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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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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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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5,876

작성
18.04.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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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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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서호에서 봅시다

DUMMY

쪽문으로 보인 모습은 정갈하게 차려입은 하인이었다. 얼굴이 복스럽게 생긴 하인은 차림새가 허름한 둘의 모습을 확인했음에도 정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개방에서 왔소. 마교의 잔당이 이 장원으로 들어갔다는 제보를 받았소."


하인은 잠시만 기다리라고 대답한 뒤 쪽문을 닫고 급히 달려갔다. 잠시 후 쪽문이 다시 열리더니 수염이 몇 가닥 없는 늙은이가 나타났다.


"나는 임 총관이네. 자네들 누구를 찾는 건가?"


"전당호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유신의 말에 임 총관은 껄껄 웃었다.


"자네 개방은 아니구먼. 그리고 전당호는 항주 토박이야. 마교가 아닌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지. 혹시 포두들이 전당호가 여기로 왔다고 말했나?"


유신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임 총관의 말하는 속도가 적절해서 저도 모르게 그 흐름에 동조하게 되었다.


"이 쓸모없는 늙은이가 몇 마디 하겠네. 우선 청죽방 방주 따위가 지부대인과 교분이 있을 것 같은가? 지부대인에게 뇌물을 상납하고 싶어도 직접 못 바치고 다른 사람에게 사정해야 한다네. 그러니 전당호는 여기에 오지 않았네."

"다음, 항주부의 포두들이 그렇게 우스워 보였나? 멍청한 척하며 자네들을 속인 거야. 지부대인도 함부로 못 하는 게 포두들이야. 지부대인이야 몇 년 있고 다른 데로 영전하지만 이놈들은 십 년 이상씩 이곳에 뿌리를 박고 있거든."


유신과 당우형은 말문이 막혀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 임 총관은 혀를 끌끌 차고 마무리했다.


"지금 지부대인이 안에 계시네. 내 대충 둘러댈 테니 더는 일을 만들지 말고 물러가게."


쪽문이 닫힌 후 유신과 당우형은 바로 돌아가서 포두들을 찾았다. 전당호가 어디에 갔는지 이들은 분명히 알 거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포두들은 어디에 숨었는지 찾아낼 방도가 없었다.


"참, 내가 포쾌 나부랭이한테 속다니."


당우형은 화내며 투덜댔다. 유신은 뒷짐을 지고 마음을 가라앉혔다. 경험이 부족해서 한 번 실수하는 건 괜찮다. 그걸 반복하면 멍청이다.


"형님, 지부대인 장원을 한 번 살펴야겠습니다. 그 임 총관이 우리를 속였을 수도 있습니다."


당우형은 바로 기세등등해졌다.


"그래, 장원에서 전당호를 찾으면 우린 속은 게 아니다. 포두에게는 속지 않은 거고 그 총관이라는 자에게는 속을 뻔했을 뿐이야."


장원은 무척 컸다. 관아에 속하는 장원은 지부대인 일가가 머무르기도 하지만, 중요한 손님이 오면 묵어야 할 곳이다. 그래서 크기도 크고 네 곳으로 나뉘어 있었다.


조심스럽게 담을 넘은 둘은 천천히 움직였다. 유신은 물론이고 당우형도 침투한 경험은 처음이다. 둘 다 처음이라 필요 이상으로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술 냄새가 난다.]


하인 하나가 술 한 병을 나무 쟁반에 올리고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서로 눈짓을 주고받은 둘은 하인의 뒤를 조심스럽게 따랐다. 귀한 술인지 하인은 모든 정신을 술병에 집중해 둘이 따라오는 기척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하인은 삼 층으로 된 누각으로 들어갔다. 당우형은 경공을 이용해 누각의 지붕을 밟고 삼 층 처마에 매달렸다. 유신도 당우형을 따라 했다. 그러나 당우형처럼 고명한 신법을 익힌 게 아니라서 안의 백의 서생과 그만 눈이 마주쳤다.


[형님, 저 들킨 것 같습니다.]


당우형은 급히 안에 전음을 날렸다. 들키면 도망치면 된다. 그러나 아까 하인과 총관에게 이미 얼굴을 보였기에 수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 수배가 떨어지면 정말 귀찮다. 보상을 노리고 별 이상한 놈이 다 들러붙는다.


[사천당문의 당우형이오. 원수를 쫓아 여기 온 것이니 부탁하오.]


당우형의 전음을 받은 사내는 잔을 들어 쭉 마시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네요. 좋습니다."


"하하, 이 술에는 얽힌 시구가 있습니다. 바로 일품품천당 일취취서호라는 시구죠."


一品品天堂 一醉醉西湖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항이 있다는 말이 있다. 소항은 바로 소주와 항주를 말한다. 여기 일품품천당에서 일품은 등급을 말하는 것이다. 관계(官階 - 관의 등급)를 나타낼 때 일부터 구까지 품계를 나누듯이 항주를 일품, 즉 최고라 찬양하는 시구다.


천당을 품(品 - 맛보다, 평가하다)하는 것으로 항주를 지칭해 항주가 최고라는 뜻이다. 일취취서호 중에 취서호가 바로 술 이름이다. 취하는 데는 취서호가 으뜸이라는 뜻이다. 천하에서 항주가 일품이고 그 항주에서 취서호가 으뜸 술이라는 시구다.


"대인께서 좋은 술과 시로 대접해 주셨으니 저도 시 한 수 읊어볼까 합니다."


梁山有好漢 양산유호한

梁上有君子 양산유군자

西湖湖心亭 서호호심정

西門門常開 서문문상개


"하하, 서문 공자의 시재가 참 대단하십니다."


수호지는 관리들이 가장 싫어하는 책이다. 천자, 즉 황제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반면 탐관오리에 대한 원한을 쏟아낸 글이다. 즉 황제는 하늘이 내린 완벽한 사람으로 천하가 어지러운 건 다 탐관오리들 탓으로 돌린다.


양산의 민란을 일으킨 자들을 호한이라고 칭하는 걸 좋아할 벼슬아치가 없다. 그래서 시를 지은 백의공자는 바로 밑에 양상유군자라고 했다. 양상군자는 도둑놈을 멋스럽게 표현한 말이다. 그래서 양산유호한의 호한도 나쁜 뜻이 되었다.


호심정은 서호 중심에 있는 정자의 이름이다. 그리고 본인의 성인 서문을 연관 지어 서문문상개라고 마무리했다. 서호호와 서문문이 어울리고 심정(心亭 - 마음의 뜰, 뜰 庭과 같은 발음)과 상개(常開 - 자주 열리다)가 어울려 시의 품위를 한껏 높여주었다.


[형님, 우리 보고 서호 호심정에서 만나자는 것 같습니다.]


당우형은 조금 고민하다가 백의 공자에게 전음을 날렸다.


[사흘 후 봅시다. 요긴한 일에 묶여있소.]


"대인, 좋은 술이 안타깝긴 하지만, 주량이 일천하여 석 잔만 마시겠습니다."


당우형과 유신은 기회를 잡아 장원을 떠났다. 막막해진 당우형은 유신에게 청죽방을 정면으로 치자고 했다. 유신도 별다른 수가 떠오르지 않아 청죽방이 있는 주가촌 나루터로 향했다.


서호의 서북쪽에 있는 이 지역은 절반이 땅이고 절반이 물이다. 배가 없이는 움직이기 무척 불편하다. 거기에 늪지대가 많아 함부로 움직이면 위험하다. 상황을 파악한 당우형은 유신을 끌고 번화가로 향했다.


"동생, 이 계책은 조호이산(調虎移山)이네."


당우형의 계책은 이랬다. 좋은 옷을 사 입은 후 돈 많은 사람인 척하면서 청죽방의 지역에서 움직인다. 청죽방은 나쁜 놈들이니 아마 둘을 유인해 전당호가 있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형님, 조호이산은 강한 적을 다른 데로 유인하고 남은 적을 치는 계책입니다. 지금 이 계책은 만천과해(瞞天過海)가 어울립니다."


"동생,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전음으로 해라."


가볍게 투덕거리며 당우형과 유신은 포목점을 찾았다. 당우형은 부자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했고 유신은 호위무사다운 옷차림을 했다. 검 자루 끝에 술(가마·깃발·끈·띠·책상보·옷 따위에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까지 달아놓으니 철부지 도련님과 겉멋만 든 호위무사 같았다.


다시 주가촌 나루터를 찾은 둘은 은두(銀豆 - 콩알 크기의 은) 하나 던져 주고 배를 탔다. 입이 귀에 걸린 뱃사공은 당우형이 손가락질하는 방향을 향해 열심히 배를 움직였다. 물이 깊은 곳에서는 노를 젓고 물이 얕은 곳에서는 상앗대로 배를 밀었다.


"형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쪽 땅은 안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동생, 자네는 공부를 좀 할 필요가 있어. 이 땅에 옛날 주 왕조의 보물이 묻혀 있다고 고서에 나와 있어. 이 땅을 전부 산 다음 여길 뒤집을 거야. 땅값이 싸니 돈도 얼마 들지 않고 말이야. 이런 걸 일벌백계(一罰百戒)라고 하네."


[형님, 일확천금(一攫千金)입니다.]


조금 돌아다니다 유신이 입을 열었다. 짐짓 조용히 말하는 척했지만 쫑긋 세운 뱃사공의 귀에는 똑똑히 들어갔을 것이다.


"형님, 그래도 은자 백 냥씩 들고 움직이는 건 위험합니다. 날이 어둡기 전에 빨리 돌아갑시다."


"동생, 나야 무공을 모르지만 동생은 삼 년이나 무공을 수련했는데 두려울 게 뭔가. 곧 내 땅이 될 곳을 좀 더 보고 싶군."


당우형은 짐짓 고집을 부렸다. 당우형이 손가락으로 먼 곳을 가리키자 뱃사공이 입을 열었다. 유신보다 훨씬 진한 항주 말투가 튀어나왔다.


"손님, 아까 가본 곳입니다. 유람이 목적인 거 같은데 차라리 제가 볼만한 곳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당우형이 고개를 끄덕이자 뱃사공은 배를 몰았다. 그러다 꽤 큰 나루터에 배를 갖다 댔다.


"손님, 잠깐 소피 보겠습니다. 혹시 급하신 분 있으면 함께 가시죠."


당우형은 고개를 저었다. 유신은 검 자루에 손을 올려놓고 주변을 경계하는 척했다. 뱃사공은 혼자 움직였다. 꽤 긴 시간이 흘러 뱃사공이 돌아왔다.


"손님, 혹시 식사 안 하셨으면 제가 좋은 곳으로 모실까요? 술도 좋고 안주도 좋고 여자도 좋은 곳이 있습니다."


유신이 말리는 척하고 당우형은 고집을 부렸다. 결국 둘은 저녁이 되기도 전에 부용루라는 이름을 가진 주루로 향했다. 외관은 허름했지만 오 층이나 되는 누각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몇 없다.


"옛날 항주 제일의 부자가 세운 누각입니다. 후에 집안이 망하면서 팔았고 지금은 부용루가 되었습니다."


둘은 바로 오 층으로 모셔졌다. 기녀들이 치장하느라 시간이 필요하다며 접객 기녀가 양해를 구했다. 접객 기녀가 술상을 차린다고 밖으로 나가자 당우형은 품에서 검은색 구슬 하나를 유신에게 넘겼다.


[피독주다. 극독에는 효과가 없지만 웬만한 독은 두려워할 것 없다. 선물이다.]


잠시 후 술상과 함께 동기(童妓 - 어린 기생) 둘이 들어왔다. 정식 기녀가 되지 못하고 아직 배우는 아이들인데, 기녀들이 준비되기 전에 술을 따르라고 들여보낸 것이다. 그리고 손님의 성향을 알아보려는 의도도 있다.


점잖은 손님에게는 부드러운 술과 금기서화에 능한 기녀를 들여보내고, 추잡한 손님에게는 독한 술과 몸매가 뛰어난 기녀를 들여보낸다. 기루가 처음인 유신은 뻣뻣하게 앉아있었고 당우형은 술과 안주에 독이 들었나 감별하느라 술 따르는 동기에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유신의 옆에 앉은 기녀가 은근슬쩍 몸을 비벼오며 눈웃음을 쳤다. 당우형의 옆에 앉은 기녀는 가끔 손으로 당우형의 허벅지를 스칠 뿐 노골적이지 않았다. 귀한 상을 타고난 당우형은 무척 기품 있어 보여 유신처럼 편하지 않았다.


[독이 없다. 그래도 새 음식이나 술이 나오면 내가 먹기 전에는 손대지 말아라.]


피독주가 있지만 몽한약이나 최음제에는 효과가 미미하다. 독보다는 덜하지만, 의지가 약한 자들에게는 오히려 독보다 더 잘 먹힐 수 있다. 유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술을 입에 넣었다. 술이 뱃속에 들어가자 단전의 내공이 움직였다.


'일류가 가까운 건가?'


전에 술을 마실 때 내공이 움직이지 않았었다. 이미 술에 독이 없다는 건 당우형이 알려줬으니 일류 고수에 가까워진 방증이다. 술잔을 내려놓는 유신의 얼굴에 기꺼운 기색이 어리자 곁에 동기가 코맹맹이 소리로 말을 걸었다.


"술맛이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관인."


관인(官人)은 일정 지위에 있는 남자를 칭하기도 하고 아내가 남편을 칭하는 호칭이기도 하다. 그래서 기루에서는 손님을 늘 관인이라 부른다.


"술만 마음에 들겠느냐? 가인도 마음에 들지."


고급 기루의 기녀는 학식이 웬만한 서생들과 맞먹는다. 유신 대신 대답한 당우형은 함부로 문자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당우형이 손으로 자신 곁에 동기의 얼굴을 쓰다듬자 동기의 얼굴이 빨개졌다.


"관인, 얼굴은 귀한 상인데 손이 무척 거칩니다."


"사실 나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엄청 거친 남자야."


작가의말

이번 편은 무척 힘들게 썼습니다. 담을 넘어본 적도, 기루에 가본 적도 없으니 참 힘듭니다.

그리고 네 토막짜리 시는 제가 지은 겁니다. 어젯밤 오래 고민해서 만들었습니다. 후후, 나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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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풍류경 +12 18.07.26 5,543 144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2 144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5 156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1 131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76 158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68 167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0 151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0 143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0 177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0 153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0 164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2 157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496 145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4 166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49 157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1 171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0 176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4 166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2 158 13쪽
112 재우 +8 18.07.09 6,735 161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1 177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1 181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0 184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06 173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4 184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65 198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56 170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2 170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3 1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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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답수능파 +23 18.06.27 7,266 192 15쪽
99 호심정 전투 +23 18.06.26 7,747 180 15쪽
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596 183 14쪽
97 낡은 귀신 +27 18.06.24 7,595 195 14쪽
96 원녀소고 +12 18.06.23 7,743 19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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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귀소 +15 18.06.21 7,554 212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0 193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57 200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57 189 14쪽
90 새로운 깨달음 +8 18.06.17 7,920 187 14쪽
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0 169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2 179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79 200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84 199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46 223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67 209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26 224 13쪽
82 재회 +15 18.06.09 7,717 189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03 19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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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사탄상 +22 18.05.31 7,917 2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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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35 191 12쪽
70 동중하 +16 18.05.28 8,102 198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88 187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14 182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23 191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1 1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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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 뿌리기 +28 18.05.22 9,395 193 12쪽
62 영웅대회 +14 18.05.21 9,383 196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296 20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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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담화일현 +7 18.05.07 9,714 220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84 211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37 204 12쪽
44 신혼 +8 18.05.04 10,219 222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099 219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28 221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0 235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18 211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03 229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38 221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83 223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13 221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896 219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1 215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29 219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37 217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88 201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05 224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1 224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72 224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11 248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295 224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07 238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39 231 12쪽
»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34 226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23 227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08 250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41 244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69 253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63 240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01 263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39 260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25 243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798 236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30 270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13 266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46 280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72 274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51 273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34 261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71 260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7,991 261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48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694 269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33 292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10 315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06 3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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