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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독왕무룡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6.26 09:57
최근연재일 :
2021.02.06 18: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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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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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글자
10쪽

험난강호

DUMMY

화무룡과 무룡은 매일 밤 폭포에서 만나 대화했다.


짧은 평생을 화산에서만 보낸 둘에게 얘깃거리라곤 검밖에 없었다. 큰 틀을 만든 후 안에 세세한 부분을 채우는 화무룡과 지엽적인 부분을 통해 전체를 더듬는 무룡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당분간 못 보겠구나."


화무룡이 아쉬운 말투로 작별을 입에 올렸다.


드디어 강호행의 시간이다. 장문인 부부는 물론 은퇴한 장로들까지 대거 참여한 이번 강호행은 화산의 정기 행사 중 하나다.


최근 강호의 정세가 불안하고 황실에도 흉흉한 소문이 돌아 인원을 평소보다 배로 늘린 것.

예전의 강호행보다 방문할 문파나 세가가 세 배나 된다는 것.


이 둘만 빼면 특별한 부분이 없다.


"네 행보에 무운이 깃들길. 내일 배웅하러 안 간다."


무룡과 작별하고 방으로 돌아간 화무룡은 기대로 두근거리는 심장과 미지에 대한 걱정으로 숭숭한 마음 때문에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다행히 출발은 점심 이후였다. 동화산과 삼십 리 떨어진 화음현에서 하룻밤 묵고 이튿날 새벽에 출발해 삼백 리 떨어진 장안으로 간다.

장안에서 화산파와 친분이 두터운 인사들을 만나 교분을 나누며 며칠을 보낸 후 배를 타고 정식 강호행을 시작한다.


태어나서 화산을 처음 벗어난 화무룡에겐 화음현마저 별천지였고 장안에 도착한 후엔 놀라 까무러칠 뻔했다.


높은 성벽과 엄정한 기세의 병사들. 크고 무거워서 저러다 무너지는 게 아닌지 걱정되는 황궁. 말 여덟 필이 끄는 화려한 마차. 얇은 면사로 얼굴을 가리고 엉덩이와 허리를 요란하게 흔들며 걷는 처자들.


"누추한 곳에 모셔서 참으로 송구합니다."


화무룡은 절대 아니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꾹 눌렀다. 화산파의 어떤 건물보다 아름답게 지어진 장원은 하나도 누추하지 않았다.


"아룡, 어머니랑 시장 구경하러 가지 않을래?"


초민향의 말에 화무룡은 고개를 세게 끄덕였다. 말을 달리느라 먼지가 쌓인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모자는 장원 밖으로 나갔다.


장안의 시장은 동시장과 서시장으로 나뉜다.


동시장은 주로 사냥꾼이나 농사꾼들이 고기와 가죽 그리고 곡식이나 채소를 들고 와서 사고 파는곳이다. 서시장은 필묵과 노리개를 비롯해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있는 사람을 상대로 장사했다.


모자의 목적지는 당연히 서시장이었다. 동서남북으로 반듯하게 닦인 길 덕분에 전혀 헤매지 않고 찾은 서시장에선 코가 크고 눈알이 파란 자들이 어설픈 중원 말로 호객을 하기도 했다.


초민향은 마음에 드는 노리개 몇 개를 고르고 하얗고 빨간 가루도 조금 샀다.


"아들,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골라."


화무룡은 눈알이 파란 서역인이 파는 비수가 욕심났다. 흰 날이 완만하게 휜 비수는 무게가 적당하고 자루가 손에 착착 감겼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고 구경도 실컷 한 모자는 다루라는 곳에 가서 차를 마시기도 했다. 쓰기만 한 화산의 차와 달리 다루에서 파는 푸른 빛깔의 차는 끝 맛이 달고 입안에 향이 오래 남았다.


"아들이 어서 성장해 장문인이 돼야 어머니와 아버지도 은퇴하고 장안의 고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단다."


새 장문인보다 배분이 높은 제자는 당연히 은퇴한다. 무공 수련에 미련이 남은 사람은 장로 직함을 받아 화산에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장안에서 편안한 노후를 즐긴다.


신기한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니 장원에는 벌써 잔칫상이 차려졌다. 수십 명이나 되는 시종과 시녀들이 부엌과 연회청을 들락날락하며 술과 음식을 날랐다.


처음 겪은 화려한 향락 세계에 정신이 혼미해진 화무룡은 장로와 처음 보는 사람들이 권하는 술을 거절치 않고 받아먹다가 그대로 쓰러졌다.


"술이 약하구나."


정신을 차리니 강물을 따라 흐르는 배 위였다. 화무룡은 처음 보는 커다란 배에 신기한 마음이 들어서 벌떡 일어나다가 참을 수 없는 메스꺼움에 입을 틀어막았다.


"무인이 멀미를 해? 어서 운기 하여 속을 다스리지 못할까!"


아버지의 호통에 화무룡은 숨을 깊고 느리게 쉬면서 내공을 돌렸다.


정식으로 심법을 펼치는 게 아니라 그저 내공을 움직이는 것이기에 배가 세게 흔들리는데도 어렵지 않게 해냈다.


메스껍던 속이 안정되고 띵 하던 머리도 시원해졌다. 기운을 계속 돌려 숙취를 해소한 화무룡은 아버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불초자식이 곡주에 정신이 홀려 인사가 늦었습니다. 밤새 기체안강하셨습니다."


"강호에 나와 처음 본 사람이 주는 술을 넙죽 받아먹다니. 네 정신머리가 궁금하구나."


"다 아는 분 아니었습니까?"


"처음 본 사람이 아니라 아는 얼굴이 술을 권해도 한 번은 의심해야 하는 게 강호다. 인피면구도 있고 내공으로 얼굴 근육과 뼈를 움직이는 방법도 있고. 특히 방문좌도의 화면공化面功은 매일 얼굴을 맞대고 사는 부부도 속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한다."


"명심하고 재범하지 않겠습니다."


화진악은 눈을 감고 한숨을 크게 쉬었다.


"화무룡. 넌 내가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해주는지 궁금하지 않아?"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 익숙한 화무룡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간 길든 대로 아버지가 원하는 답을 던졌다.


"마음이 나뉘면 안 된다고 꼭 알아야 할 것만 말씀해주셨잖습니까. 아마 제가 다른 곳에 마음을 나눠도 될 정도로 경지가 올랐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거로 생각합니다."


화진악이 고개를 끄덕였다.


"후자다. 요즘 황실이 뒤숭숭하니 강호도 혼잡하게 변하는구나. 우리 화산엔 후계자가 너밖에 없기에 이런 난세에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말씀 명심하고 처신을 바르게 하겠습니다."


화진악은 고개를 살짝 끄덕인 후 눈을 감고 명상했다. 화무룡은 어머니가 건네는 적신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눈곱도 꼼꼼하게 뗐다.


"멋을 부리는 걸 보니 우리 아들 벌써 장가갈 때가 되었구나."


여염집 자식은 열여섯 이전에 장가를 드는 게 일반적이다. 성현의 말씀을 배우는 선비나 무공을 익히는 무인은 스물을 전후하여 혼인한다.


약관이 지나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둔해진다. 평생 농사나 사냥으로 입에 풀칠할 게 아니라면 약관이 되기 전에 열심히 배우고 수련해야 한다.


배는 강물을 따라 빠르게 흐르다 어느 작은 나루터에 멈췄다.


"천검산장에 관해 아는 만큼 말해 보아라."


화무룡은 화산에 있을 때 외운 지식을 떠올려 정리했다.


"천검산장은 서문세가를 일컫는 말입니다. 서문세가의 가주 서문문검西門問劍은 십삼 년 전에 혈혈단신으로 황하의 수적 무리를 소탕한 것으로 강호에 명성을 떨쳤습니다. 전대 가주 서문진후가 황실 호위대장으로 지낸 적 있어 관의 세력과도 친분이 깊습니다."


"잘 얘기했다. 관과 무림이 서로 소 닭 보듯 한다지만, 세상에 서로 얽히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느냐."


화진악이 손으로 수염을 쓸며 말했다.


"관, 군, 무림 모두 강한 힘을 품은 세력이다. 그런 세력끼리 아무 접점도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서문세가는 관과 무림에 발을 담근 세가로 강호 활동이 적지만 그 중요성은 절대 작지 않다."


"천검산장을 첫 목적지로 삼은 건 관과 무림이 연루된 어떤 혼란이 있을 거로 추측하기 때문입니까?"


"서문문검의 딸이 재능과 외모를 겸비하고 무공도 대단하다는 소문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인상을 남기거라."


화진악이 대답하진 않았지만, 부정하지 않은 건 긍정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저는 강호행에 참가할 게 아니라 열심히 검을 수련하여 언젠간 닥칠 난세를 대비해야 하는 게 아닙니까?"


"어리석구나."


화진악이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넌 나도 부인도 안 닮았구나."


"가르침을 청합니다."


"세상에는 무공보다 강한 게 많다. 당장 장안의 황궁에 있는 황제만 해도 닭 모가지 비틀 힘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황제의 한 마디에 백만의 군사가 움직여 나라를 빼앗고 왕을 죽이고 백성을 노예로 만든다."


"무공만으로 난세를 버티기 어렵다는 겁니까?"


"그렇다. 세상은 돈과 이익으로 움직인다. 힘은 돈과 이익을 얻거나 지키는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지금 강호행으로 화산의 위세를 과시하고 강한 세력들과 친분을 쌓는 것 역시 무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그럼 세상에는 신념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없는 겁니까?"


"있지. 늘 있었지. 그러나 강호는 냉정하고 세상도 마찬가지다. 신념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성공했을 땐, 그 사람의 신념이 대단한 게 아니라 가진바 힘이 강했기 때문이다."


대화하는 사이 모든 화산 제자와 장로들이 내리고 화진악 부자만 남았다.


"가장 마지막에 내리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내가 안 내리면 누구도 출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거다. 이런 방식으로 누가 화산파의 일인자이고 누가 실질적으로 화산을 이끄는 사람인지 알려주는 거다."


허리가 구부정하고 수염이 허연 장로들부터 태양혈이 불거지고 팔다리에 힘이 넘치는 장년 제자들까지 모두 화진악이 배에서 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강호행에 너한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거다. 듣기 싫은 말도 있고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도 있겠지. 그러나 험난한 강호에서 살아남으려면 보고 듣고 느낀 걸 뼈에 새겨야 한다."


"저는 그저 검을 익히고 싶습니다. 장문인 자리에 관심 없습니다."


갑자기 거세게 인 반항심으로 화무룡은 속마음을 불쑥 말해버렸다.


"넌 장문인이 되지 못하면 목숨조차 부지할 수 없다. 화씨 가문이 수백 년 동안 화산파 장문인 자리를 지키며 깨끗하게만 살았을 것 같으냐? 장문인 자리에서 쫓겨나는 순간 우리 화씨 가문은 방계까지 모조리 몰살당할 것이다."


화창하던 강호행에 짙은 먹구름이 꼈다.


작가의말

아들은 수학여행인 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대기업 신입 연수를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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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혈농어수 21.02.05 1,147 20 12쪽
167 전신도록 21.02.04 1,105 21 11쪽
166 무신기의 21.02.03 1,154 19 11쪽
165 호구발아 +1 21.02.02 1,082 17 10쪽
164 괴독승천 +2 21.02.01 1,184 21 12쪽
163 환환상구 21.01.31 1,150 21 13쪽
162 전면소탕 21.01.30 1,128 23 10쪽
161 거대결계 21.01.29 1,130 22 11쪽
160 일망타진 21.01.28 1,143 24 12쪽
159 번천복지 21.01.27 1,185 24 10쪽
158 천리추흉 21.01.26 1,140 21 11쪽
157 이가난진 21.01.25 1,182 20 11쪽
156 제검시신 21.01.24 1,199 21 10쪽
155 분리성공 +2 21.01.23 1,197 25 11쪽
154 비밀기록 21.01.22 1,193 25 11쪽
153 오행신수 21.01.21 1,192 22 11쪽
152 필살지독 21.01.20 1,243 25 11쪽
151 인피요괴 +2 21.01.19 1,521 22 11쪽
150 만초지적 21.01.18 1,324 20 11쪽
149 절대고수 21.01.17 1,260 26 11쪽
148 독왕재림 21.01.16 1,228 25 11쪽
147 사자대립 +2 21.01.15 1,226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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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절체절명 21.01.13 1,226 23 12쪽
144 환신강림 21.01.12 1,276 26 11쪽
143 구왕회동 21.01.11 1,299 23 10쪽
142 전면반격 21.01.10 1,273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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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정체탄로 21.01.08 1,335 2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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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교주귀환 21.01.06 1,310 26 11쪽
137 혈교비사 +2 21.01.05 1,385 30 11쪽
136 오살마공 21.01.04 1,407 29 11쪽
135 통천선사 +2 21.01.03 1,319 27 10쪽
134 심산도화 +1 21.01.02 1,372 27 10쪽
133 남행아미 21.01.01 1,501 27 10쪽
132 암중세력 +4 20.12.31 1,454 26 11쪽
131 불사혈괴 +2 20.12.30 1,461 29 11쪽
130 도역유도 20.12.29 1,401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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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요괴산란 20.12.27 1,492 26 10쪽
127 삼두마수 20.12.26 1,462 31 11쪽
126 암도형로 20.12.25 1,433 28 10쪽
125 사마형제 20.12.24 1,486 28 10쪽
124 불안견불 20.12.23 1,403 31 11쪽
123 응비와행 +2 20.12.22 1,464 32 11쪽
122 지하뇌옥 +2 20.12.21 1,483 30 10쪽
121 혈인저주 +2 20.12.20 1,473 31 10쪽
120 복원술사 20.12.19 1,518 27 10쪽
119 문전성시 20.12.18 1,542 28 10쪽
118 묘수회춘 +2 20.12.17 1,608 29 10쪽
117 파봉낭첨 20.12.16 1,627 29 10쪽
116 혈교잠입 +2 20.12.15 1,646 31 10쪽
115 차도살인 20.12.14 1,614 29 10쪽
114 노도삼객 +2 20.12.13 1,739 31 10쪽
113 무후후손 20.12.12 1,818 32 10쪽
112 월하미인 20.12.11 1,821 36 10쪽
111 심야침투 +2 20.12.10 1,814 35 10쪽
110 불괴검왕 +4 20.12.09 1,870 38 11쪽
109 무언독경 +2 20.12.08 1,936 39 11쪽
108 가출소녀 +8 20.12.07 1,936 35 10쪽
107 화산사제 +12 20.12.06 2,108 42 10쪽
106 구주대란 +12 20.10.09 2,614 51 11쪽
105 구주천하 +2 20.10.08 2,423 43 11쪽
104 천방지축 +2 20.10.07 2,464 52 12쪽
103 무자천서 +3 20.10.06 2,481 50 12쪽
102 가족상봉 +3 20.10.05 2,433 52 11쪽
101 황궁암투 +4 20.10.04 2,478 53 11쪽
100 금침신의 +4 20.10.03 2,483 56 11쪽
99 명현일선 +6 20.10.02 2,505 55 13쪽
98 괴산이노 +1 20.10.01 2,502 49 11쪽
97 세가연합 +4 20.09.30 2,582 48 11쪽
96 무언독왕 +1 20.09.29 2,697 50 14쪽
95 검룡현세 +3 20.09.28 2,639 54 12쪽
94 천검산장 +4 20.09.27 2,741 52 11쪽
93 유랑강호 +2 20.09.26 2,721 58 11쪽
92 여의여의 +6 20.09.25 2,732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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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각자타산 +5 20.09.23 2,664 5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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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절검참마 +4 20.09.21 2,797 55 11쪽
87 서문문검 +4 20.09.20 2,854 54 11쪽
86 원영출각 +4 20.09.19 2,868 61 11쪽
85 뇌정만균 +6 20.09.18 3,011 59 11쪽
84 괴태이룡 +4 20.09.17 3,171 59 12쪽
83 물진기용 +10 20.09.16 3,366 67 12쪽
82 진로방해 +5 20.09.15 3,451 61 11쪽
81 독룡유담 +5 20.09.14 3,647 66 11쪽
80 상고기서 +6 20.09.13 3,386 75 10쪽
79 용봉육걸 +7 20.09.12 3,436 71 12쪽
78 절대검법 +6 20.09.11 3,378 78 12쪽
77 검신순양 +11 20.09.10 3,386 76 12쪽
76 음기전양 +6 20.09.09 3,347 77 12쪽
75 여의행방 +5 20.09.08 3,333 75 11쪽
74 내외쌍수 +5 20.09.07 3,339 77 11쪽
73 칠신도록 +3 20.09.06 3,461 78 11쪽
72 천환서고 +2 20.09.05 3,393 77 11쪽
71 천방기사 +3 20.09.04 3,361 77 11쪽
70 검극참전 +2 20.09.03 3,434 70 11쪽
69 계혼실수 +5 20.09.02 3,391 69 11쪽
68 객잔혈투 +2 20.09.01 3,503 73 11쪽
67 강호인심 +5 20.08.31 3,510 76 11쪽
66 노도검객 +5 20.08.30 3,526 74 10쪽
65 영약체질 +3 20.08.29 3,572 77 10쪽
64 니추유공 +4 20.08.28 3,768 71 10쪽
63 견물생심 +7 20.08.27 3,519 7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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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정마대전 +7 20.08.08 4,236 78 11쪽
43 선인선과 +6 20.08.07 4,197 78 10쪽
42 홍안섬여 +7 20.08.06 4,156 77 10쪽
41 살신성인 +3 20.08.05 4,094 7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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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밀실살인 +7 20.08.03 4,139 84 10쪽
38 독살계획 +5 20.08.02 4,258 78 10쪽
37 내공외수 +11 20.08.01 4,220 77 10쪽
36 휘도훼용 +3 20.07.31 4,356 72 13쪽
35 단전치료 +5 20.07.30 4,420 79 11쪽
34 천길나락 +16 20.07.29 4,322 74 11쪽
33 풍운난측 +10 20.07.28 4,286 80 10쪽
32 당랑황작 +8 20.07.27 4,399 80 10쪽
31 음구번선 +9 20.07.26 4,411 84 10쪽
30 암도흉용 +11 20.07.25 4,512 76 11쪽
29 천산천산 +10 20.07.24 4,496 68 10쪽
28 가의신공 +7 20.07.23 4,473 76 11쪽
27 마환기공 +9 20.07.22 4,510 75 10쪽
26 천애고도 +7 20.07.21 4,504 80 10쪽
25 이이제이 +4 20.07.20 4,527 76 10쪽
24 독고지난 +7 20.07.19 4,543 82 10쪽
23 양상군자 +7 20.07.18 4,573 79 11쪽
22 제갈추영 +4 20.07.17 4,746 81 10쪽
21 정파영수 +4 20.07.16 5,070 77 10쪽
20 남궁세가 +7 20.07.15 5,258 84 10쪽
19 가면협객 +5 20.07.14 5,328 78 10쪽
18 주도면밀 +7 20.07.13 5,294 83 11쪽
17 동상이몽 +5 20.07.12 5,368 84 10쪽
16 홍검백검 +5 20.07.11 5,528 88 10쪽
15 화산무룡 +3 20.07.10 5,756 86 11쪽
14 암파유동 +15 20.07.09 5,622 83 10쪽
13 벽파검법 +4 20.07.08 5,819 91 10쪽
12 화산정기 +3 20.07.07 5,846 88 10쪽
11 대방무우 +2 20.07.06 5,936 90 10쪽
10 벽파호탕 +5 20.07.05 6,019 94 10쪽
9 자하괴독 +2 20.07.04 6,068 88 10쪽
8 사도정심 +2 20.07.03 6,042 94 10쪽
7 자하비동 +4 20.07.02 6,351 92 10쪽
6 반과일격 +6 20.07.01 6,380 95 10쪽
5 격산타우 +7 20.06.30 6,964 84 10쪽
4 자하신공 +4 20.06.29 7,940 91 10쪽
» 험난강호 +5 20.06.28 8,883 98 10쪽
2 심야진담 +3 20.06.27 10,587 112 10쪽
1 화산비검 +11 20.06.26 20,627 1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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