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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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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5,876

작성
18.07.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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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우행유자

DUMMY

"게 누구 없느냐? 가서 황 파파를 다시 모셔오거라."


궁주를 모시는 하녀들은 또 변덕 부린다고 속으로 툴툴거렸다. 목표를 정하면 야무지게 달리지만, 확실한 목표가 없으면 늘 우왕좌왕하는 궁주다. 그래도 자기 사람에게는 마음 씀씀이가 무척 좋아서 다들 좋아하는 편이다.


일각의 시간이 흐르고 황 파파가 조금은 불편한 얼굴로 들어왔다.


"제가 고민이 좀 깊어 아까 확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방금 결정했습니다."


황 파파는 어린 여우가 무슨 수작을 부리나 고민했다. 눈알이 살짝살짝 굴러가서 황 파파가 머리를 열심히 굴리는 게 다 보일 지경이다. 담화궁에서 남의 눈치 볼 일이 없는 황 파파여서 표정을 숨기는 게 미숙하다.


"내일 그분이 옵니다."


황 파파는 목덜미와 등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황 파파는 무공의 위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경지는 담화궁에서 제일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담화궁에서 고수라 불리는 자 중 절반은 황 파파의 가르침을 받았을 정도로 무공에 박식하다.


"그러시군요. 무슨 분부할 일이 있습니까."


자신의 목소리에서 확연한 떨림을 감지한 황 파파는 저도 모르게 눈을 살짝 감았다 떴다. 기세에서 져버려서 궁주가 조금 무리한 요구를 해도 거절하기 힘들다.


"아까 저를 찾아오신 거, 두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서잖아요. 데려가세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황 파파가 잘 알리라고 믿습니다."


'지독한 년, 내 목에 방울을 달 생각이구나.'


황 파파는 궁주의 속셈을 바로 알아차렸다. 내일 그분이 오면 궁주는 아이를 보여주려 했다. 잘되면 궁주는 힘도 얻고 사모하던 남자와 맺어질 수도 있지만, 실패하면 뒤가 없는 배수진이나 다름없다.


궁주는 황 파파에게 아이를 데려가라고 하고, 내일 그분이 오셨을 때 둘 중의 하나를 골라서 대령시키라는 뜻이다. 만약 그 남자의 아이가 아니라는 게 들통나면 황 파파의 과한 충성심으로 몰아갈 수 있고, 성공하면 궁주에게만 좋은 일이다.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고.'


궁주 저 요망한 것이 그분에게 '아이가 있는데 황 파파가 규정 운운하며 데려갔어요'라고 입김을 불어 넣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담화궁에서 무력이 가장 강한 소요궁의 몽소요도 궁주의 말이라면 콧방귀를 뀌지만, 그분의 말에는 고분고분하다.


'가만, 그런데 그분 이름이 뭐였지?'


분명 들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황 파파는 궁주에게 물어볼까 하다가 그만뒀다. 궁주도 맨날 그분이라고만 부르는 걸 보면, 본인도 황 파파와 같은 처지일 것이다.


'가랑이 벌려주고도 이름조차 모른다니. 한심하기 그지없구나. 그나저나 이 요망한 것이 잔꾀는 있어도 깊은 속은 없었는데, 이런 수는 누가 알려준 거지? 찾아내서 은밀히 처리해야겠다.'


"황 파파, 왜 대답이 없습니까? 원하는 걸 해준다고 했는데 싫은 얼굴이군요."


황급히 표정을 수습한 황 파파는 일단 시간을 끌었다.


"궁주께서 저에게 원하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내일 잘 처신하시면 용봉궁의 존속에 더불어 부궁주의 자리를 드리죠. 용봉궁의 궁주이자 담화궁의 부궁주가 되는 겁니다."


황 파파가 강 부궁주에게 밀리는 게 바로 감투다. 세력은 비등하지만 직위가 낮아서 많은 일에서 조금씩 손해를 보게 된다. 만약 황 파파가 부궁주가 된다면 오 년 안에 강 부궁주를 말려 죽일 자신이 있다.


"기필코 해내겠습니다."


황 파파는 기쁜 얼굴로 밖으로 나갔다. 둘의 대화를 들은 궁녀가 두 아이가 있는 곳으로 황 파파를 인도했다.


"다들 나가보거라. 혼자 있고 싶구나."


### 快劍神龍 龍遊迅 ###


키가 훤칠하고 얼굴이 청수한 사내가 담화궁에 도착했다. 담화전으로 슬렁슬렁 걸어가는데 누구 하나 저지하는 사람이 없다. 뒷짐을 지고 산책하듯 느릿한 걸음이지만, 어느새 담화전 앞에 도착했다. 활짝 열린 대문을 통해 사내는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그리운 아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옷을 잘 갖춰 입은 아이가 다소곳하게 앉아있었다. 단정한 몸가짐을 한 아이는 사내가 나타난 걸 모르고 계속 부동의 자세를 유지했다. 사내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음."


아이가 여전히 아무 움직임도 없자 사내는 주렴을 걷고 가까이 다가갔다.


"정말 고명한 점혈 수법이구나.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놀랍게도 아이는 점혈 되어 있는데, 혈맥과 기운의 흐름이 점혈 되지 않은 사람과 똑같았다. 물론 사내도 할 수 있는 일이라 과하게 놀라지는 않았다.


"오셨군요."


궁주는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모하던 사내를 다시 보게 되어 기쁨이 넘쳐나지만, 어제 산 도깨비(山魅 - 산매)같은 남자에게 점혈 당하고 여우 귀신(狐仙 - 호선)같은 여자가 자기 목소리를 흉내 낼 때부터 혼이 반쯤 나가 있었다. 목소리가 떨리는 게 기쁨 때문인지 두려움 때문인지 본인도 헷갈릴 지경이다.


우행유자(愚行留字).


우행이라고 하기에는 글씨가 덜 자연스럽다. 그러나 우행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글에 은은히 묻어나는 무위지경의 경지가 눈에 보인다.


"어떤 사람이더냐?"


"덩치가 산 도깨비 같고 젊은 얼굴의 사내였습니다."


"설마 반로환동인가? 확인하거라."


"네, 주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곳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내 필생의 적이자 조력자가 가까이 왔구나. 가볍게 경고만 한 걸 보니 오늘은 다툼 없이 넘어갈 생각인 듯하니, 비위를 거스를 수는 없지. 다음에 시간이 되면 다시 보러 오겠다."


말을 마친 사내의 신형이 사라졌다. 바람으로 변해 사라진 거라면 살랑거림이라도 느껴져야 하는데, 아무런 조짐도 없고 아무런 흔적도 없이 지워지듯 궁주의 눈앞에서 종적을 감췄다.


궁주는 자리에 퍼더버리고 눈물만 줄줄 흘렸다. 얼굴이라도 한 번 쓰다듬어주고 가시지, 너무 야속하다는 생각에 송곳으로 콕콕 찌르고 칼로 후벼 파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


"궁주, 큰일 났습니다. 황 파파가 죽었습니다."


수하의 말에 궁주는 황급히 눈물을 닦은 후 화장을 다시 했다. 평소에 입고 있던 치렁치렁한 궁장 대신 움직임이 편한 무복으로 갈아입은 후 곧바로 용봉궁으로 향했다.


"최명판관의 쇄심수(碎心手) 같습니다."


황 파파가 웃는 얼굴로 침상에 누운 채 빳빳하게 굳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쇄심수는 최명판관이 직접 만들어낸 절기로, 손바닥으로 가슴 혹은 등을 때려 심장을 멈춘다. 심장이 멈추며 혈류가 역행하여, 죽는 자는 웃는 얼굴로 세상과 작별한다.


강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명판관과 교분이 꽤 깊은 담화궁은 쇄심수에 대해 잘 아는 편이다. 그러나 궁주는 고개를 저었다.


"쇄심수에 당하면 혈류가 역행하여 얼굴에 피가 차고 웃는 모습도 억지스럽다고 들었다. 저 시체는 진심으로 기쁘게 웃는 것 같구나. 검시(檢屍)하라."


"저, 온전한 시체를 남기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황 파파도 흉수를 찾아내기를 바랄 것이다. 그리고 반론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밤새 점혈로 움직이지 못하고 앉아있은 서러움과 두려움, 그분의 얼굴을 잠깐 보고 헤어지게 된 서글픔과 서운함, 남아서 자신을 지켜줄 거로 생각했는데 훌쩍 떠나며 생긴 상실감. 궁주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뒤섞여 가슴이 답답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황 파파의 심장은 그대로였다. 궁주는 자신도 어제 자칫하면 황 파파 꼴이 날 뻔했다는 사실에 겁이 더럭 났다. 그러다 문득 두 아이가 생각나 자신을 따라온 하녀들에게 분부했다.


"어제 황 파파가 데려간 두 아이를 찾아라."


두 아이의 얼굴을 아는 하녀들이 용봉궁을 다 뒤졌으나,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담화전으로 돌아간 궁주는 배치된 기물(器物)의 절반을 부수고 나서야 겨우 마음을 진정시켰다.


### 快劍神龍 龍遊迅 ###


"대협, 제발 저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왜, 제자로 안 받아주면 소리 지르게?"


올 때와 다르게 배는 강물의 흐름을 따랐다. 그래서 유신은 가끔 장대로 수면을 살짝 건드리는 것으로 방향만 조절해주면 된다. 초설의 품에 안겨 곤하게 자는 귀소와 달리, 함께 구해낸 아이는 똘똘한 눈으로 유신을 똑바로 바라보며 거듭 간청했다.


"어제는 미안했습니다. 제 사정이 하도 급해서 염치 불고하고 폐를 끼쳤습니다."


"너 몇 살이냐?"


"사부님의 공자, 아니, 대사형과 동갑입니다."


기껏해야 만으로 네 살이라는 뜻이다. 유신은 저 때 자신은 어떤 모습이었던지 회상하다가, 자괴감에 그만두었다. 귀소야 자기 자식이니 그저 이쁘기만 했는데, 귀소랑 맞먹는 녀석을 보게 되니 밤마다 이불 적시던 시절이 생각나서 부끄러움이 마구 몰려왔다.


"너 이름이 뭐냐?"


"제자 성은 남궁이고 이름은 도룡(屠龍)입니다."


"제자로 받긴 힘들 것 같다. 내 성이 용 씨인데 너는 나를 죽이려 하는구나."


"제 아비 성이 남궁이고 이름에 용 자가 들어갔습니다. 부덕한 제 아비는 회임한 모친을 죽이려 했습니다. 아비 이전에 목숨을 지우려 했던 원수여서 이름을 저렇게 지었습니다."


'인연인가?'


독을 먹고 자결했는지 아니면 몽소요에게 독살당했는지 모를 여인의 죽음이 석연치 않았는데, 그 자식으로 추측되는 아이를 구하게 되니 하늘이 점지한 인연이 아닌지 의심되었다.


"너 혹시 봉양루에서 자랐느냐?"


"어찌 아셨습니까?"


"이름을 남궁도현으로 바꾸거라. 네 아비 이름에 현 자가 들어갔으니."


"제 가련한 모친은 소원을 이루었습니까?"


"울어도 된다."


아이는 몸을 비스듬히 돌려 고개를 푹 숙이고 어깨를 들썩거렸다. 아무래도 기구하게 자라다 보니 일찍 셈이 든 것 같다. 그러다 귀소 역시 아비 없이 자라느라 일찍 철이 들고 어른스러워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유신도 코가 시큰해졌다.


'무위지경인데 감정 기복이 심하네?'


내공을 움직여보니 느끼는 감정과 상관없이 평소처럼 잘 흘렀다. 갓 무위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감정에 대한 반응이 무뎠는데 시일이 지나며 감정의 기복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경지가 제각각이어서 서로 당기나 보다.'


전영득에게 언젠가 들었는데, 마교에서는 한 가지 무공만 죽으라고 익히는 수련 방식이 있다. 하나의 경지를 높게 끌어올리면 남은 경지들도 따라서 서서히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낮은 경지들이 높게 올라간 하나의 경지를 내리 당기면, 평생 수준 이하의 무인으로 살아야 하는 위험천만한 수련법이다.


"그럼 제자 이름을 남궁도현으로 바꾸겠습니다."


"부군, 제 오라비가 서문초현입니다."


"그럼 그저 남궁도라 하겠습니다. 제발 저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유신은 고민하다 대답했다.


"내 가전 무공은 체질이 맞지 않으면 익혀도 이류를 벗어나기 어렵다. 당문에 가서 네 체질이 내 무공과 맞는다면 너를 제자로 받아들일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내가 좋은 사부 소개해주마."


"제가 보기에는 사부님만큼 제게 적합한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억지로 웃을 필요 없고 남의 기분을 살피며 말할 필요도 없다. 원한에 먹히지 말고 복수에 휩쓸리지 말고 오롯이 너로 자라거라. 네 이름을 다시 지어야겠구나."


유신은 한참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호가박이 어떠냐?"


예기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연주한 곡이 바로 호가십팔박이다. 직접 연관되지는 않았지만, 의미가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되었다.


"분부에 따르겠습니다."


영리한 아이여서 그런지 사부라는 말을 더는 입에 담지 않았다. 짧은 대화를 통해 본능적으로 자기가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 하는지 알아차린 것이다. 아무래도 봉양루에서 눈치를 보며 자란 탓이 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연민을 느꼈다.


"글은 아느냐?"


"눈동냥으로 몇십 자는 익혔습니다."


"무공을 배우기 전에 세상부터 배워야 하고 세상을 배우기 전에 사람이 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아직 근골이 자리 잡지 않았으니 글공부에 열중하거라."


"성현들의 고리타분한 말이 세상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까? 제 생각은 아니고 얻어들은 말입니다."


유신은 신중하게 단어를 골랐다. 아이의 평생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말이다. 그렇다고 억지로 꾸며서 좋게 말할 필요까지 느끼지 못했다.


"누구의 말이든 곧이곧대로 따르는 건 멍청한 짓이다.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뿌리를 찾고, 이 말이 어떻게 자랐는지 줄기를 살피고, 어디까지 뻗었는지 가지를 더듬고, 어떤 꽃을 피웠는지 향을 맡고, 그 과실이 단 것인지 신 것인지 떫은 것인지 맛보고, 꽃을 받쳐주는 잎이 어떤 모양인지 알아본 다음에 네 마음 가는 대로 정하면 된다."


"귀한 가르침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남궁용현과 성은 모르는 혜연이라는 여자의 자식을 우연히 구한 유신은, 하늘의 뜻이 뭘까 고민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남긴 우행유자라는 넉 자가 효과를 보았을지도 무척 궁금했다.


작가의말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황 파파의 사인은 성추행입니다.

최근 쓰고 싶은 유형의 글이 몇 가지 있는데, 안타깝게도 무협은 없습니다. 구상 중인 중2병 무협이 있지만, 자신이 없네요. 쓰다가 또 기존 스타일의 글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 큽니다. 쓰더라도 비축을 많이 쌓아놓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도 일주일에 이틀 혹은 사흘씩 글이 안 써질 때가 있습니다. 동시에 글 두 개를 연재하기에 이쪽이 안 써지면 저쪽을 쓰면 되는데, 글이 안 써질 때면 둘 다 끄적이다 말곤 합니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아무것도 몰라서 하루에 3편씩 쓸 때가 그립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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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18.07.01 08:04
    No. 1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천호파장문
    작성일
    18.07.01 08:22
    No. 2

    멋집니다 정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8.07.01 08:32
    No. 3

    흠 정체불명의 인물은 누구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park77
    작성일
    18.07.01 09:55
    No. 4

    네 살 자리 얼라에게...성인도 알아듣기 힘든 어려운 말을 막 하네염...ㅠ.ㅠ

    잘 보고 갑니다...건필!!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7.01 12:48
    No. 5

    딱 주인공의 아들과 호가박만 그렇습니다. 주인공의 아들은 초설이 엄하게 가르쳐서 그렇게 된 거고, 호가박은 봉양루라는 기루에서 자라며 눈칫밥을 먹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봉양루는 고급 기루여서 선비들이 주로 드나드는 곳이죠. 귀동냥으로 얻어들을 게 많은 곳입니다. 위소보가 자란 기루는 몸 파는 기루라, 위소보가 못된 것만 배웠습니다.
    주인공의 회상을 통해 모든 아이가 다 똑똑한 게 아님을 간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유신 지못미.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경
    작성일
    18.07.01 10:42
    No. 6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너였다면
    작성일
    18.07.01 10:43
    No. 7

    우행을 평생의 적수라 하니 한복명이 환골탈퇴 혹은 전생인가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18.07.01 11:40
    No. 8
  • 작성자
    Lv.44 여유수
    작성일
    18.07.02 00:44
    No. 9

    우행을 적수라고 하는 사람은 우문현성 아닌가요? 여태 그분 우문현성일거라 생각했는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sw******
    작성일
    18.12.17 11:47
    No. 10

    잘 이해가 안되네요 어떻게 구한건지 궁주 점혈까지만 이해되고 나머지 부분이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12.17 13:29
    No. 11

    서문초설 성대모사를 잘한다는 언급이 몇 번 있었습니다. 궁주 목소리를 흉내낸 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2 별그리고나
    작성일
    19.11.01 15:38
    No. 12

    원수의 핏줄인데.. 원래 저런애들이 나중에 배신 때리는게 정석인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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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5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8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6 1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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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7 15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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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백화제방 +5 18.07.15 6,159 16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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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화령초 +17 18.06.12 7,556 224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74 210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35 225 13쪽
82 재회 +15 18.06.09 7,728 190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11 192 15쪽
80 비동 +7 18.06.07 7,704 205 15쪽
79 기습 +10 18.06.06 7,959 186 12쪽
78 묘운부설 +12 18.06.05 8,332 203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807 202 12쪽
76 비단의 길 +15 18.06.03 7,795 190 12쪽
75 천산으로 +7 18.06.02 7,931 175 12쪽
74 옥면검룡 +13 18.06.01 8,078 193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26 224 12쪽
72 형제의 우애 +20 18.05.30 7,894 211 12쪽
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42 192 12쪽
70 동중하 +16 18.05.28 8,111 199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99 188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23 183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30 192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9 186 12쪽
65 홍면주귀 +7 18.05.24 8,873 204 12쪽
64 담화궁과 영웅회 +12 18.05.23 9,089 191 12쪽
63 재 뿌리기 +28 18.05.22 9,402 194 12쪽
62 영웅대회 +14 18.05.21 9,391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60 귀사소년 +10 18.05.20 9,750 206 12쪽
59 등가교환 +15 18.05.19 9,089 230 12쪽
58 우공이산 +12 18.05.18 9,249 216 12쪽
57 회오리바람 +26 18.05.17 9,280 202 12쪽
56 대리 비무 +19 18.05.16 9,267 202 12쪽
55 토납공 +13 18.05.15 9,284 225 12쪽
54 만류분해 +8 18.05.14 9,499 212 12쪽
53 오독교 +12 18.05.13 9,286 212 12쪽
52 당문으로 +19 18.05.12 9,471 244 12쪽
51 은접미천 +17 18.05.11 9,593 215 12쪽
50 담화궁 +14 18.05.10 9,933 195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33 226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64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3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4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6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9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7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7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9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8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5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6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3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3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6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1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41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7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8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4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2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6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4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7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8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2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5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5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20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6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1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4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4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51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8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1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3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5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9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5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3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50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4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4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10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9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4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9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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