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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독왕무룡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0.06.26 09:57
최근연재일 :
2021.02.06 18:00
연재수 :
1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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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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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절검참마

DUMMY

교주와 검극 그리고 서문문검이 대충 합의를 끝낼 무렵, 소교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독무곡의 요청으로 도룡노를 천필산에 옮겼습니다."


천필산天筆山은 마치 붓처럼 생긴 얇고 높은 산이다. 언제 어느 쪽으로 넘어질지 볼 때마다 조마조마한 산인데, 가까운 곳에서 산사태가 일었는데도 전혀 영향을 안 받고 멀쩡했다.


"저자와 미리 상의한 건가?"


교주 역시 검극과 화무룡을 의식해 하대를 삼갔다.


"독무곡 곡주입니다. 가류가 괴물에 관해 우리보다 자세히 알았던 것을 생각해 요청을 무시하지 못했습니다."


듣는 자는 전혀 믿는 눈치가 아니었고, 말하는 자도 상대가 속을 거라고 기대를 전혀 안 했다. 그저 다른 사람이 있으니 형식적인 대화를 나눴을 뿐이다.


"독무곡 곡주라고? 못 본 사이 새로 태어났군."


교주는 외모나 목소리나 골격이 아닌 기운으로 사람을 기억했다. 덕분에 순양의 기운을 품고 자하신공의 운기를 회복한 무룡을 미처 알아보지 못했다.


"우선 도룡노로 묶어야 합니다."


"소맹주, 돌아가서 힘을 합쳐 괴물과 싸울 것을 알리고 대기하라고 명하시게."


화무룡이 곧장 몸을 돌려 연자삼비의 경공으로 떠났다. 그런 화무룡의 뒷모습을 보며 이를 살짝 갈던 소교주 역시 눈치 빠르게 물러났다.


"나만 몰랐던 건가?"


교주의 혼잣말에 검극이 고개를 저었다.


"나도 몰랐다."


"보자. 절검문주는 당연히 알았겠고."


교주가 계속 중얼거렸다.


"보아하니 그쪽 소맹주랑 내 아들도 모르는 눈치는 아니고."


심장이 두 개 사라진 것까지 아는 서문문검은 당연히 무룡과 미리 말이 오갔을 것이고, 참룡노를 옮긴 소교주도 당연히 아는 바가 있다.

정의연이 이 모든 장단에 맞춘 걸 보면 내막을 아는 자가 고위층에 있기 마련인데, 검극은 아니라고 하니 화무룡밖에 안 남았다.


"심장 둘을 없앤 게 누구지?"


교주가 서문문검에게 질문했다. 아까는 괴물을 처단할 일로 합의를 보는 게 시급하기에 소소한 것들은 무시했지만, 이미 결정이 났기에 이젠 일이 끝난 다음을 고민해야 한다.


"저 곡주라는 자가 하나, 벽력문이 하나."


교주는 물론 검극도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무룡을 가늠했다. 그러나 아까보다 훨씬 거리가 가까워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데도 절대 괴물의 심장 하나를 없앨 대단한 존재로 느껴지지 않았다.


"옷에 흙먼지가 가득한 걸 보면 한동안 기어서 움직인 것 같군."


검극의 말에 교주도 고개를 끄덕였다.


"심맥 쪽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가슴 부분에 구멍이 하나 있는 걸 보면 괴물의 이빨에 당한 건가?"


다람쥐 사내의 창은 용의 힘줄로 꼰 갑옷을 뚫고 무룡의 가슴에 박혔다. 그러나 창을 뽑고 일정 기간이 지나 갑옷이 꽤 회복하여 눈썰미가 뛰어난 교주 정도의 고수가 아니라면 눈치 못 챌 정도로 감쪽같았다.


검극에 절검문주를 합쳐도 몸을 뺄 자신이 있다. 그러나 괴물의 심장을 하나 제거할 수준의 무룡까지 저쪽에 힘을 보태면 오늘이 제삿날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교주는 무룡을 가늠하는 일을 등한시하지 못했다.


"강호말학 무룡이 세 분 대선배를 뵙습니다. 합의는 원만하게 이루신 겁니까?"


무룡이 낭패한 몰골에 어울리지 않게 밝게 웃으며 말했다.


"가자."


말을 마친 교주가 몸을 돌려 허공을 밟으며 천필산 쪽으로 걸었다. 검극을 태운 검도 곧 움직였고, 서문문검은 허공에서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며 둘의 뒤를 따랐다.


"천양공인가?"


무룡이 가끔 도발 목적으로 던지는 돌엔 하얀빛이 어렸다. 교주는 무룡이 근래에 전수자가 끊긴 동방세가의 천양공天陽功을 익혔다고 추측했다.


"천양공의 양화수陽華手라면 격산타우의 수법으로 내부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거요."


서문문검이 교주의 말을 받았다.


"아닌 모양이군."


둘의 대화를 듣던 검극이 너털웃음을 지었다. 길이 멀어야 말의 주력을 알 수 있고, 위기 상황에야 인간의 본성을 알 수 있다.

평소 알려진 바로 대범하고 거칠 게 없는 교주가 괴물과 검극과 절검문주를 상대하며 슬슬 깊은 심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잘하면 오늘 정체를 알아낼지도 모르겠다.'


교주나 검극 정도가 되면 거짓말을 잘 하지 않는다. 그러니 정말 위태로운 상황에 기습 질문을 하면 상대가 고분고분 대답할 가능성이 크다.

미리 상대가 질문할 걸 예상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심계가 깊어도 거짓으로 대답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때 전장 동쪽에서 소란이 일었다.


괴물의 존재감을 접한 정의연 무사들이 대거 이탈한 것이다. 마교 교도들이야 괴물의 존재를 알고 깊은 적개심을 품었기에 두려워도 애써 버텼지만, 정의연의 무사들은 아니었다.


'지금 공격하면 완승인데.'


교주는 안타까움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입술을 깨물었다. 괴물을 없애는 마교와 개인의 숙원을 눈앞에 두고 절검문주와 검극을 상대하면서 극한 상황에 몰려 평소 쓰고 다니던 가면에 금이 가고 있었다.


마교 진영에서도 좋은 기회라고 여겼는지 기세가 들썩였다.


무룡의 꽁무니를 쫓아 전장을 가로지르는 괴물만 사라지면 바로 출격하여 정의연을 깨부술 수 있다. 괴물을 감싼 독 안개가 채 일 리도 안 되어 정의연이 혼란을 수습하기 전에 들이닥칠 수 있다.


"경거망동하지 마라!"


그래서 일부 장로가 공격을 주장하고 나섰는데 교주의 호통 한 번에 잠잠해졌다.


정의연 역시 고수들이 경공으로 뛰어다니며 겁에 질려 이지를 상실하고 마구 도망치는 무사들을 점혈하여 혼란을 수습했다.


심장 두 개를 잃은 원한이 컸는지 괴물은 양측에 늘어 선 수만 명 무사를 무시하고 무룡의 뒤를 꾸준히 따랐다.


이는 무작정 피를 탐하던 예전의 행태와 사뭇 달라 교주가 이마를 찌푸리게 했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 그걸 알아내야 오늘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룬다.'


경공을 펼친 셋은 순식간에 천필산 근처에 도착했다. 그러나 속도가 느린 이룡 때문에 무룡과 괴물은 한참 뒤에 원하는 지점에 이르렀다.


"아우, 형이 나설 차례다."


무룡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즐겁게 웃었다.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에도 익살을 잃지 않는 소교주 덕분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잘했다.'


교주는 무룡과 친분이 있음을 거듭 드러내는 소교주를 속으로 칭찬했다. 무룡을 온전한 자기편이라고 믿지 못하면 검극이나 절검문주가 자신을 공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만약 괴물을 죽인다는 커다란 미끼가 없었다면 검극과 절검문주와 같은 공간에 있는 선택을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평생 숙원이나 다름없는 일을 미끼로 거니 심계가 대단한 교주도 차마 유혹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소교주와 무룡의 친분이 드러나며 검극과 절검문주에게 약간의 의혹이라도 생기면 교주가 목숨을 부지할 가능성이 몇 배로 는다.


무룡은 속도를 높여 소교주를 지나쳤다.


'자존심 상하네.'


무룡이 사라지며 괴물의 존재감을 정면에서 확실히 느낀 소교주는 치가 떨렸다. 저런 괴물을 등에 달고도 환하게 웃던 무룡과 비교되게 심장을 꽉 조이는 느낌을 받았고 등에 식은땀도 났다.


'할 일이나 하자.'


소교주는 글자를 익히기도 전에 수련을 시작한 오살공을 자극했다. 아직 화후가 부족하여 잘 때는 운기를 멈추는 오살공이고, 평소에도 위기 상황이 아니면 전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괴물의 존재감을 마주하고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긴 하지만, 오랜 기간 적수를 몇 만나지 못해 나태해진 놈은 여전히 느려 터졌다.


그래서 소교주는 자극을 가해 오살공이 더 빨리 최고의 상태에 이르게 했다.


"아우, 좀 더 뒤로 물러나."


무룡이 고분고분 거리를 벌리자 소교주는 오살공의 운기를 하나로 합쳤다.


"청풍살靑風殺!"


외침과 함께 소교주의 몸에 푸른 바람이 생겼다. 소교주의 몸을 맴돌던 푸른 바람은 앞으로 쫙 펼치는 소교주의 손을 따라 괴물을 향해 불어갔다.


소교주의 몸을 맴돌 땐 봄바람 같던 청풍이 괴물을 향해 쏘아지며 삭풍으로 변했다. 인간의 능력으로 일으킨 바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세찬 강풍이 괴물을 감싼 독 안개를 반 정도 날려버렸다.


"쏴!"


천필산 꼭대기에 있던 소교주의 심복들이 재빨리 조준을 마치고 도룡노를 발사했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날아간 기다란 쇠뇌는 정확히 괴물의 눈을 뚫고 반대편 눈으로 나갔다.


두 눈을 동시에 잃은 괴물이 몸부림쳤다. 그사이 도룡노는 쇠뇌를 장전하고 기회를 기다렸다.


어느 정도 통증이 사라지자 괴물의 몸부림이 작아졌다. 그러자 새로운 쇠뇌가 발사되었고, 커다란 괴물의 눈에 또 쇠뇌 하나를 박았다.

이번 쇠뇌는 괴물의 눈을 관통한 첫 쇠뇌와 달리 괴물의 몸속에 남았다. 끝이 뭉툭하고 몸통에 거꾸로 된 가시가 있어 들어갔던 곳으로 뽑기도 힘든 형태의 쇠뇌였다.


"포진!"


어느새 나타난 자들이 재빨리 진법을 펼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정확한 위치에 놓고 줄행랑을 놓았다.


"오살진!"


소교주의 외침과 동시에 다섯 가지 색이 괴물의 머리 주변에 어리더니 진법이 발동되었다.


"사흘 못 버틸 것 같습니다."


마교가 아는 건 약 삼십 년 전의 괴물이다. 그간 더 강해졌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예상과 달리 오살진으로 괴물을 사흘이나 잡아두긴 힘들어 보였다.


"내가 먼저 나서지."


서문문검이 언제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검을 손에 잡고 괴물 앞에 섰다. 오살진으로 머리가 고정된 괴물이 위기를 느끼고 발버둥을 쳤으나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서문문검의 손에 잡힌 검이 밝게 빛났다. 그러더니 끓는 물에 넣은 얼음처럼 조금씩 녹아 사라졌다.

검이 햇빛을 본 고드름처럼 점점 얇아짐에 따라 검 주변에 투명한 아지랑이가 맺혔다.


"절검참마截劍斬魔."


나직한 읊조림과 함께 반쯤 녹은 검을 감쌌던 아지랑이가 사라졌다.


"내 역할은 끝이오."


시시한 과정과 달리 서문문검은 괴물의 가장 큰 심장을 여러 조각으로 동강 냈다. 감각으로 느낀 검극과 교주 그리고 무룡 모두 속으로 크게 감탄했다.


'저걸 어떻게 막지?'


그저 감탄하는 무룡과 달리 교주와 검극은 서문문검의 초식에 대응할 방법을 고민했다. 전체적인 경지와 수준을 따지면 검극과 교주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위력만 생각하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초식이다.


"이제 천검산장은 구백구십구검산장이 되는 건가?"


교주가 짐짓 농을 던지듯이 말했다.


"이름이 길면 부르기 불편하니까 구검산장으로 하겠소."


서문문검의 대답에 교주의 얼굴이 살짝 하얗게 질렸다가 회복했다.


'아직도 아홉 번은 쓸 수 있다 이거지.'


절검참마의 초식은 아무 검으로 펼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걸 알고 일부러 농을 던졌는데 돌아오는 대답에 뼈가 있었다.


서문문검은 날이 반만 남은 검을 소매에 넣은 다음 한쪽에 가서 운기했다. 운기와 함께 몸에서 검은 연기가 솟는 걸 보니 절검참마의 초식을 펼치며 받은 반동이 여간하지 않은 듯했다.


"누가 나설까?"


검극의 질문에 교주가 소매를 걷었다.


"주인 된 도리는 해야지."


작가의말

글 전개가 아닌 사이트 접속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다니. 문피아도 문피아지만, 그 디도스 때리는 새끼들도 하늘이 벌 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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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교주귀환 21.01.06 1,310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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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오살마공 21.01.04 1,406 2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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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복원술사 20.12.19 1,517 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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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파봉낭첨 20.12.16 1,626 29 10쪽
116 혈교잠입 +2 20.12.15 1,644 31 10쪽
115 차도살인 20.12.14 1,613 2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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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각자타산 +5 20.09.23 2,663 56 11쪽
89 고산진호 +9 20.09.22 2,634 56 11쪽
» 절검참마 +4 20.09.21 2,796 55 11쪽
87 서문문검 +4 20.09.20 2,854 54 11쪽
86 원영출각 +4 20.09.19 2,867 61 11쪽
85 뇌정만균 +6 20.09.18 3,010 59 11쪽
84 괴태이룡 +4 20.09.17 3,170 59 12쪽
83 물진기용 +10 20.09.16 3,366 67 12쪽
82 진로방해 +5 20.09.15 3,450 61 11쪽
81 독룡유담 +5 20.09.14 3,646 6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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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용봉육걸 +7 20.09.12 3,436 7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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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음기전양 +6 20.09.09 3,347 77 12쪽
75 여의행방 +5 20.09.08 3,332 75 11쪽
74 내외쌍수 +5 20.09.07 3,339 77 11쪽
73 칠신도록 +3 20.09.06 3,460 78 11쪽
72 천환서고 +2 20.09.05 3,393 77 11쪽
71 천방기사 +3 20.09.04 3,357 77 11쪽
70 검극참전 +2 20.09.03 3,432 70 11쪽
69 계혼실수 +5 20.09.02 3,389 69 11쪽
68 객잔혈투 +2 20.09.01 3,502 73 11쪽
67 강호인심 +5 20.08.31 3,510 76 11쪽
66 노도검객 +5 20.08.30 3,526 74 10쪽
65 영약체질 +3 20.08.29 3,572 77 10쪽
64 니추유공 +4 20.08.28 3,767 71 10쪽
63 견물생심 +7 20.08.27 3,519 72 11쪽
62 오독신충 +9 20.08.26 3,498 76 11쪽
61 물물교환 +2 20.08.25 3,623 76 10쪽
60 호교장로 +6 20.08.24 3,591 8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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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발본색원 +6 20.08.22 3,793 7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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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심두제혼 +4 20.08.20 3,935 72 11쪽
55 인신공분 +3 20.08.19 3,957 76 11쪽
54 계혼분투 +5 20.08.18 3,926 76 11쪽
53 검법전수 +2 20.08.17 4,015 75 12쪽
52 화산풍파 +6 20.08.16 4,036 88 11쪽
51 음양강수 +5 20.08.15 4,041 77 11쪽
50 무식의원 +5 20.08.14 3,996 85 11쪽
49 백팔요해 +4 20.08.13 4,032 85 11쪽
48 자환신공 +5 20.08.12 4,067 81 11쪽
47 인사천명 +7 20.08.11 4,054 78 11쪽
46 독중장독 +3 20.08.10 4,146 75 11쪽
45 혈류성하 +6 20.08.09 4,084 79 11쪽
44 정마대전 +7 20.08.08 4,236 78 11쪽
43 선인선과 +6 20.08.07 4,197 78 10쪽
42 홍안섬여 +7 20.08.06 4,156 77 10쪽
41 살신성인 +3 20.08.05 4,093 76 10쪽
40 수매인심 +5 20.08.04 4,146 80 10쪽
39 밀실살인 +7 20.08.03 4,139 84 10쪽
38 독살계획 +5 20.08.02 4,258 78 10쪽
37 내공외수 +11 20.08.01 4,219 77 10쪽
36 휘도훼용 +3 20.07.31 4,355 72 13쪽
35 단전치료 +5 20.07.30 4,420 79 11쪽
34 천길나락 +16 20.07.29 4,322 74 11쪽
33 풍운난측 +10 20.07.28 4,286 80 10쪽
32 당랑황작 +8 20.07.27 4,399 80 10쪽
31 음구번선 +9 20.07.26 4,410 84 10쪽
30 암도흉용 +11 20.07.25 4,512 76 11쪽
29 천산천산 +10 20.07.24 4,496 68 10쪽
28 가의신공 +7 20.07.23 4,472 76 11쪽
27 마환기공 +9 20.07.22 4,510 75 10쪽
26 천애고도 +7 20.07.21 4,503 80 10쪽
25 이이제이 +4 20.07.20 4,526 76 10쪽
24 독고지난 +7 20.07.19 4,543 82 10쪽
23 양상군자 +7 20.07.18 4,571 79 11쪽
22 제갈추영 +4 20.07.17 4,746 81 10쪽
21 정파영수 +4 20.07.16 5,070 77 10쪽
20 남궁세가 +7 20.07.15 5,258 84 10쪽
19 가면협객 +5 20.07.14 5,325 78 10쪽
18 주도면밀 +7 20.07.13 5,294 83 11쪽
17 동상이몽 +5 20.07.12 5,367 84 10쪽
16 홍검백검 +5 20.07.11 5,527 88 10쪽
15 화산무룡 +3 20.07.10 5,756 86 11쪽
14 암파유동 +15 20.07.09 5,622 83 10쪽
13 벽파검법 +4 20.07.08 5,819 91 10쪽
12 화산정기 +3 20.07.07 5,845 88 10쪽
11 대방무우 +2 20.07.06 5,936 90 10쪽
10 벽파호탕 +5 20.07.05 6,019 94 10쪽
9 자하괴독 +2 20.07.04 6,067 88 10쪽
8 사도정심 +2 20.07.03 6,041 94 10쪽
7 자하비동 +4 20.07.02 6,351 92 10쪽
6 반과일격 +6 20.07.01 6,380 95 10쪽
5 격산타우 +7 20.06.30 6,964 84 10쪽
4 자하신공 +4 20.06.29 7,940 91 10쪽
3 험난강호 +5 20.06.28 8,883 98 10쪽
2 심야진담 +3 20.06.27 10,586 112 10쪽
1 화산비검 +11 20.06.26 20,623 1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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