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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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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1.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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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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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2.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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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

DUMMY

"오빠, 모르는 번호로 전화 들어왔어."

"나두."

똑같은 모르는 번호로 다섯 모두에게 전화가 들어왔다.

"동해, 현성이 그리고 성필아. 부모님들께 전화해서 혹시 문제 있는지 알아봐. 난 이 번호에 전화해볼게."


[끝내 통화되었네요. 네크로 유저 맞으시죠?]

"맞습니다. 누구십니까?"

[배틀넷입니다. 원래 OB 길드 세웠던 사람입니다.]

"제 번호는 어떻게?"

[수소문해서 어렵게 알아냈습니다.]

전화번호가 유출되어 인터넷에 돌아다녀서 다섯 모두 전화번호를 바꿨다. 이러면 굳이 바꿨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용무가 있습니까?"

[전화로 할 얘기는 아닌데요. 지금 계시는 곳 말씀해주시면 제가 가겠습니다.]

"제주도입니다."

잠깐 정적이 감돌았다. 김연이 손가락으로 'OK' 모양을 만들어서 부모님들 모두 무탈하다고 신호를 보냈다. 고개를 끄덕인 광해는 전화를 끊어야 하나 고민했다.


[저녁에 시간 내준다면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이틀 뒤에 서울로 갑니다. 급한 일 아니라면 그때 말씀하셔도 됩니다."

[전화로 하긴 좀 그래서 그럽니다. 시간 많이 뺏진 않을 겁니다. 그럼 허락한 거로 알고 출발하겠습니다. 저녁에 봅시다.]

광해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 뭐 이런 놈 다 있나 싶기도 했지만, 광해보고 오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찾아오겠다는데 뭐라 할 수도 없었다. 그놈 발은 그놈 몸뚱이에 달렸으니까.


"오빠, 호신용 무기 같은 거 준비해. 딱 봐도 이상한 사람이잖아."


###


차분한 느낌의 일식집. 방음을 잘했는지 손님들이 다 점잖고 조용한지,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광해는 맞은편에 앉은 두 남자를 살폈다.

하나는 덩치가 좀 있고 인상도 센 편이었다. 역천처럼 여유가 느껴지는 강자의 얼굴이 아니라 성질대로 자란 철부지의 인상이 더 강했다.

하나는 점잖은 인상이지만, 약아 보였다. 계산적인 사람으로 보였는데, 예전의 광해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광해는 효율을 따지는 계산이었고, 또래로 보이는 저 남자는 이해득실을 따지는 계산으로 보였다.


"배용숩니다. 이광해 씨 맞죠?"

"맞습니다."

"여긴 내 후뱁니다. 내가 성질 급해서 설명을 잘 못 하거든요."

"조세영이라고 합니다. 위명이 자자한 분을 직접 만나다니 영광입니다."

배용수의 입가에 언뜻 못마땅한 기색이 서렸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협상 상대를 춰주는 걸 거슬려 하는 느낌이었다.


"얼마 전 형님이 OB 길드장 자리를 양도하고 잠적한 적 있습니다. 그게 역천의 음모였다면 믿을 수 있습니까?"

"글쎄요. 전혀 들은 소문이 없어서 뭐라 하기 힘드네요."

"술 마시는 자리에서 WM 길드 애들이 먼저 와서 시비 걸었고, 술김에 누군가가 땅콩을 던졌습니다. 그게 전붑니다. 여자들이 먼저 몸싸움 걸었고 우린 그저 멱살 잡는 여자들을 밀쳤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걸 고려신문에서 기사 엄청 올려서 이슈화했고, 덕분에 우리 모두 곤욕을 치렀습니다. 결국 무죄를 인정받고 다들 무사히 풀려났지만, 역천의 음모에 길드가 해체되었죠."


'제멋대로 살아온 놈들이군. 자기들 사정을 내게 공감해달라고 강요하는구나. 이런 놈들은 대체로 공감 능력이 떨어져서 말이 안 통하는데.'

비즈니스를 하려면 자기가 내놓을 거, 상대에게 원하는 거, 이 두 가지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협력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게 전달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분위기 조성하고 사연 만드는 놈들은 협력 과정에서도 계약대로 안 하고 작은 이득을 취하려고 발악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천 길드에 복수를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조사해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역천은 친일파 가문의 대표 격인 고려신문 회장 손자였고, 일본 최대 길드로 꼽히는 가미카제 길드의 후원을 백억 이상 받았습니다."

'사실일 가능성이 크구나. 아까 시비 얘기할 때랑 달리 목소리에 자신감이 실렸어.'


"상대가 하도 대단해서 저희가 참으려 했는데, 형님이 분을 못 참고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단기간에 역천 길드를 따라잡으려고 이미 십억 이상 쏟아부었고, 추후에도 투자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역천 길드에 심은 정보원들이 며칠 안에 역천이 국가를 선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급히 이광해 씨를 만나려 했습니다."

"안타깝네요. 왕의 혈통은 이미 복용했습니다."


"그 정도 정보는 저희도 알아냈죠. 저희가 원하는 건 이광해 씨가 우리 길드에 소속되어 왕이 되는 겁니다."

'전형적인 사기꾼들 패턴인데? 구구절절 사연 늘어 동정 얻고, 은근슬쩍 힘을 과시해서 상대 판단 흐리고.'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제게 뭘 줄 건지 확실히 말씀해 주세요."

대화를 주도했다고 여겼던 조세영이 살짝 당황했다. 지금까지 이빨 깐 게 전혀 소용없음을 느꼈다. 여태껏 어수룩한 사람만 상대해서 미리 짠 대로 술술 풀려나갔는데, 처음으로 벽을 마주쳤다.


"음, 그러니까."

말꼬리를 흐리며 조세영은 배용수의 눈치를 봤다. 조세영이 기세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판단한 배용수는 자신이 나섰다. 이런 쪽으로는 그나마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었다.


"왕이 되면 세금 0.3%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건 이광해 씨 몫입니다. 대신 모든 업무는 우리가 볼 겁니다. 왕이 직접 해야 하는 일들도 우리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세금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현금으로 보상합니다."

"바지나 허수아비를 넘어 인형이 돼달라는 말이군요?"

광해는 담담하게 말하려고 애썼으나 마지막에 소리가 살짝 커지는 걸 막지 못했다.


"왕이 되어 세금 공짜로 가져가고, 우리가 시키는 대로 잠깐 일해주고. 남은 시간은 뭘 하든, 자유입니다. 이처럼 좋은 조건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역천 길드가 지배하는 희망의 등대를 탈환할 능력 됩니까?"

"국가 세우는 일은 우리가 다 알아서 할 테니, 조건에 따를지만 얘기하세요."

"시원하게 나오시니 참 좋군요. 거절합니다. 다시 같은 일로 연락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광해가 일어나서 신발을 신고 떠날 때까지 배용수와 조세영은 아무 말도 못했다.

"저 새끼 지금까지 차 한 모금 안 마시고 젓가락 건드리지도 않았지?"

"네, 형님. 근데 그게 왜요?"

"시발, 대학 나오면 뭐해? 처음부터 우리 제안 다 짐작했고 거절할 생각으로 왔다는 뜻이잖아. 너 설마 사이비 대학 나온 건 아니지?"

"형님, 사이버 대학입니다. 그것도 엄청 어려운 거예요."


한편, 밖으로 나온 광해는 옷깃을 파고드는 바닷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졌다.

'내가 아직도 얕보이고 있구나. 길드 확장 고민해봐야겠다. 본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강함도 중요하다.'

0.3%의 세금을 조건으로 걸었다는 건, 광해가 절대 나라를 세우지 못할 거라고 여긴 탓이었다. 즐기자 길드가 대부분이 상인과 대장장이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즐기자 길드 소속이었던 광부와 꽤 많은 대장장이가 길드 탈퇴한 것도 광해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


###


[호치택입니다. 이건 도청 안 받는 통화니까 조심할 필요 없습니다.]

"네, 네크로 유저 영입 실패했습니다. 애초에 거절할 생각으로 나왔더군요."

[전문가 분석이 빗나가길 바랐는데, 어쩔 수 없군요.]

호치택은 당나라 이 씨 후손이었다. 당나라가 망한 후 군벌들의 척살을 걱정해 성을 바꿨다. 전대 국가주석도 배출한 중국 유수의 명가였다.


"어떻게 할 작정입니까?"

[여론 쪽에 힘을 더 싣고 영입에 힘쓰십시오. 역천 쪽은 우리가 견제하겠습니다.]

"역천의 해군 위력이 어마어마할 텐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차이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간이지요.]


'시발 새끼. 무슨 말을 이렇게 어렵게 해?'


[우리는 중국 유저의 이름으로 역천을 도발할 겁니다. 우리 길드가 직접 나서지 않고 중소길드들을 종용해 작은 사고를 일으킬 겁니다. 우리가 포섭한 에픽 퀘스트 받은 유저들이 왕의 혈통을 얻기를 기다리는 거죠. 열 받은 역천이 초인연맹과 철혈팔기가 대륙에 진출해 국가 세우는 걸 견제해주면 저희야 고맙죠.]


"우리 길드가 중앙섬에서 역천이 차지한 도시 세 개를 괴롭혀주는 건 어떨까요?"

[네크로 유저를 포섭했다면 그렇게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역천이 남은 두 길드를 전력으로 견제하도록 우리가 숨죽여야 합니다.]

"일본 길드는 어떡합니까? 거긴 역천이랑 같은 편이니까 대륙에 가서 국가 세울 수 있잖아요."

[역천과 손잡을 길드가 왕의 혈통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중간에 퀘스트 실패해서 페널티 받고 있습니다. 다른 길드가 왕의 혈통 마지막 퀘스트만 남겨두고 있는데,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성공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역천과 신풍은 일본 길드도 견제해야 합니다.]


"신풍이 가미카제 맞죠? 그들이 네크로 영입하면 어떡합니까? 네크로랑 역천이 거래한 게 한두 번이 아닌데."

[내가 역천이라면 네크로 유저를 영입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자를 키워줄 정도로 역천이 멍청하지 않을 겁니다. 만약 역천이 네크로를 영입하는 데 힘쓴다면, 우리가 걱정해야 할 유저 명단에서 지워도 됩니다.]


"그럼 게시판에서 일본 열심히 욕하고 사람 모으면서 레벨업만 하면 된다는 말이죠?"

[그렇습니다. 역천 길드 정보 수집에 힘써주시고요. 첩자들이 전하는 정보를 그대로 믿진 마시고. 누가 진실을 얘기하고 누가 거짓을 얘기하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거짓말 한 자들과 역천에게 속아서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 놈들을 잘 구분한 후 어떻게 써먹을지 계획을 짜서 메일로 보내겠습니다.]


###


서울에 도착한 후 냉면이 유명한 고깃집에서 간단하게 뒤풀이했다. 즐거운 여행이지만 다들 조금씩 지쳐 있었다. 그래서 고기와 냉면으로 배를 채운 후 빠르게 헤어졌다.


"너도 피곤할 테니 그냥 들어가. 우리 알아서 택시 타고 버스 타고 집 간다니까."

동해가 운전해주겠다고 고집부리자 부모님이 말렸다. 현성이 부모님은 누나가 와서 차로 데려갔다. 성필이 부모님도 택시 잡아타고 떠났다.


넷은 동해 차로 집에 먼저 가고 광해는 따로 약속이 있어서 택시를 잡아탔다. 문자로 찍힌 주소로 가니 외관이 무척 고풍스러운 작은 커피숍이었다.

커피를 안 마시는 광해는 진한 커피 냄새에 숨이 막혔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커피 냄새에 섞인 생나무 냄새가 광해 기분을 적절하게 조율했다.


"가끔 오는 커피숍입니다. 커피 맛보다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요."

역천의 잘생긴 얼굴은 몇 번 봤지만, 여전히 적응되지 않았다. 여자가 저 정도로 생겼으면 뭘 요구하든 쉽게 거절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내가 게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야.'


"배틀넷 만났더군요."

"그런 건 어떻게 알아냅니까?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럽니다."

"배틀넷이 우리 길드에 눈과 귀를 많이 심어뒀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죠."

"24시간 감시하는 건 국정원도 힘들 것 같은데요?"

"대부분 유저는 게임 접속이 규칙적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접속하지 않으면 알아보는 거죠. 너무 언짢게 생각할 필욘 없습니다. 모두 게임에 접속하지 않으니 궁금해서 알아봤고, 배틀넷이 정해진 시간에 접속하지 않으니 알아봤습니다. 공교롭게 다 제주도에 있더군요."


"커피숍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군요. 근데 당신 분위기를 보니 협박하려고 부른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협박보다는 간절한 부탁이라고 하는 게 어떻습니까?"

"거래가 아닌 부탁이라. 줄 게 없다는 말씀이군요?"

"구두로 약속할게요. 언제든 상응한 보답을 하겠습니다."

"말씀해 보세요. 듣고 판단하겠습니다."


반형운은 자신감 넘치던 예전과 달리 꽤 망설였다. 본인 생각에도 지금 자신의 행동이 격 떨어진다고 여겼다. 그러나 최 비서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자니 이광해를 무시하고 나아가서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느꼈다.


"내일 우르크 제국이 해체할 겁니다. 그리고 나는 나라를 세울 겁니다. 국가 이름 '고구려' 어떻습니까?"

"괜찮네요."

영혼이 전혀 없는 대답.

"이광해 씨는 당분간 중앙섬에 가서 생활했으면 합니다."

"이유는요?"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그래도 예의상 말씀드려야죠. 중국 또는 일본 길드들이 이광해 씨와 접촉을 시도할 겁니다. 왕의 혈통이 총 8개 밖에 없거든요."


"단순히 그 이유라면, 누구와도 손잡지 않겠다고 약속드리죠."

"단순히 그 이유는 아닙니다. 네크로 유저가 희망의 등대에 있으면 뭔가 사고를 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전번에 포탈 뚫었던 것처럼, 드래곤 산맥을 통해 대륙으로 진출하는 길을 뚫을 것 같은 불안감이 생겨요."


광해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고민했다. 중앙섬에 가면 몹을 잡아도 레벨업이 안 된다. 우륵하이에 가서 유니크 템을 노릴 수도 있지만, 드래곤 산맥보다 드랍률이 형편없다.


"부끄럽지만, 왕이 되면 추방 기능이 있습니다. 전 대외적으로 저랑 네크로 유저가 사이 무척 좋다고 여겨졌으면 합니다."

"저만 가면 되나요?"

"일행도 함께 가주시죠. 이후 여력이 생기면 아이템이나 다른 보상을 꼭 하겠습니다."


"12시 전에 답변 드릴게요."

광해가 떠난 후 반형운은 손으로 자기 얼굴을 힘껏 쓸었다. 자존심이 무척 상했다. 그러나 아버지를 제치고 바로 회장이 되려는 목표를 위해선 더한 일도 해야 한다.

'이따위 수준 낮은 협박밖에 생각하지 못하다니. 반성해야겠어.'


평소 마음에 들던 진한 커피 향이 갑자기 역겹게 느껴졌다. 시킨 커피에 입도 안 대고 반형운은 커피숍을 떠났다. 환한 얼굴로 좀 더 머물다 가라고 권유하는 사장님에게 억지로 웃어 보이고 밖으로 나갔다. 도로변까지 나가니 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밟아. 아무 고속도로나 올라서 힘껏 밟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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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71 Miguel35..
    작성일
    19.02.11 14:49
    No. 1

    단순히 주인공과 다른 길을 가는 인물인지, 적인지, 악인지,
    방해물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그게 작가님 글에서 항상 나오는 적대는 아니지만 반대 포지션에 서있는 캐릭터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2.11 17:06
    No. 2

    누구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을 그리려 했습니다. 물론 그 생각이 지나쳐서 조연만 살고 주연이 죽은 적도 있었죠. 세 번째 글인 천마에서 그 꼴 났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완급조절 그나마 하는 것 같네요.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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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연합과 반목 +1 19.03.22 941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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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드래곤 레이드1 +1 19.03.21 908 34 14쪽
158 드래곤 레이드 +3 19.03.21 914 37 14쪽
157 밟기 전에 꿈틀2 +1 19.03.21 990 30 14쪽
156 밟기 전에 꿈틀1 +1 19.03.21 895 35 14쪽
155 밟기 전에 꿈틀 +2 19.03.21 978 32 14쪽
154 나 빼고 다 적 +1 19.03.21 912 32 14쪽
153 신기 퀘스트2 +4 19.03.21 911 33 14쪽
152 신기 퀘스트1 +1 19.03.21 916 32 14쪽
151 신기 퀘스트 +1 19.03.21 919 34 14쪽
150 5레벨 해동청 +5 19.03.20 945 32 14쪽
149 우르그르 공성전1 +2 19.03.20 917 34 14쪽
148 우르그르 공성전 +3 19.03.19 928 32 14쪽
147 훼멸 업그레이드 +4 19.03.19 952 34 14쪽
146 지옥불 업그레이드 +2 19.03.18 920 39 14쪽
145 얼음섬2 +2 19.03.18 950 35 14쪽
144 얼음섬1 +1 19.03.17 1,001 34 14쪽
143 얼음섬 +1 19.03.17 942 32 14쪽
142 100레벨 퀘스트2 +1 19.03.16 1,000 37 14쪽
141 100레벨 퀘스트1 +1 19.03.16 965 3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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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여왕의 귀환3 +1 19.03.08 1,009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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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그레이트 웜 레이드5 +5 19.02.28 1,112 34 14쪽
109 그레이트 웜 레이드4 +4 19.02.28 1,039 29 14쪽
108 그레이트 웜 레이드3 +1 19.02.27 1,109 34 14쪽
107 그레이트 웜 레이드2 +4 19.02.27 1,122 33 14쪽
106 그레이트 웜 레이드1 +2 19.02.26 1,067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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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대륙섬의 비밀 +3 19.02.24 1,144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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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질주하는 용암 +1 19.02.20 1,093 32 14쪽
93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2 +1 19.02.20 1,100 35 14쪽
92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1 +1 19.02.19 1,085 37 14쪽
91 얼음의 정령왕과 침묵의 눈사태 +3 19.02.19 1,135 35 14쪽
90 바람의 정령왕과 태풍의 눈1 +1 19.02.18 1,151 35 14쪽
89 바람의 정령왕과 태풍의 눈 +1 19.02.18 1,163 32 14쪽
88 빙하시대1 +1 19.02.17 1,130 37 14쪽
87 빙하시대 +1 19.02.17 1,138 38 14쪽
86 에르제베트2 +1 19.02.16 1,129 38 14쪽
85 에르제베트1 +1 19.02.16 1,137 35 14쪽
84 에르제베트 +4 19.02.15 1,142 32 14쪽
83 방송 출연 +10 19.02.15 1,138 38 14쪽
82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2 19.02.14 1,158 33 14쪽
81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1 +1 19.02.14 1,167 37 14쪽
80 고향 언덕의 푸른 꽃잎 +1 19.02.13 1,117 37 14쪽
79 님, 요건 버그 아님2 +2 19.02.13 1,097 41 14쪽
78 님, 요건 버그 아님1 +4 19.02.12 1,134 35 14쪽
77 님, 요건 버그 아님 +4 19.02.12 1,168 36 14쪽
76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2 +2 19.02.11 1,104 39 14쪽
75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1 +1 19.02.11 1,164 38 14쪽
» 이쯤이면 전생에 부부 +2 19.02.10 1,145 33 14쪽
73 새로운 국면2 +2 19.02.10 1,130 37 14쪽
72 새로운 국면1 +1 19.02.09 1,170 36 14쪽
71 새로운 국면 +1 19.02.09 1,217 35 14쪽
70 네크로는 버그 유저2 +2 19.02.08 1,137 37 14쪽
69 네크로는 버그 유저1 +1 19.02.08 1,207 34 14쪽
68 네크로는 버그 유저 +1 19.02.07 1,177 35 14쪽
67 신의 흔적을 찾아서6 +4 19.02.07 1,246 35 14쪽
66 신의 흔적을 찾아서5 +1 19.02.06 1,253 32 14쪽
65 신의 흔적을 찾아서4 +4 19.02.06 1,171 34 14쪽
64 신의 흔적을 찾아서3 +1 19.02.05 1,232 34 14쪽
63 신의 흔적을 찾아서2 +2 19.02.05 1,194 41 14쪽
62 신의 흔적을 찾아서1 +3 19.02.04 1,201 37 14쪽
61 신의 흔적을 찾아서 +3 19.02.04 1,202 35 14쪽
60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2 +7 19.02.03 1,214 47 14쪽
59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1 +2 19.02.03 1,243 40 14쪽
58 범부가 재물을 품으면 죄다 +3 19.02.02 1,208 37 14쪽
57 흙탕물이 되다2 +2 19.02.02 1,216 36 14쪽
56 흙탕물이 되다1 +5 19.02.01 1,283 41 14쪽
55 흙탕물이 되다 +1 19.02.01 1,288 38 14쪽
54 투라칸 레이드3 +2 19.01.31 1,271 39 14쪽
53 투라칸 레이드2 +3 19.01.31 1,318 41 14쪽
52 투라칸 레이드1 +8 19.01.30 1,320 43 14쪽
51 투라칸 레이드 +1 19.01.30 1,352 39 14쪽
50 신입 합류2 +1 19.01.29 1,372 37 14쪽
49 신입 합류1 +1 19.01.29 1,354 40 14쪽
48 신입 합류 +4 19.01.28 1,324 42 14쪽
47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3 +3 19.01.28 1,356 43 14쪽
46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2 +2 19.01.27 1,300 43 14쪽
45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1 +5 19.01.27 1,340 42 14쪽
44 수성전 이벤트를 즐겨라 +2 19.01.26 1,399 40 14쪽
43 엎드린 김에 절2 +5 19.01.26 1,342 44 14쪽
42 엎드린 김에 절1 +6 19.01.25 1,395 40 14쪽
41 엎드린 김에 절 +2 19.01.25 1,385 44 14쪽
40 의도적인 방해2 +3 19.01.24 1,370 40 14쪽
39 의도적인 방해1 +2 19.01.24 1,386 40 14쪽
38 의도적인 방해 +3 19.01.23 1,435 43 14쪽
37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4 +1 19.01.23 1,404 47 14쪽
36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3 +1 19.01.22 1,394 40 14쪽
35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2 +3 19.01.22 1,410 47 14쪽
34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1 +2 19.01.21 1,479 43 14쪽
33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 +3 19.01.21 1,487 44 14쪽
32 대륙으로5 +3 19.01.20 1,456 42 14쪽
31 대륙으로4 +3 19.01.20 1,471 42 14쪽
30 대륙으로3 +1 19.01.19 1,446 44 14쪽
29 대륙으로2 +3 19.01.19 1,468 47 14쪽
28 대륙으로1 +3 19.01.18 1,494 45 14쪽
27 대륙으로 +1 19.01.18 1,605 51 14쪽
26 개미굴 던전2 +3 19.01.17 1,520 50 14쪽
25 개미굴 던전1 +1 19.01.17 1,520 40 14쪽
24 개미굴 던전 +1 19.01.16 1,568 42 14쪽
23 날로 먹다2 +3 19.01.16 1,585 46 14쪽
22 날로 먹다1 +1 19.01.15 1,748 52 14쪽
21 날로 먹다 +3 19.01.15 1,623 48 14쪽
20 이건 대박이다2 +7 19.01.14 1,575 51 14쪽
19 이건 대박이다1 +3 19.01.14 1,606 49 14쪽
18 이건 대박이다 +4 19.01.13 1,624 48 14쪽
17 버그 발견2 +1 19.01.13 1,646 48 14쪽
16 버그 발견1 +3 19.01.12 1,658 55 14쪽
15 버그 발견 +3 19.01.12 1,709 56 14쪽
14 늑대왕 세트2 +3 19.01.11 1,716 48 14쪽
13 늑대왕 세트1 +5 19.01.11 1,679 49 14쪽
12 늑대왕 세트 +4 19.01.10 1,761 50 14쪽
11 변화하는 상황2 +3 19.01.10 1,775 49 14쪽
10 변화하는 상황1 +3 19.01.09 1,804 48 14쪽
9 변화하는 상황 +5 19.01.09 1,911 51 14쪽
8 고치를 지어3 +3 19.01.08 1,961 49 14쪽
7 고치를 지어2 +4 19.01.07 2,035 51 14쪽
6 고치를 지어1 +3 19.01.06 2,172 51 14쪽
5 고치를 지어 +6 19.01.05 2,234 52 14쪽
4 애벌레3 +3 19.01.04 2,279 61 14쪽
3 애벌레2 +8 19.01.03 2,499 59 14쪽
2 애벌레1 +10 19.01.02 2,997 49 14쪽
1 애벌레 +11 19.01.01 5,561 5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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