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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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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876

작성
18.03.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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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절정고수의 대결

DUMMY

풀무질이 멈췄다.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화덕의 불이 꺼지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크게 들렸다. 흑면야차라는 말에 사람들이 얼어붙었다.


유신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감히 흑면야차에게 승부를 가르자고 할 만큼의 절정고수, 좌수검을 쓰는 자는 누구일까?


"불천검의 고명한 검술은 이 남 아무개가 감히 쳐다볼 바가 아니오. 그러니 이 부족한 자를 그만 괴롭히시오."


불천검이라면 독고거병이다. 원래 청성파의 제자였는데 왼손으로 검을 사용한다고 쫓겨났다. 청성파를 떠난 독고거병은 이러저리 떠돌다가 교룡방 방주의 제자가 되었다. 배운 검술을 나름대로 바꿔서 좌요검법(左曜劍法)이라는 좌수검법을 만들어냈다.


독고거병이 절정고수라는 소문은 전혀 없었다. 보통 절정고수라면 어떻게든 소문이 나기 마련인데 말이다. 교룡방의 복수를 위해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거나, 아니면 절정고수가 된 지 오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교룡방주가 내 스승이지만, 무인이 강호의 분쟁으로 죽는 건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 교룡방의 일로 나에게 사정을 둘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너에 대해 일말의 원한도 없다. 전력으로 한 번 검을 맞대주면 더는 귀찮게 하지 않겠다."


독고거병은 흑면야차를 통해 자신의 무공을 가늠하려는 듯했다. 흑면야차가 무고한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인 듯, 지금까지 독고거병과의 대결에서 한 수 양보해준 것 같다. 유신은 두 절정고수의 대결을 앞두고 심장이 거세게 요동쳤다.


흑면야차는 잠시 고민하다 독고거병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흑면야차가 먼저 경공으로 움직이자 독고거병이 유신의 허리춤을 잡고 뒤를 따랐다.


"너도 검을 쓰는 자로 보이니, 우리 비무의 견증인(見證人)을 맡아라."


유신도 키가 크지만 독고거병은 그런 유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컸다. 유신은 독고거병에게 번쩍 들려서 빠르게 움직였다. 반항하려 했지만, 어느새 제압당했는지 발버둥도 치지 못했다.


흑면야차가 멈추자 독고거병은 유신을 내동댕이쳤다. 벌떡 일어나 옷의 먼지를 털며 주변을 관찰했다. 지름이 꽤 큰 공터다. 바닥이 돌로 되어 있어 잡초만 아주 조금 나 있다. 공터 주변을 왜소한 나무들이 둘러쌌다.


"소형제의 판정에 따라 승패를 가르고, 더는 나를 쫓아다니지 않을 것이오?"


"그렇다. 다만 네가 진심으로 상대해주기 바란다."


유신은 다급히 끼어들었다. 겨우 이류에 든 유신으로서 견증인의 자리가 부담스럽다. 흑면야차는 강호에서 다섯 손가락에 드는 고수다. 독고거병 역시 경공 하나만 봐도 만만한 자가 결코 아니다.


"견증인은 명망 있는 고수를 청하시죠. 강호 초출인 이 후배는 자격이 되지 않습니다."


"겸양할 필요가 없다."


독고거병의 말에 흑면야차 역시 맞장구를 쳤다.


"소형제 나이에 벌써 이류의 끝자락을 바라본다는 건 명문의 후예라는 뜻이겠지. 부담을 느끼지 말고 그저 보이는 대로 판결해주시오."


유신은 공터 한쪽으로 움직였다. 부담스러워 사양하기는 했지만, 두 고수의 대결이 보기 싫은 건 아니다. 싫기는커녕 돈을 바치면서 보고 싶을 정도로 간절하다. 제대로 된 초식 하나 알지 못하는 유신은, 초식에 대한 간절함이 극에 달해있다.


흑면야차와 불천검은 검을 뽑아 들고 상대를 노려보기만 했다. 불천검의 검은 보검으로 보였다. 검의 두께도 더 두껍고 길이도 오 척은 되는 장검이다. 그러나 키가 무척 큰 불천검이 들고 있으니 전혀 길어 보이지 않았다.


흑면야차는 불천검에 비교하면 몹시 왜소해 보였다. 실제로 키를 대보면 불천검의 가슴에 미칠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마주하고 있으니 훨씬 작아 보였다.


유신에게 흑면야차가 바위처럼 느껴졌고 불천검은 소나무처럼 느껴졌다. 소동파의 시에서 불이시천자(不以時遷者)라는 말로 소나무를 형용했다. 겨울에도 푸른 소나무를 시간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다고 칭송한 것이다.


불천검이라는 별호가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하루도 빠짐없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심지어 태풍이 불어도 무공 수련을 빼먹지 않는 독고거병에게 교룡방 방주가 불천검이라는 별호를 지어주었다.


불천검 독고거병의 이름이 유명해진 계기다. 절정고수인 교룡방 방주의 제자로서 방주가 직접 언급하며 유명인이 되었다. 실제로 강호에서 활동한 이력은 아예 없다.


굳건한 바위와 꿋꿋한 소나무의 대결이다. 절정이 확실한 흑면야차와 절정으로 추정되는 불천검의 대결이다. 이런 대결을 평생 한 번도 못 보는 무림인이 대다수다. 유신은 눈 한 번 깜빡일세라 둘에게 집중했다.


흑면야차는 두 발이 안정적인 팔(八)자를 그렸다. 왼쪽 어깨가 비스듬히 앞으로 향했다. 검을 든 오른손이 뒤에 있는 형상이다. 상대가 고수라면 수비적인 태세, 상대가 하수라면 후발선지(後發先至)로 일격필살 가능한 공격적인 태세다.


반면 불천검은 두 발이 정(丁)자를 그렸다. 왼쪽 어깨가 완전히 앞으로 향했다. 왼발이 흑면야차를 향했고 오른발은 왼발과 수직 되었다. 검을 잡은 왼손이 앞으로 향해 있어 극단적인 공격태세다. 청성파에 쫓겨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청성파는 검의 수련을 몸과 마음의 수양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독고거병이 줄곧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자 도문과 맞지 않는다고 축출(逐出)했다. 그래도 독고거병의 자질이 아까워 단전을 폐하지는 않았다.


슈욱 소리와 함께 불천검이 먼저 출수했다. 빛살과 같은 찌르기다. 저 찌르기에 비하면 유신의 찌르기는 달팽이에 불과하다. 흑면야차는 발만 움직이며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 찌르기를 피했다.


분명 흑면야차가 발을 움직이며 불천검의 공격을 피했다. 그런데 불천검이 검을 회수하자 원래와 똑같은 자세로 어느새 돌아갔다. 유신은 눈 한 번 깜빡인 적이 없는데 그 과정을 놓쳤다. 봄이 되면 새싹이 트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듯이 너무 자연스러워 유의하지 못했다.


쌕 소리와 함께 불천검의 찌르기가 이번에는 명치를 향했다. 첫 검은 목을 노렸는데 상대가 너무 쉽게 피했다. 그래서 피하기 어려운 명치를 노렸다. 검이 일반 검들보다 두 척이 더 긴 장검이다. 사선으로 찌르기를 펼쳐도 손해 보는 게 없다.


유신은 최대한 많은 것을 기억하려 노력했다. 불천검은 찌르기를 할 때 오른발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왼발은 정직하게 검과 같은 방향으로 앞으로 나갔고 찌르기를 거둘 때 함께 들어왔다.


흑면야차의 두 발은 시종 팔자를 유지했다. 앞에 있는 왼발이 뒤로 가며 역팔(逆八)자를 이루었고, 오른발이 또 뒤로 가면서 다시 팔자를 이루었다. 발꿈치가 가까이 모인 걸 팔자라 하고 발끝과 발꿈치가 가까이 모이면 역팔자라 부른다.


명치를 향한 찌르기에 왼발이 뒤로 가며 자연스럽게 오른 어깨가 앞으로 향했다. 흑면야차의 검은 삼 척 정도가 되는 일반 검이다. 오 척이나 되는 불천검에 비교해 길이에서 이미 열세다. 거기에 팔 길이도 무척 차이가 났다.


그래서 흑면야차는 불천검의 손목을 노렸다. 검이 살아있는 뱀처럼 민활하게 움직이며 장검과 부딪히지 않고 손목으로 향했다. 아까보다 더 빠르게 찔렀기에 변화할 여지가 없어 불천검은 찌르기를 거뒀다.


검에 의해 몸까지 끌려나가는 게 아닌지 의심되는 강하고 빠른 찌르기를 식은 차를 넘기듯 쉽게 회수했다. 불천검이 찌르기를 회수하는 순간 흑면야차의 검도 회수되었다. 화려함을 따지라면 오히려 유신과 주지 스님의 대결이 더 화려할 것이다. 그러나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가 열 개 정도 있어야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다르다.


"이 남 아무개가 전력을 안 한다고 그러시더니, 불천검은 왜 힘을 남기는 것이오?"


흑면야차는 용호산에 볼일이 있다. 그런데 불천검이 계속 따라다녀서 용무를 미루고 있었다. 사실 불천검과의 대결에서 두 번 지고 세 번 이겼다. 그러나 불천검은 그 결과에 불복하며 계속 따라다녔다.


"우문현성이 당신 사부라는 게 사실인가?"


불천검은 엉뚱한 질문으로 대응했다. 흑면야차는 고개를 저었다.


"가르침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심법이나 검법 혹은 초식을 전수한 적은 없소. 내가 교주의 검법과 맞지 않는다고 가르쳐주지 않더군."


"전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이후 너를 귀찮게 하지 않겠다."


불천검의 자세가 바뀌었다. 두 발은 여전히 정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스듬히 앞으로 향했던 검 끝을 땅으로 향했다. 찌르기도 가능하고 베기도 가능한 자세다. 내려치기는 물론 제외.


휙 소리와 함께 가로 베기가 펼쳐졌다. 불천검의 왼발 움직임에 따라 장검의 살상범위가 달라진다. 흑면야차도 피하기가 어려웠는지 검을 움직여 불천검의 장검에 부딪혀갔다.


흑면야차가 조금 손해를 본 느낌이다. 유신은 그 이유를 단박에 알아냈다. 왼손잡이인 불천검은 밖에서 안으로 베기를 펼쳤다. 그 검을 막기 위해 흑면야차는 안에서 밖으로 검을 움직였다.


무공을 수련할 때 모든 초식이 유용한 건 아니다. 일부 초식은 그저 무공의 경지를 높이기 위한 수련용 초식이다. 자주 비무나 대결 혹은 전투를 벌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실전에서 유용한 초식을 더 많이 수련한다.


마찬가지로 베기를 수련할 때, 바깥 베기를 수련하는 사람이 없다. 근육 자체가 밖에서 안으로 향하는 힘이 안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굳이 강호에 몇 없는 좌수검을 염두에 두고 바깥 베기를 집중적으로 수련하는 멍청이는 없다.


내공이 힘을 강하게 해주는 건 맞다. 그러나 그것도 신체 구조와 근육의 한계까지 힘을 안전하게 짜내는 데 불과하다. 내공이 등봉조극에 이르러 마음 먹은 대로 움직이는 경지라면 근육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평생 내공 수련에 매달려도 어려운 경지가 등봉조극이다.


불천검이 베기를 펼칠 때마다 흑면야차가 손해를 보았다. 유신의 기대와는 달리 두 사람은 아주 단순한 찌르기와 베기만 펼쳤다. 기대했던 위력적인 초식은 하나도 없다. 찰나의 순간에 승패가 나기 때문에 군더더기가 많은 초식을 사용할 형편이 되지 못한다. 물론 유신은 그런 사실을 알아볼 안목은 없다.


흑면야차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굳건한 바위가 갑자기 담벼락 위의 갈대가 되었다. 바람이 동으로 불면 동으로 쓰러지고 서로 불면 서로 쓰러졌다. 불천검의 베기에 맞서지 않고 부드럽게 흘렸다.


"흑면야차의 영사(靈蛇)검법이 명불허전이구나."


시종 냉랭한 분위기이던 불천검이지만, 비무가 지속하며 피가 끓었다. 청성에서 쫓겨난 것이 상처가 되어 늘 냉랭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러나 흑면야차와의 마지막 대결이라는 생각에 흥분을 억누르지 않았다.


불천검의 좌요검법은 송풍수월(松風水月)검을 기본으로 만든 검법이다. 거센 바람처럼 강하기도 하지만 물에 비친 달처럼 흐릿한 환검도 섞여 있다. 불천검은 가끔 소나무가 되고 가끔 물에 비친 달이 되며 흑면야차와 어울렸다.


흑면야차의 영사검법은 변화를 중시하는 검법이다. 그러나 흑면야차는 검법의 한계를 깨버렸다. 굳건한 바위가 되기도 하고 담벼락의 갈대가 되기도 했다. 바람에 맞서는 대나무가 되기도 하고 끈질기기 그지없는 잡초가 되기도 했다.


완전한 초식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빠르고 화려한 공방이 거듭되었다. 흑면야차의 목이 베이는 게 아닌가 걱정될 때 불천검의 허리가 위험해졌다. 불천검의 허리가 흑면야차의 검을 아슬아슬하게 피해내는 순간, 흑면야차의 상체가 장검의 위협 아래 놓였다.


유신은 멍한 상태에서 둘의 비무를 지켜보았다. 너무 많은 새로운 것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두 사람의 보법과 몸놀림이 유신의 눈과 마음에 깊숙하게 스며들어 새겨졌다.


작가의말

이번 글의 컨셉이 뭘까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글을 쓰면서 깨우쳤습니다. 이 글의 컨셉은 일상물입니다. 강호인의 일상이 비무, 대결, 전투, 수련, 깨달음, 복수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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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풍류경 +12 18.07.26 5,547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5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9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6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79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1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5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3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5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4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5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6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0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8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3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5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4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8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7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1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5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5 18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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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칠 왕야 +8 18.07.05 6,910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8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0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0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6 1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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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성화인 +11 18.06.18 7,562 19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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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09 19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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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묘운부설 +12 18.06.05 8,328 203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803 20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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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사탄상 +22 18.05.31 7,924 2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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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동중하 +16 18.05.28 8,107 199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94 188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20 1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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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모용부영 +7 18.05.25 8,727 18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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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7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5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3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4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0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19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3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7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37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3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4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1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8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1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1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5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5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49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3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2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7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3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78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2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1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48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5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08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0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2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7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2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0 274 12쪽
»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7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0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0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1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4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4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27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34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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