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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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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1.01 12:11
최근연재일 :
2019.03.22 15:00
연재수 :
169 회
조회수 :
214,572
추천수 :
6,519
글자수 :
1,093,639

작성
19.01.10 06:00
조회
1,774
추천
49
글자
14쪽

변화하는 상황2

DUMMY

"늑대왕은 무작위로 돌아다니잖아요. 세트 다 모으려면 시간이 엄청나게 걸릴 텐데."

"말만 무작위지, 다 규칙 있습니다. 저희 길드가 20명일 때 전부 늑대왕 세트를 맞췄습니다. 보기 좋자고 한 거지만, 그때 길드 가입 문의 엄청났었어요. 안타깝게도 풀세트는 맞추지 못했지요. 목걸이와 반지가 죽어라고 안 나오더군요."

진돗개 눈이 아련하게 젖었다. 그걸 확인한 네크로는 등허리에 소름이 돋았다. 네크로에겐 그저 그래픽이 영화보다 후진 VR 게임이었는데, 어어 하는 사이에 가상현실이 되었다.

더구나 저런 감정 표현까지 완벽하게 구현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머리에 얼음물 부은 것처럼 정신이 확 들었다.

'저런 걸 어떤 기술로 구현했지? 이 게임 진짜 안전한 거 맞나?'


"리젠이 어떻게 돼요?"

"2시간에 한 번씩 늑대왕이 지납니다. 늑대왕 잡고 주변 돌며 일반 늑대 잡다가 다시 늑대왕 잡죠. 저 방금 레어 목걸이도 현질하고 왔습니다."

"설마, 그거 '사채업자의 눈물'?"

"아시는군요. 드랍률 30% 향상. 60만 주고 샀어요."

"추진력이 어마어마하시네."

"그간 여자친구 세 명 만났는데, 다들 결혼 얘기 꺼내면 얼마 후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자영업자라 비전이 안 보인다고 그래요. 사실 몇 번이나 가게 정리하고 다른 일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망설였어요. 부모님이 젊은 시절부터 해오던 가게거든요. 그러나 이제 더 늦으면 가망이 없습니다. 남자가 나이 먹을수록 여자는 남자 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합니다. 장가가려면 이대로는 절대 안 됩니다."


네크로도 실제로 많이 하던 고민이라 쉽게 수긍했다. 더구나 중학교까지만 다닌 동생 뒷바라지도 해줘야 하니, 2인분의 돈을 벌어야 한다. 부모님은 달랑 집 한 채가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데, 그걸 자식에게 내줄 순 없다.

"해보죠. 늑대왕 레벨이 25 맞죠?"

"'왕의 위엄' 버프가 있는데, 늑대왕부터 죽이면 사냥이 쉬워집니다."

궁극기 자폭은 쿨타임이 24시간이다. 그것만 아니라면 자폭으로 쉽게 해치울 수 있을 텐데. 60레벨 유저도 한 방에 보낸 자폭이고 우르크 도망자 마을 족장도 피통 20% 이하로 만든 자폭이다.

'친화력이 7이나 8인 네크로맨서 자폭은 어마어마하겠구나.'


사냥을 거듭하며 해골과 좀비가 150까지 늘었다. 계속 죽어 나가지만 계속 보충된다. 해골이나 좀비가 귀엽게 생겼다던 진돗개도 이젠 질린 얼굴로 네크로를 바라봤다.

"고등급 언데드를 이 정도 끌고 다니면 웬만한 길드도 쉽게 해치우겠네요."

"어림도 없어요. 고등급 언데드 최고 레벨이 60이거든요. 그걸 이 정도 숫자 만들고 전부 60레벨까지 키우려면 얼마나 많은 공과 시간이 들겠어요. 게다가 아이템까지 맞춰주려면 등골이 빠져요."


"옵니다."

좀비나 해골은 멋대로 상대를 정하고 덤볐다. 그래도 편제 덕분에 늑대 한 마리에 몇 마리씩 몰리는 일은 없었다. 네크로는 진돗개와 함께 곧추 늑대왕에게 달려갔다. 분노의 외침으로 움직임이 느려진 늑대들이 둘을 제지했다.


"파멸의 돌풍."

미리 짠 전술대로 한 손에 무기 하나씩 든 진돗개가 스킬을 사용했다. 몸이 빙그르르 팽이처럼 돌면서 주변 늑대들을 끌어왔다. 끌려온 늑대들은 뚜껑 안 닫은 믹서기에 던져진 과일 조각처럼 튕겼다. 대부분 죽거나 출혈 상태이상을 보이며 전투력을 상실했다.


늑대를 많이 죽이면 늑대왕이 찾아온다. 과연, 혀로 기다란 주둥이를 핥으며 기회만 엿보던 늑대왕이 소리 없이 덮쳐왔다. 덤비는 늑대를 밀어내며 대기하던 네크로가 움직였다. 교묘하게 진돗개와 늑대왕 사이에 끼어들면서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면서도 진돗개에게 신호 보내는 걸 잊지 않았다.

"지금."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처럼 돌던 진돗개 몸이 고정됐다.

"광전사."

허공으로 덮쳐오던 늑대왕은 네크로의 지팡이를 피하느라 공중에서 몸을 꿈틀했다. 그 탓에 광전사 스킬로 공격력을 뻥튀기한 진돗개의 찌르기는 피하지 못했다.


"광전사 다 좋은데, 스킬을 못 써요."

광전사 스킬을 사용한 진돗개의 덩치가 커졌다. 눈이 시뻘겋게 충혈된 진돗개가 늑대왕을 바닥에 누르고 남은 손에 든 무기로 늑대왕의 가슴과 목을 푹푹 찔렀다. 왼손에 들었던 무기는 늑대왕 배에 꽂혀있었다.

"웬만한 스킬 쓰는 것보다 공격력이 훨씬 강한 것 같네요."

"이거 후유증 장난 아닙니다. 다행히 패시브 스킬 '냉정'이 있어서 전투력 하락을 꽤 줄였죠. 아직 숙련도 낮아서 그렇게 유용하진 않지만요."

네크로는 발차기로 진돗개를 공격하려는 늑대들을 쫓아냈다. 타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공격이라서 늑대 생명력은 그대로지만, 7이나 되는 힘에 버티는 늑대가 없어 일일이 밀려났다.

"가상현실이 좋긴 좋네요. 예전이라면 타격만 했지 밀어내는 건 상상도 못 했죠."


광전사가 된 진돗개가 킥킥 웃었다. 네크로가 늑대왕과 일대일 만들어줄 수 있다고 했을 때 솔직히 믿음이 가지 않았는데, 네크로맨서 주제에 힘이 장난 아니다.

전사인 진돗개보다 네크로의 힘이 더 강하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말이 안 되지. 네크로맨서가 전사보다 힘이 더 강하면 밸런스 똥망 아냐.'

레전드의 스탯은 게임 시스템이 플레이 로그를 분석해서 알아서 올려준다. 만약 네크로의 힘이 더 높다면, 그건 네크로가 엄청 오랜 시간 게임을 했고, 줄곧 힘으로만 싸웠다는 뜻이나 진배없다.


"뒤처리 맡길게요."

늑대왕을 죽이고도 잠깐 더 날뛴 진돗개는, 스킬 효과가 사라지자마자 좀비와 해골 틈에 숨어버렸다.


"네크로맨서라서 움직임이 느린 건가요? 지팡이는 잘 쓰시는데, 이동 속도도 그렇고 발차기도 그렇고 영 시원치 않네요? 민첩 수치가 엄청 낮으세요?"

"캐릭터 만들 때 하체 쪽 반응이 시원치 않아 AI가 네크로맨서 추천해 줬어요."

"혹시 기기 결함 아닐까요? 직업을 떠나 그냥 걷는 것도 느리잖아요."

"유니콘에 한 번 문의해야겠네요."


###


눈을 뜨니 오후 2시가 되었다. 게임을 오래 했는데도 즐거워서인지 피곤이 느껴지지 않았다. 딱히 꿀잠을 잔 것 같지도 않은데 몸도 마음도 상쾌하다.

동생과 짧게 통화한 후 점심을 먹었다. 예전과 달리 나름 반찬 몇 개 곁들여 고기와 채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단으로 꾸몄다. 가상현실 기기를 부팅하며 설거지하고 청소했다.


부팅이 끝나자 하던 청소를 멈추고 가상현실 기기에 누웠다.

"기기 결함이 의심돼서요. 제가 게임 안에서 이동도 느리고 하체 반응도 느려서 문의드렸습니다."

대기실에서 고객센터에 연결했다.

- 괜찮으시다면 20분 안에 설치 기사가 직접 방문해서 살펴드릴 겁니다. 그리고 가상현실 기기는 생체신호에 절대 간섭하지 않습니다. 그저 암시에 가까운 신호로 정보를 전달할 뿐입니다. 수년간 테스트 중 사고가 전혀 없으시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무척 대답에 조심하는 게 느껴졌다.

"네, 그럼 부탁드립니다."


로그아웃하고 가상현실 기기를 부팅한 채 청소하며 설치 기사를 기다렸다. 13분 만에 설치 기사가 문을 두드렸다.

"인연이네요. 이 구역 담당자만 다섯인데 또 뵙는군요."

"고객이 많을 텐데 기억력이 참 좋으시네요."

"침대 때문에 기억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용기 있는 남자였으니깐요. 덕분에 저도 체면보다 실리를 챙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뭐만 해도 잔소리던 마누라가 좋아하네요."

드라이버를 닮은 신기한 공구로 몇 곳을 연 설치 기사는 핸드폰에서 앱을 실행하고 카메라로 바코드를 찍었다. 삑삑 소리가 몇 번 울렸다.


"호환성 문제네요. 하드웨어 버전이 다릅니다. 마침 부품이 있으니 몇 분이면 교체합니다. 기기 전원 꺼주시고, 저는 내려가서 부품 가져올게요."

설치 기사는 버전이 안 맞는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단자 몇 개 연결해 프로그램 돌려서 문제없는지 확인까지 하고 나서야 갖고 온 공구를 주섬주섬 챙겼다.

"혹시 전화 와서 어떻게 됐냐고 하면 잘 해결되었다고만 말씀해 주세요. 처음 설치할 때 체크 안 했다고 질책할 수도 있거든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럼요. 저도 딱히 피해 본 건 없는데요."


전화 대신 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문자가 왔다. 광해는 별 다섯 개를 선택하고 '설치 기사분이 무척 친절하고 책임감 있네요'라고 코멘트도 달아줬다.


###


"히든클래스예요?"

"아니. 원래 근접캐 키운 가닥이 남아서 그래요."

"늑대왕 세트 그만 모으고 사냥터 옮길까요?"

"풀세트는 포기해요?"

"풀세트 맞춘 사람이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늑대왕 아무리 잡아도 목걸이와 반지는 안 나오네요. 둘이 없어도 회피율 올려주는 귀한 세트니 괜찮은 가격에 팔릴 거예요."

게시판 뒤져봐도 최근 늑대왕 잡아 반지와 목걸이 얻었다는 사람은 없었다.


"이 게임은 기존 게임들과 달라요."

직접 몸을 움직여서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정신적 피로는 있었다. 네크로와 진돗개는 나무에 기대 쉬면서 게임을 주제로 토론했다.

"늑대왕 세트만 봐도, 이거 50레벨 중반까지 무난하게 쓸 수 있어요. 풀세트는 게시판에 올린 글로만 봐서 다 믿긴 힘들겠지만, 그 글이 진실이라면 마스터까지 유용하게 쓸 것 같더군요."

"효과가 뭔데요?"

"반지와 목걸이 빼면 민첩 조금 올려주고 회피율 보정하는 게 전붑니다. 그런데 근접 캐릭에겐 회피율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가상현실로 바뀌면서 어떨지 모르지만, VR 게임일 때는 회피율이 정말 절대적이었죠. 그리고 목걸이와 반지는 레어입니다. 이것까지 맞추면 늑대를 여섯 마리 소환할 수 있어요. 게다가 힘과 명중률도 올려줘요."


현질을 엄청 한 유저라면 더 나은 세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레어 아이템이 둘 뿐이어서 가격 대비 효율만 따지면 늑대왕 세트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다.

"왜 이런 좋은 아이템을 30레벨 사냥터에서 나오게 했을까요?"

"소문이긴 합니다만, 이 게임 시나리오나 몹을 사람이 기획한 게 아니란 얘기가 있어요. 슈퍼컴퓨터가 수많은 설정 만들어낸 후 무슨 프로그램 돌려서 아닌 걸 배제하고 지금 게임이 나왔다는 소문이 알음알음 퍼졌어요."

"확실해요?"

"예전에 자주 다니던 카페에 가끔 글이 올라왔어요. 그땐 레전드 출시 전이었죠. 대부분 게임 홍보하는 거라고 댓글로 깠는데, 게임 출시되고 나서 글을 안 올리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 올린 글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어요."


"그럼 숲 중심부 한 번만 갔다 올까요?"

"미련이 남나 봅니다?"

"우르크 마을 다 정리하면 상자에서 아이템 주거든요. 늑대왕도 비슷한 케이스 아닐까 해서요."

"과연 그럴지도 모르네요. 지금까지 늑대왕 잡으면 돌아가서 정비하고 다시 늑대왕 잡거나 주변에서 늑대 사냥하면서 리젠만 기다렸죠. 늑대왕 잡고 중심부에 갈 생각은 전혀 안 했네요."


해골 전사 80여 마리, 해골 궁수 50여 마리, 좀비 60여 마리에 흡혈 좀비 10여 마리. 200마리가 넘는 대군을 거느리고 씩씩하게 중심부로 이동했다.


"인간인가? 혹시 내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가?"

외눈박이 늑대가 바닥에 몸을 축 늘어뜨리고 힘없는 소리로 말했다. 머리 위에 '고독한 전대 늑대왕'이라는 이름을 띄워 NPC임을 알렸다.

"그냥 지나다닐 땐 못 봤는데."

"나를 왕의 자리에서 쫓아낸 젊은 늑대왕의 죽음을 느꼈다네. 이대로라면 우리 영역을 호시탐탐 노리는 들개들이 곧 쳐들어올 텐데. 새로운 늑대왕을 선출할 때까지 나를 대신해 들개 무리를 막아줄 텐가? 보상은 섭섭지 않게 하겠네."


- 퀘스트 '고독한 전대 늑대왕의 부탁'이 생성되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40인 이상 파티 연합을 구성해서 퀘스트를 수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못 먹어도 고."

진돗개가 고를 외쳤다. 늑대왕 세트에 뭔가 한이 맺힌 것 같았다.

"수락."

"나를 따라오시게."


늙은 늑대왕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 순간 풍경이 바뀌었다. 숲이 아닌 바위산이 나타났다.

"새로운 필드가 생성된 것 같은데요?"

"맞아요. 이러니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지."

퀘스트 진행 과정이 사람들 눈에 전혀 띄지 않으니, 당사자들만 입 다물면 알 방법이 없다.


"게임 출시한 지 일 년 반이 넘는데, 어떻게 안 알려질 수 있을까요?"

네크로는 우르크 제국의 마을을 공격하면 일반몹마저 레어를 떨군다는 정보도 대다수 유저가 모르고 있다는 말을 하려다가 참았다. VR 게임은 조작이 어려워서 우르크를 비롯한 사회를 이룬 인간형 몹은 기피 대상이었다.

"길드라면 가능하죠. OB나 WM이나 PM이나. 비록 돈을 많이 쓰긴 하지만, 반대로 돈도 꽤 많이 벌어들이죠. 이익이 걸린 일이라면 비밀보장도 불가능하진 않아요."


"그건 그래요. 게시판이라곤 거의 서로 욕하는 용도고. 스샷 찍을 수 없어서 루머가 난무하고. 게다가 초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게임을 한 사람은 전체 유저 중 일부밖에 안 되죠. 계정 양도가 가능하니 같은 캐릭이라도 주인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외눈박이 늑대왕은 둘을 경사가 꽤 가파른 산비탈로 안내했다.

"곧 들개들이 몰려올 걸세. 저 뒤에 보이는 동굴엔 젖 나오는 암컷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새끼들이 있지. 우리 용맹한 늑대 부족의 미래라네. 들개 무리에 돌파당해 저들이 다 죽으면 우리 부족은 멸망할 걸세. 그럼 잘 부탁하네."


"목수 직업 중 돌 목수가 바위를 둥글게 깎을 수 있다던데."

진돗개가 여기저기 널린 크고 작은 바위를 보며 입맛을 다셨다. 네크로는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진돗개에게 호감이 깊어졌다.

'실력도 괜찮고, 말하는 것도 호감이고. 의리도 있는 것 같고.'

네크로는 진돗개를 어느 정도 믿고 함께 게임을 할 존재로 인정했다. 스트레스 푸는 용도던 게임이 직장이 되었다가, 이젠 더 큰 의미가 되었다. 아직도 현실에서는 사람을 쉽게 사귈 순 없지만, 게임에서는 가능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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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연합과 반목 +1 19.03.22 941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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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드래곤 레이드1 +1 19.03.21 908 34 14쪽
158 드래곤 레이드 +3 19.03.21 914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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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밟기 전에 꿈틀1 +1 19.03.21 895 35 14쪽
155 밟기 전에 꿈틀 +2 19.03.21 978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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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신기 퀘스트1 +1 19.03.21 916 32 14쪽
151 신기 퀘스트 +1 19.03.21 919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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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우르그르 공성전1 +2 19.03.20 917 34 14쪽
148 우르그르 공성전 +3 19.03.19 928 32 14쪽
147 훼멸 업그레이드 +4 19.03.19 952 34 14쪽
146 지옥불 업그레이드 +2 19.03.18 918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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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퀘스트 보상1 +1 19.03.02 1,041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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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그레이트 웜 레이드5 +5 19.02.28 1,112 34 14쪽
109 그레이트 웜 레이드4 +4 19.02.28 1,039 29 14쪽
108 그레이트 웜 레이드3 +1 19.02.27 1,109 34 14쪽
107 그레이트 웜 레이드2 +4 19.02.27 1,122 33 14쪽
106 그레이트 웜 레이드1 +2 19.02.26 1,066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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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대륙섬의 비밀 +3 19.02.24 1,144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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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2 +1 19.02.20 1,100 35 14쪽
92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1 +1 19.02.19 1,084 37 14쪽
91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 +3 19.02.19 1,135 35 14쪽
90 바람의 정령왕과 태풍의 눈1 +1 19.02.18 1,151 35 14쪽
89 바람의 정령왕과 태풍의 눈 +1 19.02.18 1,163 32 14쪽
88 빙하시대1 +1 19.02.17 1,130 37 14쪽
87 빙하시대 +1 19.02.17 1,138 38 14쪽
86 에르제베트2 +1 19.02.16 1,129 38 14쪽
85 에르제베트1 +1 19.02.16 1,137 35 14쪽
84 에르제베트 +4 19.02.15 1,142 32 14쪽
83 방송 출연 +10 19.02.15 1,138 38 14쪽
82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2 19.02.14 1,158 33 14쪽
81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1 +1 19.02.14 1,167 37 14쪽
80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 +1 19.02.13 1,117 37 14쪽
79 님, 요건 버그 아님2 +2 19.02.13 1,097 41 14쪽
78 님, 요건 버그 아님1 +4 19.02.12 1,134 35 14쪽
77 님, 요건 버그 아님 +4 19.02.12 1,168 36 14쪽
76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2 +2 19.02.11 1,104 39 14쪽
75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1 +1 19.02.11 1,164 38 14쪽
74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 +2 19.02.10 1,144 33 14쪽
73 새로운 국면2 +2 19.02.10 1,130 37 14쪽
72 새로운 국면1 +1 19.02.09 1,170 36 14쪽
71 새로운 국면 +1 19.02.09 1,217 35 14쪽
70 네크로는 버그 유저2 +2 19.02.08 1,137 37 14쪽
69 네크로는 버그 유저1 +1 19.02.08 1,207 34 14쪽
68 네크로는 버그 유저 +1 19.02.07 1,177 35 14쪽
67 신의 흔적을 찾아서6 +4 19.02.07 1,246 35 14쪽
66 신의 흔적을 찾아서5 +1 19.02.06 1,253 32 14쪽
65 신의 흔적을 찾아서4 +4 19.02.06 1,171 34 14쪽
64 신의 흔적을 찾아서3 +1 19.02.05 1,232 34 14쪽
63 신의 흔적을 찾아서2 +2 19.02.05 1,194 41 14쪽
62 신의 흔적을 찾아서1 +3 19.02.04 1,201 37 14쪽
61 신의 흔적을 찾아서 +3 19.02.04 1,202 35 14쪽
60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2 +7 19.02.03 1,214 47 14쪽
59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1 +2 19.02.03 1,243 40 14쪽
58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 +3 19.02.02 1,208 37 14쪽
57 흙탕물이 되다2 +2 19.02.02 1,215 36 14쪽
56 흙탕물이 되다1 +5 19.02.01 1,283 41 14쪽
55 흙탕물이 되다 +1 19.02.01 1,288 38 14쪽
54 투라칸 레이드3 +2 19.01.31 1,271 39 14쪽
53 투라칸 레이드2 +3 19.01.31 1,318 41 14쪽
52 투라칸 레이드1 +8 19.01.30 1,320 43 14쪽
51 투라칸 레이드 +1 19.01.30 1,351 39 14쪽
50 신입 합류2 +1 19.01.29 1,372 37 14쪽
49 신입 합류1 +1 19.01.29 1,354 40 14쪽
48 신입 합류 +4 19.01.28 1,324 42 14쪽
47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3 +3 19.01.28 1,356 43 14쪽
46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2 +2 19.01.27 1,300 43 14쪽
45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1 +5 19.01.27 1,340 42 14쪽
44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 +2 19.01.26 1,399 40 14쪽
43 엎드린 김에 절2 +5 19.01.26 1,342 44 14쪽
42 엎드린 김에 절1 +6 19.01.25 1,395 40 14쪽
41 엎드린 김에 절 +2 19.01.25 1,385 44 14쪽
40 의도적인 방해2 +3 19.01.24 1,369 40 14쪽
39 의도적인 방해1 +2 19.01.24 1,386 40 14쪽
38 의도적인 방해 +3 19.01.23 1,435 43 14쪽
37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4 +1 19.01.23 1,404 47 14쪽
36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3 +1 19.01.22 1,394 40 14쪽
35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2 +3 19.01.22 1,410 47 14쪽
34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1 +2 19.01.21 1,479 43 14쪽
33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 +3 19.01.21 1,487 44 14쪽
32 대륙으로5 +3 19.01.20 1,456 42 14쪽
31 대륙으로4 +3 19.01.20 1,471 42 14쪽
30 대륙으로3 +1 19.01.19 1,446 44 14쪽
29 대륙으로2 +3 19.01.19 1,468 47 14쪽
28 대륙으로1 +3 19.01.18 1,493 45 14쪽
27 대륙으로 +1 19.01.18 1,605 51 14쪽
26 개미굴 던전2 +3 19.01.17 1,520 50 14쪽
25 개미굴 던전1 +1 19.01.17 1,520 40 14쪽
24 개미굴 던전 +1 19.01.16 1,568 42 14쪽
23 날로 먹다2 +3 19.01.16 1,585 46 14쪽
22 날로 먹다1 +1 19.01.15 1,748 52 14쪽
21 날로 먹다 +3 19.01.15 1,623 48 14쪽
20 이건 대박이다2 +7 19.01.14 1,575 51 14쪽
19 이건 대박이다1 +3 19.01.14 1,606 49 14쪽
18 이건 대박이다 +4 19.01.13 1,624 48 14쪽
17 버그 발견2 +1 19.01.13 1,646 48 14쪽
16 버그 발견1 +3 19.01.12 1,658 55 14쪽
15 버그 발견 +3 19.01.12 1,709 56 14쪽
14 늑대왕 세트2 +3 19.01.11 1,716 48 14쪽
13 늑대왕 세트1 +5 19.01.11 1,679 49 14쪽
12 늑대왕 세트 +4 19.01.10 1,761 50 14쪽
» 변화하는 상황2 +3 19.01.10 1,775 49 14쪽
10 변화하는 상황1 +3 19.01.09 1,804 48 14쪽
9 변화하는 상황 +5 19.01.09 1,910 51 14쪽
8 고치를 지어3 +3 19.01.08 1,960 49 14쪽
7 고치를 지어2 +4 19.01.07 2,035 51 14쪽
6 고치를 지어1 +3 19.01.06 2,172 51 14쪽
5 고치를 지어 +6 19.01.05 2,234 52 14쪽
4 애벌레3 +3 19.01.04 2,279 61 14쪽
3 애벌레2 +8 19.01.03 2,499 59 14쪽
2 애벌레1 +10 19.01.02 2,997 49 14쪽
1 애벌레 +11 19.01.01 5,561 5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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