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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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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1.01 12:11
최근연재일 :
2019.03.22 15:00
연재수 :
1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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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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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7
글자수 :
1,093,639

작성
19.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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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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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글자
14쪽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4

DUMMY

"다람쥐 같아."

광해는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서만 굴러다니던 생각을 입 밖으로 꺼냈다. 맞은편에 앉은 김연이 볼이 빵빵할 정도로 음식을 입에 쑤셔 넣고 오물거리고 있었다.

"으음. 곤짜이에 아이 무어야."

하룻밤 방값이 얼만지 알고 나서 김연은 먹는 거로 만회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결국 마음만 앞서서 입에는 계속 넣었지만, 목구멍을 넘기지 못했다.


아침을 전투적으로 끝낸 후 병원으로 향했다.

"동해야, 넌 연이 데리고 옷 좀 사. 아버지 입을 양복이랑 패딩 그리고 구두도 사고."

"사이즈 문자로 보내줘."

예약했기에 검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손쓸 수 없을 정도입니다. 원래 병원의 검사 결과들 보니 지금까지 버틴 게 기적입니다. 남은 시간 최대한 편하고 행복하게 해드리십시오."

"말씀 고맙습니다."

밖으로 나온 광해는 의자에 앉아 눈을 반쯤 감은 채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버지를 등에 업었다. 미리 검색해둔 커피숍에 가서 주스 두 잔 시키고 동해와 김연이 오기를 기다렸다.


"며칠 남았대?"

"네?"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환자 십 년이면 의사 된다고 하잖아. 나 어제부터 몸은 몰라도 머리는 정말 시원해졌어. 그리고 밥도 예전보다 잘 넘어가고. 내가 무식해서 잘 모르는데, 이런 걸 두고 꺼지기 전에 촛불이 마지막 빛을 내는 거라고 하더라."

말을 마친 김태영이 얼굴을 찡그렸다.


"진통제 드세요."

진통제를 먹은 김태영의 얼굴이 조금 풀렸다.

"미안하다."

"그런 말씀 안 하셔도 돼요. 세상이 각박한 거지 사람이 나쁜 게 아니에요. 여유가 없어서 그랬을 겁니다. 저도 여유가 없었다면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하늘이 박하지 않아서 제게 기회를 줬네요."

"공부 많이 해서 그런지 어려운 말 하는구나. 그저 고맙다."


"네 어미 뼛가루를 모아두지 않고 강에 버린 게 후회되는구나. 강을 따라 전 세계를 돌며 아들 찾겠다고 했었지. 절반만 뿌리고 남은 절반 남겨둬도 되는데, 내가 배운 게 없어 사람이 좀 멍청해."

"여기 일 다 끝내고 거기로 가요. 아마 강물에 흘러가지 않고 저를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그래. 나 같은 쓰레기도 기다려준 여잔데, 당연히 안 떠나고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다시 호텔로 돌아간 후 새로 산 옷으로 갈아입혔다. 체구가 큰 편이어서 옷발이 잘 받았다. 얼굴색만 좀 어떻게 하면 멋진 신사 느낌일 텐데. 김연도 차려입으니 발랄한 여고생과 풋풋한 여대생 느낌이 물씬 풍겼다.

"화장품은 안 샀어?"

"뭐가 뭔지 알아야 사지. 그리고 막내가 빨리 돌아가자고 보채서."

"오빠, 이 얼굴에 화장까지 하면 반칙이야."


호텔 레스토랑에 들어간 김연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빠. 여긴 왜 상하고 상이 저렇게 멀어? 이래가지고 돈은 어떻게 벌지?"

듬성듬성한 자리에 의문을 품었던 김연은, 메뉴판을 보는 순간 모든 의혹을 해소했다. 더럽게 비싼 음식점이었다.


"주방장 추천으로 네 개 주세요."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바로 주문하는 광해를, 김연은 '병신 같지만 멋있어' 눈빛으로 바라봤다.

"빵은 맛만 봐. 이따 비싼 음식 나온 걸 못 먹으면 너만 손해야."

"맛있는 걸 어떡해요."

울기 일보 직전의 얼굴을 한 김연 때문에 다들 입을 막고 큭큭거렸다.


"아빠, 그러고 보니 아빠 오늘 기침도 몇 번 안 한 거 같아. 오빠 보고 많이 나은 거 아냐?"

"응. 의사도 검사 결과가 좋게 나올 거래."

"예전엔 당일로 나왔잖아. 근데 이번엔 왜 이렇게 오래 걸려?"

"큰 병원이라서 그렇겠지. 환자가 많잖아."

아버지 말을 그대로 믿은 김연은 얼굴이 복사꽃처럼 활짝 폈다. 신나서 쫑알거리는 모습을 보며 희망 고문을 하는 게 아닌지 죄책감이 들었다.


맛있고 즐거운 점심을 끝낸 후, 넷은 서울 외곽으로 빠졌다. 차는 외양이 조금 낡아 보이는 건물 앞에 멈췄다.

"안녕하세요. 유니콘 영업팀 차 대리입니다."

"박 부장님은 매우 바쁘신가 봅니다."

"병원 갔습니다. 사장님과 협상하다가 위경련이 와서 급히 수술실 실려 갔죠."

"어머, 어떡해."

농담을 그대로 믿은 김연 때문에 폭소가 터졌다. 농담이란 말에 김연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쥐구멍을 찾았다.


"기기는 500대 밖에 못 놓습니다. 전기 공급 때문이죠. 전기 잡아먹는 초기 버전이라면 훨씬 적게 놔야 했을 겁니다. 그리고 요금 계산은 유니콘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이 다 해줄 겁니다.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이라, 심심하면 대화를 나눠도 됩니다. 역사, 인문, 지리 등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선 독거노인의 말벗이 되어주기도 하죠. 가격이 비싸서 아직 상용화하진 못했습니다. 인공지능을 담을 수 있는 단말 가격이 너무 비싸죠. 웬만한 컴퓨터 성능으론 감당하지 못합니다."


"작은 오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김연은 물론 김태영도 둘의 대화만 듣고 사연을 알 수 없었다.

"형이 여기서 가상현실 기기 500대 놓고 피시방처럼 장사하려고 해요. 지금 있는 곳에서 210대 놓고 하는데 손님이 차고 넘칩니다. 거기 한 달 수익을 보면 어휴, 너무 어마어마해서 말이 안 나와요. 그걸 형이 여기서 500대로 하려는 거죠."

동해는 현성에게 얻어들은 지식을 총동원해서 김태영에게 장황하게 설명했다. 설명하는 사람도 서툴고, 듣는 사람도 사전 지식이 전혀 없기에 그저 대단한 사업 하나보다로 귀결했다.


"우리 오빠 대단한 사람이구나."

"네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일 거야. 저쪽 피시방도 원래 기기가 80대였어. 그걸 형이 담판해서 70대를 200대로 바꿔왔어. 어떻게 했는진 모르지만, 몇 년 뒤에 세계 1위 기업이 될 거라는 유니콘 직원이 형 앞에서 쩔쩔맸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다던데."

"음, 주먹으로 윽박지른 건 아니겠죠?"

김태영의 말에 동해와 김연이 입을 틀어막았다. 시종 점잖은 모습만 보여준 광해가 주먹을 들고 대기업 사원을 삥 뜯는 장면을 그만 상상해 버렸다.


"기기마다 소형 UPS가 들어갑니다. 전원이 나가도 5분 이상 전기를 공급할 수 있죠. 그리고 UPS가 가동하면 유저를 강제로 로그아웃시킵니다. 여기 전원선 4개가 들어옵니다. 하나가 나가도 셋이서 충분히 500대 기기를 서포트할 수 있죠. 다만, 둘 이상이면 일부 기기는 쉬어야 합니다. 이 부분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처리할 겁니다."


흡연실, 매점, 수면실 등. 유니콘이 전문가를 통해 이미 다 구상해놨기에 광해가 신경 쓸 일은 별로 없었다.

"인테리어도 사실상 거의 끝났습니다. 기기를 들인 후 레젠드를 테마로 꾸미기만 하면 되죠. 여기 보시면 몇 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거로 고르면 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제가 이런 쪽으론 영 꽝인데, 층마다 다른 컨셉으로 꾸미는 건 어떤가요? 돈이 더 많이 들거나 그런 건 아니죠?"

"어차피 내년이면 유니콘이 직접 사업할 겁니다. 이곳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 데이터가 쌓인다면 저희야 오히려 고맙죠."

"너무 솔직하신 거 아닌가요?"

"부장님이 괜히 머리 굴리면 창피만 당할 거라고 하시던데요. 그리고 이런 거 숨겨봤자 회사에 득 되는 것도 없고, 작은 이득이 된다고 해도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계약서는 제가 돌아가서 검토하겠습니다. 내용에 문제없다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꿈 같아. 너무 행복해서 불안해."

광해가 직접 검토한 후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부분들도 검토했다. 큰 고민 없이 광해는 유니콘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오빠. 나 그 피시방에서 일하면 안 돼? 월급은 남들 받는 만큼이면 돼."

"공부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싫어. 나 공부 엄청 못했어. 반에서 꼴등이야."


"네 뒤에 세 명 있었잖아."

"그 세 멍청이? 나 대신 꼴등 하면 고마워할 것 같다고 일부러 틀리게 낸 바보들이야. 중학생이면 그 정도 세상 물정은 알아야 하는 거 아냐? 전교 1등 양보하면 몰라도, 누가 꼴등 대신해줬다고 고마워해."

"아빠도 중학교 때 일부러 꼴등 했어. 좋아하는 여자애가 꼴등하고 지 아빠한테 맞아서 종아리가 팅팅 부었거든."

"그래서 그 여자애는 고맙다고 그래? 멍청이 아니면 바보라고 오히려 멀리했을걸."

"그 여자애가 네 엄마야."


"동해, 넌 차에서 좀 쉬어. 며칠 동안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다."

"잠깐 눈 붙이고 있을게. 장거리 주행은 많이 안 해봐서 내가 좀 긴장했어."

다리가 다 낫긴 했지만, 달리기를 제대로 못 하기에 완치라고 보긴 힘들다. 다리 근육이 약한 것도 있지만,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의사가 말했다.

아직 마음마저 다 나은 게 아닌데 며칠 동안 여기저기 운전하면서 동해도 고생이 심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여 차에서 좀 쉬라고 했다.


"소영아, 내 말 들리지? 우리 아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 나타났어."

목이 메는지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연이도 너처럼 이쁘게 자랐다. 그리고 너보다 똑똑해. 나 같은 멍청이는 안 만날 것 같아서 시름 놓인다. 든든한 오빠도 둘이나 있어서 마음 편히 네게 갈 수 있을 거 같다."

바닥에 쓰러지려는 김태영을 광해가 급히 부축했다.

"그때 내가 죽고 네가 살았어야 했는데."


김태영은 결국 진이 다했는지 목소리를 밖으로 뱉어내지 못하고 입안으로 웅얼거리기만 했다.

"아버지, 이젠 병원으로 가요. 치료를 받읍시다. 어머니, 자주 뵈러 올게요. 어디 떠나지 말고 여기서 나랑 연이 기다려주세요."


###


장례식은 조촐하게 치러졌다. 김연의 친한 친구 둘이 조문하러 왔고 현성네 가족과 성필 그리고 광해네 가족이 전부였다.

"아이고, 애가 뭔 죄야. 이제부턴 우릴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거라."

친구 둘과 부둥켜안고 너무 울어서 눈물이 말라버린 김연은 대답도 못 하고 꺽꺽거리기만 했다.


다들 서럽게 울었지만, 윤성필이 유독 슬프게 울었다.

건강이 안 좋은 부모님, 대학 안 간다고 우겼던 일, 가게일 힘들다고 투정 부렸던 일, 게임 하느라 가게 소홀히 했던 일. 결국엔 게임으로 돈 벌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렸지만, 광해를 만나지 못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이제야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저 막연하던 두려움이 장례식에서 명확하게 변했다. 동해로부터 며칠 동안 광해가 이별 여행을 한 사실을 전해 듣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언젠가 자신에게도 닥칠 일이라고 생각하니 슬픔과 두려움이 마구 밀려왔다.


"내년 2분기 즈음에 유니콘이 전국에 가상현실 게임방을 열 거야. 순수 개인 사업자는 내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는 유니콘이 직접 운영하든가, 지분 참여로 대주주가 되든가 하는 방식으로만 운영할 거래. 무슨 뜻인지 알겠어?"

성필도 동해도 둘의 눈치만 살폈다.


"게임방을 꾸릴 생각은 하지 말라는 뜻이야. 이거 내년부턴 큰돈이 안돼. 그리고 내년이면 유저 수가 또 폭발할 거고, 일본 중국 유저들도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하게 될 거야. 게임방 개설과 맞물려 대륙에 유저가 폭발하는 시기가 온다는 뜻이야.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물가도 등락 폭이 커질 거야. 오를지 내릴지는 그때 봐야 알고."

장례식을 끝내고 넷이 따로 모였다.


"미리 골드 사놓을까?"

"그건 좋은 생각 아냐. 게임에 골드가 넘쳐나면 굳이 골드 가격 올릴 필요 없거든. 지난번에야 골드 사놓은 사람이 적으니까 상관없었던 거고, 이번에 많은 사람이 골드를 사놓는다면 유니콘은 골드 가격을 변동하지 않을 거야. 그럼 아이템 가격만 비싸져. 골드 사놓은 사람들로선 오히려 안 좋은 거지. 아이템이 비싸진다는 건 골드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말과 같으니까."


"그리고 나 이젠 먹고살 만해. 난 현성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시작할 생각이야. 어차피 지금은 블루오션이라 소비자가 따라올 수밖에 없어. 다음 달이면 현성이도 나를 따라 가격 올릴 거고. 내년 유니콘도 내 가격으로 서비스할 거야."

"그래서 말이야. 내겐 새 꿈이 생겼어. 내가 형편이 많이 나아졌지만, 현실에선 여전히 힘없는 서민이야. 돈만 많다고 대단한 사람 되는 거 아니고, 나 솔직히 돈 많은 것도 아니잖아. 돈과 이익으로 권력과 엉켜야 힘 있는 사람 되는 거야. 난 그런 사람이 될 능력도 없지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아. 대신, 게임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억압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이건 현실도피가 아니야. 내가 현실이 괴로워서 게임으로 도망가는 게 아니야. 현실이 만족스러우니까 게임에서 더 큰 만족을 얻으려는 거지."


"게임방은 능력 있는 사람 찾아서 맡길 생각이야. 연이가 믿을 만한 사람 추천해서 직원으로 채용했고. 성필이도 성실한 친구 몇 명 소개해줬어. 어차피 대부분 관리는 인공지능이 다 하고, 직원은 서비스만 하면 돼."

"그래서 오늘부터 최대한 게임에 올인할 생각이다. 믿고 따라와 주면,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야. 내 머리를 다 갈아서라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길을 찾아내고 말 거야. 누군가는 게임이라고 비웃겠지만, 난 레전드의 세상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 너희 생각이 궁금해."


"나 피시방 둘째 누나한테 맡기고 게임에 올인할래. 솔직히 지분 30%도 내가 아들이니까 공짜로 준 거 아냐. 이것도 형한테 의지하는 셈이긴 하지만, 나도 내 힘으로 뭔가 이루고 싶어."

"형, 늑대왕 세트 때도 말했지만, 무조건 믿고 따를 거야."

"지금부터 공부해도 뭘 이룰 수 있을까. 게다가 게임 재밌기도 하고. 난 머리도 나쁘니까 형 시키는 대로 할게."


"그래. 오늘은 일단 마시자. 생각은 내일부터 하고, 오늘은 형 동생 몰라보게 마셔도 돼. 술로 아픈 기억 슬픈 기억 다 씻어버리고, 내일부터 힘차게 달리는 거야."

사흘 후, 넷은 현성네 피시방에서 광해의 전설 피시방 근처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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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빙하시대1 +1 19.02.17 1,132 38 14쪽
87 빙하시대 +1 19.02.17 1,141 39 14쪽
86 에르제베트2 +1 19.02.16 1,131 39 14쪽
85 에르제베트1 +1 19.02.16 1,139 36 14쪽
84 에르제베트 +4 19.02.15 1,144 33 14쪽
83 방송 출연 +10 19.02.15 1,140 39 14쪽
82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2 19.02.14 1,160 34 14쪽
81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1 +1 19.02.14 1,169 38 14쪽
80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 +1 19.02.13 1,121 38 14쪽
79 님, 요건 버그 아님2 +2 19.02.13 1,099 42 14쪽
78 님, 요건 버그 아님1 +4 19.02.12 1,136 36 14쪽
77 님, 요건 버그 아님 +4 19.02.12 1,171 37 14쪽
76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2 +2 19.02.11 1,105 40 14쪽
75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1 +1 19.02.11 1,169 39 14쪽
74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 +2 19.02.10 1,147 34 14쪽
73 새로운 국면2 +2 19.02.10 1,132 38 14쪽
72 새로운 국면1 +1 19.02.09 1,171 37 14쪽
71 새로운 국면 +1 19.02.09 1,220 36 14쪽
70 네크로는 버그 유저2 +2 19.02.08 1,138 38 14쪽
69 네크로는 버그 유저1 +1 19.02.08 1,210 35 14쪽
68 네크로는 버그 유저 +1 19.02.07 1,181 36 14쪽
67 신의 흔적을 찾아서6 +4 19.02.07 1,250 36 14쪽
66 신의 흔적을 찾아서5 +1 19.02.06 1,255 33 14쪽
65 신의 흔적을 찾아서4 +4 19.02.06 1,174 35 14쪽
64 신의 흔적을 찾아서3 +1 19.02.05 1,235 35 14쪽
63 신의 흔적을 찾아서2 +2 19.02.05 1,199 42 14쪽
62 신의 흔적을 찾아서1 +3 19.02.04 1,203 38 14쪽
61 신의 흔적을 찾아서 +3 19.02.04 1,206 36 14쪽
60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2 +7 19.02.03 1,217 48 14쪽
59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1 +2 19.02.03 1,244 41 14쪽
58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 +3 19.02.02 1,209 38 14쪽
57 흙탕물이 되다2 +2 19.02.02 1,218 37 14쪽
56 흙탕물이 되다1 +5 19.02.01 1,287 42 14쪽
55 흙탕물이 되다 +1 19.02.01 1,291 39 14쪽
54 투라칸 레이드3 +2 19.01.31 1,275 40 14쪽
53 투라칸 레이드2 +3 19.01.31 1,319 42 14쪽
52 투라칸 레이드1 +8 19.01.30 1,324 44 14쪽
51 투라칸 레이드 +1 19.01.30 1,356 40 14쪽
50 신입 합류2 +1 19.01.29 1,378 38 14쪽
49 신입 합류1 +1 19.01.29 1,358 41 14쪽
48 신입 합류 +4 19.01.28 1,327 43 14쪽
47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3 +3 19.01.28 1,358 44 14쪽
46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2 +2 19.01.27 1,303 44 14쪽
45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1 +5 19.01.27 1,346 43 14쪽
44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 +2 19.01.26 1,403 41 14쪽
43 엎드린 김에 절2 +5 19.01.26 1,347 45 14쪽
42 엎드린 김에 절1 +6 19.01.25 1,397 41 14쪽
41 엎드린 김에 절 +2 19.01.25 1,387 45 14쪽
40 의도적인 방해2 +3 19.01.24 1,372 41 14쪽
39 의도적인 방해1 +2 19.01.24 1,393 41 14쪽
38 의도적인 방해 +3 19.01.23 1,438 44 14쪽
»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4 +1 19.01.23 1,408 48 14쪽
36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3 +1 19.01.22 1,399 41 14쪽
35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2 +3 19.01.22 1,414 48 14쪽
34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1 +2 19.01.21 1,483 44 14쪽
33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 +3 19.01.21 1,490 45 14쪽
32 대륙으로5 +3 19.01.20 1,459 43 14쪽
31 대륙으로4 +3 19.01.20 1,474 43 14쪽
30 대륙으로3 +1 19.01.19 1,450 45 14쪽
29 대륙으로2 +3 19.01.19 1,472 48 14쪽
28 대륙으로1 +3 19.01.18 1,496 46 14쪽
27 대륙으로 +1 19.01.18 1,610 52 14쪽
26 개미굴 던전2 +3 19.01.17 1,523 51 14쪽
25 개미굴 던전1 +1 19.01.17 1,523 41 14쪽
24 개미굴 던전 +1 19.01.16 1,571 43 14쪽
23 날로 먹다2 +3 19.01.16 1,588 47 14쪽
22 날로 먹다1 +1 19.01.15 1,750 53 14쪽
21 날로 먹다 +3 19.01.15 1,628 49 14쪽
20 이건 대박이다2 +7 19.01.14 1,579 52 14쪽
19 이건 대박이다1 +3 19.01.14 1,608 50 14쪽
18 이건 대박이다 +4 19.01.13 1,627 49 14쪽
17 버그 발견2 +1 19.01.13 1,649 49 14쪽
16 버그 발견1 +3 19.01.12 1,661 56 14쪽
15 버그 발견 +3 19.01.12 1,713 57 14쪽
14 늑대왕 세트2 +3 19.01.11 1,719 49 14쪽
13 늑대왕 세트1 +5 19.01.11 1,683 50 14쪽
12 늑대왕 세트 +4 19.01.10 1,766 51 14쪽
11 변화하는 상황2 +3 19.01.10 1,777 50 14쪽
10 변화하는 상황1 +3 19.01.09 1,808 49 14쪽
9 변화하는 상황 +5 19.01.09 1,914 52 14쪽
8 고치를 지어3 +3 19.01.08 1,963 50 14쪽
7 고치를 지어2 +4 19.01.07 2,042 52 14쪽
6 고치를 지어1 +3 19.01.06 2,176 52 14쪽
5 고치를 지어 +6 19.01.05 2,237 53 14쪽
4 애벌레3 +3 19.01.04 2,282 62 14쪽
3 애벌레2 +8 19.01.03 2,506 59 14쪽
2 애벌레1 +10 19.01.02 3,006 50 14쪽
1 애벌레 +11 19.01.01 5,572 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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