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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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화산풍파 +6 20.08.16 4,036 8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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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독중장독 +3 20.08.10 4,146 75 11쪽
45 혈류성하 +6 20.08.09 4,084 79 11쪽
44 정마대전 +7 20.08.08 4,237 78 11쪽
43 선인선과 +6 20.08.07 4,197 78 10쪽
42 홍안섬여 +7 20.08.06 4,156 77 10쪽
41 살신성인 +3 20.08.05 4,094 76 10쪽
40 수매인심 +5 20.08.04 4,146 80 10쪽
39 밀실살인 +7 20.08.03 4,139 84 10쪽
38 독살계획 +5 20.08.02 4,258 78 10쪽
37 내공외수 +11 20.08.01 4,220 77 10쪽
36 휘도훼용 +3 20.07.31 4,356 72 13쪽
35 단전치료 +5 20.07.30 4,420 79 11쪽
34 천길나락 +16 20.07.29 4,322 74 11쪽
33 풍운난측 +10 20.07.28 4,286 80 10쪽
32 당랑황작 +8 20.07.27 4,399 80 10쪽
31 음구번선 +9 20.07.26 4,411 84 10쪽
30 암도흉용 +11 20.07.25 4,512 76 11쪽
29 천산천산 +10 20.07.24 4,496 68 10쪽
28 가의신공 +7 20.07.23 4,473 76 11쪽
27 마환기공 +9 20.07.22 4,510 75 10쪽
26 천애고도 +7 20.07.21 4,504 80 10쪽
25 이이제이 +4 20.07.20 4,527 76 10쪽
24 독고지난 +7 20.07.19 4,543 82 10쪽
23 양상군자 +7 20.07.18 4,573 79 11쪽
22 제갈추영 +4 20.07.17 4,746 81 10쪽
21 정파영수 +4 20.07.16 5,070 77 10쪽
20 남궁세가 +7 20.07.15 5,258 84 10쪽
19 가면협객 +5 20.07.14 5,328 78 10쪽
18 주도면밀 +7 20.07.13 5,294 83 11쪽
17 동상이몽 +5 20.07.12 5,368 84 10쪽
16 홍검백검 +5 20.07.11 5,528 88 10쪽
15 화산무룡 +3 20.07.10 5,756 86 11쪽
14 암파유동 +15 20.07.09 5,623 83 10쪽
13 벽파검법 +4 20.07.08 5,819 91 10쪽
12 화산정기 +3 20.07.07 5,846 88 10쪽
11 대방무우 +2 20.07.06 5,936 90 10쪽
10 벽파호탕 +5 20.07.05 6,019 94 10쪽
9 자하괴독 +2 20.07.04 6,068 88 10쪽
8 사도정심 +2 20.07.03 6,042 94 10쪽
7 자하비동 +4 20.07.02 6,351 92 10쪽
6 반과일격 +6 20.07.01 6,380 95 10쪽
5 격산타우 +7 20.06.30 6,964 84 10쪽
4 자하신공 +4 20.06.29 7,941 91 10쪽
3 험난강호 +5 20.06.28 8,884 98 10쪽
2 심야진담 +3 20.06.27 10,589 112 10쪽
» 화산비검 +11 20.06.26 20,638 1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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