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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조회수 :
1,29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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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5,876

작성
18.05.23 09:06
조회
9,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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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담화궁과 영웅회

DUMMY

오화라고 불린 여자는 이 척 길이의 검을 들었다. 보통 장검은 삼 척이고 여자들이 쓰는 검은 일 척하고 여섯 치 정도 길이다. 이 척 길이의 검은 쉽게 볼 수 없다.


현성우는 세수를 깨끗이 하고 머리도 정리했지만 누가 봐도 개방의 제자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티가 났다. 눈썹 높이까지 오는 곤(棍)이라 불러야 할 나무 몽둥이를 들고 비무대에 올랐다.


"개방의 추룡봉법이다. 쾌와 활(活)을 무의로 삼지."


쾌는 알겠는데 활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개방의 젊은 고수가 곤을 사용하자 그 의미가 확실하게 다가왔다.


"저 봉법은 나무 막대기로 뱀을 잡으면서 만들어낸 것이다. 도망가는 개를 쫓으며 만들어낸 추구질행이랑 결합하면 더 강해진다."


내공이나 무공의 정묘함은 오화라는 여자가 나았다. 그러나 현성우는 봉법과 신법을 잘 결합해서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더구나 곤의 중간을 잡고 위아래 혹은 좌우를 엇갈아 노릴 수 있어 오화는 엄청 애먹었다.


"에헤, 영웅대회에 영웅을 보러 왔는데 웬 연놈들이 싸우질 않고 눈이 맞아버렸네."


"이대로 날이 어두워지면 이부자리도 펴겠는데."


대결하던 현성우와 오화가 병장기를 멈췄다.


"그대들은 누구요?"


"무명소졸이라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오. 아, 여기 알만한 사람 하나 있네. 홍두명이라고, 관서에서 유명한 술주정뱅이가 있소."


홍두명이 일어서서 사방으로 일일이 포권했다.


"영웅회 회주 홍두명이라 하오. 오늘 무림맹의 영웅대회에서 천하의 영웅들이 자웅을 겨룬다고 해서 찾아왔소. 그런데 정말 자웅이 겨룰 줄은 꿈에도 몰랐소. 언제부터 여류배가 영웅을 자처하고 감히 사내와 검을 맞대기 시작했는지 궁금하오."


"담화궁 부궁주 강 부인입니다. 영웅회라고 했는데 어디 개울가에서 뛰놀다 오셨는지 이 귀 어두운 여인네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군요."


"담화궁이라고 여인들끼리 모여 살면서 사내를 핍박하는 망측한 무리가 있다고 들었소. 잘생긴 사내가 있으면 잡아다가 이상한 짓 한다고 들어서 내 지금껏 피해 다녔소."


그러자 홍두명을 따라서 온 사내들이 과장되게 웃음을 터뜨렸다.


"회주 거시기 큰 건 우리만 아는 비밀이었는데 어느 놈이 누설했는지 모르겠소."


"기왕 이렇게 된 바에 실토하겠소. 우리는 담화궁을 피해 다니다가 함께 뭉친 자들로 정식 명칭은 미남영웅회요. 몇몇 형제가 담화궁에 끌려갔다가 마른 시체가 되어 버려진 슬픈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오."


사태를 살피던 유신이 당우형에게 작게 속삭였다.


"무림맹은 왜 침묵하고 있을까요?"


"이렇게 될 걸 예상하고 들였겠지. 뭔가 있을 것 같으니 더 지켜보자."


강호 밑바닥의 더러운 수작은 유신이 더 많이 들었지만, 이런 세력 다툼은 당문에서 자란 당우형이 훨씬 잘 안다.


"귀교가 먼저 본궁의 제자를 다치게 했습니다."


"그렇다고 내 형제들을 죽일 필요는 없지 않소? 물론 즐겁게 죽었을 것 같아 부럽다오."


면사로 가려졌지만 강 부인은 이마까지 벌겋게 변했다.


"입만 놀리지 말고 검으로 시비를 가리죠."


"역시 여자랑 말도 섞으면 안 돼. 담화궁 제자는 다치기만 했고 우리 형제들은 목숨을 잃었소. 그런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먼저 시비를 가리자고 하네."


"영웅회는 입만 놀리는 자들이 모인 곳인가요. 혓바닥이 하나같이 길 군요."


"긴 게 혓바닥뿐이 아니라오. 우리 형제들을 잡아다가 즐겼으면 훨씬 긴 게 있다는 걸 알고 있을 텐데 말이오."


대화가 길어질수록 여인인 강 부인만 손해 본다. 강 부인은 홍두명의 도발을 외면하고 무림맹 수뇌부가 앉아있는 곳을 향해 포권했다.


"오늘 여기서 저 무도한 자들과 시비를 가리고자 하니 무림맹에서 정의를 주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웅회와 담화궁이 굳이 시비를 가리고 싶으면 밖에 나가서 가리시오. 둘 다 무림맹 소속이 아니라서 우리가 왈가왈부할 게 못 되는 것 같소."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던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무림맹이 체면도 버리고 단호하게 개입을 거절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홍두명이 낄낄 웃을 때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청년이 불쑥 입을 열었다.


"불초 모용부영입니다. 견식이 부족한 자로서 그저 맹의 결정에 따라야 마땅하지만 백번 생각해도 해소되지 않는 의문이 있어서 감히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후기지수 중에서 검으로 남궁용현과 쌍을 이룬다는 모용가의 기린아다. 서른에 가까운 나이로 아직도 혼인하지 않아 모용가의 대문을 두드리는 매파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무공과 학식 그리고 인품까지 부족한 게 하나 없다고 소문났다.


"무림맹은 강호의 정의를 수호한다는 기치를 들고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방금 말씀을 되짚어보면 무림맹 소속의 이익만 챙기고 무림맹 소속이 아니면 간섭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혹시 이 부족한 자가 잘못 들은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누구도 모용부영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공명심에 눈먼 어린 후기지수가 분수를 모르고 까불자 상황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무림맹입니다. 무림맹의 땅에서 손님끼리 다툼이 생겼는데 나가서 해결하라는 건 주인 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용부영의 말이 끝난 듯하여지자 구살검이 말을 받았다.


"오늘 무림맹은 천하의 영웅들을 모셔다 잔치를 열었소. 그런데 손님을 자처한 자들이 잔칫상에 재를 뿌렸소. 거기에 누가 더 잘 뿌렸는지 판결을 내려달라고까지 하니 주인 된 자가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모용 공자의 고견이 궁금하오. 더군다나 이들은 이곳에서 다툼이 생긴 게 아니고 미리 다툼이 있었소."


모용부영은 구살검의 예리한 반격에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모용가가 있는 지역에서 가끔 다툼이 벌어지면 관아가 아닌 모용가를 찾아서 시비를 가립니다. 이는 힘 있는 자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다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에서 힘이 강한 자가 더 많은 의무를 짊어지면 세상이 더 살기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무림맹은 당연히 그럴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공정하게 이들의 시비를 가려주고 원한을 해소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모용 공자는 무림맹이 강호 문파들 사이의 분쟁에 끼어드는 게 옳은 일이라고 보오? 힘이 있다고 남들이 원하지도 않는 간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오?"


"지금 담화궁에서 영웅회와 대결을 원하며 무림맹이 공정한 심사를 봐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본인들이 알아서 하겠다면 몰라도 요청이 있다면 무림맹이 받아주는 게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용 공자의 고견은 잘 들었네. 혹시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시오. 무림맹은 강호 동도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소."


구살검의 말에 아무도 나서는 자가 없었다. 당우형이 유신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대고 낮게 속삭였다.


"무림맹이 세력 넓히려고 수작질하는 것 같은데?"


유신도 고개를 끄덕였다. 미리 알고 준비했는지는 몰라도 이 기회에 명분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모용부영은 아마도 무림맹의 지시를 받고 나선 것 같다.


영웅회라 자처하는 마교 무리와 담화궁의 다툼에 무림맹이 간섭하면 선례가 생긴다. 이후 강호의 분쟁에 쉽게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이 된다. 각 지역의 이권 다툼에 개입할 수 있게 되며 무림맹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훨씬 강해진다.


"형님, 홍두명도 멍청하지는 않을 텐데 왜 침묵하고 있죠?"


"기호지세다. 여기서 홍두명이 물러나면 마교가 담화궁이 두려워 도망갔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그럼 이후 누가 홍두명을 따르겠느냐."


그렇지만 유신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만약 진짜 저렇게 생각이 짧은 자라면 어떻게 백면귀산을 쫓아내고 마교를 차지했을까?


당문에서 남무천과 전영득과 대화를 나눴고 전영득이 세력을 다 잃고 마교에서 쫓겨났음을 알게 되었다. 더구나 용호산에서 혈랑도법을 쓰면서 홍면주귀가 보냈다는 말을 했던 자가 진짜로 홍면주귀의 수하라는 것도 밝혀졌다.


'백면귀산도 찜쪄먹을 음흉한 놈인데 아무 생각도 없이 무림맹에 이득이 될 일을 했다고?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인가? 설마.'


아까 대문에서 소란을 피운 것도 그렇고 방금도 소란이 커지기를 바란다는 듯이 담화궁을 도발했다. 천이 넘는 무림맹 무인이 있는 자리에서도 태연함을 유지하는 홍두명의 모습은 무척 이질적이다.


'여기에서 시선을 끌고 뭔가를 하려는 것인가?'


그때 어울리지 않게 먼 곳에서 금을 타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신은 뭔지 전혀 몰랐지만 당우형은 듣자마자 매화농(梅花弄)이라는 곡임을 알아차렸다.


"형님, 홍두명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동생, 아까랑 똑같은 표정인데."


유신은 고개를 저었다. 내공과 별개로 유신은 어릴 때부터 눈썰미가 좋았다. 그래서 대나무 껍질로 광주리나 죽립을 무척 잘 만들었다. 금을 타는 소리가 들려오자 홍두명이 주먹을 폈다 쥐었다 반복하는 걸 똑똑히 보았다.


"이 홍두명이 왜 당신들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한다는 말이오? 담화궁에 죽은 형제들의 복수는 기필코 하겠지만 사람들 앞에서 광대 짓 할 생각은 전혀 없소."


"정말이구나. 홍두명이 대가리 박고 자라 노릇을 할 줄은 몰랐는데."


체면 때문에라도 담화궁과의 대결에 응할 것으로 생각했던 당우형은 깜짝 놀랐다. 유신은 당우형에게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


"아까 무림맹도 체면 다 버리고 밖에 나가서 싸우라고 했습니다. 뭔가 다른 내막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우형과 대화하면서도 유신은 감시의 눈길을 멈추지 않았다. 무림맹 수뇌부는 거리도 멀고 워낙 노강호들이라서 아무런 낌새도 내비치지 않았다. 홍두명의 무리를 보면 홍두명 본인은 침착을 되찾았으나 밑에 수하들이 오히려 당황하고 있다. 홍두명의 결정이 수하들에게도 큰 의외인 모양이다.


'담화궁은 면사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무척 기뻐하는구나. 하긴, 마교의 새 교주가 된 홍면주귀가 물러섰다면 담화궁의 명성이 강호를 진동하겠지. 근데 저놈은 뭐지?'


홍두명이 갑자기 물러서는 게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모용부영만큼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은 사람이 없다. 물론 표정이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유신에게 포착되었다.


"형님, 안인표국."


아직 진실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의뢰인이 모용가의 사람이었고 물건을 받은 곳은 후에 마교의 소굴로 밝혀졌다. 의뢰 품목이 시체를 넣은 관이라는 것도 무척이나 의아하고 의뢰를 받고 관을 이송한 표두는 사라졌다.


"모용부영이 홍두명과 한패라고 생각해?"


"좀 더 지켜보죠."


그때 담화궁의 강 부인이 홍두명을 도발했다.


"담화궁은 천문산에 있어요. 손님으로 오면 대문을 활짝 열어 맞이할 것이오, 칼을 들고 찾아오면 갑주 차림으로 맞이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또 술렁거렸다. 지금까지 숨어있던 담화궁이 강호에 정식으로 발을 들였다. 지금까지 담화궁이 강호에 나올 때마다 큰 소문을 남기고 사라졌다. 강호에서는 당문과 맞먹는 명성을 지닌 담화궁의 거취는 작은 일이 아니다.


"천문산이면 용호산의 천문봉 말하는 거겠지?"


당우형의 질문에 유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신도 심유에게서 용호산의 다섯 봉우리에 대해 들었다. 천문봉과 상비봉은 천문산과 상비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강 부인의 말에 홍두명은 대꾸도 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들이 터덜터덜 걸어서 무림맹을 떠나자 구경꾼들은 '우헤이'라고 소리 질렀다. 승리를 자축하는 함성으로도 쓰이고 상대를 조롱하는 의미로도 쓰이는 감탄사로 대응하는 글자가 없는 말이다.


홍두명과 그 수하들은 입구에서 맡겨두었던 병장기를 돌려받았다. 영웅대회가 곧바로 재개됐지만 당우형과 유신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둘은 은밀하게 움직여서 홍두명의 뒤를 따랐다.


작가의말

저는 지금도 독자의 마인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연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극적인 연출을 위해 개연성 혹은 현실성을 포기하는 예가 수두룩합니다. 재미와 개연성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데 경험의 부족과 독자의 수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힘듭니다. 제가 읽으면서 짜증이 났던 것들을 피하거나 반대로 가려고 가끔 합리적인 듯하지만 재미가 없는 진행을 하기도 하네요. 그래서 진심 다음 글은 개연성을 개나 줘버리는 고룡식 무협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룡의 글은 글 안의 세상에 국한하면 개연성이 없지 않지만 연출이 좀 과한 느낌이 들 때가 자주 있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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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99 벌꿀돼지
    작성일
    18.05.23 10:44
    No. 1
  • 작성자
    Lv.43 번노티스
    작성일
    18.05.23 10:54
    No. 2

    고룡은 너무 과해서 중간에 대부분 포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5.23 15:54
    No. 3

    고룡은 감정과잉이 가끔 있는데 그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솔직히 저도 고룡 작품을 끝까지 다 읽은 건 얼마 안 됩니다. 그래도 색이 너무 뚜렷해서 김용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18.05.23 10:56
    No. 4

    잘보고있습니다. 고룡 소설을 읽은지가 오래되어 어떤 글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개연성이라는게 글을 이끌고 갈만한 조건을 적정 선만 충족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극중 모든 상황에서 개연성을 따지다보면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18.05.23 11:12
    No. 5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주화포어
    작성일
    18.05.23 12:03
    No. 6

    고룡은 특유의 정서와 분위기에 취해 읽는 소설이었죠. 솔직히 고룡의 글이 지금처럼 한편한편 끊어읽는 방식에 맞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방식이 글에 취할 여지를 좀처럼 주지 않거든요. 저는 지금 글도 마음에 듭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9 쇼핀
    작성일
    18.05.23 12:52
    No. 7

    지금도 충분히 재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8.05.23 15:35
    No. 8

    건투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9 갓or똥
    작성일
    18.06.20 16:34
    No. 9

    저는 개연성이란건 독자의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뜬금없는 사건이라도 독자가 이해할만한 정황을 설명하거나 이해시킨다면 개연성을 충족시킨다고 봐요. 그냥 뜬금없이 내놓기만하면 자기만족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소설은 그래도 괜찮은거같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0 ga******
    작성일
    18.07.07 09:41
    No. 10
  • 작성자
    Lv.78 늘보별
    작성일
    18.07.14 14:26
    No. 11

    재개했지만 -> 됐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7.14 15:14
    No. 12

    감사합니다. 보통은 되다보다 하다가 더 많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하다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되다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 수정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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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3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9 16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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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6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7 1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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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암살 +6 18.07.10 6,500 1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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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싸움 +8 18.07.08 6,809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8 18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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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비단의 길 +15 18.06.03 7,795 190 12쪽
75 천산으로 +7 18.06.02 7,931 175 12쪽
74 옥면검룡 +13 18.06.01 8,078 193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26 224 12쪽
72 형제의 우애 +20 18.05.30 7,894 211 12쪽
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42 192 12쪽
70 동중하 +16 18.05.28 8,111 199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98 188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23 183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30 192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9 186 12쪽
65 홍면주귀 +7 18.05.24 8,873 204 12쪽
» 담화궁과 영웅회 +12 18.05.23 9,089 191 12쪽
63 재 뿌리기 +28 18.05.22 9,402 194 12쪽
62 영웅대회 +14 18.05.21 9,391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60 귀사소년 +10 18.05.20 9,750 206 12쪽
59 등가교환 +15 18.05.19 9,089 230 12쪽
58 우공이산 +12 18.05.18 9,248 216 12쪽
57 회오리바람 +26 18.05.17 9,280 202 12쪽
56 대리 비무 +19 18.05.16 9,267 202 12쪽
55 토납공 +13 18.05.15 9,284 225 12쪽
54 만류분해 +8 18.05.14 9,498 212 12쪽
53 오독교 +12 18.05.13 9,286 212 12쪽
52 당문으로 +19 18.05.12 9,471 244 12쪽
51 은접미천 +17 18.05.11 9,593 215 12쪽
50 담화궁 +14 18.05.10 9,932 195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33 226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64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2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4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5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9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7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7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9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8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5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6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2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3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6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1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40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7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8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4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1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6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4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7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8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2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5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5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20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6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1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4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4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50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8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1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3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5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9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4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3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9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3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3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5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9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9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4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9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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