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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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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06.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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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글자
14쪽

성화인

DUMMY

궁전을 지탱하던 암반이 언제 무너졌는지 모르지만, 잔뜩 쌓인 모래들로 판단할 때 수백 년은 될 것이 분명하다. 궁전이 쓰러지며 왕국이 몰락했는지 왕국이 몰락하며 사람들이 떠나서 궁전이 무너졌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수백 년이나 지나간 일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눈앞의 사고는 추측의 여지가 없이 명확하다. 궁전을 채운 모래를 한참 파내는 데 갑자기 쌓인 모래들이 쑥 가라앉았다. 우물 구멍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구멍들이 갑자기 모래를 삼키기 시작했다. 모래의 엉성한 결집력으로 겨우 균형을 잡고 있었는데 위에서 밟고 헤치고 하면서 균형이 깨져버려 바닥에 난 구멍들이 모래와 함께 수십 명의 사람을 빨아들였다. 몇몇이 기다란 밧줄을 드리워 모래 구덩이에 빠진 자들을 건져내려고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사에 빨려 묻힌 자들이 대부분이다.


홍두명은 숱이 적은 턱수염을 기른 자의 멱살을 잡고 소리쳤다. 잔뜩 일그러진 얼굴을 보니 화가 나도 단단히 난 것 같았다.


"네놈이 아무 위험도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변명은 듣기 싫으니 혀부터 잘라야겠다."


작은 비수를 꺼낸 홍두명은 비수를 입안에 집어넣고 몇 번 휘저었다. 새빨간 피와 함께 잘린 혀가 바닥에 떨어졌고 혀를 잘린 자는 눈을 뒤집더니 기절해버렸다. 몇 번 흔들어도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홍두명은 사내를 모래 구덩이에 던져버렸다. 숨 세 번 쉴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사내는 모래에 빨려 들어갔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홍두명의 눈이 흉악하게 빛났다. 백련교가 무너지고 일월교가 되면서 이십 만 정도만 남았고 우문현성이 교의 해체를 선포하고 사라진 후 십만이 조금 넘는 교도들이 남았다. 그리고 홍두명이 눈 하나를 잃고 나타난 후 육만 명 정도로 줄었다. 그중에서 최소 수천은 잔인하게 변한 홍두명의 성정 때문에 교를 등졌다.


"토목당은 새로운 당주를 선출하고 날이 밝는 대로 해결책을 제시해라."


전영득이 당우형을 쳐다보자 당우형이 고개를 저었다. 뒤로 걸어간 당우형이 전영득의 등에 글을 썼고 전영득은 이해했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사막은 북쪽에 천산산맥을 두고 남쪽에 곤륜산맥을 두고 있다. 두 산맥에서 엇갈아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풍향이 수시로 변한다. 바람이 불지 않는 천막 안이라면 몰라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수시로 바뀌는 밖에서 입김에도 날리는 우모침을 정확히 굵은 핏줄에 맞추는 건 당우형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아까 바람이 잠깐 멈춘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호리병 때문에 목이 가려져 있었다.


"교주께 아룁니다. 토목당은 세 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당주의 직위를 감당할 만한 자가 없습니다."


다른 자들보다 옷에 모래가 많은 걸 보면 구덩이에 빠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자 같다. 과연 황토색의 허리띠를 맨 사람은 세 명밖에 보이지 않았다. 무공이 약한 토목당은 뙤약볕을 견디기 힘들기에 전부 밤에 일했고 방금의 사고로 대부분 모래에 삼켜지고 겨우 셋밖에 남지 않았다.


"수패당 부당주가 토목당을 맡아라."


토목(土木)당은 주로 건물을 짓고 길을 내는 일을 책임지고 수패(水壩)당은 강을 막아 저수지를 만들고 제방을 쌓는 일을 도맡고 있다. 하는 일이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분야로 수패당의 부당주가 토목당의 일을 잘 해낼 가능성이 작다.


"교주께 아룁니다. 수패당은 주로 물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해서 지반이 든든한지 탐사하고 어디부터 발굴할지 결정하는 일은 전혀 모릅니다. 부족한 능력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을지 저어됩니다."


남은 화공(火貢)당과 금갑(金鉀)당은 전투만 아는 자들이다. 홍두명은 성격이 포악해졌지만 머리까지 멍청해지지는 않았다. 화풀이로 토목당 당주를 죽인 것도 수십 명의 죽음을 누군가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토목당 당주는 재수 없이 희생양이 된 것으로 만약 낮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면 목숨을 부지했을 수도 있다.


"감산추, 네가 토목당 당주를 겸임해라."


감산추(撼山鎚)는 원래 토목당 당주였던 자로 홍두명이 교주가 되면서 새로 뽑은 네 호법 중 하나다. 네 당의 당주를 호법으로 삼고 부당주들을 당주로 승진시켰다. 타고난 거력에 심후한 내공까지 합쳐져서 망치로 산을 흔든다는 자가 바로 감산추이다.


"교주, 나는 토목당 당주일 때에도 머리 쓰는 일은 다 부당주에게 맡겼소. 몸 쓰는 일은 잘 할 수 있는데 계획 짜는 일은 자신이 없소."


"그럼 누가 적임이라고 생각하느냐?"


"머리가 가장 좋은 거령신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오."


거령신(巨靈神)은 천궁의 대원수인 탁탑천왕의 선봉장으로 알려진 맹장으로 자루가 무척 긴 도끼를 무기로 삼는다. 원래 금갑당 당주였고 커다린 도끼를 무기로 쓰면서 거령신으로 불리게 된 자는 큰 덩치와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꾀가 많은 자로 원래는 백면귀산의 심복이었다가 홍두명에게 붙었다.


"그래, 거령신이 토목당 당주를 맡고 발굴 계획을 짜거라. 교주 체면도 있으니 더는 반론은 받지 않겠다."


말을 마친 홍두명이 몸을 돌려 천막으로 돌아갔다. 한산추와 또 한 명의 사내가 홍두명을 따라 천막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암살은 뒤로 미루기로 했다. 상황을 살피던 전영득이 일행을 이끌고 주둔지로 천천히 걸어갔다.


"거령신을 부추겨서 반란을 일으키게 할 생각이오. 누구나 더 좋은 생각이 있으면 가감 없이 말씀하시오."


"모래를 파내는 척하며 지반을 무너뜨리는 건 어떻겠소? 거산 당신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면 내가 한 번 힘써보지."


"그건 너무 위험하오. 자칫 암반이 무너져서 우리 모두 모래에 묻힐 수 있소."


"만약 왕궁에 재물이 없다면 나포백에서 홍두명을 죽여도 되는 게 아닙니까?"


"아마 지금쯤 뇌음사가 나포백에 수작을 부리고 있을 거요. 일월교가 오기 전까지 지역의 패자였기에 내 계책에 걸리지 않았다고 해도 이처럼 좋은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을 거요. 그렇게 되면 방비를 단단히 한 홍두명을 죽일 기회가 묘망하오. 여기 모두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니 저들을 분화시켜 자중지란을 일으키도록 해야겠소."


전영득의 가장 큰 목표는 홍두명을 죽이는 것이다. 교의 호법이었던 자로서 교도들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지만, 목적을 위해 일부를 희생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데 거령신이 쉽게 반란을 일으키겠습니까? 딱 봐도 무공도 그렇고 세도 불리한데요."


전영득은 품에서 인장 하나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천산괴노를 시켜서 만든 성화인의 모조품으로 진품은 어디에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 그저 우문현성이 가지고 있는 게 아닐지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우문현성은 교의 해체를 명할 때도 성화인을 꺼내 들지 않았다.


"명령서를 꾸민 다음 도장을 찍어서 거령신에게 몰래 전하면 되오. 이 성화인의 권위가 살아있다면 칠 할은 거령신에게 동조할 것이오. 명령서를 전하는 건 귀면암영에게 맡기면 되오. 암영 호법, 가능하겠소?"


아무 대답도 없었다. 한참이나 기다렸지만 바닥 어디에도 글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곳까지 따라오지 않은 모양이오. 하긴 저 먼 거리를 날아온다고 했을 때부터 미심쩍긴 했소. 그럼 당 대협이 수고해 주시오."


허공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보다는 효과가 부족하겠지만, 당우형이 백화수로 명령서를 날려도 된다. 누워서 잠을 청하는 척하며 전영득은 양피지에 홍두명을 처리하고 교주를 새로 옹립하라는 명령서를 작성했다. 붉다기보다는 검은색에 가까운 인주를 도장으로 낙관한 곳에 찍으니 꽤 그럴듯해 보였다.


"내공으로 양피지를 허공에 잡아두는 건 어떻게 하는 겁니까?"


"평평하게 받치고 네 귀퉁이를 살짝 당기면 되오. 몸 밖의 내공과 몸 안의 내공이 하나로 이어져야 하오."


더 자세하게 말해주는 건 오히려 방해다. 기본적인 틀만 알고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직접 찾아내야 한다.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의 것을 섣불리 따라 하다가는 지금까지 쌓아온 기반이 흔들릴 수도 있다. 남무천처럼 무공에 별 고민을 하지 않고 고수가 되는 자는 고금에 드물다.


먹과 인주가 다 마른 후 양피지를 당우형에게 건넸다. 당우형은 누구도 자신을 주시하지 않는 걸 확인하고 앉은 자리에서 앙피지를 허공으로 날렸다. 백 떨기 꽃이 양피지를 하늘로 날렸고 날개라도 달린 것처럼 훨훨 날아서 거령신의 앞에 천천히 내렸다. 거령신의 주변에 모여서 함께 불만을 토로하던 자들이 놀라서 손으로 입을 막았다.


글을 모르는 자들은 양피지를 보고도 어리둥절해 있었고 글을 아는 자들은 눈을 커다랗게 뜨기 시작했다. 그러다 성화인을 발견한 글을 모르는 자들도 발을 구르며 호들갑을 떨었다. 거령신은 우선 주변에 몰린 자들을 다독였다.


"중대한 일이라 조심해야겠다. 셋씩 서로 감시하고 늘 붙어있어라. 누구든 함부로 움직이려 하면 가차 없이 죽여라."


거령신은 셋씩 묶어주고 남은 한 명은 자신이 데리고 움직였다. 퍼더버리고 앉은 자들은 서로 손을 꼭 잡고 누구도 자리를 뜨지 못하게 감시했다. 거령신은 성화인이 찍힌 양피지를 들고 또 다른 호법인 원 수패당 당주 이랑신을 찾았다.


민간 전설에서 이랑신은 관구의 수신(水神 - 물의 신)으로 불리는 자로 삼첨양인도를 사용한다. 삼첨양인도는 긴 자루 끝에 검을 단 무기로, 이름 그대로 양쪽에 날을 세우고(양인 - 兩刃) 검 끝이 세 갈래(삼첨 - 三尖)다. 삼첨은 아닌 쌍첨양인도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고 수패당을 맡고 있어서 이랑신이라는 별호를 얻은 자로 예전부터 어느 세력에도 가담하지 않고 중립을 지켰다.


"이랑, 잠깐 귀 좀 빌리시오."


거령신은 이랑신에게 간략하게 상황을 말해준 다음 명령서를 보여주었다. 명령서를 보자마자 믿은 거령신과 다르게 이랑신은 글씨를 꼼꼼히 살피고 인장의 진위를 판별하려고 노력했다.


"저 둘은 서역인의 피가 섞여서 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던 자들이오. 나 역시 교에 늦게 투신하여 저들과 가깝게 지냈었지."


"그런데 둘 다 호법이 되었네요?"


"저들은 조상으로부터 배운 산술 법이 있소. 속도는 내 주판보다 느리지만, 꽤 흥미로운 방법이 많소. 나는 무공을 알려주는 대가로 저들의 산술 법을 많이 배웠지."


"그럼 직접 찾아가서 얘기하면 되지 않습니까?"


"계산할 때 가장 골치가 아픈 게 변수요. 정확하지 않고 추측 혹은 추리해야 하는 숫자인데 내가 어떤 변수인지 나도 짐작이 가지 않소. 우문현성은 변함없는 확실한 숫자이고 성화인은 우문현성보다 더 권위가 높소. 서역의 피가 흐르는 자들은 성화인의 권위를 높이는 것으로 중원인 출신 교주의 권위에 대한 소극적인 저항을 하지. 그래서 성화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상책이고, 어떤 변수인지 모를 나는 배제하는 게 가장 결과를 예측하기 쉬운 길이오."


성화인에서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이랑신이 문서를 받아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겨우 눈을 붙인 자들을 이랑신이 하나씩 흔들어 깨웠고 성화인을 보여주며 짤막한 지시를 내렸다.


"저들끼리 충돌할 때 우리는 중립에 선 자들 무리에 섞여야 하오. 같은 편의 신분을 서로 확인할 수 있으니 괜히 저들 무리에 끼면 안 되오. 일월교는 허리띠 색깔로 일반 교도와 네 개 당에 속한 자들을 구별하오. 그러니 색깔이 선명한 허리띠를 두른 자들과는 최대한 말을 섞지 마시오. 누가 말을 걸면 여기 은 대협이 대표로 말하도록 하겠소. 중원 말이 아닌 천산 쪽 유목인들 말을 사용하면 갓 교에 들어온 자로 여기고 깐깐하게 굴지 않을 것이오."


사막의 해돋이는 조금 유별났다. 해가 천천히 떠오르는 게 아니라 불쑥 떠오른 느낌을 받는다. 홍두명도 천막에서 두 호법과 술잔을 나누다가 갑자기 모여드는 사람들에 놀라 밖으로 나왔다. 여기에 와서 죽은 자들이 백이 넘어서 이 안에는 오백 명이 조금 넘는 교도들이 있다. 그중 사백에 가까운 자들이 거령신과 이랑신의 편에 섰다.


그리고 서른 가까운 자들이 중립에 서고 남은 칠십 정도 되는 자들이 홍두명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숫자는 거령신 쪽이 훨씬 많지만 화공당과 금갑당의 고수들이 전부 홍두명 쪽에 서서 승부를 쉽사리 장담할 수 없다. 금갑당은 원래 거령신의 수하들이었는데 당주가 바뀌면서 완전히 홍두명 쪽으로 돌아섰다.


"홍두명, 너는 교주가 되기에 우선 덕이 부족하다. 공정한 처사와 공평한 대우로 교도들을 감복시키는 게 아니라 힘으로 누르기만 했다. 다음으로 너는 신의가 부족하다. 교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 한 전 호법을 쫓아냈고 일전에는 수천 명 교도의 목숨을 구한 남 호법을 잡아서 폐형(閉刑)에 처했다. 마지막으로 너는 충의가 없다. 우문 교주가 분명 일월교의 해산을 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는 계속 호법 노릇을 해왔고 두 호법을 쫓아낸 후 교주 자리를 탐했다. 네 악행을 지켜보다 오늘 드디어 악관만영(惡貫滿盈)하여 성화신이 우리에게 뜻을 내리셨다. 이걸 받아 보아라."


거령신이 성화인이 찍힌 양피지를 홍두명에게 던졌다. 양피지를 받은 홍두명은 성화인을 확인하고 크게 움찔했다. 홍두명은 집안 대대로 교도여서 성화인의 권위에 대해 귀에 못 박히도록 들으며 자랐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소문으로 듣던 성화인과 똑같은 인장 자국이 양피지에 또렷하게 찍혀있고, 새로운 교주를 옹립하라는 글이 적혀있어 홍두명을 당황하게 했다. 대대로 교도지만 믿음이 깊지 않은 남무천이나, 아예 교에 늦게 들어온 전영득과는 달리 홍두명은 신실한 교도였다.


작가의말

이랑신과 거령신이라는 별호는 서역의 피가 섞인 둘이 의도적으로 지은 겁니다. 일부러 병장기도 별호를 위해 선택했죠. 삼국지에서도 지역 차별이 심해서 몇몇 지역의 출신들이 불만이 무척 많았죠. 여포와 동탁이 결탁하게 된 데는 소외당하던 자들의 동질감이 적잖이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예 머리나 눈동자 색이 다른 자들은 얼마나 차별을 받겠습니까. 서역 출신의 자들이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중원의 민간 정서가 듬뿍 담긴 이랑신과 거령신을 일부러 별호로 삼은 것입니다.

그리고 성화인은 원래 다른 용도로 쓰려고 준비했던 겁니다. 홍두명이 나포백에 있다는 가정하에 다른 계책을 생각하고 준비했던 것으로 뇌음사의 참여도 필요한 계책입니다. 안타깝게도 유신이 합류한 후 전영득의 계산이 점점 빗나가고 있습니다. 왜냐면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려면 전영득의 계산처럼 흘러가서는 안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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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快劍神龍 +44 18.07.26 6,145 165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8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8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9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7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2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2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5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3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6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5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5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6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1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8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3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5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4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9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7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1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7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7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6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1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9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2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3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8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20 168 14쪽
102 무위지경 +17 18.06.29 7,164 171 14쪽
101 버리는 말 +15 18.06.28 6,950 190 14쪽
100 답수능파 +23 18.06.27 7,272 193 15쪽
99 호심정 전투 +23 18.06.26 7,753 181 15쪽
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602 184 14쪽
97 낡은 귀신 +27 18.06.24 7,601 196 14쪽
96 원녀소고 +12 18.06.23 7,748 194 16쪽
95 세가 연합 +18 18.06.22 7,807 198 14쪽
94 귀소 +15 18.06.21 7,560 213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8 194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64 201 16쪽
» 성화인 +11 18.06.18 7,564 190 14쪽
90 새로운 깨달음 +8 18.06.17 7,928 188 14쪽
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7 170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8 180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87 201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90 200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55 224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73 210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34 225 13쪽
82 재회 +15 18.06.09 7,725 19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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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대리 비무 +19 18.05.16 9,266 202 12쪽
55 토납공 +13 18.05.15 9,283 225 12쪽
54 만류분해 +8 18.05.14 9,497 212 12쪽
53 오독교 +12 18.05.13 9,285 212 12쪽
52 당문으로 +19 18.05.12 9,470 244 12쪽
51 은접미천 +17 18.05.11 9,592 215 12쪽
50 담화궁 +14 18.05.10 9,931 195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32 226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63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1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3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4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7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6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6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8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7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4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5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1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1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5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0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39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6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7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3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0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5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2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6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7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1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4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3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8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5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0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3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3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49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7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0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2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4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8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3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2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8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1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2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4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8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7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0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4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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