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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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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1.01 12:11
최근연재일 :
2019.03.22 15:00
연재수 :
169 회
조회수 :
215,452
추천수 :
6,687
글자수 :
1,093,639

작성
19.01.01 18:00
조회
5,574
추천
59
글자
14쪽

애벌레

DUMMY

"형, 여기."

복잡한 골목을 살짝 헤매다 도착한 곳은 상 네 개뿐인 고깃집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오랜 세월 밴 삼겹살 기름 냄새가 코를 찔렀다. 느낌 탓인지 전구에 기름때가 꼈는지, 음식점이 어둑하게 느껴졌다.

약속 시각보다 늦은 건, 다니던 대학 근처임에도 길을 헷갈렸기 때문. 싸 보이는 식당과 어울리지 않게 단정한 캐주얼 정장 차림의 현성이가 광해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키도 크고 얼굴도 곱상하게 생겼지만, 마마보이로 소문나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별로인 현성.

"사회생활 좀 해보니까, 믿을 사람 형밖에 없더라. 다들 별거 아니다, 시간 지나면 다 추억이다, 이런 말이나 하고 앉아있고. 세상 참 엿 같아."

술 탓인지 말이 평소보다 거칠다.


이미 깐 소주는 반이나 비어있었다. 사장에게 밑반찬 리필해달라고 부탁한 광해는 소주병을 빼앗아 잔에 따랐다.

"자작하면 여자친구 안 생겨요."

"형은 술도 안 마시는데 왜 모쏠이야?"

"나? 성공해서 연예인 만나."

"형 연예인 관심 없잖아. 영화나 콘서트 아니라 TV도 안 보면서."

"모함하지 마. 뉴스 꼬박꼬박 챙겨보는데."


불판에 올리자마자 칙 소리로 침샘을 자극한 삼겹살은, 불 내음을 한껏 머금고 노릇하게 변했다. 그러다 열기가 싫어졌는지 자글자글 소리와 함께 불기운을 기름에 담아 밖으로 쫓아냈다.


"그래, 무슨 고민이 있어 바쁜 사람 불렀어?"

"형, 나 심리 문제로 군대 안 간 거 알지? 졸업하고 이제껏 백수로 지내다가 이번에 이모부가 힘써서 날 대기업에 취직시켜줬어. 근데 너무 힘들어. 다른 사람한테 이래 말하면 욕부터 해. 복에 겨운 놈이 남 처지 모르고 배부른 소리만 한다고."

현성은 회사 다니면서 느낀 고충을 소상히 털어놓았다. 광해는 사이다로 대작하면서 귀 기울여 두서없는 얘기를 들어줬다. 삼겹살 2인분이 금세 동나서 2인분을 추가했다.

"도대체 네 고민이 뭐야? 회사 다니기 싫다는 거야 아니면 회사는 다니고 싶은데 너무 힘들다는 거야?"

"모르겠어. 지금 그런 건 안 중요해. 중요한 건, 형이랑 나랑 오랜만에 만나서 고기 굽고 있다는 거지. 형, 건배하자."


예전에는 소주 두 잔이면 누울 자리 찾던 현성이가 벌써 두 번째 병을 반이나 비웠다. 딱히 조언을 바란 게 아니라 그저 넋두리할 대상이 필요했던 거였다.

설익은 삼겹살을 집으려는 현성을 제지하고 바싹 익은 삼겹살을 앞접시에 몇 점 놔줬다. 쓰린 속을 삼겹살로 달랜 현성은 다시 신세 한탄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사교성이 부족하고 사회생활이 힘들었던 광해는 현성의 고민이 다 이해되었다. 남들이 바라마지 않는 대기업 취직이지만, 그게 모든 사람에게 행복이라고 할 순 없다. 물론 백수로 지내며 매일 면접 소식만 기다리는 사람들한텐 욕을 바가지로 처먹어도 싸지만.


"형, 학교 다닐 때가 제일 즐거웠어. 특히 형이 제대한 후에 말이야."

비슷한 내용이 디테일만 바뀌면서 반복되던 넋두리가 끝나고, 장르는 어느새 추억여행이 되었다. 광해에게는 그저 그런 일상들이었는데, 현성에게는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둔갑했다. 별거 아닌 일도 즐거웠다고 말하는 걸 보면, 회사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알 것 같았다.

"난 형이 프로 선순 줄 알았다니까. 내 살면서 족구 그렇게 잘하는 사람 첨 봤어."

"갓 제대하면 누구나 그 정도는 해, 인마."

현성에게 감염되었는지 광해도 그 시절이 지금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하게 느껴졌다. 돈 백 원도 따져가며 쓰던 대학 생활이 문득 그리웠다. 지금 월 천만 이상 버는 생활도 나쁘진 않은데 말이다.


갑자기 진한 향수 냄새와 샴푸 냄새가 고소한 삼겹살 냄새를 뚫고 침입했다.

"어머, 선배님. 그간 잘 지내셨죠? 전자 입사하셨다면서요.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현성과 조교 그리고 과대표 제외하면 이름 기억한 사람이 드문 광해는 쪼르르 달려와 알은체하는 두 여자가 낯설었다.

'하필 자리 없을 때 들어와서. 돈 아깝게.'

광해는 둘이 술 얻어먹으려고 기웃기웃하다가 현성을 알아보고 들어온 것임을 꿈에도 몰랐다. 대학 시절 여자에게 밥 한 번 사준 적 없으니 이쪽 세상에 대해선 깜깜이다.


"너 설마 미란이?"

"어머, 기억하시네요. 합석해도 괜찮죠? 저희 먹은 건 따로 계산할게요."

허락도 기다리지 않고 두 여자가 의자에 앉았다. 사장이 싱글벙글 신났다. 시커먼 남자뿐이면 삼겹살에 소주만 죽어라 시켜대지만, 여자가 끼면 냉장고에서 서럽게 울던 꽃등심도 바깥세상 구경한다.

"꽃등심 2인분이랑 갈비 2인분 주세요. 그간 선배님께 얻어먹기만 했는데 이번엔 저희가 살게요."


광해와 의례적인 인사를 주고받고, 두 여자는 현성에게만 집중했다. 경직한 회사 문화에 고통받고 이해타산적인 인간관계에 상처받았다던 현성이가 졸지에 선배 귀여움을 듬뿍 받는 맹활약 신입사원으로 둔갑했다.

'이럴 거면 그냥 아는 여자 불러다 술 마시지 그랬냐.'

간만에 지인 만나 즐거운 자리였는데, 난입한 두 여우 때문에 산통이 깨졌다.


"나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지. 저 형은 졸업하기 전에 회사 취직했고, 일 년 다니고 때려치우고 프리랜서로 일해. 돈은 우리 과장님보다 더 잘 벌어."

광해 옆에 앉은 여자 고개가 홱 돌아갔다. 셋이서 소주 두 병 바닥낸 후라 초반 얌전하던 모습도 많이 가셨다.

"선배는 어느 계통 일 하세요?"

"IT 쪽이에요. 지금에야 하는 사람 적어서 돈 잘 벌지만, 곧 이쪽도 레드오션 될 겁니다."

"선배님, 말씀 편하게 하세요. 저는 강선화라고 해요."


갑자기 관심 두는 여자가 부담스러워 뜨고 싶었지만, 고주망태가 된 현성이를 집까지 바래다줘야 한다. 아직 늦여름이지만, 밤이면 쌀쌀하다. 길바닥에 자면 입 돌아간다.


"선배님, 저번에 여기서 남자랑 여자 싸운 거 알아요?"

셋이서 소주 네 병이나 비우고 나니 화제가 떨어졌다. 자신을 선화라고 소개한 여자가 침묵만 지키던 광해에게 느닷없이 질문했다.

"뉴스에도 나왔던 그거?"

광해는 어정쩡하게 대답했다. 기어코 반말해달라고 하는데, 초면에 남한테 반말할 정도로 사교성이 좋지 못하다.

"네. 선배님은 어때요? 남자랑 여자 누구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사람이 술을 먹고, 다음엔 술이 술을 먹고, 마지막엔 술이 사람을 먹는다. 그래도 나름 백전노장인 선화는 혀에 힘주고 발음에 조심했다. 괜히 혀 풀린 소리를 내면 속 시커먼 늑대들 간이 커진다.

밥 잘 얻어먹는 건 얼굴만 조금 반반하고 애교 좀 있으면 된다. 마지막까지 정신 차리고 늑대에게 잡히지 않아야 비로소 진정한 고수로 추앙받는다. 게다가 소문 안 좋게 나면 여자만 손해다.


딴에는 안 취한 척 연기 잘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술 한 모금 마시지 않은 광해가 보기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게 아니면 초면에 이런 민감한 사안을 입에 올리진 않았겠지.


"제 생각엔 그냥 사람이랑 사람이 싸운 겁니다. 시비 건 쪽이 남자였다고 싸움이 안 일어나진 않겠죠."

"그래도 남자가 시비 걸고 여자가 당하면 대부분 참잖아요. 이런 게 남녀 불평등 아닌가요?"

그런가? 여자랑 시비 붙어본 적 없는 광해는 뭐라 단정적으로 말하기 힘들었다.

"상대가 참든 안 참든 상관없이, 시비 건 사람은 잘못 있는 거 아닐까요? 싸운 건 또 따로 잘잘못 따져야겠지만 말이죠."

"그럼 대체 누구 잘못인가요?"


여자 둘이 서로 부축하며 화장실 간 사이 광해는 삽겹살과 소줏값만 계산했다. 여자들 돈은 따로 받으라는 말에 사장이 뻥진 얼굴로 광해를 뚫어지라 쳐다봤다. 이러면 여자들이 전화해서 남자 부르고, 그 남자가 와서 계산할 때까지 가게 문을 닫지 못한다. 자칫 여자 자빠뜨리려고 남자가 술 더 먹자고 우기면 새벽에 퇴근한다.

그러나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 정신 말짱한 광해를 구슬릴 언변이 아예 없는 사장은, 눈물 머금고 집에서 기다리는 마누라에게 오늘 늦을 것 같다는 문자를 보냈다. 동생이 소원인 아들에게 미안해 대성통곡하고 싶었다.


###


광택을 죽인 검은 갑옷, 두꺼운 괴물 가죽에 철편을 더덕더덕 기워 붙인 군화, 동그스름한 표면에 돌기가 오돌토돌한 투구.

몸 전체를 가리는 커다란 카이트 실드, 상단에 난 구멍으로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압권은 오른손에 들린 망치. 망치 머리가 은은한 빛을 발한다. 일정 확률로 타격 부위를 폭발시키는 '불의 심판'.


"우르크 제국의 용사들이여, 무도한 침략자를 물리쳐라!"

기사를 발견한 우르크들이 흥분으로 콧김을 뿜으며 달려왔다.

우르크. 제국까지 이룬 강대한 종족.

철근을 방불케 하는 근육이 심지어 얼굴에서도 꿈틀댔다. 송곳니 네 개가 위아래로 삐죽 드러났고 얼굴의 반을 차지한 주먹코엔 넓은 콧구멍이 벌름거렸다.

야만인이라는 평가와 달리, 눈에는 광기 대신 용기가 흘렀다.


실제로 조금 멍청하긴 하지만, 신념도 없이 폭력만 행사하는 하찮은 종족이 아니다.


인간이 모여 사는 중앙섬. 인간은 우르크에게 쫓겨 대륙을 떠나 중앙섬에 정착했다. 거의 맨손으로 원래 있던 마을을 증축해 도시를 만들어냈다. 수십 년 고생해 겨우 자리 잡았을 때, 미개하다 평가받던 우르크들이 배를 만들어 중앙섬을 공격했다.

교착상태인 지금, 제국에서 정식으로 파견한 우르크와 황실에 반항하다 쫓겨난 우르크가 중앙섬 외곽에 득실거렸다.


앞장선 우르크가 육중한 몸을 날렸다. 방패를 때리는 무기에 어마어마한 팔심은 물론 체중까지 실렸다.

카이트 실드를 살짝 비트니 힘을 주체하지 못한 무기가 실드 표면을 따라 미끄러졌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허둥대는 우르크를 망치가 마중 나갔다.

펑 소리와 함께 우르크의 목이 터졌다. 살점과 핏물이 꽃잎처럼 아름답게 흩날렸다. 생명이 사그라들다 졸지에 사라지는 느낌이 심장을 기분 좋게 옥좼다.

우르크의 머리가 바닥을 구르는 모습이 망막에 새겨져 사라지질 않았다. 머리 잃은 몸통이 꿈틀대며 핏물을 콸콸 쏟아냈다.


하나 해치우는 사이 포위당했다. 기사는 당황하지 않았다.

등에 멘 카이트 실드는 비록 손에 들린 카이트 실드처럼 훌륭한 방어는 못 했지만, 갑옷과 함께 이중 방벽을 구성해 우르크들의 둔기 타격을 완화했다.


둔기 타격에 방패와 갑옷이 울리는 소리. 씩씩거리며 콧김 뱉는 소리. 망치에 맞는 족족 뭉개지고 터지는 우르크.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게 기사를 흥분케 했다.

기사의 전투는 '맞고 때리기'가 아닌, '맞으면서 때리기'였다. 여러 무기가 카이트 실드 혹은 갑옷을 거세게 두드리는데도 전혀 영향받지 않고 묵묵히 공격을 이어갔다.


음식 공급을 담당한 우르크 사냥팀이 전멸했다. 십수 마리씩 뭉쳐서 돌아다니는데도 기사 발목을 겨우 2분 잡았다.


휴식 없이 바로 마을로 향했다. 울타리에서 순찰팀이 덤벼왔다. 둔기를 힘으로만 휘두르는 사냥팀과 달리, 이들은 찌르기를 비롯한 고급 기술을 구사했다. 하지만 두꺼운 금속 갑옷에 튼튼한 카이트 실드로 무장한 기사는 찌를 틈이 없었다.

기사는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하는 순찰팀 상대로 조금 서둘렀다.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경보를 울려 마을 안 전투팀이나 바깥 사냥팀을 부른다.'


유인을 목적으로 일부러 보인 빈틈이 제대로 찔렸다. 맹수 이빨을 갈아 만든, 송곳을 닮은 비수가 갑옷 옆구리 이음새를 파고들었다. 옆구리를 헤집어놓고 떠나는 비수와 함께 기사의 생명도 한 움큼 뽑혀나갔다.

그래도 유인이 헛되지 않아 빈틈을 노린 우르크들을 손쉽게 해치웠다. 옆구리를 세 번 정도 내주고 순찰팀을 모조리 제거했다.


'후퇴. 이 마을은 무력이 너무 강하다.'

풍부한 경험을 통해 순찰자의 강함으로 족장 무력을 대략 짐작한 기사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그대로 물러나긴 아까워서 마을 바깥을 배회하며 사냥팀 상대로 분풀이했다.

"시발. 삼겹살에, 소주에, 택시비에, 8만 원이나."

단순히 족장을 처리하지 못한 울분은 아닌 것 같았다.


"이제 좀 후련하네."

침대 하나, 책상 겸 밥상 하나, 변기가 주방에 있는 작은 원룸. 싸구려 회전의자에 앉아 고글을 머리에 쓴 남자가 육성으로 말했다. 월 6만6천 원 음성 서비스를 구매하면 입으로 한 말이 게임 속 상대에게도 들린다. 그러나 남자는 현질을 일절 하지 않은 순백의 플레이어.


이름 : 성기삽니다

성별 : 남

스킨 : 기본

레벨 : 60

랭크 : 마스터


머리엔 고글을 썼고 손엔 센서 장갑을 착용했다. 오른손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비비자 스킬창이 떠올랐다.


강타 : 둔기 계열 공격 데미지 상승.

용기의 빛 : 공격 속도 상승.

회복의 빛 : 전투 중 생명력 회복.

정의의 빛 : 모든 저항력 상승.

희생의 빛 : 아군 데미지를 나눠 받음.


'희생의 빛도 마스터 등급 숙련도를 다 채웠구나.'

모든 스킬 숙련도를 꽉 채운 남자는 기분이 좋은지 콧노래를 불렀다. 물론 게임 안의 성기사는 과묵하기만 했다.

약간의 시간이 흘러 주변에 널린 살 조각과 참혹한 모습의 시체들이 사라졌다.

"아까 술값 계산한 건 액땜이었구나."

우르크 시체가 사라진 자리에 황금색 빛무리를 자랑하는 아이템이 떡하니 나타났다.


푹.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예기치 못한 공격이 들어왔다. 비수가 두꺼운 갑옷을 뚫고 등에 박혔다.

"시발, 또?"

레어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넣은 성기사는, 느긋하게 전송 버튼을 눌렀다. 1골드 소모해 방금 얻은 레어 아이템을 은행 금고로 전송했다. 1골드를 현금화하면 8백 원. 그러나 감정하지 못한 아이템은 '소매치기' 스킬에 쉽게 도둑맞고 죽을 때도 잘 드랍 된다.

"이번 달에만 PK 몇 번째야."

물론, 남자의 투덜거림은 작은 원룸 안에서만 맴돌았다. 그와 별개로 게임 안의 성기사는 엄청 빠른 속도로 몸을 돌렸다.

"개 상놈아."

원룸이 울릴 정도의 욕설이 터졌다.


작가의말

이야기를 끌어가는 장치 중 하나로 성별갈등이 있습니다. 혹시 이런 내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보지 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피해 의식에 절어 사는 여자 캐릭터도 나오고, 성차별 심한 남자 캐릭터도 나오고, 성별갈등을 이용하려는 캐릭터도 나옵니다. 물론 성별갈등에 전혀 관심 없는 캐릭터도 있고, 결혼하고 싶어 하고 여자를 좋아하는 캐릭터도 나옵니다.
침소봉대하여 캐릭터 언행을 글쟁이 사상으로 여겨 과한 비난을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오타나 개연성 문제, 설정의 모순 혹은 충돌 지적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그럼, 부족한 솜씨지만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꾸며보겠습니다.

2019년에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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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연합과 반목2 +1 19.03.22 915 34 14쪽
162 연합과 반목1 +1 19.03.22 922 38 14쪽
161 연합과 반목 +1 19.03.22 946 3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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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드래곤 레이드1 +1 19.03.21 911 35 14쪽
158 드래곤 레이드 +3 19.03.21 920 38 14쪽
157 밟기 전에 꿈틀2 +1 19.03.21 995 31 14쪽
156 밟기 전에 꿈틀1 +1 19.03.21 900 36 14쪽
155 밟기 전에 꿈틀 +2 19.03.21 985 33 14쪽
154 나 빼고 다 적 +1 19.03.21 921 33 14쪽
153 신기 퀘스트2 +4 19.03.21 915 34 14쪽
152 신기 퀘스트1 +1 19.03.21 921 33 14쪽
151 신기 퀘스트 +1 19.03.21 927 35 14쪽
150 5레벨 해동청 +5 19.03.20 949 33 14쪽
149 우르그르 공성전1 +2 19.03.20 923 35 14쪽
148 우르그르 공성전 +3 19.03.19 933 33 14쪽
147 훼멸 업그레이드 +4 19.03.19 955 35 14쪽
146 지옥불 업그레이드 +2 19.03.18 926 4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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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얼음섬1 +1 19.03.17 1,006 35 14쪽
143 얼음섬 +1 19.03.17 945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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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질주하는 용암4 +1 19.02.22 1,119 38 14쪽
97 질주하는 용암3 +3 19.02.22 1,125 39 14쪽
96 질주하는 용암2 +1 19.02.21 1,179 34 14쪽
95 질주하는 용암1 +3 19.02.21 1,116 36 14쪽
94 질주하는 용암 +1 19.02.20 1,099 33 14쪽
93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2 +1 19.02.20 1,104 36 14쪽
92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1 +1 19.02.19 1,089 38 14쪽
91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 +3 19.02.19 1,142 36 14쪽
90 바람의 정령왕과 태풍의 눈1 +1 19.02.18 1,159 36 14쪽
89 바람의 정령왕과 태풍의 눈 +1 19.02.18 1,167 33 14쪽
88 빙하시대1 +1 19.02.17 1,134 38 14쪽
87 빙하시대 +1 19.02.17 1,142 39 14쪽
86 에르제베트2 +1 19.02.16 1,133 39 14쪽
85 에르제베트1 +1 19.02.16 1,140 36 14쪽
84 에르제베트 +4 19.02.15 1,146 33 14쪽
83 방송 출연 +10 19.02.15 1,142 39 14쪽
82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2 19.02.14 1,164 34 14쪽
81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1 +1 19.02.14 1,171 38 14쪽
80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 +1 19.02.13 1,122 38 14쪽
79 님, 요건 버그 아님2 +2 19.02.13 1,101 42 14쪽
78 님, 요건 버그 아님1 +4 19.02.12 1,141 36 14쪽
77 님, 요건 버그 아님 +4 19.02.12 1,175 37 14쪽
76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2 +2 19.02.11 1,107 40 14쪽
75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1 +1 19.02.11 1,173 39 14쪽
74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 +2 19.02.10 1,148 34 14쪽
73 새로운 국면2 +2 19.02.10 1,134 38 14쪽
72 새로운 국면1 +1 19.02.09 1,173 37 14쪽
71 새로운 국면 +1 19.02.09 1,223 36 14쪽
70 네크로는 버그 유저2 +2 19.02.08 1,140 38 14쪽
69 네크로는 버그 유저1 +1 19.02.08 1,212 35 14쪽
68 네크로는 버그 유저 +1 19.02.07 1,182 36 14쪽
67 신의 흔적을 찾아서6 +4 19.02.07 1,253 36 14쪽
66 신의 흔적을 찾아서5 +1 19.02.06 1,258 33 14쪽
65 신의 흔적을 찾아서4 +4 19.02.06 1,177 35 14쪽
64 신의 흔적을 찾아서3 +1 19.02.05 1,237 35 14쪽
63 신의 흔적을 찾아서2 +2 19.02.05 1,201 42 14쪽
62 신의 흔적을 찾아서1 +3 19.02.04 1,206 38 14쪽
61 신의 흔적을 찾아서 +3 19.02.04 1,208 36 14쪽
60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2 +7 19.02.03 1,218 48 14쪽
59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1 +2 19.02.03 1,247 41 14쪽
58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 +3 19.02.02 1,211 38 14쪽
57 흙탕물이 되다2 +2 19.02.02 1,219 37 14쪽
56 흙탕물이 되다1 +5 19.02.01 1,292 42 14쪽
55 흙탕물이 되다 +1 19.02.01 1,292 39 14쪽
54 투라칸 레이드3 +2 19.01.31 1,277 40 14쪽
53 투라칸 레이드2 +3 19.01.31 1,321 42 14쪽
52 투라칸 레이드1 +8 19.01.30 1,328 44 14쪽
51 투라칸 레이드 +1 19.01.30 1,359 40 14쪽
50 신입 합류2 +1 19.01.29 1,378 38 14쪽
49 신입 합류1 +1 19.01.29 1,359 41 14쪽
48 신입 합류 +4 19.01.28 1,329 43 14쪽
47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3 +3 19.01.28 1,359 44 14쪽
46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2 +2 19.01.27 1,303 44 14쪽
45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1 +5 19.01.27 1,346 43 14쪽
44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 +2 19.01.26 1,403 41 14쪽
43 엎드린 김에 절2 +5 19.01.26 1,349 45 14쪽
42 엎드린 김에 절1 +6 19.01.25 1,399 41 14쪽
41 엎드린 김에 절 +2 19.01.25 1,390 45 14쪽
40 의도적인 방해2 +3 19.01.24 1,372 41 14쪽
39 의도적인 방해1 +2 19.01.24 1,394 41 14쪽
38 의도적인 방해 +3 19.01.23 1,439 44 14쪽
37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4 +1 19.01.23 1,412 48 14쪽
36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3 +1 19.01.22 1,399 41 14쪽
35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2 +3 19.01.22 1,416 48 14쪽
34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1 +2 19.01.21 1,486 44 14쪽
33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 +3 19.01.21 1,491 45 14쪽
32 대륙으로5 +3 19.01.20 1,459 43 14쪽
31 대륙으로4 +3 19.01.20 1,477 43 14쪽
30 대륙으로3 +1 19.01.19 1,453 45 14쪽
29 대륙으로2 +3 19.01.19 1,472 48 14쪽
28 대륙으로1 +3 19.01.18 1,496 46 14쪽
27 대륙으로 +1 19.01.18 1,610 52 14쪽
26 개미굴 던전2 +3 19.01.17 1,524 51 14쪽
25 개미굴 던전1 +1 19.01.17 1,524 41 14쪽
24 개미굴 던전 +1 19.01.16 1,572 43 14쪽
23 날로 먹다2 +3 19.01.16 1,592 47 14쪽
22 날로 먹다1 +1 19.01.15 1,751 53 14쪽
21 날로 먹다 +3 19.01.15 1,630 49 14쪽
20 이건 대박이다2 +7 19.01.14 1,580 52 14쪽
19 이건 대박이다1 +3 19.01.14 1,608 50 14쪽
18 이건 대박이다 +4 19.01.13 1,627 49 14쪽
17 버그 발견2 +1 19.01.13 1,651 49 14쪽
16 버그 발견1 +3 19.01.12 1,662 56 14쪽
15 버그 발견 +3 19.01.12 1,713 57 14쪽
14 늑대왕 세트2 +3 19.01.11 1,720 49 14쪽
13 늑대왕 세트1 +5 19.01.11 1,685 50 14쪽
12 늑대왕 세트 +4 19.01.10 1,767 51 14쪽
11 변화하는 상황2 +3 19.01.10 1,777 50 14쪽
10 변화하는 상황1 +3 19.01.09 1,811 49 14쪽
9 변화하는 상황 +5 19.01.09 1,914 52 14쪽
8 고치를 지어3 +3 19.01.08 1,963 50 14쪽
7 고치를 지어2 +4 19.01.07 2,043 52 14쪽
6 고치를 지어1 +3 19.01.06 2,178 52 14쪽
5 고치를 지어 +6 19.01.05 2,240 53 14쪽
4 애벌레3 +3 19.01.04 2,283 62 14쪽
3 애벌레2 +8 19.01.03 2,507 59 14쪽
2 애벌레1 +10 19.01.02 3,007 50 14쪽
» 애벌레 +11 19.01.01 5,575 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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