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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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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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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근경

DUMMY

매서운 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 오로지 매화만 향을 피울 수 있는 계절, 화려한 복사꽃이 피었다. 가만히 바라볼 때는 하얀 복사꽃, 입을 가리고 웃을 때는 분홍 복사꽃, 짐짓 화난 척 눈을 흘길 때는 붉은 복사꽃.


얼굴이 창백할 때는 이슬을 머금은 배꽃 같은 청초함이 있었고 홍조를 되찾은 지금 복사꽃을 방불케 하는 화사함이 있다. 꽃이 그 미모를 보고 부끄러워했다는 양귀비가 서문초설을 보았으면 옷소매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을까.


"용 소협, 구명지은을 삼생의 공덕으로 결초보은하겠습니다."


뭔가 어려운 말들이 나오자 당우형이 과장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서문초설에게 눈을 빼앗긴 유신은 당우형이 다소 어려워 보이는 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저와 초현이 무척 친한 사이니 마음에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버벅대지는 않았지만 유신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 말에 논리가 다소 부족했다. 서문초설은 옆에서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초현을 흘기며 샐쭉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니까 용 소협은 이 서문초설과는 아무런 교분도 없는데 제 가형의 체면을 봐서 길가에 돌멩이처럼 구르는 소환단을 주셨다는 말씀이군요."


갑자기 변한 서문초설이 낯설어 유신은 대답을 떠올리지 못했다. 서문초현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그저 웃기만 했다. 당우형이 기회다 싶어 끼어들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알고도 모를 거 아니겠니. 그래서 환난견진정(患難見眞情)이라는 말도 있잖아."


환난을 겪을 때 진짜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진정이 우정인지 애정인지 애매하다. 유신과 서문초설의 얼굴이 확 붉어졌고 서문초현은 여전히 실실 웃기만 했다.


"형님, 이럴 땐 노요지마력(路遼知馬力) 일구견인심(日久見人心)이 적당합니다."


먼 길을 함께 해야 말이 좋은 말인지 판단할 수 있고 오래 같이 지내야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뜻으로 역시 지금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유신은 서문초설과 당우형의 연이은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주워섬겼다.


보름에 가까운 치료를 통해 서문초설은 병이 완치되었을 뿐 아니라 몸이 무척 건강해졌다. 안타깝게도 무공 자질이 부족해 겨우 이류 정도의 내력만 얻었다. 그것도 내력을 움직일 줄 몰라서 몸이 좀 더 건강해지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유신, 이 초현이 아직 부족하지만 네가 부르면 언제든 한목숨 기꺼이 던지겠다."


"서문가에서도 용 소협의 어려움에 눈 돌리지 않을 것이오."


서문초현과 서문청월도 유신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그간 치료를 명목으로 서문초설도 소림사에 머물 수 있었지만 완치된 지금 소림사를 떠나야 한다. 나한당주가 직접 나와 일행을 배웅했다.


[용 소협, 내가 알려준 것들 꼭 잊지 마시오.]


나한당주의 전음에 유신은 공손히 반장을 올리는 것으로 답했다. 다른 상처는 다 아물었는데 오른팔은 아직도 부목을 떼지 못했다. 뼈와 근육 그리고 경락과 혈도가 모두 심한 손상을 받아 회복이 느리다.


### 快劍神龍 龍遊迅 ###


열흘 전, 초승달을 갓 벗어난 달이 하늘에 창백하게 걸려있었다. 이른 새벽에 유신은 잠에서 깼다. 팔의 통증 때문도 아니고 습관적으로 일어난 것도 아니다. 커다란 손이 유신을 흔들어 깨웠다.


어스름한 빛을 빌어 나한당주의 얼굴을 확인한 유신은 빠르게 일어나 예를 표했다. 나한당주는 유신에게 답례한 후 낮은 소리로 말했다.


"용 소협, 혹시 소환단 하나만 주고 입을 닦는 소림의 처사에 섭섭하지 않으셨소?"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소환단도 주시고 제 일행을 치료까지 해주시고 계시잖습니까. 저는 아무 불만도 없습니다."


나한당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희 수염 때문에 멀리에서는 늙어 보였는데 가까운 곳에서 다시 보니 수염이 흰 것을 빼고는 장년 같았다. 특히 체구보다 두 손이 엄청나게 컸다.


"소림 정도가 되면 체면이 무척 중요하오. 지금 처사가 강호에 퍼지면 우리 소림이 강호의 동도들에게 욕을 심하게 먹을 게 분명하오. 그래서 상의 끝에 용 소협에게 조금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련법을 알려주려 하오."


무공이라는 말에 유신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추구질행을 가르친 심유는 거지지만 유식한 편이다. 그러나 무식한 거지들을 가르치며 버릇이 들었는지 세세한 부분을 쉽게 설명하는 데 집착했다. 남무천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가르쳤고 당우형은 전음만 무척 열심히 가르쳤다. 무림에서 항상 으뜸으로 뽑는 소림이라면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나한당주는 유신에게 서른여섯 가지 동작을 가르쳤다. 무의에 대한 세세한 해석이나 동작에 깃든 의미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고 그저 틀린 점을 바로잡아주는 데 집중했다. 예상했던 가르침과는 달랐지만 유신은 말없이 따랐다.


"용 소협의 자질이 참 탐나오. 나처럼 못생겼으면 중이 되라고 권하는 건데 참 아쉽소."


항상 장엄해 보이던 나한당주는 가끔 농도 걸었다. 물론 농이 조금이고 대부분은 진심이다. 서른여섯 동작은 복잡하지 않았지만 자세를 취할 때와 움직일 때 주의해야 할 부분들이 무척 많다. 유신은 두 시진 만에 모든 동작을 익혀냈다.


"내일부터는 와서 수련을 지켜보겠소. 며칠 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단번에 배워버릴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구려."


유신은 주저하다가 입을 열어 질문했다.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동작을 할 때 의념을 한 곳에 두었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지 않습니까. 내공도 아닌 의념인데 제가 정확히 했는지 어찌 아십니까?"


나한당주는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 자기 자랑을 하려니 조금 부끄러웠다. 상대는 약관에 미치지 못한 나이에 동인진을 깬 천재다. 비록 요행과 꼼수가 있었다지만 그 찌르기는 진짜였다.


"내가 소림에서는 수양이 얕은 편이지만 그래도 마음의 움직임은 느낄 수 있소. 용 소협도 나이가 들어서 마음을 비우면 나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미약하게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오. 하찮은 재주인데 내 입으로 말하려니 무척 부끄럽구려."


그 후 새벽마다 나한당주가 찾아와서 유신의 수련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바로 서문초설을 치료하는 마지막 날 새벽에 수련법의 비밀을 유신에게 알려주었다.


"지금까지 무작정 수련하라고 해서 많이 의아했을 것이오. 오늘 치료가 끝날 것 같아서 이별하기 전에 알려드리려고 하오. 용 소협에게 가르친 동작은 역근경에서 나왔소."


소림 무공의 근간이 되는 역근경을 자신에게 가르쳤다는 말에 유신은 깜짝 놀랐다.


"제가 요행으로 동인진을 깨기는 했지만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아도 되겠습니까?"


"요행이 아닌 부처님의 뜻이오. 그리고 역근경은 사천이 넘는 자세와 움직임이 있소. 그 중 극히 일부를 가져다가 가르친 것이니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되오."


역근경은 내공의 수련이 없는 순수 외공이다. 사십 년을 매일 빠짐없이 수련해야 내공이 생긴다. 이론상으로는 팔십 년에서 백 년 정도 수련하면 절정에 이르는 양의 내공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소림뿐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봐온 모든 무공 초식이 역근경의 자세와 움직임을 벗어나지 못했소. 그야말로 무학의 총집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역근경이오."


소림의 모든 무공은 그 근간을 역근경에 두고 있다. 역근경에 어긋나는 움직임은 오래 익히면 항상 탈이 났다. 말 그대로 소림의 모든 무공의 뿌리가 된 역근경이다.


"몇 해 전에 남무천이 왔을 때 무척 기대했소. 파사국과 나찰국의 무공에 영향받아 중원의 검술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들었소. 그러나 남무천의 검술 역시 역근경을 벗어나지 못했소."


나한당주는 동인진에 도전하는 수천을 헤아리는 무인을 보았다. 어느 정도 형태를 얻은 무공들은 전부 역근경의 움직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심지어 어처구니없이 황당한 무공들도 역근경에 어긋나지 않았다.


"용 소협이 처음이오. 역근경에 없는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소. 그러나 용 소협도 지금 절실하게 느꼈을 것이오. 위력은 강하지만 팔에 얼마나 많은 부담을 주는 초식인지."


"그래서인지 저도 펼치기 전에 초식 이름을 고주일척이라고 지었습니다."


"정말 놀랍소. 방장 사형이 밖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놀라지 않았을 것이오. 소협도 보았다시피 우리 방장은 여자들이 도망갈 정도로 못생겼소. 그래도 소협의 말보다는 놀랍지 않구려."


유신의 말에 거짓이 없다면 놀라운 점은 두 개나 있다. 우선 그 놀라운 찌르기를 배운 게 아니라 유신이 직접 만들어 냈다는 것. 동인진 안에서 펼치기 직전 초식명을 지을 정도로 연습도 부족했다는 것.


위험한 초식이지만 검의 궤적은 나한당주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검의 궤적을 꽉 잡고 있으면 더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 유신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한 나한당주는 역근경의 자세와 동작을 취합하여 서른여섯 동작을 만들었다.


"쾌검을 사용하는 검수에게 무척 좋은 수련법이오. 그리고 팔이 회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오. 오래 수련하는 것보다 한 번이라도 의념을 제대로 움직이며 하는 게 중요하니 소협이 늘 명심하기 바라오."


나한당주는 역근경의 내용을 읽어본 문파가 서른은 넘을 것이라며 별거 아니라고 겸양했다. 절세신공이라고 생각했던 역근경이 사실 무학총서와 비슷한 길잡이 역할임을 알게 된 유신은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 역근경의 동작이라고 했을 때 놀라기도 했지만 무척 기쁘기도 했다. 대단한 뭔가를 배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사실 별거 아니라는 나한당주의 말에 작게 실망했다. 그러다 오래 익히면 쾌검을 사용하는 데 좋다는 말에 또 즐거움을 느꼈다.


"당주께 반례를 올리겠습니다."


반례는 절은 하지만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사승 관계가 전혀 존재하지 않을 때 큰 가르침을 받으면 반례를 올린다. 나한당주도 사양하지 않고 유신의 절을 받았다.


"소림으로서는 용 소협에게 대단한 보답을 한 게 아니오. 그러나 꾸준히 수련하면 언젠가 용 소협이 천하제일로 우뚝 설 수 있으리라 이 보잘것없는 중이 장담하오."


### 快劍神龍 龍遊迅 ###


나한당주는 서른여섯 동작에 이름을 짓지 않았다. 이름을 짓는 순간 그 이름에 영향받아 동작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신도 굳이 이름을 달지 않았다. 동작은 서른여섯이지만, 유신이 오래 익히면 동작을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으니 삼십육형과 같은 이름도 적합하지 않다.


건강해진 서문초설은 걸음이 무척 경쾌했다. 옛날에 사뿐사뿐 걸었는데 지금은 걸음걸이가 매우 씩씩해졌다. 초현은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서문초설의 곁을 지키며 혹시 넘어질까 노심초사했다.


"가만, 앞에 매복이 있다."


당우형의 뜬금없는 외침이 즐거운 분위기를 깼다. 서문초현은 검을 뽑아 들고 갈등하다 외쳤다. 친구와 동생 사이에서 망설이다 좋은 해결법을 떠올렸다.


"유신아, 초설이랑 붙어 다녀."


오른팔의 부상도 부상이지만 내공을 사용하지 못하는 유신도 보호 대상이다. 유신은 쭈뼛거리며 서문초설의 곁으로 걸어갔다. 서문초설은 얼굴이 빨개져서 딴 곳을 쳐다보았다.


"이놈, 놀지만은 않았구나."


두 명의 흑포를 입은 무인이 나타났다. 그리고 길 양쪽에서 각각 다섯 명의 무인이 신형을 드러냈고 소림으로 향하는 길을 여섯 무인이 가로막았다.


똑같은 복장을 한 것을 보면 이들이 한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썰미가 좋은 유신은 사내들의 옷에 용으로 추정되는 무늬를 새긴 것을 발견했다. 어딘가 눈에 익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당우형이 외쳤다.


"당문의 독룡대다. 각자 알아서 튀어."


분위기가 싸하게 얼어붙었다.


작가의말

최대한 무공 명칭을 기존에 있던 것과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연원이 무협이 아닌 것들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역근경과 세수경, 실제로 존재하지만 달마가 만든 건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역근경은 사실 열두 개 동작뿐이고 세수경은 여섯 편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각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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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한복명 +25 18.07.25 5,514 156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1 131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76 15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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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19 151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0 143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0 177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0 153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0 164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2 157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496 145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4 166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49 1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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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민란 +19 18.07.12 6,510 1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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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암살 +6 18.07.10 6,492 158 13쪽
112 재우 +8 18.07.09 6,735 161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1 177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1 1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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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금의위 +8 18.07.04 7,034 184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65 198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56 170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2 170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3 1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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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악전고투 +24 18.06.19 8,056 200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57 18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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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29 169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2 17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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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화령초 +17 18.06.12 7,546 2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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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일취월장 +15 18.06.10 7,726 224 13쪽
82 재회 +15 18.06.09 7,717 189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03 191 15쪽
80 비동 +7 18.06.07 7,696 204 15쪽
79 기습 +10 18.06.06 7,951 185 12쪽
78 묘운부설 +12 18.06.05 8,321 202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798 201 12쪽
76 비단의 길 +15 18.06.03 7,788 1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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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옥면검룡 +13 18.06.01 8,071 192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17 223 12쪽
72 형제의 우애 +20 18.05.30 7,885 210 12쪽
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35 191 12쪽
70 동중하 +16 18.05.28 8,102 198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88 187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14 1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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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모용부영 +7 18.05.25 8,720 1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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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영웅대회 +14 18.05.21 9,383 196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296 208 12쪽
60 귀사소년 +10 18.05.20 9,743 205 12쪽
59 등가교환 +15 18.05.19 9,080 229 12쪽
58 우공이산 +12 18.05.18 9,239 2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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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친선비무 +15 18.05.06 9,884 2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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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099 219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28 221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0 235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18 211 12쪽
» 역근경 +15 18.04.29 10,103 229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38 221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83 223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13 221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896 219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1 215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29 219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37 217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88 201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05 224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1 224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72 224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11 248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295 224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07 238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39 231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33 226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23 227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07 250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41 244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69 253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63 240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01 263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39 260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25 243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798 236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30 270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13 266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46 280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72 274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51 273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34 261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71 260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7,991 261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48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694 269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33 292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09 315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05 3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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