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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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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1.01 12:11
최근연재일 :
2019.03.22 15:00
연재수 :
1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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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93,639

작성
19.0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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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3

DUMMY

성벽은 한산했다. 포탈을 타고 온 솔로잉 원격 캐릭이 대부분이었다.

"네크로 님, 이건 뭐 하는 겁니까?"

누가 봐도 발연기.

"맹수 잡을 때 도망칠 구멍 하나 남기고 지칠 때까지 몰이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맹수는 인간의 예측을 벗어난 행동을 하죠. 마찬가지로, 일부러 우크가 기어오르기 좋게 사다리를 몇 개 놔줍니다. 그럼 우크들이 이곳으로 몰려올 겁니다."


새삼스럽지만, 레전드는 게임. 네크로가 거느린 수천의 언데드는 유저보다 훨씬 약하지만, 편제 스킬 덕분에 군대처럼 움직였다.

반면, 역천의 길드 연합은 구성이 너무 복잡했다. 길드가 수십이어서 합이 맞을 리 없다. 몹 더 잡고 싶은 욕심에 진형을 끝까지 유지할 리 없다.

네크로는 길드 연합이 최대로 6만 마리까지 잡을 거로 예측했다.


"형, 시청자가 20만밖에 안 돼."

"괜찮아. 몇 분 간격으로 아이템 정보 공개 하면서 유실을 막아. 그리고 내일 우리가 나서기로 했다고 광고 많이 하고."

구독이 60만인데 의리를 지켜준 시청자는 20만이었다. 스트리밍이 처음인 일행은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10시가 되어 몹이 몰려오자 시청자가 3만 더 빠져나갔다. 네크로와 진돗개는 게임에 필요한 소소한 팁들을 조금씩 풀며 몹들이 넘어오기를 기다렸다. 협동심이 부족해도 개인 전투력은 고블린의 몇 배는 되는 우크기에 길드 연합이 끝까지 버티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자, 보이시죠? 대부분 우크가 길드 연합의 도발을 무시하고 달려오고 있습니다."

진돗개의 흥분이 스피커를 통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의리로 채널을 고정했던 시청자들이 시끌벅적 난리가 났다.

"여러분, 지인들한테도 홍보 많이 해주세요. 아직 구독 안 누르신 분들은 버튼 한 번만 눌러주시구요. 레젠드 게임의 수성전 정석을 오늘 보여드리겠습니다."


현피가 각성제를 들이켜고 죽음의 기사를 소환했다. 동해와 진돗개 그리고 두 죽음의 기사가 설치한 사다리 여섯 개 중 네 곳을 막아섰다. 남은 두 개는 강화 좀비와 좀비 그리고 해골 전사가 도맡았다.


"저 두 곳은 말 그대로 댐입니다. 그냥 막아내는 거죠. 하지만 이 네 곳은 공장이기도 합니다. 전투를 지켜보시면 제 뜻을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진돗개의 말 그대로, 전투가 시작하자 시청자들은 바로 알 수 있었다. 언데드들로만 틀어막은 두 곳은 말 그대로 우크를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남은 네 곳은 죽이기보단 적절히 조절해서 뒤로 보내버렸다.

그렇게 뒤로 보내져서 죽은 우크의 사체는 네크로 손에서 해골 궁수와 마법사 그리고 강화 좀비로 재탄생했다. 수십 마리씩 일으켜야 제작 숙련도가 개미 오줌만큼 질금질금 올랐다.


해골 마법사와 해골 궁수 그리고 리치와 듀라한은 성벽으로 기어오르는 우크는 신경 안 쓰고 성벽 밑에 몰려있는 놈들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궁수는 안정적으로 데미지를 뽑아냈고, 해골 마법사와 리치들은 마나가 회복하는 대로 강한 공격 한 번씩 쏟아내서 우크 숫자를 확 줄여버렸다.


"레전드의 몹은 전투에 관련해서는 다들 본능적인 판단을 합니다. 성벽을 어렵게 기어오르는 것보다 사다리로 오르는 게 더 가망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기에, 대부분 몹은 사다리가 놓인 곳으로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성기사의 '도발' 스킬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겁니다."

확신을 하고 시도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결과에 진돗개는 침 튀겼다. 이 방법을 생각해낸 게 진돗개 본인이라 무척 신났다.


새해가 되면서 넷은 계약서를 하나 작성했다. 레전드를 통해 얻는 수익을 향후 1년 동안 네크로가 50% 먹고 진돗개가 30%, 그리고 남은 둘이 10%씩 가져간다는 계약.

매해 12월에 상의하여 비율을 수정하고, 한 개인이 최대로 50%밖에 못 가져간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그 이후로 동해나 현피의 적극성이 전보다 훨씬 강해졌고, 진돗개도 네크로 의견에 맹목적으로 따르던 것을 탈피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길드 연합이 반전하는군요. 성벽 위에선 천이 넘는 원거리 공격수가 대기하고, 뒤에서는 3천이 넘는 마스터 랭크 이상의 고수들이 협공합니다. 우크들은 우왕좌왕하며 효율적인 대응을 못 하고 곧 소멸할 겁니다."


- 근데 네크로 님은 왜 강화 좀비만 만들고 있나요? 암만 봐도 궁수나 마법사가 개꿀인데.


어떤 세심한 시청자의 질문은 빠르게 갱신되는 글 홍수에 허무하게 묻혀버렸다.


###


"최 비서."

"네."

"이광해라는 그 남자, 정말 뒷배가 없는 거 맞겠지?"

"제 목을 걸 수 있습니다. 정보의 수집은 기본이기도 하지만, 또 전부입니다. 이런 중요한 일에 실수한다면 상무님을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반형운은 남자가 봐도 매력적인 미소를 지었다.

"근데 그놈은 어떻게 유니콘 개발팀이 몹의 패턴을 수정할 걸 알았을까? 단순히 추측이라고 하기엔, 내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어."

"가끔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모르고 그랬고, 그저 하루 쉴 생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고작 5인 길드인데, 길드 연합과 대놓고 척을 져서 좋은 일 없으니깐요."

"세 적폐 길드의 반응은?"

"내부자들 정보에 따르면, 상무님과 이광해의 관계가 궁금해 죽을 지경이랍니다. 자기들 몸값 떨어지는 소리가 귀에 생생할 테니 말입니다."


"세 길드에서 빼 올 만한 사람이 총 얼마지?"

"WM은 아예 없습니다. 그리고 OB는 데려오면 물을 흐릴 가능성이 큰 사회 부적응자들이 대부분입니다. PM에서 쓸만한 놈이 60 정도 있는데, 최근 그쪽에 누군가 수작 들어갔습니다."

"누구지?"

"대리인이 뛰고 있는데, 유학파입니다. 워낙 한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 출신이라 정확히 파악하긴 힘듭니다. 반 실장도 그 대학 나왔습니다."

"그럼 반푼이가 배후라고 상정하고 대응책 짜와. 그리고 말이야."


반형운의 침묵이 길어지자, 최 비서는 바짝 긴장했다.

"내일 네크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네?"

"내일 생방송 녹화해둬. 분명히 내가 상상도 못 한 어마어마한 사고를 칠 것 같단 말이야."


###


"야야, 빨리 와. 곧 시작이라고."

"미친 새끼. 너 정말 저 게임 할 거야? 450만 대출 못 갚고 신장 간장 떼이고 싶어?"

"20개월 할부, 월 25만 원."

영호의 말에 배달한 치킨을 내려놓던 일철도 귀가 솔깃해졌다.

"진짜? 새로 나온 정책이야?"

"중국 정부에서 갑자기 태클 걸어서 캡슐 판매가 중단됐단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에서 할부로 팔기로 했어. 동양인에 맞춘 제품이라서 북미나 유럽 쪽으로 돌리지도 못한대."


"시발. 유럽에도 떡대가 많지 않아. 키가 평균 몇 센티 차이 나는 거고, 기본 덩치는 비슷하다고."

"그게 아니라, 반응 속도나 생체 신호가 미세하게 다르대. 유럽이나 북미보다 아시아인들의 생체신호에서 뇌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좀 더 크다고 그랬어."


"자, 짠."

부질없이 열 냈던 게 부끄러웠는지, 일철은 바로 건배를 제안했다. 그때 생방송 화면에 네크로의 얼굴이 확대되었다. 30만 원짜리 생방송 인공지능이 짧은 며칠의 학습을 통해 화면 송출 능력이 급상승했다.

"저거 비룡 부르는 스킬 있는 유니크 투구라고 그랬지? 정말 부럽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저 혼자 생방송 하게 되었습니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전해졌다.

"다들 번지점프 해보셨나요? 스카이다이빙은요? 혹시 아우토반에서 180킬로미터 시속으로 달려본 적 있나요? 채팅창이 너무 빨리 흘러서 여러분의 답변을 일일이 확인 못했습니다만, 대부분 없다고 대답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이렇듯 한계를 확인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본능 혹은 욕망 같은 게 있습니다. 저는 쫄보라서 지금까지 그런 시도를 할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했는데요."


네크로가 손을 휘저었다. 생방송 화면이 바뀌며 네크로 곁에 쭉 늘어선 수천 마리 소환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레전드는 게임입니다. 죽어도 10분이면 부활할 수 있습니다. 사망 페널티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일개 유저 혼자서 20만의 몹을 상대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고, 죽기 직전까지 얼마나 많은 몹을 사냥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려 합니다."


"시발, 멋있다. 난 저런 미친놈이 좋더라."

아직 몹이 등장하기 전인데 벌써 시청자가 400만을 찍었다. 앞선 이틀과 달리 채팅창에 올라오는 글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한글은 점점 적어지고 영어들이 판쳤다.


"배수진."

천이 넘는 강화 좀비를 선두로 수천 마리 언데드가 촘촘히 몰렸다. 다른 진과는 달리 마나를 다 소모한 해골 마법사들이 상황에 따라 근접전을 벌이기도 한다. 진이 돌파당할 위험이 생기면 해골 궁수들도 몸으로 막아 나선다. 도시로 향하는 가장 좁은 길목을 네크로의 소환수들이 막아버렸다.


10시 정각이 되자 20만이 되는 몬스터가 달려왔다. 대놓고 움직여도 기척이 적은 고블린이나 무식하게 직진밖에 모르는 우크. 그리고 반응이 조금 느려서 그렇지 민첩만 따지면 네크로보다 더 높은 늑대인간들이 마구 섞였다.

리치들은 몹이 사정거리에 들어오기 바쁘게 눈보라, 지진, 운석 소환 등 마법들을 마구 쏟았다. 배수진이기에 합리적인 마나 분배보다는 적 하나라도 더 빨리 소멸하는 걸 우선했다.


"죽음의 군단."


가녀린 목뼈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무거워 보이는 투구. 푸른 녹이 슨 빛바랜 금속 갑옷. 손에 든 반쯤 잘린 지휘봉.

죽음의 군단 지휘관이 머리를 뒤로 젖히고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기다린 뿔 여섯 개가 달린 투구가 뒤로 젖혀지면서 목뼈가 까드득 소리와 함께 그대로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썩어서 검은색이 섞인 목뼈는 위태롭게 버텨냈다.


녹슬고 깨지고 흠이 가득 난 방패를 든 방패병들이 배수진의 군데군데 취약한 곳으로 섞여들었다. 자신의 몸길이의 3배나 된 창을 든 해골들이 방패수 뒤에 서서 접근한 몹의 목 혹은 심장에 구멍을 뚫었다. 창을 뽑을 때 살짝 비틀어서 상태이상 및 추가 데미지를 입혔다.


네크로가 제작한 해골 궁수완 달리, 엄청 세 보이는 장궁을 든 죽음의 궁수들이 잰 화살엔 불길해 보이는 암갈색 기운이 울컥울컥 피어올랐다.

1미터가 넘는 화살은 날아가서 재생능력으로 유명한 늑대인간의 몸에 꽂혔다. 화살에 맞은 늑대인간은 바로 저주에 걸려 바닥에 쓰러졌다. 재생능력 덕분에 죽지는 않았지만, 무기력해져서 몸에 꽂힌 화살을 뽑아내지 못했다.


백여 필의 유령마가 조용히 주인의 명령을 기다렸다. 눈에서 푸른 불이 조용히 타오르고, 네 다리는 안개로 반이나 가려졌다. 짧은 꼬리도 연기인 듯 안개인 듯 희미했고 갈기 자리엔 생선 가시처럼 가는 뼈가 흉측하게 솟았다.

위에 탄 기수는 붉은 불이 일렁이는 두 눈을 제외하곤 갑옷으로 꽁꽁 감쌌다. 손에는 청룡언월도보다는 조금 가냘퍼 보이는 자루가 긴 칼을 들었다. 완연히 칼의 모습인 언월도의 날과 달리, 이들이 든 무기의 날은 창두와 검의 중간 모습이었다.


이랴 소리도, 박차를 가하는 소리도, 말에 채찍질하는 소리도 없이 기마부대가 갑작스럽게 출진했다. 이슥한 밤에 짚단 서리하는 도둑놈처럼, 기마부대는 조용히 우크의 목숨을 훔쳐 갔다. 비록 숫자가 적지만, 위력은 쉽게 볼 바가 아니었다.


네크로가 시종 마법사로 여겼던 십여 마리 망토를 쓴 언데드들이 모여서 웅얼거렸다.

- 모든 언데드 몹에게 최소 3가지, 최대 5가지 버프가 생겼습니다.

죽음의 군단과 네크로의 수천 마리 언데드에게 어마어마한 버프를 내려준 신관들이 그대로 검은 연기로 화해 하늘로 사라졌다.


하체에만 갑옷을 착용하고 상체는 뼈를 그대로 드러낸 도부수들이 기마부대가 지나간 자리를 따라 움직였다. 왼손엔 도끼 오른손엔 칼을 든 이들은, 약하거나 곧 죽을 상대는 칼로 해치우고 멀쩡한 상대는 도끼로 공격했다.

도끼는 물론 칼도 2미터에 육박하는 귀두도다. 몹이 밀집하면 오히려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들은, 기마부대가 지나면서 몹이 성겨진 곳들을 찾아다니며 학살을 자행했다.


적이 적을 때는 가장 앞장서서 악귀처럼 날뛰던 지휘관은 대규모 전투가 되자 나서지 않고 지휘에만 열중했다. 밀리는 곳이 있으면 친위대 일부와 독전대를 파견했다. 친위대가 힘을 보태고 독전대가 채찍질 몇 번 하면 밀리던 곳이 금세 회복했다.


"와, 대박이다."

"혼자서 길드 하나 쉽게 해치우겠는데? 어제 우크도 5천 명이서 1만도 못 막아냈잖아."

"저러니 26억씩 버는 거야. 이런 어마어마한 게임이 운만으로 성공하는 게 말이 돼? 지금까지 발견된 버그가 하나도 없을걸?"


화면의 네크로는 뒷짐 지고 말도 없이 조용히 있는데, 영호와 일철은 치킨 뜯는 것도 잊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다 목이 마르자 맥주 한 모금씩 마셨고, 조금 식어서 향이 죽은 치킨을 허겁지겁 입에 밀어 넣었다.


"근데 네크로 쟤는 왜 말도 없이 가만히 있어? 적당히 해설을 해주면 참 좋을 텐데."

"어설프게 입을 열었다가 전투의 긴박감이 다 깨져.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잖아. 말주변이 부족해서 그러는 거겠지."


둘의 예상과 달리 네크로는 깊은 생각에 빠져있었다.

'체력이 9가 되었다.'

1년 반 해서 겨우 8 만든 체력이다. 9가 되려면 몇 년 걸릴까 궁금했는데, 체력 8이 되고 나서 반년도 안 되어 문득 9가 되었다.

'희생의 빛으로 체력 맨날 깎이고, 회복의 빛과 생명력 자동회복 그리고 기혈로 체력이 계속 회복됐다. 깎이고 회복되고 자주 하니까 체력이 9가 되었다. 그렇다면 친화력은?'


힘과 민첩은 몸을 많이 놀리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명력을 자주 잃고 회복하는 거로 체력이 오른다면, 친화력도 마찬가지 아닐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71 Miguel35..
    작성일
    19.01.28 12:21
    No. 1

    잘 읽었습니다.

    초반에 남녀 혐오가 주요 소재라고 하시길래 어떤 내용으로 쓰시려나 궁금했는데 생각보단 잘 버무려진 것 같아 수월하게 봤습니다.
    작가님이 쓰신 글을 쭉 읽어왔는데 항상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1.28 12:28
    No. 2

    주제가 아니라, 글을 진행하는 군데군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생존이 걸린 현실도 아닌 게임이기에, 모든 사람이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대립하는 구도는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족한 대립 부분을 성별갈등으로 보충했을 뿐입니다. 글의 중요한 진행에 주요 소재로 사용될 뿐, 성별갈등에 관해 부족한 식견으로 왈가왈부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폐병
    작성일
    19.03.24 23:41
    No. 3

    꿀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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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대륙섬의 비밀1 +2 19.02.24 1,115 37 14쪽
101 대륙섬의 비밀 +3 19.02.24 1,149 38 14쪽
100 고구려 수도 공방전1 +4 19.02.23 1,084 36 14쪽
99 고구려 수도 공방전 +1 19.02.23 1,170 38 14쪽
98 질주하는 용암4 +1 19.02.22 1,119 38 14쪽
97 질주하는 용암3 +3 19.02.22 1,124 39 14쪽
96 질주하는 용암2 +1 19.02.21 1,179 34 14쪽
95 질주하는 용암1 +3 19.02.21 1,116 36 14쪽
94 질주하는 용암 +1 19.02.20 1,098 33 14쪽
93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2 +1 19.02.20 1,103 36 14쪽
92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1 +1 19.02.19 1,088 38 14쪽
91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 +3 19.02.19 1,141 36 14쪽
90 바람의 정령왕과 태풍의 눈1 +1 19.02.18 1,157 36 14쪽
89 바람의 정령왕과 태풍의 눈 +1 19.02.18 1,167 33 14쪽
88 빙하시대1 +1 19.02.17 1,133 38 14쪽
87 빙하시대 +1 19.02.17 1,142 39 14쪽
86 에르제베트2 +1 19.02.16 1,132 39 14쪽
85 에르제베트1 +1 19.02.16 1,140 36 14쪽
84 에르제베트 +4 19.02.15 1,146 33 14쪽
83 방송 출연 +10 19.02.15 1,141 39 14쪽
82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2 19.02.14 1,161 34 14쪽
81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1 +1 19.02.14 1,171 38 14쪽
80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 +1 19.02.13 1,122 38 14쪽
79 님, 요건 버그 아님2 +2 19.02.13 1,101 42 14쪽
78 님, 요건 버그 아님1 +4 19.02.12 1,138 36 14쪽
77 님, 요건 버그 아님 +4 19.02.12 1,173 37 14쪽
76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2 +2 19.02.11 1,106 40 14쪽
75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1 +1 19.02.11 1,172 39 14쪽
74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 +2 19.02.10 1,148 34 14쪽
73 새로운 국면2 +2 19.02.10 1,133 38 14쪽
72 새로운 국면1 +1 19.02.09 1,172 37 14쪽
71 새로운 국면 +1 19.02.09 1,221 36 14쪽
70 네크로는 버그 유저2 +2 19.02.08 1,139 38 14쪽
69 네크로는 버그 유저1 +1 19.02.08 1,211 35 14쪽
68 네크로는 버그 유저 +1 19.02.07 1,182 36 14쪽
67 신의 흔적을 찾아서6 +4 19.02.07 1,252 36 14쪽
66 신의 흔적을 찾아서5 +1 19.02.06 1,256 33 14쪽
65 신의 흔적을 찾아서4 +4 19.02.06 1,175 35 14쪽
64 신의 흔적을 찾아서3 +1 19.02.05 1,236 35 14쪽
63 신의 흔적을 찾아서2 +2 19.02.05 1,200 42 14쪽
62 신의 흔적을 찾아서1 +3 19.02.04 1,204 38 14쪽
61 신의 흔적을 찾아서 +3 19.02.04 1,207 36 14쪽
60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2 +7 19.02.03 1,218 48 14쪽
59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1 +2 19.02.03 1,245 41 14쪽
58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 +3 19.02.02 1,210 38 14쪽
57 흙탕물이 되다2 +2 19.02.02 1,219 37 14쪽
56 흙탕물이 되다1 +5 19.02.01 1,290 42 14쪽
55 흙탕물이 되다 +1 19.02.01 1,292 39 14쪽
54 투라칸 레이드3 +2 19.01.31 1,276 40 14쪽
53 투라칸 레이드2 +3 19.01.31 1,320 42 14쪽
52 투라칸 레이드1 +8 19.01.30 1,327 44 14쪽
51 투라칸 레이드 +1 19.01.30 1,358 40 14쪽
50 신입 합류2 +1 19.01.29 1,378 38 14쪽
49 신입 합류1 +1 19.01.29 1,358 41 14쪽
48 신입 합류 +4 19.01.28 1,328 43 14쪽
»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3 +3 19.01.28 1,359 44 14쪽
46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2 +2 19.01.27 1,303 44 14쪽
45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1 +5 19.01.27 1,346 43 14쪽
44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 +2 19.01.26 1,403 41 14쪽
43 엎드린 김에 절2 +5 19.01.26 1,348 45 14쪽
42 엎드린 김에 절1 +6 19.01.25 1,398 41 14쪽
41 엎드린 김에 절 +2 19.01.25 1,387 45 14쪽
40 의도적인 방해2 +3 19.01.24 1,372 41 14쪽
39 의도적인 방해1 +2 19.01.24 1,393 41 14쪽
38 의도적인 방해 +3 19.01.23 1,438 44 14쪽
37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4 +1 19.01.23 1,410 48 14쪽
36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3 +1 19.01.22 1,399 41 14쪽
35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2 +3 19.01.22 1,416 48 14쪽
34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1 +2 19.01.21 1,485 44 14쪽
33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 +3 19.01.21 1,490 45 14쪽
32 대륙으로5 +3 19.01.20 1,459 43 14쪽
31 대륙으로4 +3 19.01.20 1,475 43 14쪽
30 대륙으로3 +1 19.01.19 1,453 45 14쪽
29 대륙으로2 +3 19.01.19 1,472 48 14쪽
28 대륙으로1 +3 19.01.18 1,496 46 14쪽
27 대륙으로 +1 19.01.18 1,610 52 14쪽
26 개미굴 던전2 +3 19.01.17 1,523 51 14쪽
25 개미굴 던전1 +1 19.01.17 1,524 41 14쪽
24 개미굴 던전 +1 19.01.16 1,571 43 14쪽
23 날로 먹다2 +3 19.01.16 1,589 47 14쪽
22 날로 먹다1 +1 19.01.15 1,750 53 14쪽
21 날로 먹다 +3 19.01.15 1,629 49 14쪽
20 이건 대박이다2 +7 19.01.14 1,579 52 14쪽
19 이건 대박이다1 +3 19.01.14 1,608 50 14쪽
18 이건 대박이다 +4 19.01.13 1,627 49 14쪽
17 버그 발견2 +1 19.01.13 1,650 49 14쪽
16 버그 발견1 +3 19.01.12 1,661 56 14쪽
15 버그 발견 +3 19.01.12 1,713 57 14쪽
14 늑대왕 세트2 +3 19.01.11 1,719 49 14쪽
13 늑대왕 세트1 +5 19.01.11 1,683 50 14쪽
12 늑대왕 세트 +4 19.01.10 1,766 51 14쪽
11 변화하는 상황2 +3 19.01.10 1,777 50 14쪽
10 변화하는 상황1 +3 19.01.09 1,809 49 14쪽
9 변화하는 상황 +5 19.01.09 1,914 52 14쪽
8 고치를 지어3 +3 19.01.08 1,963 50 14쪽
7 고치를 지어2 +4 19.01.07 2,043 52 14쪽
6 고치를 지어1 +3 19.01.06 2,177 52 14쪽
5 고치를 지어 +6 19.01.05 2,239 53 14쪽
4 애벌레3 +3 19.01.04 2,283 62 14쪽
3 애벌레2 +8 19.01.03 2,506 59 14쪽
2 애벌레1 +10 19.01.02 3,006 50 14쪽
1 애벌레 +11 19.01.01 5,574 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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